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토 키이치

 

'''後藤 喜一 (ごとう きい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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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믹스
얼리 데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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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A
NEW OV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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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판 1기
극장판 2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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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판 3기
미니패트

'''"다 함께 사이좋게 지내자구..."'''[1]

'''"그럼, 이 빚은 언젠가 정신적으로."'''[2]

1. 소개
2. 상세
2.1. 나구모 시노부와의 관계
3. 여담


1. 소개


기동경찰 패트레이버의 등장인물. 도쿄도 타이토구 출신. 성우는 오오바야시 류스케/김관철.[3]

2. 상세


경시청 경비부 특차2과 2소대장. 계급은 경부보. 나이는 40대 초반 추정. 축쳐진 눈매와 멜랑꼴리한 분위기, 수시로 물고 있는 담배가 트레이드 마크다.
코믹스판과 TVA에서는 서민아파트에 혼자 사는 독신으로, 소설판에서는 부인과 사별 후 혼자 살고 있다는 설정 2가지가 존재한다.
평소 언행을 보면 무능하고 나태한 경찰의 스테레오 타입이다. 업무도 대충대충하는게 다반사고, 업무외 시간에는 부하들이 뭘 하던 신경 안 쓴다.[4] 정복차림에 슬리퍼를 끌고 다니다가 과장에게 혼나고, 근무시간중에 경마 중계를 라디오로 들으면서 노가리를 까질 않나 , 심지어 사무실 냉장고엔 캔맥주위스키까지 비치해두고 꺼내 마시...는 묘사는 안나온다.[5]
하지만 무능한 공무원의 표본을 보여주는 듯한 그의 정체는 사실 '''특차 2과 최고의 브레인'''.
사건에 대한 이 굉장히 좋아서 사건의 징조만 보여도 사건이 일어날 것을 눈치채고 정보를 모으기 시작[6]하며, 누구보다도 먼저 사건의 핵심을 잡아내 그것을 해결할 최선의 방책을 생각해내며, 행동력[7]도 좋고 정의감도 뛰어난 인물이라 자신에게 불이익이 오더라도 사건의 해결을 위해 모든 것을 다 해낸다. 수사물의 성격을 띠고 있는 에피소드에서는 조력자인 마츠이 형사와 함께 탐정 포지션을 맡고 있다. 마츠이가 현장을 뛰어다니면서 정보를 모으고, 고토는 신문 기사등을 보고 부하들을 부려먹으면서 사건에 대해서 정보를 찾아내고, 이후 두 사람이 토의와 정보교환을 거쳐서 최종적인 결론을 내린다.
자기 자신은 속을 내보이지 않는 능구렁이이면서 사람을 자신의 뜻대로 움직이게 조종하는 솜씨가 굉장히 능숙해서 부하는 물론이고 상관인 과장조차 그의 거짓말에 속아넘어가며, 심지어 적대적인 인물들조차 낚아채는 강태공의 자질을 보여준다. 같은 소대장인 나구모 시노부는 '''"경찰관이 되지 않았더라면 천재적인 사기꾼으로 이름을 날렸을 것"''' 이라고 평가했다. 가장 잘 당하는 사람은 의욕이 넘치는 아스마. 그 다음이 단순무식한 오오타. 쿠마가미도 당하고 신시와 야마자키도 당하며, 주인공인 노아마저 당했다. 그나마 카누카는 그의 트릭을 간파해내기도 하지만 그녀 역시 곧 잘 넘어가기 일쑤다. 심지어 공안과의 연계작전에서는 단순히 공안이 싫다는 이유로 그들을 등쳐먹고 엿 먹이는 짓을 벌인 적도 있다
빈둥대는 겉모습에 비해 신체적 능력도 의외로 뛰어난 것으로 묘사된다. 다만 본인 스스로 몸을 써야하는 일을 매우 귀찮아하며, 그런 상황 닥쳐도 자연스럽게 회피하거나 져버림으로써 스스로 몸을 사린다.[8]
부하들이 하나같이 막나가는 인물들에다가, 본인의 평소의 언행도 딱 상관에게 찍히기 좋은 스타일이라서 한 두번쯤은 징계따위를 먹을만할 법도 한데 어떻게든 다 넘어간다. 일단 철면피라서 단순한 훈계로는 씨알도 안먹히며, 정말 위험하다 싶은 것들은 미리 빠져나갈 구멍을 만들어 놓는다.[9]
겉으로는 티를 내지 않지만 자신의 소대원들을 진심으로 아낀다. 막장 2소대원들이 사고를 많이 치긴 하지만, 고토 본인이 나서서 사전에 제지하거나 피해를 최소화 하는 것을 1순위로 삼는다. 진짜 큰 사고를 쳤다 해도 시말서나 감봉조치 선에서 끝낼 정도로 너그럽다. 업무에 관련된 일 뿐만 아니라 부하들간의 사적인 트러블이 생기자 사비를 털어 회식을 주최하여 소대원들 간의 쌓인 감정을 풀 계기도 만들었다. 코믹스에서는 그리폰과의 결전이 얼마 안 남았다는걸 인식하고 부하들을 격려하기 위해 1인분에 3천 4백엔짜리 장어덮밥을 사주기도 했다. 폐기물 13호 사건 당시에는 시체 사진을 보여준 과장에게 "하마터면 귀중한 부하들을 저 꼴로 만들 뻔 했다"며 진저리를 치기도 한다.
그만큼 부하들에 대한 신뢰도 커서 코믹스에서 HOS가 필요없다는 고토의 의견에 과장이 염려를 표하자, 주저없이 "'''제 부하들은 같은 상대에게 3번이나 농락당할 얼간이들이 아니랍니다'''"라고 자신있게 대답할 정도다.[10]

