고도증후군
고도증후군 (孤島症候群) /신규집필
1. 개요
스즈미야 하루히 시리즈의 단편, 제3권 스즈미야 하루히의 무료에 수록되었다.
2. 상세
사실 고도에서 만난 사람은 모두 기관에 소속되어 있었다. '''하루히가 즐거운 일에 마음을 빼앗기고 있도록''' 거창한 추리 쇼를 준비한 것이다.
이런 쇼라도 준비해 놓지 않으면 민폐녀가 무슨 짓을 마음 속으로 저지를지 모르기 때문에 설정 자체는 이해가 되지만, 그래도 결말이 꽤나 허무했다. 이 단편에서 건질 만한 건 애니메이션 버전에서 캐릭터들이 노는 장면 밖에 없다.[1] .
3. 원작과 애니의 차이
원작 중에선 저녁 때 SOS단 전원이 술 퍼마시다가 대폭 취해서 대형참사가 일어나는 이벤트가 발생하나 애니메이션에서는 어른의 사정 때문인지 모종의 이유로 등장하지 않는다.[2] 다만, 이후 극장판에선 하루히가 이 사건 이후로 다시는 술을 마시지 않기로 다짐했다는 언급을 한다.
쿈의 여동생도 원작에선 가방에 들어가는 장면까지만 나오고 따라오지는 못하나 애니메이션에선 뗑깡을 부려 기어코 따라간다.
4. 기타
고도증후군을 잇는 속편 추리 이벤트는 후에 스즈미야 하루히의 폭주와 스즈미야 하루히의 동요에서 등장한다.
[1] 그래서인지 애니메이션에서 마지막에 하루히가 모두를 모아 놓고 사건을 설명하는 부분이 역전재판 패러디다. 코이즈미 이츠키가 미츠루기 레이지, 스즈미야 하루히가 나루호도 류이치의 동작을 따라한다. 역시 쿄토애니라는 말이 절로나오는 엄청난 싱크로율을 보여준다. 참고로 하루히 안의 분은 나중에 진짜로 역전재판 주역으로 캐스팅된다.[2] 간략하게 설명하자면, 저녁식사 중에 메이드인 모리씨가 쿈에게 와인을 권유했고, 그것을 보고 하루히가 자기도 먹겠다며 와인을 요구했고 이후 SOS단 전원이 술을 마시게 되었다. 미쿠루는 알콜에 내성이 전혀 없어서 금방 취해서 테이블에 엎어졌고, 나가토는 얼굴색 하나 변하지 않고 계속해서 술을 마셨다. 유타카씨가 "괜찮냐?"고 물어볼 정도로 어마어마하게 마셨다고 한다. 하루히도 순식간에 완전히 취해서 병나발을 불며, 케이이치의 머리를 두드리며 "당신 최고야! 우릴 초대해준 보답으로 미쿠루짱을 놓고 갈게! 좀더 제대로 된 메이드로 교육시줘. 쟤는 완전히 글러먹었어"라는 말을 했다고 한다. 이후 쿈은 완전히 필름을 끊겨서 코이즈미의 부축을 받아 방으로 돌아왔는데, 나중에 코이즈미가 그날 밤의 이야기를 해줬다고 한다. 쿈의 서술에 따르면 "나는 하루히와 함께 무언가 각종 쪽팔린 추태를 보인 모양이지만 전혀 기억도 안 나고, 듣지 않은 걸로 치고, 기억하는 것도 거부하겠다. 코이즈미가 자주 하는 농담이란 걸로 해두자."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