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아웃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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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인트로
3. 게임 정보
3.1. 기본 시스템
3.2. 마을 및 도시
3.3. 주요 거점
3.4. 등장인물
3.5. 등장 세력
3.6. 게임 시스템
3.7. 무기
3.7.1. 격투 무기 (Unarmed)
3.7.2. 근접 무기 (Melee)
3.7.4. 경화기 (Small Guns)
3.7.5. 중화기 (Big Guns)
3.7.6. 에너지 화기 (Energy Guns)
3.7.7. 총알 (Ammo)
3.8. 방어구 (Armor & Cloth)
3.9. 소비 아이템
3.10. 기타
3.11. 관련 사이트
4. 평가 및 흥행
5. 여담
5.1. RP 모드


1. 개요


블랙 아일 스튜디오에서 개발, 인터플레이에서 출시한 RPG폴아웃 시리즈의 2번째 작품. 1편이 나온지 1년 뒤인 1998년 9월 30일 발매되었다.
많은 고전 게이머들이 최고의 RPG 중 하나로 꼽는 게임으로, 전작의 주인공이었던 볼트 거주자(Vault Dweller)의 후손 선택받은 자(Chosen One)가 아로요를 기근으로부터 구해내기 위해 G.E.C.K.을 찾는 모험에 나섰다가 엔클레이브의 거대한 위협을 저지하고 황무지를 구원하는 줄거리를 담고 있다.

2. 인트로




'''오프닝 인트로'''
나레이션 성우: 론 펄먼
'''타이틀 곡'''
Louis Armstrong - A Kiss To Build A Dream On

War. War never changes.
전쟁. 전쟁은 결코 변하지 않는다.

The end of the world occurred pretty much as we had predicted. Too many humans, not enough space or resources to go around. The details are trivial and pointless, the reasons, as always, purely human ones.
세상의 종말은 거의 우리가 예상했던 그대로 일어났다. 사람은 많고, 공간과 자원은 모두에게 나눠줄 만큼 충분치 않고... 그 밖의 세세한 것은 중요치 않고, 그 이유는, 항상 그렇듯 '인간다웠다'.

The earth was nearly wiped clean of life.[1]

A great cleansing, an atomic spark struck by human hands, quickly raged out of control. Spears of nuclear fire rained from the skies. Continents were swallowed in flames and fell beneath the boiling oceans. Humanity was almost extinguished, their spirits becoming part of the background radiation that blanketed the earth.
지구상의 생물은 거의 쓸려나갔다. 커다란 정화의 불길, 인간의 손에서 시작된 핵의 불꽃은 걷잡을 수 없이 퍼져나갔다. 핵의 불꽃이 창이 되어 비처럼 내렸고, 대륙은 불길에 휩싸이고 끓어오르는 바닷속으로 가라앉았다. 인류는 거의 멸절되었고, 죽은 이들의 영혼은 지구를 뒤덮은 방사능의 일부가 되었다.

A quiet darkness fell across the planet, lasting many years. Few survived the devastation. Some had been fortunate enough to reach safety, taking shelter in great underground vaults. When the great darkness passed, these vaults opened, and their inhabitants emerged to begin their lives again.
죽음과도 같은 어둠이 몇 년동안이나 지구를 뒤덮었다. 극히 일부만이 그 재앙에서 살아남았다. 운이 좋았던 이들은 지하 볼트에서 안전을 보장받을 수 있었다. 핵의 어둠이 걷히자, 볼트들은 열렸고 그 거주자들은 지상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했다.

One of the northern tribes claims they are descended from one such Vault. They hold that their founder and ancestor, one known as the "Vault Dweller," once saved the world from a great evil. According to their legend, this evil arose in the far south. It corrupted all it touched, twisting men inside, turning them into beasts. Only through the bravery of this Vault Dweller was the evil destroyed. But in so doing, he lost many of his friends and suffered greatly, sacrificing much of himself to save the world.
북부의 한 부족은 자신들이 그 볼트 중의 하나에서 왔다고 말한다. 그들은 "Vault Dweller"(볼트 거주자)라고 불리는, 부족의 시조이자 그들의 조상인 인물이 세상을 거대한 악으로부터 구해냈다고 믿는다. 그들의 전설에 따르면 그 악은 먼 남쪽에서 일어났다고 한다. 그것은 닿는 모든 것들을 오염시키고, 인간을 몸 속에서부터 일그러뜨려 괴물로 만들었다고 한다. 오직 볼트 거주자의 용기 덕분에 그 악을 파괴할 수 있었지만, 그 와중에 볼트 거주자는 많은 친구들을 잃고 그 자신도 고통을 겪으며 많은 것들을 희생했다고 한다.