사실 그는 과거 출세가도를 달리던 유능한 엘리트 경찰로, '면도날 고토'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칼 같은 인물이었다. 하지만 모종의 사건을 통해 현재는 출세와는 100억 광년정도 떨어져 있는 특차 2과에서 근무하고 있다.[11] 소설판에서는 원래는 공안(정보계통)쪽에서 근무하였으며, 그런 와중에 알아서는 안 될 비밀을 알게 되고 수사에 몰두하다 부인과 사별하게 되었다고 한다. 그로 인해 경찰이라는 조직에 대하여 심각하게 고민하게 되고, 결국에는 파벌싸움과는 전혀 상관이 없는 특차2과로 가게 됐다고 한다.[12]
구 OVA에선 젊은 시절 극우계열 학생운동에 투신했던 전력을 가졌다고 나오며, 에피소드 6화에서는 자위대 쿠데타 주동자 카이와 선후배 사이라고 언급된다. 이 에피소드에서는 혼자 은신과 추적을 반복하며 수염도 못 깍고 다치고 머리로 새집이 되는등 제일 많이 고생하지만, 미리 빼돌린 레이버들을 이용하여 쿠데타 세력의 배를 점거하고 결국 사태를 마무리 짓는다. 이때 고토의 모습은 평소의 능글능글하던 뺀질이가 아닌 카리스마 넘치는 간지폭풍 그 자체.
극장판 1기에서는 새로 도입 될 0식의 소프트웨어 HOS에 관한 일로 과장과 마찰을 빚지만, 2소대원들을 믿고 상부의 허락없이 무단으로 잉그램을 꺼내어 방주로 투입 시키고 마지막 장면에서는 시노부와 시게와 함게 헬리콥터를 타고 2소대원들을 구하러 온다.
극장판 2기에서는 전직 자위대 장교였던 츠게의 쿠데타에 맞서 육자대 정보부 소속 아라카와와 협력하며, 한편으로는 마츠이 형사의 도움을 받아 정보를 모은다. 이후 시노부가 츠게와 비밀리에 만났던 일로 경시청 높으신 분들에게 질타를 받게되자 같이 호출 당한다. 처음에는 그저 묵묵히 양측의 이야기를 듣고 있다가 마침내 결심했다는듯, '''"당신들한테 질려버렸습니다!"'''라는 폭탄 선언을 날리고 시노부의 편을 들고 같이 직위해제를 당한다.[13] 그래도 쿠데타 측의 공격에 빈틈이 발생하자 이를 놓치지 않고 탈출에 성공하여 특차2과의 대원들을 긁어모아 구식이 되버린 잉그램을 중무장 시킨 뒤, 쿠데타 세력의 본거지로 투입하는 작전을 구안한다. 뒤늦게 도착한 고토는 쿠데타측의 군용 레이버들과 싸우느라 걸레짝이 된 잉그램, 특차2과 대원들, 그리고 츠게를 체포하는 시노부를 보며 씁쓸한 미소를 짓는다.
극장판 3기에서는 형사 쿠스미의 친구이자 조연으로 등장한다.
미니패트에선 넓은 인맥과 정보력을 바탕으로 특차 2과 특산 망둥이 건어물로 특차 2과의 재정난을 해결한다고 나온다.
넥스트 제네레이션 패트레이버에서는 오오타 이사오, 신시 미키야스와 함께 작은 경비 회사를 설립했으나 1년도 못 버티고 거품 경영으로 망했다고 언급된다. [14]

