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버 스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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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미국의 영화 감독. 그는 증권거래소에 다니는 유대계 아버지[1] 밑에서 자랐는데, 아버지의 불륜 때문에 가정이 파탄났다. 하지만 아버지와는 계속 알고 지냈다고 한다. 그리고 대학교 시절에 영어강사를 하기 위해 베트남으로 갔다. 물론 그때는 베트남전이 일어나기 전이었다. 그리고 21살에 베트남전에 자원 입대한다. 군 생활 중에 제1 기병사단 레인저 연대의 모태가 되는 장거리 정찰대(LRRP) 보냈다. 거기서 플래툰의 캐릭터 일라이어스의 실제 모티브가 되는 선임과 만난다. 이때 두 번의 부상을 입었지만 무공훈장과 그를 일생동안 괴롭혀온 마약 중독을 얻게 되었다.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도 별로 안좋아하는 감독이고[2] 많은 영화광들 중 안티가 많은 감독이지만 아카데미 감독상을 2번이나 받은 감독이기도 하다.
작품을 보면 알지만 감독을 맡았던 작품들이 대게 미 보수파들에게서 '미국의 미덕'이라 불리는 것들에 대해 가차없이 비판을 가하는 작품들이 많다. 플래툰에서는 '전장에서 일어나는 인간의 광기'를[3] , 월스트리트에서는 '자본주의 안에 숨겨있는 인간의 탐욕'을[4] 가혹하게 비판하는 작품들이 대부분이다.
2. 영화
그는 영화 시나리오를 쓰면서 헐리우드에서 이름을 알리게 되는데, 그 유명한 <스카페이스>도 그가 시나리오를 쓴 것이다. (마약이라는 키워드가 있는걸 보면 의미심장하다)존 밀리어스 감독의 영화 <코난>(1981, 아놀드 슈워제네거 주연)도 각본을 쓴 바 있다. 플래툰으로 유명해지기 전에는 감독 데뷔작인 악마의 여왕 Seizure(1974)를 비롯하여 악마의 손(Hand,The 1981)같은 호러영화들도 감독한 바 있다. 탈옥을 다룬 영화, <미드나잇 익스프레스 Midnight Express>(1978)로 아카데미 각본상을 받으며(감독은 알란 파커) 각본가로도 이름을 떨쳤으나 이 영화가 터키를 너무 악랄하게 그렸다는 비난 속에 결국 터키에 가서 사과 방송을 한 적도 있다. (영화는 실화를 바탕으로 했는데, 영화를 보면 알 수 있듯이 마약 밀매를 하여 감옥에 간 미국인 빌리 헤이즈 이야기를 다루었다. 하지만, 영화를 본 실존인물 빌리 헤이즈는 영화가 꽤 부풀려졌다고 되려 영화를 비난했다. 결국 감독인 파커도 나중에 터키 신문으로 사과발언을 했다...)
작가의 자전적인 전쟁영화이자 감독으로 이름을 떨친 출세작, 흥행과 비평에서 엄청난 대박을 거두며 아카데미 최우수감독상을 받았다. 한국에도 동명의 잡지가 있다. 윌렘 데포와 찰리 쉰을 비롯한 모든 출연 배우가 3주간 정글전 체험을 한다. 감독 자신이 베트남전 참전 경험이 있는 데다가 군사고문인 데일 다이가 짧은 시간 동안 정글전에서 받을 수 있는 모든 경험을 다 시키려고 했다고. 이 영화의 시나리오는 올리버 스톤이 베트남전에서 전역한 뒤 7년 만에 초고가 완성되고, 다시 7년 후에 영화화된 꽤 오래묵은 시나리오였으며, 당시로서는 600만 달러짜리 저예산 영화였다.
스탠리 큐브릭의 풀 메탈 재킷을 흥행으로 완패시켰다.(풀 메탈 재킷이 망한 건 아니지만 플래툰이 이 영화의 3배가 넘는 흥행을 거두었기 때문). 그런데 이후로 이 영화 흥행을 넘어서지 못하고 있다.
- 살바도르
그의 영화감독 데뷔작. 중남미 엘살바도르에서 어떻게든 버텨가는 기자를 다룬 영화. 살바도르 아옌데와는 관련이 없지만, 중남미의 독재문화와 내전을 다룬 점에서는 큰 관련이 있다. 플래툰 이전에 만들어서 비평으로 호평을 받았었다. 제임스 우즈의 열연도 호평을 받아 제59회 아카데미상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었다.
냉혹한 증권가를 다룬 영화. 감독 자신의 아버지가 증권거래소에서 일했기 때문에 각별한 의미가 있었을 것이다. 실제로도 마틴 쉰과 찰리 쉰은 부자지간이다. 2010년 자그마치 22년 만에 2편을 만들었으나 평은 그럭저럭이었다.
존 F. 케네디의 암살 음모론을 다룬 영화. 1991년 작. 케네디 항목 참조.
해병대원으로 월남전에 참전했다 총상으로 인해 하반신 마비의 부상을 입고 전역한 예비역 하사관의 수기를 원작으로 제작하였으며, 톰 크루즈가 주연을 맡았다. 플래툰, 7월4일생, 하늘과 땅을 올리버 스톤의 베트남전 3부작으로 말하기도 한다.