When at last he returned to the home he had fought so hard to protect, he was cast out. Exiled. In confronting that which they feared, he had become something else in their eyes...and no longer their champion.
그가 마침내 자신이 그토록 지키고자 했던 고향으로 돌아갔을 때, 그는 쫓겨나고, 추방당했다. 고향의 사람들이 그토록 두려워하던 그것과 맞서 싸우면서 이제 그는 고향 사람들의 눈에 자신들과는 다른 사람으로 보였고, 더 이상 그들의 수호자가 아니었다.

Forsaken by his people, he strode into the wasteland. He traveled far to the north, until he came to the great canyons. There, he founded a small village, Arroyo, where he lived out the rest of his years. And so, for a generation since its founding, Arroyo has lived in peace, its canyons sheltering it from the outside world. It is home. Your home.
그의 고향 사람들로부터 버림받은 후, 그는 황무지로 들어갔다. 그는 쭉 북쪽으로 발길을 옮겼고, 어느 커다란 협곡지역까지 도달했다. 그곳에서 그는 아로요라는 작은 마을을 세웠고, 거기서 여생을 보냈다. 그리고, 아로요가 세워진 후 한 세대가 지나도록, 아로요는 외부 세계로부터 그들을 지켜주는 협곡 덕분에 평화로울 수 있었다. 이곳은 고향, 당신의 고향이다.

But the scars left by the war have not yet healed. And the Earth has not forgotten.[2]


그러나 전쟁의 상처는 아직 아물지 않았고, 대지는 아직 과거를 잊지 않았다.


3. 게임 정보



3.1. 기본 시스템


평상시에는 필드 위에서 실시간으로 게임이 진행된다. 그러다가 적과 마주치는 등 싸움이 붙으면 같은 필드 위에서 그대로 SRPG같은 형태의 턴제로 시스템이 바뀌며 전투모드로 돌입하여 전투가 진행된다. 주변에 적들이 없더라도 스스로 전투모드로 전환해서 NPC한테 먼저 싸움을 걸 수도 있다. 전투중에 적들이 다 죽거나 적들과 거리가 너무 멀어지면 자동으로 전투모드가 종료되고 다시 실시간 진행으로 시스템이 바뀐다.
조작법은 간단하지만 처음 접할 때는 난해할 수 있다. 더군다나 고전게임이라 간단함과 별개로 요즘 게임들에 비해서는 비교적 비직관적인 편이라 더 까다롭게 느껴진다. 이에 대한 튜토리얼이 따로 진행되는건 없고[3] 플레이 도중 아무때나 F1 키를 누르면 조작법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볼 수 있다.

3.2. 마을 및 도시


  • 아로요 : 시작하는 마을.
  • 볼트 시티 : 볼트 8에서 만든 마을. 순수인간주의 성향이다.
  • Vault 13 : 주인공이 찾으려는 장소.
  • 뉴 레노 : 거대 환락 범죄 도시.
  • 레딩 : 금 채굴 광산도시. 뉴 레노에서 흘러온 마약이 광부들을 중독시켜 생산성이 떨어졌다. NCR, 뉴 레노, 볼트 시티의 경쟁 속에서 자립을 유지하며 살아남으려 분투하고 있다.
  • 클라마스 : 겍코 껍질을 벗기는 사냥꾼들의 도시.
  • 모독 : 가뭄에 시달리는 농업마을.
  • 겍코
  • 브로큰 힐즈 : 우라늄 채굴 광산도시. 마커스를 영입할 수 있는 마을. 뮤턴트와 구울, 보통 인간이 공존하며 마을을 발전시켜왔지만 종족간의 갈등이 매우 극심한 상태다.
  • 샌프란시스코
  • 뉴 캘리포니아 공화국 = 셰이디 샌즈

