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지라 대 메가로
1. 개요
고지라 시리즈의 13번째 작품으로 1973년에 제작된 영화.
2. 예고편
3. 스토리
수백 만년전 지상에 있었다고 전해지는 레무리아 대륙의 후손들인 시토피아 인들은 현대 인류들 모르게 지구 지하에서 살아오고 있었다. 그러나 지상의 인류들이 핵실험을 거듭하자 지하가 흔들려 생존의 위협을 받게 되고, 이에 시토피아 인들은 괴수 메가로를 지상으로 올려보내 인류를 공격하게 한다.
제트쟈가(제트 재규어)라는 로봇을 개발한 이부키 고로 박사는 제트자카를 괴수섬으로 보내 고지라에게 메가로를 물리치는 것을 도와달라고 요청하게 한다. 괴수섬에서 먼저 돌아온 제트쟈가는 사실 제작자 고로 박사도 모르던 거대화 능력이 있었고(…) 거대화해서 메가로와 싸운다. 또 괴수섬으로부터 고지라가 와서 메가로를 협공한다. 이에 시토피아 인들은 우주에 있는 M성운인들부터 가이강을 빌려와서(…) 메가로의 증원으로 붙여준다. 싸움 끝에 메가로는 봉인당하고, 가이강은 다시 도망간다. 고지라는 제트쟈가와 작별인사한채 헤어지며 괴수섬으로 돌아간다.
4. 등장괴수
- 고지라
- 제트 쟈가
- 메가로 : 지저인의 수호 괴수로 형태는 장수풍뎅이와 매미를 섞어 놓은 모양을 하고 있다. 양 팔이 거대한 드릴 형태를 하고 있으며 입에서는 네이팜 탄을 발사하는 괴수로 가이강과 함께 지상을 공격하지만 결국은 고지라와 제트 재규어의 공격에 패배한다.
- 가이강
5. 평가
고지라 시리즈 최초로 100만명 이하의 관객 동원(98만명)을 기록한 작품이자 단 둘뿐인 밀리언 실패작(나머지 하나는 메카고지라의 역습). 게다가 다른 매체의 발달로 상대적으로 관객수가 적을 수 밖에 없는 밀레니엄 시리즈와는 달리 아직 극장개봉 영화가 강세를 보이던 70년대에 이 수치라면 정말 망해도 제대로 망했다는 뜻이 된다.[2]
작품을 대충 훑어보기만 해도 망할만한 요소들이 판을 치는걸 볼 수있는데 그 요소중 하나가 바로 극중에서 등장하는 로봇인 '''제트 쟈가'''. 본래 다른 이름으로 나올 예정이었던 것이 갑자기 다른 이름으로 바뀌게 된 해프닝이나 '''제작자도 몰랐던 거대화 기능이라는 황당한 시추에이션'''은 골수팬들은 물론 어린이들조차도 보기 부끄러울 정도로 유치하고 저급했다.[3]
거기다 예산부족이라는 사정으로 인해 가이강의 재등장을 빌미로 예전작품들의 장면을 그대로 재탕하는 모습은 새로운 작품으로써의 매력은 커녕 그저 아이들 코묻은 돈이나 뜯을려고 만든 저질영화라는 불명예를 더욱 부각시켰다.
드라마 파트에서도 여러가지로 말이 많았는데, 너무 어설픈 각본이 문제였다. 시토피아인들의 한심하고 이해 안가는 작전과 행동, 주인공 일행의 무대포 작전은 보는 사람의 어이를 상실하게 하는 수준이다.
결국 이 영화는 고지라 영화사상 최초로 관객동원 100만에도 못 미치는 참담한 흥행성적을 거두었고, 그 결과 꺼져가는 고지라 영화의 생명력에 결정타를 먹인 작품이 되어버리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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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마 건질만한 장면으로는 고지라 시리즈 팬이라면 방사열선으로 하늘을 나는 장면(...)과 같이 메가로에게 드롭킥을 시전하는 장면은 잊지못할 명장면들중 하나로 꼽힌다. 물론 컬트적인 의미로.....
또한 북미 쪽에서는 꽤나 유명한 작품인데 이유는 당시 TV에서 채널 돌리면 보게되는게 바로 이 작품이었기 때문. 그래서 인지 북미쪽에서는 제트 쟈가가 다른 의미로 인기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