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르팡 롯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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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rfang Rotgut, King of Black Crag'''
검은 암반의 왕, 고르팡 롯것
1. 개요
2. 설정
3. 기타
4. 출처
5. 관련 문서


1. 개요


'내가 늙었다고?' 고르팡이 말했다.

'Old am I?' said Gorfang.

'뭐라고?' 바르독(Bardok)은 이를 악물고 쉭쉭 소리를 내었다.

'You what?' Bardok hissed through gritted teeth.

'''나를 이기겠다고?''' 고르팡은 호통을 쳤다.

''''Beaten am I?'''' Gorfang roared.

'''나는 세계에서 가장 큰 오크다. 그리고 나는 여전히 왕이야!'''

''''I'm the biggest orc in the world. And I'm still the king!''''

-소설 토그림(Thogrim)에서 고르팡 롯것이 바르독 블랙스파이크와 대면하면서[1]

트롤 먹는 자(Troll-Eater)라고도 알려진 고르팡 롯것은 붉은 송곳니(Red Fang) 부족과 부러진 이빨(Broken Toof) 부족의 우두머리이다. 검은 암반(Black Crag)을 거점으로 삼고 있다. 검은 암반은 카락 드라즈(Karak Drazh)라는 드워프의 홀드였지만, 그린스킨들에게 함락된 후, 검은 암반으로 명칭이 변경되었고, 그 이후로는 도르크[2] 등 여러 강력한 오크 워보스들의 근거지 역할을 하게 되었다.
조스 전투(Battle of the Jaws) 전투에서 한 쪽 눈을 잃은 뒤, 그 상처를 덮기 위해 철판을 쓰고 있다.

2. 설정


지난 수 세기 동안, 여러 그린스킨 부족들은 검은 암반을 두고 싸웠고, 가장 강력한 부족만이 검은 암반을 차지할 수 있었다. 고르팡의 세력은 죽음의 길(Death Path) 서쪽에서 가장 강력한 오크 부족이고, 인근의 오크 부족 모두를 정복했다. 그 후, 그는 스카스닉의 나이트 고블린 부족과 동맹을 맺는다. 스카스닉은 카락 여덟 봉우리와 죽음의 길 동쪽을 통치했고, 고르팡은 죽음의 길 서쪽과 그 인접 지역을 지배하는 것으로 서로의 위치를 존중하기로 했다.
고르팡은 바락바르(Barak Varr)[3]를 포위공격하거나, 카락 아줄(Karak Azul)을 공격하는 등 드워프들과 끊임없이 싸워왔고, 그 덕분에 원한의 서에 끊임없이 그 이름을 남겼다. 그의 가장 큰 수확으로는 목 꺽는 자 모르글룸과 동맹을 맺고 카락 아줄을 공격해, 카락 아줄의 왕, 카자도르 썬더혼의 친족들을 사로잡은 일이 있었다. 고르팡은 카락 아줄의 왕실 안까지 침범해, 카자도르의 가족들을 납치해 검은 암반의 지하감옥으로 끌고갔다.
특히 카자도르의 아들이자, 카락 아줄의 후계자인 카즈릭(Kazrik)의 경우에는 특별히 더 끔찍했다. 고르팡은 카즈릭의 수염을 모조리 밀어버렸고,[4] 또한 카즈릭에 얼굴에 고르팡 롯것이라는 이름을 오크어로 문신을 새긴 뒤, 카락 아줄의 왕좌에 못 박아둔 뒤 물러났다. 카즈릭은 살아남았지만, 이 충격으로 완전히 미쳐버리고 말았다. 이에 뒤늦게 돌아온 카자도르는 복수를 맹세한다.[5]
고르팡은 스케이븐들과도 대결한 적이 있는데, 이때의 상대가 퀵 헤드테이커다. 고르팡은 퀵의 부관인 스카 블러드테일(Ska Bloodtail)[6]을 패배시켰고, 그후 퀵과도 일기토를 벌였다. 퀵의 무기가 고르팡의 갑옷을 뚫지 못했고, 결국 퀵은 도망쳐야만 했다.
드워프 8판 아미북에 따르면, 엔드 타임 몇 년 전에 토그림의 손에 토벌당해 목이 베였다고 한다.
당시 고르팡은 카락 여덟 봉우리로 공격을 가서 벨레가르와 1:1 대결을 벌였었다. 이때 고르팡은 일방적으로 벨레가르를 두들겨패는 강함을 보여줬지만 벨레가르의 아내인 케마 왕비가 휘두른 망치에 맞고[7], 쇠뇌에 가슴이 관통당하는 중상을 입게 되어 후퇴하게 된다. 이때 중상으로 죽을 뻔한 그를 살려 빼낸 것은 스카스닉의 수석 샤먼인 두프스컬이었다. 두프스컬은 고르팡이 카락 여덟 봉우리를 공격한 것은 스카스닉조차 예측 못한 일이라고 감탄하며, 이제 어떻게 할 것인지 묻는다. 이에 고르팡은 싸움은 그 자체만으로 가치있는 것이라며 '''쇠뇌가 박힌 몸'''을 이끌고 다시 전장으로 나섰고, 그곳에서 토그림과 마주한다.