3.3. 주요 거점



3.4. 등장인물


  • 동료
    • 존 캐시디
    • 레니
    • 술릭
    • 다빈/미리아[4]
    • 스카이넷(폴아웃 2)
    • 고리스
    • 마이론
    • 도그밋[5]
    • 마커스
    • 로보독
    • K9
아래 셋은 Restoration Project 모드로 잘려나간 컨텐츠를 복구하게 되면 구할 수 있는 동료. EPA라는 장소의 최하층에서 데려갈 수 있다. EPA는 스페셜 인카운터로 찾아내거나 마이론을 두고 가려 할 때에 만류하며 알려주는 장소이다.
EPA 최하층에서 셋 중 하나만 선택해서 해동시킬 수 있는 냉동인간으로 등장할 예정이었다. 폴아웃 2에서 전투력으로 도움이 되는 유일한 여성동료이며, 자물쇠 따기에 능해서 대신 시킬 수도 있다.
  • 고양이"서전트" 줄스
미군의 에너지화기 특기병이었던 줄스는 소형 총기와 중화기, 에너지 무기에 특화되어 강력하다. 인간형 동료중에 중화기 특기를 가진 동료는 줄스밖에 없으며, 인간이기 때문에 파워 아머를 입힐 수 있어 전투에 큰 도움이 된다. 동료와의 대화를 통해 중화기와 에너지 화기 기술을 올릴 수 있다. 흑인 남성이다.
  • 덱스
화술에 능하다. 근접무기, 맨손격투 특화이다. 설정상 사이코패스 연쇄살인마여서 대화 시 선택지를 잘못 고르면 바로 적대적으로 돌변한다. 주인공이 여캐인 경우 동침해주고 영입할 수 있으나, 주인공 카르마가 악하지 않을 경우 동침한 뒤 바로 주인공을 죽여버린다.

3.5. 등장 세력



3.6. 게임 시스템



3.7. 무기



3.7.1. 격투 무기 (Unarmed)


맨손에 장착하는 장갑이나 클러 같은 형태의 무기.

3.7.2. 근접 무기 (Melee)


칼과 몽둥이 같이 근접해서 때리는 무기.

3.7.3. 투척물 (Thrown)


수류탄이나 투척 단검 같은 던지는 무기.

3.7.4. 경화기 (Small Guns)


권총과 소총을 포함하는 비교적 작은 크기의 화기.

3.7.5. 중화기 (Big Guns)


미니건과 로켓 런처와 같은 거대한 크기의 화기.

3.7.6. 에너지 화기 (Energy Guns)


레이저, 플라즈마, 펄스를 사용하는 첨단 화기.

3.7.7. 총알 (Ammo)


폴아웃2는 탄환의 종류에 따라서 무기의 특성이 심하게 변하므로 따로 설명한다.
AC Mod: 아머 관통 보정. 이 값만큼 상대의 방어력에 더한다. 달리 말하면 이 수치가 낮을수록 명중률이 높다는 이야기다.
DR Mod: 데미지 저항 관통 보정. 명중률 보정과 같은 방식으로 이 값만큼 적의 저항력에 더한다. 달리 말하면 관통력. 음수값만 존재하는 AC 보정과 달리 양수값, 즉 적의 방어력을 오히려 높이는 경우도 있다.
Dmg Mod: 데미지 보정으로 이 값을 데미지에 곱한 값으로 데미지가 바뀐다. 일종의 저지력 보정이라고 볼 수 있다. JHP같이 탄두가 쪼개지는 탄환은 2/1, 즉 피해를 2배로 입히고, AP처럼 관통력 위주로 만들어진 탄환은 1/2, 즉 피해를 절반만 입힌다.
  • 10mm AP: AC Mod: 0 DR Mod: -25 Dmg Mod: 1/2
  • 10mm JHP: AC Mod: 0 DR Mod: 25 Dmg Mod: 2/1
  • 9mm: AC Mod: 0 DR Mod: 10 Dmg Mod: 1/2
  • 9mm Ball: AC Mod: 0 DR Mod: 0 Dmg Mod: 1/1
  • .44 mag FMJ: AC Mod: 0 DR Mod: -20 Dmg Mod: 1/1
  • .44 mag JHP: AC Mod: 0 DR Mod: 20 Dmg Mod: 2/1
  • .45 Caliber: AC Mod: 0 DR Mod: 0 Dmg Mod: 1/1
  • HN 니들러 카트리지: 독 공격, AC Mod: -10 DR Mod: 0 Dmg Mod: 1/1
  • HN AP 니들러 카트리지: AC Mod: -10 DR Mod: 0 Dmg Mod: 2/1
  • 5mm AP: AC Mod: 0 DR Mod: -35 Dmg Mod: 1/2
  • 5mm JHP: AC Mod: 0 DR Mod: 35 Dmg Mod: 2/1
  • .223 FMJ: AC Mod: -20 DR Mod: -20 Dmg Mod: 1/1
  • 7.62mm: AC Mod: -5 DR Mod: -10 Dmg Mod: 1/1
  • 14mm AP: AC Mod: 0 DR Mod: -50 Dmg Mod: 1/2
  • 2mm EC: AC Mod: -30 DR Mod: -20 Dmg Mod: 3/2
  • 4.7mm 무탄피탄: AC Mod: -5 DR Mod: -10 Dmg Mod: 3/2
  • 12ga 산탄: AC Mod: -10 DR Mod: 0 Dmg Mod: 1/1
  • 화염 방사기 연료: AC Mod: -20 DR Mod: 25 Dmg Mod: 1/1
  • 화염 방사기 연료 MKII: AC Mod: -20 DR Mod: 0 Dmg Mod: 1/1
  • 관통 로켓: AC Mod: -15 DR Mod: -50 Dmg Mod: 1/1
  • 폭발 로켓: 넓은 범위, AC Mod: 0 DR Mod: -25 Dmg Mod: 1/1
  • Small Energy Cell: AC Mod: 0 DR Mod: 0 Dmg Mod: 1/1
  • Micro Fusion Cell: AC Mod: 0 DR Mod: 0 Dmg Mod: 1/1
  • BBs: AC Mod: 0 DR Mod: 0 Dmg Mod: 1/1

