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든 게코
'''"Greed is Good"'''
'''"탐욕은 좋은 것입니다."'''
1. 개요
Gordon Gekko
올리버 스톤 감독이 감독한 영화 월 스트리트와 그 후속작인 월 스트리트: 머니 네버 슬립스에 등장하는 기업 사냥꾼. 마이클 더글러스가 연기했다.[2]
감독인 올리버 스톤과 시나리오 작가인 스탠리 웨이저가 만들어낸 가상인물인 게코는 주식 중개인이었던 올리버 스톤의 아버지를 비롯한 몇몇의 실제 주식 중개인들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영화의 프로듀서인 에드워드 R 프래스맨의 말에 따르면 게코는 본래 특정 인물을 모델로 두고 만들어 진 것은 아니지만 1980년대 정크 본드의 왕이라고 불린 밀켄[3] 을 부분적으로 본땄다고 한다.
2. 문화적 파급력
게코는 대중문화에서 '고삐 풀린 탐욕'의 상징이 되었다.[4]
2008년 9월 25일에 마이클 더글러스는 UN의 평화 대사로서 UN총회에 참석했다. 기자들이 그에게 "당신의 연기에 힘입어 탐욕적인 금융가가 세계를 휘청거리게 만든 것에 대해서 어느 정도 책임감을 느끼십니까?"라는 질문을 했다. 더글러스는 화제를 전환하기 위해 다음과 같이 대답했다. "월 가의 투자자들이 보여주는 수준의 열정이 핵 무기를 없애는 데도 마찬가지로 보여야 할 것입니다.". 이후 기자들은 핵 전쟁으로 인한 종말과 금융계의 종말의 차이에 대한 질문을 하였다. 그 와중에 한 기자가 "고든, 당신은 지금 탐욕이 좋은 게 아니라고 말하고 있는 건가요?(게코의 유명한 인용문 Greed is good을 염두에 두고 한 질문)" 라고 질문했고 더글러스는 "그런 말을 한 적은 없습니다. 그리고 내 이름은 고든이 아닙니다. 고든은 내가 20년 전에 연기했던 캐릭터죠." 라고 대답했다.
2008년 10월 8일에 고든 게코는 호주의 수상 캐빈 루드의 연설에서도 다음과 같이 인용되었다. "고든 게코의 자식들이 2008년 서브프라임 모기지 금융위기에 관여했습니다. 아마도 지금 우리는 "Greed is good" 이데올로기에서 충분한 교훈을 얻지 못 했다는 것을 인정해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오늘날 우리는 21세기의 고든 게코의 자식들이 어지럽힌 엉망진창의 현장을 치우고 있습니다."
2009년 7월 28일에 추기경 타르치시오 베르토네도 게코의 'Greed is good'을 이탈리아 상원 연설의 슬로건으로 삼아 자유 시장은 탐욕 시장으로 바뀌었다고 말하였으며 2008년 서브프라임 모기지 금융위기를 초래한 집단 사고방식을 비난했다.
3. 명대사 - 'Greed is good'
대중문화적으로 게코라는 캐릭터가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음에도, 또한 이 인용문을 알고 있는 사람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영화 월스트리트에서 게코는 단 한 번도 정확하게 "Greed is good"이라고 말한 적이 없다. 영화의 트레일러 영상을 만들기 위해 전체 영상을 짧게 편집하는 과정에서 전체 문장을 이렇게 짧은 문장으로 함축시키는 결과를 초래했지만 전문은 다음과 같다.
"'''Greed, for lack of a better word, is good.''' Greed is right. Greed works. Greed clarifies, cuts through, and captures, the essence of the evolutionary spirit. Greed, in all of its forms; greed for life, for money, for love, knowledge, has marked the upward surge of mankind and greed, you mark my words, will not only save Teldar Paper, but that other malfunctioning corporation called the U.S.A."
"'''탐욕이란, 이보다 더 나은 단어가 없군요, 좋은 것입니다.''' 탐욕은 옳습니다. 탐욕은 전진하는 정신의 정수를 포착해내서 길을 내고 명확하게 합니다. 삶과 돈, 사랑, 지식에 대한 탐욕은 인류를 윤택하게 하고 탐욕은, 제 말처럼, 텔다제지 뿐만 아니라 또 다른 불량 기업인 미국을 되살릴 것입니다."
4. 대중매체에서
- 컴퓨터 게임 폴아웃 2에서는 고든이라는 이름의 NPC가 게코라는 마을에 거주하고 있다. 캐릭터가 처음으로 말을 걸면 고든은 "Greed is good"이라는 독백을 낭송한다.
- 영국의 시트콤 Only Fools and Horses에서 주연 캐릭터인 데릭 트로터가 영화 월스트리트를 본 뒤 고든 게코처럼 옷을 입는다. 심지어 "나, 고든 게코의 멜빵도 얻었어."라는 말도 한다.
- 영화 보일러 룸에서 니키 캣과 빈 디젤이 연기한 캐릭터가 TV에서 월스트리트가 나오는 동안 그들의 동료 앞에서 고든 게코의 대사를 따라한다.
- FBI에서는 고든 게코를 내부자거래 방지 캠페인의 모델로 사용한다.
5. 기타
2003년에 아메리칸 필름 인스티튜트의 '최고의 영화 속 악당 Top 50'에서 24위를 차지하였다.
2008년에 포브스는 고든 게코를 가상 인물 중 4번째로 돈이 많은 부자[5] 로 등재하였다.
[6]
6. 참고
- 마진콜 (영화)
- 더 울프 오브 월스트리트
- 내부자거래
- 튤립 파동
- 거품경제
- 대침체
-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1] 케이트 게코는 '신 영'이, 루디 게코는 '신 스톤'이, 위니 게코는 '캐리 멀리건'이, 제이콥 무어는 '샤이아 라보프'가 연기했다.[2] 그는 이 역으로 1988년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3] 밀켄은 1989년에 갈취 및 사기죄로 기소되었다.[4] 그의 유명한 인용문인 "Greed, for lack of a better word, is good"도 함께 탐욕의 상징이 되었다.[5] 85억 달러[6] <월 스트리트>의 속편 '머니 네버 슬립스'에서 촬영된 장면인데, 올리버 스톤 감독이 트럼프의 연기에 만족을 못한 듯 영화 최종본에서는 제외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