'''뭐냐, 니놈들 주변에 죽일 스턴티가 없기라도 해서 내껄 뺏으려 드는거냐? 꺼져. 이놈은 내 거다....난 오늘 벌써 스턴티 왕 한 마리를 박살냈다. 니놈까지 합치면...으으음....두 놈이겠군'''

''''What, there aren't enough stunties that you've got to pinchmine? Get lost. This one belongs to Gorfang.... I've smashed one stunty-king today. You’re gonna make... urr... two.''''

부상입은 워보스를 지키기 위해 고르팡의 친위대가 모여들어 그를 도우려했지만, 되려 고르팡은 그들 중 하나에게 죽빵을 날려 기절시키고, 위의 대사를 말한 뒤 1: 1 대결을 벌인다.[8][9]
둘은 서로 미친듯이 싸웠고, 토그림은 고르팡의 어깨에 턱이 쪼개질 뻔하고, 막아내고 쳐내면서도 몸이 붕뜰 정도였지만, 토그림의 일격으로 고르팡의 무기 레드 팽이 부숴지자 토그림은 기회를 놓치지 않고 고르팡의 손목을 잘라낸다. 그후 그때까지 고르팡의 몸에 박혀 있던 쇠뇌를 뽑아 그의 무릎에 박아 넣고 나서야 결투에서 승리할 수 있었다. 이때 무릎꿇은 고르팡 앞에서, 토그림이 그의 머리에 있던 카락 드라즈[10]의 왕관을 뺏으며 "네놈은 너무 오랜 세월동안 이 어울리지않는 왕관을 찬탈하고 있었다."고 말하자 "마음껏 가져가라, 스턴티(오크 언어로 드워프를 뜻한다, 번역하자면 대충 '덜 자란놈'이라고 할 수 있다). 나는 고르팡이고 언제나 왕으로 남을 거다."라고 말하며 고통을 무릎쓰고도 목을 내세워, 토그림의 도끼에 기꺼이 목을 내어주는 모습을 보여줘 그린스킨임에도 토그림이 깊은 감명을 받게 했다. 토그림은 고르팡의 목을 카자도르 썬더혼에게 주었고, 카자도르는 자기 대신 원한을 청산해 준 토그림에게 깊은 감사를 표하며 충성을 맹세한다.

3.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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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애꾸눈이 된 워해머 판타지의 다른 오크 캐릭터로 그림고어 아이언하이드가 있다. 다만 고르팡은 오른쪽 눈이 멀었고, 그림고어는 왼쪽 눈이 먼 것으로 나왔다.[11]
  • 소설 킹 오브 블랙 크래그(King of Black Crag)에서 고르팡 롯것이 등장한다.
  • 그의 검인 '붉은 송곳니'(Red Fang)는 스카스닉의 애완 스퀴그인 고블라만큼이나 무겁다. 하지만 고르팡은 가볍게 휘두를 수 있다고 한다.
  • 드물게도 상당히 외교적인 측면이 강조되는 그린스킨이다. 스카스닉과도 동맹 관계이고, 모르글룸과도 동맹 관계여서 사실상 주위의 거대한 그린스킨 무리와는 전부 우호적인 관계다.
  • 워해머 위키에 따르면, 토그림 소설과는 달리 엔드 타임 콜렉션에서는 벨레가르 아이언해머에게 살해당하고 그의 군대가 검은 암반에서 쫓겨났다는 설정이 수록되어 있다. 아마도 엔드 타임 설정을 다룰 때 나온 오류로 보이지만 개발진 측 입장은 알려진 바가 없다.
  • 토탈 워: 워해머/그린스킨 플레이시 등장하는 붉은 송곳니 부족을 이끌고 있다. 다만 고르팡 롯것은 일반 오크 워보스로 나오며, 그린스킨 튜토리얼 내용이 검은 암반을 차지한 고르팡을 몰아내는 내용으로 시작한다. 때문에 검은 암반의 왕이라는 이명이 무색하게도, 검은 암반을 빼앗긴 채 시작하게 된다. 하지만 Mixu's Legendary lord mod를 적용시키면 전설군주로 등장하며 마찬가지로 해당 모드를 적용하면 등장하는 카자도르 썬더혼과 함께 가열차게 치고받는 구도를 이룬다.
  • 의외로 그린스킨 캐릭터 중에서 오래된 캐릭터인데 4판 오크와 고블린 아미북에서 아자그, 스카스닉, 모르글룸, 그롬, 골바드, 오글록 등과 같이 설정과 룰이 실려있었다. 그림고르와 우르자그는 6판 이후부터 룰이 나왔다.