3.8. 방어구 (Armor & Cloth)


폴아웃 2에는 여러 가지 방어구가 등장한다. AC와 DT, 그리고 DR라는 세가지 중점적인 능력치로 이루어져 있는데. AC는 적의 공격력을 튕겨내거나 피하는 정도를 의미하고 DT는 적의 피해를 경감시키는 정도를 의미하며 DR은 최종적으로 AC와 DT를 뚫고 나에게 입힌 피해를 저항하는 정도를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무겁고 단단한 방어구는 AC는 낮지만 DT와 DR이 높고, 가벼운 방어구는 그 반대이다.

3.9. 소비 아이템



3.10. 기타



3.11. 관련 사이트


* FALLOUT WORLD(KR)
* 폴아웃 커뮤니티(KR)
https://fallout.gamepedia.com/The_Nearly_Ultimate_Fallout_2_Guide[7][8]

4. 평가 및 흥행


''' 스코어
86/100
'''
''' 유저 평점
9.1/10
'''
1편은 당시 기준으로 제법 팔린 편이었지만 2편은 상대적으로 저조했다. 우선 2편은 출시 당시엔 1편의 볼륨업된 확장팩이란 소리를 들을 정도로 팬들에게 혹평을 받았던 게임이다. 더구나 버그로 인해 게임 진행이 힘들어서 완성도 측면에서도 엄청난 비난을 받았다. 특히나 출시일을 연기할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돈 때문에 폴아웃 2를 서둘러 출시해서 인터플레이가 욕을 많이 먹었다. 게다가 버그덩어리로 출시를 강행한 건 웨이스트랜드를 만든 그 브라이언 파고다. 후에 이리저리 치이고 퍼블리셔는 끔찍하다라고 인터뷰한 걸 보면 황당할 노릇. 어찌 되었든 패치가 진행되면서 폴아웃 2는 안정되었다. 게임성은 1편과 비슷하면서 볼륨은 훨씬 방대하기 때문에 나중에 게임을 즐긴 유저들은 2편을 최고로 꼽는 경향이 있다.
또한 전작에 비해 달라진 게임배경과 분위기도 출시 초기의 비판에 일조했다. 폴아웃 1의 경우, 드넓은 사막에 판자집 몇 개 놓고 마을이라 하는 수준이었고 그 마을도 제대로된 도시나 국가는 아니어서 상인이나 용병 정도가 지도층으로 군림하는 그런 원시적인 세상이었는데 폴아웃 2에서는 볼트 시티나 NCR처럼 제대로 된 도시나 국가가 등장했으며 인구밀도나 문명의 밀도도 매우 높아졌다. 그리고 자동차 운전이나 마피아 보스 마누라랑 바람을 핀다든가 포르노 스타가 된다든가 하는 깨알같은 유머(?) 컨텐츠도 전작의 메마르고 쓸쓸한 분위기를 기대하는 사람에게는 이질감을 느끼게 하였다.
보다 근본적인 비판 원인은 전작인 폴아웃 1의 제작진이 경영진과의 불화 때문에 대거 퇴사하여 폴아웃 2의 볼트 시티 등 원안 개발에만 참여했다는 점이다. 프로그래밍, 기획, 아트를 이끌던 주요 개발자들인 팀 케인, 레너드 보야스키, 제이슨 앤더슨은 물론이고 이외의 전작의 개발자 상당수가 퇴사하여 트로이카 게임즈를 세운 사실은 유명하다. 이후 이 초안을 가지고 크리스 아벨론 등의 기존 인력과 신규 인력이 개발한 것이 본작이기에 1편과는 분위기나 지향점이 매우 다르다.
실제로 팀 케인은 폴아웃 3의 출시에 앞선 인터뷰에서 "오리지널 폴아웃은 지구에 남은 최후의 생존자중 하나처럼 느끼게 하도록 디자인되었다(the original games were designed to make you feel like you were one of the last people left on Earth)"고 하면서 출시전 프리뷰에서 비친 폴아웃 3와 당시 기획중이던 폴아웃 온라인의 모습조차도 "너무 사람이 많은 것 같다(feel too crowded–making)"고 걱정할 정도로 포스트 아포칼립스 본연의 쓸쓸하고 황폐한 세계를 구현하려고 폴아웃 1을 만들었다. 즉, 폴아웃 1과 폴아웃 2는 꽤 다른 성격의 게임이었던 것이다. 볼트 시티이라는 인권 최악의 도시 1, 2위가 폴아웃 1의 제작진에 의해 만들어졌다는 건 우연이 아닐 것이다. 이처럼 시간이 흐른 현재에 와서는 폴아웃 1과 2를 뭉뚱그려 취급하는 경향이 있는데 기획목적이나 실제 게임 스타일을 보면 두 작품을 그냥 묶어서 설명하기에는 어폐가 있다.
발매년도 판매량을 보면 정확한 수치는 불확실하지만 1편은 북미 15만 장~20만 장(추정), 2편은 북미 13만장~40만 장(추정)의 판매고를 보였는데[9] 콘솔 버전없이 PC 버전으로만 발매된 점이나 과거보다 훨씬 커진 지금의 게임시장을 고려하면 어느 정도 상업적으로 성공한 작품이다. 21세기에 들어오면 콘솔과 PC 동시발매작의 경우 보통 판매비율이 1:9에서 2:8 정도다. PC 버전이 20%를 넘는 것은 매우 드문 경우다. 당대에 대중적으로 큰 인기를 끌었던 롤플레잉 게임인 발더스 게이트의 판매량이 전세계 기준으로 200만 장인 점을 보면 어느 정도 비교가 가능하다. 물론 발더스 게이트는 T등급, 폴아웃은 M등급을 받았다는 사실은 고려해야한다.[10] 후에 인터플레이에서는 폴아웃 삼부작이라며 1, 2과 폴아웃 택틱스 합본을 냈는데 해당 합본은 PC 판매량차트에서 어느 정도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논쟁의 여지가 남는 게 당시 폴아웃 3은 높은 판매성적으로 기네스북을 갱신하는 등 인기가 하늘을 찌를 무렵인데 이런 분위기 속에서 폴아웃 삼부작이라고 판매한 것이다. 결국 소송 끝에 인터플레이는 200만 달러의 합의금을 받고 고전 폴아웃 3부작 및 온라인에 대한 모든 권리를 베데스다에 넘겼다.