2.1. 나구모 시노부와의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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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동료인 나구모 시노부와는 선의의 라이벌이자 티격태격하는 사이다.
귀차니즘유도리로 무장한 고토와 달리, FM원칙주의를 철저하게 지키는 시노부는 거의 모든 면에서 대립한다. 온갖 기상천외한 방법으로 사건을 해결하려는 고토와, 그 의견에 반대하며 핀잔과 갈굼을 주는 시노부의 모습은 작품의 대표적인 클리셰라고 볼 수 있다.
시노부는 기본적으로 기행과 사고를 무수히 쳐대면서 특차 2과 전체의 이미지를 망가뜨리는 2소대에 라이벌 의식과 피해자라는 감정을 가지고 있으며, 고토는 고토대로 필요할때마다 1소대를 이용해 먹는다. 그러나 두사람 간에 경쟁이 있기는 해도, 기본적으로 서로를 신뢰하고 존중해주는 사이다. 시노부는 고토의 뺀질이 근성을 싫어하긴 하지만, 그의 사건해결 능력만큼은 전혀 의심을 가지지 않는다. 그리고 고토와 2소대도 그녀에게 자잘한 도움을 많이 받기 때문에, 양측의 관계가 나쁘지만은 않다.
그리고 고토는 개인적으로도 시노부에게 연정을 품고 있다. 여러 에피소드를 통해 그가 그녀를 좋아하다는 묘사가 은근히 많이 나온다.[15] 게다가 출장이라도 가는 에피소드에서는 무조건적으로 시노부에게 전화를 걸어 시시콜콜한 이야기를 하는 장면이 꼭 들어간다. 하지만 대놓고 대쉬를 하는 정도는 아니며, 시리즈 내내 어느 정도 선을 유지하면서 '''동료 이상 연인 미만'''의 감정으로 발전한다.
기동경찰 패트레이버 NEW OVA에서는 아예 둘이 간부연수를 갔다 오다 폭우 때문에 발이 묶여, '''호텔에서 하룻밤을 보내게 되는''' 에피소드도 존재한다. 거기다 하필 고른 곳도 평범한 호텔이 아닌 동화나라 컨셉의 러브 호텔. 고토는 특유의 능글능글한 성격으로 샤워실 엿보기를 시도하는등 시노부를 당황 시켰으나, 결국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았다.[16]
극장판 2기에서는 초반 과장 대리를 겸하게 된 시노부와 투닥거리는등, 나름 깨를 쏟는대다, 그녀가 높으신 분들께 질책을 당할 때 양심선언을 하고 같이 가는등 든든한 버티목이 되어준다. 하지만 육자대 측 아라카와가 쿠데타 측의 리더 츠게와 시노부가 과거 연인이었다는 알려주자 심정의 변화를 느낀다. 그리고 잉그램을 타고 쿠데타 측의 아지트에 돌입하게 된 시노부에게 "시노부씨. 죽을 각오는 곤란해요. 체포하고 반드시 돌아와요. '''기다리고 있을테니까'''"라고 말한다. 하지만 시노부는 과거의 정을 버리지 못했는지 츠게를 체포하는 동시에 손을 맞잡으며 같이 헬리콥터에 오른다. 고토는 이 모습을 두 눈으로 바라 본 뒤, 자신에게 달려오는 2소대원들을 향해 미소를 지으며 "결국 나에게는 저놈들 뿐이군"이라고 읊조린다.[17]
넥스트 제네레이션 패트레이버에서 둘 다 경찰을 그만두고 고토는 창업, 시노부는 유엔 난민기구 직원으로 중동으로 떠났다는 뒷설정이 나오면서 '''결국 둘은 끝내 맺어지지 못하고 각자의 인생을 살게 되었다'''는 것을 간접적으로나마 알 수 있다.[18]