4. 출처


https://warhammerfantasy.fandom.com/wiki/Gorfang_Rotgut
https://totalwarwarhammer.gamepedia.com/Gorfang_Rotgut

5. 관련 문서



[1] 이 바르독이란 오크는 다른 오크도 아닌 블랙 오크다. 하지만 고르팡과의 맨주먹 싸움에서 패배해 그대로 등짝이 접혀 끔살당했다.[2] 과거 배드랜드에는 뱀파이어들이 그린스킨들을 밀어내고 스트리고이 왕국을 세운 적이 있었다. 스트리고이 왕국은 그후로도 꽤나 긴 시간 존속하며 배드랜드의 패권을 쥐고 있었다. 도르크는 그 스트리고이 왕국을 멸망시키고, 다시 배드랜드의 패권을 그린스킨들에게 가져온 전설적인 워보스다.[3] 드워프 유일의 항구 도시로, 드워프 해군의 모항이다.[4] 드워프들에게서 수염을 미는 것은 최고의 모독이다. 실제 수염 전쟁 역시 하이 엘프 측이 드워프 사절단의 수염을 민 것으로 해서 일어난 전쟁이었다. 좀 더 와닿게 비유하자면, 거세당했다고 생각하면 좋을 것이다.[5] 카자도르는 군대를 모아 검은 암반으로 진격해, 검은 암반에 갇힌 자신의 친족들을 구출하고, 고르팡에게 복수하려 한 적이 있었다. 하지만 불행히도 카자도르가 진군을 시작하려는 그날이 바로, 퀵 헤드테이커가 카락 아줄을 공격하기로 한 날이었다. 비록 카자도르는 퀵의 공격을 격퇴했지만, 너무 큰 피해를 입어 결국 검은 암반으로 진격하기를 포기한다.[6] 퀵의 오른팔로 배신과 통수가 일상인 일반적인 스케이븐들과는 다르게 아주 충성스러운 부관이다. 퀵의 명성과 용맹을 동경하며 모인 스톰버민들의 정예연대 '크림슨 가드'의 리더이기도 하며 심지어 몇몇 스톰버민들처럼 퀵보다도 거대하고 싸움 실력도 퀵 못지 않게 강하다. 늘상 퀵의 변덕과 제멋대로인 행동에 고통받으면서도 계속 퀵에게 충성을 바친 유능한 부관이라 퀵도 스카를 '착한 스카'라 부르며 제 딴에는 나름 아끼는 모습을 보여준다. 엔드 타임 때까지 살아남아 퀵과 함께 여덟 봉우리 카라크를 점령하는 공을 세우지만 토그림의 손에 퀵이 죽은 이후엔 행방이 묘연해졌다.[7] 드워프들은 종족 전체는 근육질이며 이것은 여자와 남자를 가리지 않는 부분이다. 심지어 드워프들을 해부해본 리자드맨들은 드워프 신체의 강인함에 감탄하며 아마 이들이 온혈족의 사우르스 계급일 것이라며 추측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기본적으로 여자 드워프들은 전투 경험이 없기에 전투 기술 자체는 부족하지만 근력 자체는 충분히 위협적인 것으로 나온다. 참고로 이때 케마 왕비는 임신 중이었는데, 만삭의 그녀를 본 고르팡 휘하의 한 오크는 그녀를 배불뚝이 그롬의 화신이라고 생각했었다.[8] 이때 고르팡은 벨레가르의 상황을 몰랐기 때문에 자신이 그를 이미 죽였다고 착각한 상태였다. 또한 벨라가르와 연락이 안되던 토그림 역시 고르팡이 정말 벨레가르를 죽인 줄 알고 크게 격분한다.[9] 이때 고르팡의 덩치는 토그림이 지난 수세기 동안 봐온 모든 그린스킨들을 통틀어 가장 컸다고 한다.[10] 그린스킨들에게 빼앗긴 후 '''검은 암반'''으로 명칭이 바뀐 홀드다. 대대로 막강한 오크 워보스들이 차지하고 있었다.[11] 다만 고르팡의 경우 4판 시기 미니어처랑 일러스트는 왼쪽 눈이 멀은 것으로 그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