5. 여담


원도우 7이나 비스타에서 구동하면 화면이 깨지는데 구성 설정을 변경하면 제대로 플레이할 수 있다. ## 스팀 포럼 답변
특이하게도 게임에 시간제한이 있다. 게임상 시간으로 13년이 지나면 게임오버가 되는데, 이는 의도적으로 넣은게 아니라 프로그래밍의 한계로 어쩔 수 없었다고 한다. 다행히 게임시간으로 13년이면 사실상 엔딩 이후에 1000시간 넘게 플레이를 해도 될까말까한 시간이라 걱정은 없다.[11]
게임 종반에 결국 호리건을 때려잡고 밖으로 나가면 엔클레이브 시추시설이 터지는 영상이 나오고 엔딩이 흐른다. 엔클레이브가 파멸되고 나서 십수년후의 경과들을 각 마을과 주요 인물들별로 서술해 준다. 엔딩 이후에도 플레이가 가능하지만, 엔딩 후 플레이에는 엔딩에서 서술해준 각 마을들의 행보들이 전혀 적용이 안되어 있다.[12] 이는 설정상으로도 당연한게, "엔딩"은 선택받은 자가 엔클레이브를 박살내고 많은 시간이 흐른 이후의 이야기들을 말해주는 것이고, "엔딩 이후 플레이"는 선택받은 자가 엔클레이브를 박살낸 직후 다시 배타고 육지로 돌아와서 황무지를 여행하게 되는 시간대이기 때문이다. 다만 엔딩 이후 플레이에도 몇가지 반영되는 부분들이 있는데 그 예로 많은 NPC들이 주인공의 업적을 찬양해 준다. 사실 크리스 아벨론은 엔딩후 플레이가 의미없다는 언급을 한 적이 있다. 엔딩후 플레이까지 정식으로 쳤을 경우 정식 엔딩에서 번성하거나 살아있는 후일담이 나온 인물이나 마을을 엔딩후 플레이에서 죽이거나 파괴해버리면 엔딩과 실제 플레이에서 서로 충돌이 일어나기 때문.
최근 버전의 윈도우에서는 실행 아이콘이 웬 남자 얼굴로 나오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일종의 이스터 에그다. 개발진 중 하나가 장난으로 게임의 큰 아이콘을 팀 케인의 얼굴로 설정해 놓은 것인데, 이 게임 나올 당시에는 컴퓨터 모니터의 해상도가 낮아 큰 아이콘을 쓰는 경우가 별로 없어서 사람들이 잘 몰랐지만 최근 버전의 윈도우에서는 기본 설정이 큰 아이콘으로 되어 있어서 벌어지는 일.
사족으로 폴아웃 1도 마찬가지지만 지형이 6각형 타일 단위로 되어있어 6방향으로밖에 이동을 못한다.[13] 그래서 상하방향으로는 직선으로 이동할 수 없고 대각선으로 지그재그로 움직여야 되기 때문에 꽤나 답답하고 우스꽝스럽게 느껴질 수도 있다.
2018년에는 발매 20주년 기념으로 당시 개발진들이 인터뷰를 하였다.

