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토 마사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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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後藤正宗'''
3월의 라이온의 등장인물. 성우는 토치 히로키/레이 체이스.
프로 九단의 쇼기기사로 순위전 A급에서 활동하고 있는 작중 정상급 기사중 한 명. 위압감 넘치는 언행이 특징으로 작중 묘사에 따르면 야쿠자 같은 느낌이며, 이점을 살리기 위해 원작과 애니메이션에선 다른 캐릭터들보다 펜선이 거칠게 그려진다. 그에 걸맞게 앉은비차 동굴곰을 베이스로 한 강력한 한방을 노리는 기풍인데 마츠모토처럼 아무 생각도 없이 무작정 공격만 해오는게 아닌, 제대로 상황을 보고 나서는 스타일.
주인공 키리야마 레이쿄코와의 관계로 그를 비판하다가 맞은 적이 있다.[1][2] 이후 야쿠자같은 악랄한 남자 이미지가 강해 보이지만 장기를 대하는 자세는 무척 진지한 사람으로, 자신보다 실력이 좀 떨어지는 상대방이 전력을 다해 밀어붙이면 어드바이스를 해주는 등, 의외로 자상한 면을 보이기도 한다.
5권에서는 소야에게 지고 컨디션이 무너진 시마다를 무시하는 기사들이 있었는데, 좁은 입지 탓에 아무 말도 못하고 화를 삼키고 있는 키리야마니카이도를 대신해 '''기사라면 남 머리 걱정보다는 타이틀 전 한번 못 나가보고 끝날지도 모르는 니놈들 인생 걱정이나 해'''라며 대차게 한번 까고는 덤으로 시마다라면 어차피 내버려두면 또 알아서 이기고 올라올 것이라는 말로 키리야마와 니카이도를 안심시켜주기도 하였다.[3] 이후로 키리야마는 고토를 어떻게 대해야 할 지 종잡지 못하고 있는 중이다.
코다 쿄코가 마음에 두고 있는 상대로, 주변에서는 불륜이나 원조교제같은 관계, 좋게 봐도 다소 부적절한 연인 관계로 보고 있지만 사실 그는 긴 세월 혼수상태로 병상에 누워 있는 아내 미사코를 여전히 사랑하고 있으며, 그녀를 간호하느라 며칠이고 제대로 밤도 못 잘 정도이다. 쿄코는 일절 여자로써는 대하고 있지 않다.[4]
정확히는 마음이 가기는 하지만 아내에 대한 의리나 윤리적인 문제 때문에 고토 쪽에서 쿄코에게 선을 긋고 있는 듯. 하지만 달리 싫어하는것은 아니라서, 쿄코에게 아내에게 필요한 일용품(화장품 등 남자인 본인은 잘 알지 못하는 분야의 물건들)을 사와 달라고 부탁하는 등 의지하는 부분도 있고, 나름대로 고독을 달래주는 존재로 생각하는 듯하다[5]. 겉으로는 쿄코를 스토커라고 비아냥거리기도 하여 그녀도 언짢아하면서도, 아내를 돌보느라 며칠 동안 잠도 제대로 못 자 다크서클이 생긴 고토의 눈가를 보고 그가 아내를 여전히 사랑하고 돌본다는 걸 느끼고 질투하면서 그런 점으로도 더 사랑할 수 밖에 없는지 안타깝게 여긴다. 아내를 돌보다가 밤샜는지 양복을 입고 씻지도 않고 피곤에 지쳐 쓰러져 잠든 그를 쿄코가 안으면서 울적해 할 정도.
139화에서 근황이 나왔는데 투병중이던 아내가 더이상 버티기 힘들어진 모양. 다만 아내가 죽으면 쿄코와의 관계도 정리할 것으로 보인다.
설정상 레이의 후견인을 맡고있는 코다 마사치카와는 같은 스승 밑에서 배운 후배.