- 닉슨
리처드 닉슨을 다룬 영화. 1995년 작. 닉슨 항목 참조. 실제로 1960년 대선에서 맞대결한 대통령이자 많은 이야기를 남긴 두 대통령의 영화를 모두 찍었으나 두 영화의 분위긴 제법 다르다고. JFK완 달리 이 영화는 정말로 닉슨의 인생에 대해 고찰한 영화다. 그리고 음모론이나 정치색이 거의 거세된 체 그의 삶에 대해서만 조명하여 닉슨을 인간적으로 옹호하려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있었다.
월남전을 비롯한 온갖 역경을 헤치고 살아남은 베트남 여성, 풍티 리리의 자서전을 원작으로 한 영화.
- 내추럴 본 킬러[5]
전국을 돌아다니며 무작위로 살인을 저지르는[6] 연쇄살인범 커플에 관한 영화. 올리버 스톤의 사회비판적 성향으로 언론의 선정성과 대중의 연쇄살인범에 대한 광기어린 숭배를 풍자한다. 타란티노의 각본으로 만든 영화지만 펄프 픽션으로 칸 영화제 그랑프리를 수상한 후에 타란티노가 쓰레기로 만들었다며 비난하기도 했다.[7] 폭력성과 실험적인 양식탓에 호불호가 극단적으로 갈린다. 또한 콜럼바인 고교 총기난사 사건 등 영화의 영향을 받은 모방범죄 사건들이 여럿 일어나 비판을 받기도 했다.
조지 워커 부시를 소재로 한 전기 영화.
올리버 스톤이 만든 영화 중에서 최악의 망작. 자세한 것은 항목 참고.
- 월드 트레이드 센터
월드 트레이드 센터의 생존자인 존 맥라글린과 윌 지메노의 실화 영화이다. 이 영화도 올리버 스톤이 만들었다 하니까 사람들은 9.11 테러 음모론을 다룬 것이라 지레짐작했는데 소방관들의 분투만을 다룬 영화였다. 올리버 스톤은 9.11 음모론을 믿지 않는다고 말한 바가 있다.
테일러 키취와 존 트라볼타 주연의 범죄 영화이다.
에드워드 스노든의 프리즘 폭로 사건에 대한 영화다. 조셉 고든레빗이 스노든 역을 맡고, 2016년 9월 16일 개봉했으나 흥행에는 실패했다. 관객 평가는 비교적 나쁘지 않은 편이지만, 평론가들 사이에서는 평이 갈리거나 평범하다는 의견이 많다.
3. 마약
그는 베트남전에서 마약을 시작했다. 나중에는 갱생원에 갔다고 했지만, 결국 마약을 계속하다가 투여량을 잘못 조절해서 죽을 뻔했다. 2005년에는 마약하고 운전을 했다가 경찰에 체포되기도 했었다
4. 그 밖에
들리는 소문으로 호색한이라느니 사생활적으로 말이 많다고 하지만, 자세한 건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1993년 상해국제영화제 심사위원장으로 참석한 자리에서 오정해에게 추파를 던졌다가 무시당한 적이 있다고 한다.
참고로 3번째 부인이 한국계 여성이다. 아버지가 복잡한 여자관계로 가정을 망쳤는데, 자신도 첫 번째 부인과의 결혼이 바람으로 파탄났다. 어찌보면 가해자가 된 피해자.
한국영화에 여러 차례 관심을 보인 적 있는데 영화 알렉산더를 촬영할 당시엔 김성수 감독의 무사를 전 스탭들에게 관람 주문하기도 했다는 일화는 유명하다. 한국에도 여러 차례 방한하였고 이명세 감독과 대담도 하였고 이래저래 아시아 문화권에 지대한 관심을 보인다.
2013년 8월 3일에는 방한하여 제주도 해군 기지 건설 논란에 관련하여 반대 주장을 하고 갔다.
2015년 1월2일, “우크라이나인들은 미국 신냉전 전략의 희생자들”이라고 미국 정부를 비난했다.기사 현재 유로마이단 다큐맨터리를 만들고 있다고 한다. 이름은 '우크라이나: CIA 쿠데타'. (Ukraine: The CIA Coup)
뜬금없지만 울트라맨 가이아의 광팬으로 유명하며 헐리우드화도 직접 하려고 했지만 거절당했다고 한다.
저서로는 아무도 말하지 않는 미국 현대사 2부작 짜리 역사 서적이 있다. 하워드 진이나 노엄 촘스키가 쓴 서적들처럼 미제국주의를 비판한 책이다. 다큐멘터리로도 제작되었다.
2020년 관동대학살 추모식에 메세지를 보냈다. 또한 당해 말에는 코로나 창궐 상황에 대비해서 스푸트니크 V 백신을 맞았다고 한다.#
[1] 조부 때부터 기독교로 개종하였다.[2] 타란티노와는 내추럴 본 킬러 때문에 악연이 있다.[3] 미국 보수파들은 베트남 전쟁에 대해서 '공산주의 확산의 방지를 위한 필요악'이라고 보기도 한다.[4] 역시 보수파들은 개인재산의 신성함을 두둔한다.[5] 국내 개봉명은 《올리버 스톤의 킬러》[6] 자신들에게 잠자리와 식사를 제공해준 한 인디언 노인을 실수로 죽였는데 그건 후회하는지, 인터뷰를 할 때도 다른 피살자들은 관심없는데 그 노인에게만은 정말 죄송하고 후회한다고 얘기한다.[7] 이것 때문에 타란티노는 이 영화의 오리지널 스토리를 책으로 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