5.1. RP 모드


복원 계획(Restoration Project)이라는 모드를 설치하면 대부분의 버그가 수정되는 동시에 많은 지역과 이벤트, 퀘스트 등이 추가된다. 이 복원 계획 모드는 폴아웃 2 발매 전에 존재했던 컨셉, 퀘스트, 지역 등 많은 부분들이 정식 버전에서 삭제되자 이를 복원하기 위해 만들어진 모드이다. 이 모드 제작자는 본작의 대부분의 버그를 수정하는 비공식 패치(Unofficial Patch)도 병행해서 제작하고 있었는데, 컨텐츠를 추가하는 복원 계획에 이 비공식 패치를 같이 포함시켰다. 따라서 추가 컨텐츠 없이 버그 수정만 원하는 사람은 비공식 패치를 설치하면 된다.주소
어마어마한 양의 컨텐츠가 발매 전 삭제되었으며, RP 모드를 설치하면 기존 퀘스트의 미완성된 부분을 끝맺을 수 있게 되는 동시에 플레이타임도 2배 가까이 늘릴 수 있게 된다. 컨텐츠의 추가도 추가지만 기본적으로 게임의 원래 존재하던 버그의 수정 등 완성도 자체가 훨씬 높아지고 충돌없이 깔끔해지기 때문에, 전세계의 폴아웃 2 플레이어들에게 거의 준 필수적으로 여겨지는 모드.
RP 모드에서 추가되는 지역은 다음과 같다.
  • 술릭의 부족 : 술릭의 여동생이 갇혀있는 노예상 캠프 남서쪽에 있으며, 술릭 퀘스트를 해의하는 동시에 몇 가지 간단한 퀘스트도 얻을 수 있다. 외지인과의 장사 중개, 신참 주술사를 대신해 죽은 영혼 성불시키기, 장작 모으기, 잰더 뿌리와 브록꽃 모으기, 실종된 사냥꾼 구출하기 등이다.
  • 애비(Abbey) : 세계지도의 북동쪽 끝자락에 존재한다. 전쟁 전 기술을 보존하는 종교 집단이 들어서 있는데,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과는 달리 이들은 자신이 보존하는 기술은 하나도 이해하지 못하며 단지 맹목적으로 기술을 모으기만 한다. 나쁜 사람들은 아닌지라 죽이면 카르마가 떨어지니 주의. 교회 건물의 오른편 구역 예배실의 강단 바로 뒤에 있는 계단을 내려가면 웬 인쇄소가 차려져 있는데, 이곳에서 전단지를 인쇄한다고 한다. 인쇄기에 필요한 부품을 배달해주는 퀘스트가 있다. 그 밖에도 물펌프를 수리하는 퀘스트, 라이터를 구해다 주는 퀘스트, 심장병 약을 구해 주는 퀘스트, 식물학 데이터를 구해 주는 퀘스트 등 간단한 퀘스트들이 여럿 있다. 마지막으로 이 수도원 지하 동굴에는 라드스콜피온 몇몇과 데스클로(!)가 하나 있는데, 데스클로를 처치하고 그 곁의 수도사 시체에서 책을 구해다 원장에게 가져다주면 약간의 돈과 경험치를 받을 수 있다.[팁]