작가의 언급에 따르면 기동경찰 패트레이버고토 키이치 + 기생수의 최종보스 고토가 캐릭터 모델이라고 한다. 이 두 캐릭터는 머리가 비상한 중년 아저씨 캐릭터라는 공통점이 있는데 이점을 많이 반영한듯.
[1] 그러나 따지고보면 고토의 입장에서는 레이를 위해서는 그를 때리는 것이 가장 좋은 선택이었다. 고토가 레이에게 일부러 맞아줄 경우, 레이는 고토를 사랑하는 쿄코에게 원한을 사게된다. 하지만 레이가 쿄코의 눈앞에서 고토에게 맞아 피를 흘렸기 때문에 쿄코는 레이가 그녀를 위해 희생을 치를 수 있을 만큼 그녀를 진지하게 생각하는 사람이라는 것을 알게 된 셈이다.[2] 하지만 이후에 장기회관에서 키리야마(와 스미스)와 마주쳤을 때 굳이 쿄코의 욕을 하며 키리야마를 도발하는 걸 보면 저런 생각을 하면서 키리야마를 때렸을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봐도 좋을듯. 만약 도발에 넘어가서 키리야마가 고토에게 덤벼들었다면 사람들이 몰려들것이고, 그렇게 되면 키리야마는 선배(A급)기사에게 건방지게 덤벼대는 건방진 햇병아리로 낙인 찍힐게 뻔한 상황이었다.[3] 사실 야나기하라에게 한 말이기 때문에 이 둘을 의식한 것이라고는 할 수 없지만, 이 말을 들은 둘의 표정은 퍽 안심한 표정을 지었다.[4] 하지만 그렇게만 보기엔 고토 쪽도 적어도 감정적인 측면에서는 완전히 쿄코와 떳떳한 관계라고 하긴 힘들다. 일단 쿄코에 대해 "스토커"라고 비아냥거린다거나 쿄코가 집안으로 들여보내달라고 해도 일단 거부하는 등 연인으로 대하는 것은 아니지만, 쿄코가 끝까지 밀어붙이면 흐지부지 들어주기 때문. 정말 아무 마음이 없고 끊어낼 작정이었다면 모질다고 느껴지더라도 더 완강하게 뿌리쳤어야 한다. 더구나 고토의 성격상 그런 단호한 대응을 못할 사람도 아니다. 쿄코가 사람들 앞에서 팔짱을 껴도 딱히 밀어내지 않는다거나, 키리야마 레이가 쿄코와의 관계로 그를 비난했을 때도 연인이 아니라고 부정하지도 않았다.(레이가 그 말을 믿을지는 둘째치더라도.) 또한 잠결이라지만 쿄코를 껴안고 잔다거나, 쿄코의 말에 따르면 쿄코에게 손목시계를 선물해주고 쿄코가 그걸 차고 있지 않으면 짜증내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다만 이 부분은 쿄코가 레이에게 도발하듯 한 말이라 진위여부가 확실치 않다.) '''유부남'''에게 나이 차이도 20살 이상 차이가 나는데다 동문 선배의 딸이 대시해왔을 경우 보일 법한 태도가 아니다.[5] 다만 현재까지 나온 두사람의 관계만 놓고 본다면 너무 단편적이어서 애매하다. 쿄코와 뭔가가 있는 것처럼 보이게 행동한 건 어디까지나 레이가 눈앞에 있을 때 뿐이고... 시마다와 사자왕전에서 두번째로 대국을 했을때는 져서였는지, 레이가 없어서 였는지 쿨하게 쿄코를 쌩까고 택시타고 가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그렇게 본다면 고토가 레이 앞에서만 저렇게 행동하는 이유는 아무래도 레이가 자신을 도발한 것에 대한 화풀이로 보인다. 별 일 없었음에도 집 앞에 있던 쿄코와 선을 그으려는 걸 보면, 정말로 쿄코에게는 아무런 감정이 없어 보이기도 하지만... 제아무리 콩깍지가 꼈더라도 그 정도로 정안주는 사람에게 이렇게 까지 붙어있으려고 하는 사람이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