  • 볼트 시티 외곽의 마을: 볼트 시티의 교도소(Corrections Center)에서 몇 가지 퀘스트를 하다 보면, 볼트 시티 인근의 몰렛 소굴을 처리하라는 퀘스트를 받게 된다. 하지만 가보면 몰렛뿐만 아니라 웬 사람들이 몰렛과 함께 살고 있는데... 알고보니 이 몰렛들은 마을 주민들이 겍코 지하의 몰렛 교단의 도움으로 마을 방비에 써먹고 있는 몰렛들이었다. 몰렛을 없애고 나면 볼트 시티가 마을을 공격해 사람들을 노예로 잡아갈거라는 것. 여기서 그대로 몰렛을 쓸어버릴 수도, 마을을 도울 수도 있다. 마을을 돕기로 결정했다면 무기가 필요하다며 캐시디의 주점에 가서 조 영감(Old Joe)에게 말을 걸라고 하는데, 이 노인은 폴아웃 1의 동료 이안이다! 폴아웃 1의 시점에서 80년이 지났음을 생각하면 엄청난 노인. 늙어서 그런지 선택받은 자볼트 거주자로 착각해 오랜만이라고 반갑게 맞이해준다. 여기서 해결 방법이 다시 나뉘는데, 무기를 구해다 줄 수도 있고, 겍코의 몰렛의 통제권을 마을에 넘겨줄 수도 있다. 문제는 무기값으로 5,000 달러를 주는데, 무기를 사려면 10,000 달러가 필요하다는 것. 결국 나머지 5,000 달러는 사비로 부담해야 한다. 교도소에서 퀘스트를 받고 일정 시간이 지나도록 해결하지 못하면 군대를 파견해 마을을 쓸어버리고 퀘스트는 실패하니 주의.
  • 거주구역: 마마를 도와 고아원을 설립할 수 있다.
  • EPA: 뉴 레노의 서쪽에 있는 지역. 마이론을 동료에서 떼어놓으려고 하면 자신을 버리지 말라며 비밀을 하나 이야기 해주겠다며 지도에 위치를 표시해 준다. 시설 밖은 식충식물로 빼곡히 들어차 있으며, 시설에 진입하려다 죽은 사람들의 시체가 널려 이있다. 희한하게 시설 안은 전쟁 전에 제작된 홀로그램 AI들에 의해 관리되고 있는데, 이 AI들과 대화도 하고 퀘스트도 받을 수 있다. 외부인의 접근이 차단된, 옛 기술을 보존하고 있는 시설과 그 안에 고립된 지성체들이라는 설정은 폴아웃: 뉴 베가스의 DLC 올드 월드 블루스의 설정과 유사하다.[14] 시설 안의 한 곳에는 거대한 초파리들이 돌아다니는데, 이후 폴아웃 시리즈의 거대 파리를 생각하면 이 또한 연관성을 찾을 수 있다. 또한 시설 자체가 거대한데다 아주 높은 수치와 과학 스킬과 수리 스킬을 요구하는 관문들이 많고, 특히 전쟁 전 여자 동료인 키츠네를 만날 수 있는 최심층에는 에일리언들이 드글거리기에 무장 역시 최상급으로 갖춘 뒤에 방문하는 게 좋다.[15]
현재 RP 모드, sfall 4.2.0에서는 엔딩이 출력되지 않는 오류가 발생하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https://www.nma-fallout.com/threads/fallout-2-ending-bug.218161/ 링크에 나와있는 사이트에서 수정된 스크립트를 다운받아 게임 내 파일(data>scripts)에 집어넣어야 한다.

6. 한글화


폴아웃 다음 카페에서 한글화했다. 100% 한글판 다운로드 폰트 가독성이 극히 좋지 않은데, 반조합형 폰트를 사용했기 때문이다. 폴아웃 2의 폰트 파일은 확장 아스키 코드를 지원하지 않았기 때문에 사용 가능한 글자 수가 128자밖에 되지 않았고, 거기다 아스키 코드 앞 부분 32자는 제어 문자라서 사용할 수 없었기에 총 사용 글자수는 96자밖에 되지 않았다. 결국 대문자와, 숫자, 게임 중에 실제로 사용되는 특수문자만 남기고 나머지 영역을 모두 반조합형 폰트로 채우는 방법으로 한글화가 이루어졌다. 영어는 모두 대문자로만 나온다. 이 때문에 표현이 안 되는 글자가 많아 비슷한 글자로 대체하거나 문장을 다르게 쓰는 일이 많아서, 틀린 맞춤법과 오역이 즐비하다.
RP 모드의 한글화가 몇 년 동안 꾸준히 진행되고 있다가 드디어 완성되었다. 링크 링크 2
[1] 게임 파일을 뜯어보면 ''In 2077, The earth was nearly wiped clean of human life.''라고 된 버전도 보인다.[2] 게임 파일을 뜯어보면 ''But in the world outside, the scars left by the war have not yet healed. The wounds run deep, and now they are being felt in Arroyo. Life in Arroyo is about to change.''라고 된 버전도 보인다.[3] 처음 나오는 신전이 일종의 튜토리얼 비슷한 던전이다. 거기서 나름의 게임의 흐름을 읽어내는게 좋다.[4] Modoc에서 결혼 이벤트로 데리고 다닐 수 있다. 동성 결혼도 가능. 이 이벤트로 영입된 동료는 동료 최대 제한을 무시할 수 있다. 그런데 누군가를 대기시키고 재영입하려고 하면 최대제한에 걸린다.[5] 단 스페셜 인카운터에서만 영입할 수 있다.[6] 비공식 패치(restoration project)를 통해 등장한다.[7] 퍼 조너라는 사람이 쓴 공략집으로, 게임 엔진 내에서 가능한 행동들과 지금껏 알려진 거의 모든 버그까지 하나하나 총망라해놨을 정도로 자세하고 정확하다. 중간중간 찰진 드립들은 덤. 본인의 영어 실력이 어느 정도 받쳐준다면 한 번쯤 읽어 보는 것을 추천. 다만, 어디까지나 개인이 쓴 공략집이라서 퍼 조너 본인의 주관이 담겨 있는지라 자신이 지향하는 플레이스타일이나 취향과 다소 맞지 않는 사람들도 있을 수 있으니 어느 정도는 걸러서 듣자. 위키 등에서 여러 문서로 나누어 서술할 내용들을 한 웹페이지에 합쳐놓았기 때문에 편리할지언정 다소 가독성이 떨어지는 것도 흠. 2018년 들어 퍼 조너 본인이 자신의 웹사이트에 써놓은 원본 공략집의 링크가 접속이 안된다.[8] 이외에도 퍼 조너가 쓴 폴아웃 1 공략도 있다. 본인 말에 의하면 폴아웃 2 공략을 먼저 쓰고 폴아웃 1 공략을 썼다고.[9] 클래식 폴아웃 시리즈의 판매량은 논쟁거리로 남아있기는 한데 폴아웃 2와 플레인스케이프: 토먼트 시리즈의 개발자 스콧 워너(Scott Warner)가 유명 게임비평사이트 쿼터투스리(Quarter to Three)에 남긴 코멘트를 기반으로 추정하는 게 정설이다. 워너에 따르면 플레인스케이프 : 토먼트는 세계적으로 40만장을 팔아치웠고 이는 폴아웃 1과 2("Fallouts")의 성적보다 나은 것이라고 한다. 때문에 폴아웃 1과 2의 전세계 판매량이 40만 장 이하라는 점을 추정할 수 있다. 워너가 남긴 코멘트 전부를 옮기면 다음과 같다. "We did sell-through around 400k worldwide on Torment. There seems to be an ongoing legacy that the game did very poorly at retail, which isn't true. It actually sold more copies than the Fallouts did. Those aren't Final Fantasy numbers, but it certainly was profitable for the company."[10] 일부 유럽 국가에는 더 높은 등급이나 검열삭제 버전으로 출시. 우리나라의 경우 1편은 어린이나 크리티컬 사망 효과가 삭제(블러디 메스도 덩달아 고자가 되었다)된 버전이 쌍용을 통해 발매됐으며, 2편은 아예 정발되지 않았다.[11] 비공식 확장팩 RP에 이 시간제한을 없애는 모드도 있는데, 사실 없애나 마나 현실적으로 전혀 지장이 없다.[12] 예를 들어 엔딩에서 아로요는 다시 번창하지만, 엔딩 후 플레이에서 직접 아로요로 가보면 여전히 다리가 끊어진 채로 주민들이 죽어있다. 또한 마이론도 살아있고 나바로는 엔클레이브가 멸망했는데도 건재하다.[13] 히어로즈 오브 마이트 앤 매직 시리즈의 전투에서의 타일구조를 생각하면 된다.[팁] 물펌프는 펌프를 조사한 뒤 옆의 사람에게 말을 걸어 볼트 시티 외곽의 상점에서 부품을 구해 수리할 수 있고, 라이터는 게임을 진행하다 보면 심심찮게 볼 수 있다. 심장병 약은 NCR의 병원을 뒤져보면 얻을 수 있으며, 식물학 데이터는 EPA에서 자료를 다운받아 구할 수 있다.[14] 심지어 시설에는 음성 모듈이 고장나서 이진법으로만 대화하는 홀로그램과, 지능을 가진 토스터도 있다! 이 정도면 빅 엠티의 설정은 빼도박도 못하게 여기서 모티브를 얻은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15] 사실 그렇게 고레벨이 아니거나 좋은 무장이 없더라도 수리는 빅에게, 과학은 마이론에게 맡기고 최심층의 에일리언들도 눈치 잘 봐가면서 피해가면 곳곳에 있는 아이템도 먹으면서 키츠네도 영입할 수 있다. 사실 시설의 적들 중 비선공인 경비로봇들과 와나밍고들을 제외하고 나머지는 쥐랑 거대 사마귀 정도라 그렇게 강한 무장이 필요치는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