3. 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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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OVA판에서는 "고토 마호코"라는 이름의 17살 된 어여쁜 조카가 있는 것으로 나온다. 성우는 효도 마코. 삼촌처럼 우수에 찬 눈망울을 가진 17살 가량의 미소녀로, 재교육을 받으러 온 2소대원들앞에 유령 분장을 한 채 등장하여 소대원들은 공포의 도가니로 몰아넣는다(...). [19] 등장시간은 많지 않으나, 예쁜 외모덕분에 해당 에피소드의 씬스틸러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하지만 이후 TVA로 넘어오면서 설정이 파기 되었는지 1회성 출연으로 그쳤고, 아쉽게도 신 OVA나 극장판에서는 그녀의 모습을 볼 수가 없게 되어버렸다.
안일함과 대충대충이라는 컨셉에 맞추어 "'''괜찮지 않을까'''"라는 말버릇을 입에 달고 산다. 물론 작중 상황에선 절대 괜찮지 않다(...).
지병으로 무좀이 있다. 그래서 툭하면 사무실에서 양말 벗고 무좀약을 바르는게 일상이며, 각반을 차야하는 2과특유의 복장규정을 준수하지 않고 슬리퍼에 맨발(...)로 돌아다닌다.
조역이지만 극중 비중이 크며, 개성도 다른 등장인물 누구와 비교해도 꿀리지 않을 정도, 아니 고토가 가진 개성과 비교할만한 캐릭터는 오오타나 우츠미 정도밖에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89년 뉴타입 캐릭터 인기투표에서 남자부문 2위를 차지할 정도로 인기캐릭터. 그래서인지 2번째 극장판에서는 주역을 맡았다.
이하 설명에서 알 수 있듯이 사실 만화, TV, 극장판마다 이 캐릭터의 성격이 일정하지 않고 조금씩 바뀐다. [20]
이렇게 능구렁이이기만 했던 그도 시리즈 첫 작품인 구 OVA에서는 아직 캐릭터가 안 잡혀있던 건지 이후의 인물묘사와 달라서 폭탄을 어떻게 처리하냐고 이야기하는 시노하라에게 안그러면 이즈미한테 시킬 거냐며, 그 할머니를 놓친 건 너니까 니가 처리하라고 소리를 지르기도 하고 사고를 친 부하들을 모아놓고 "니네가 조종하는 게 그레이트 마징가냐? 응? 당가이오냐? 이건 정의의 주인공이 악당을 무찌르는 소년취향 애니메가 아니란 말이야. "하고 '성질'을 부리기도 한다.[21]
샤프트 기획 7과의 쿠로사키는 그의 무성의한 모습을 보고 어째서인지 자신의 상관인 우츠미 과장에 대해서 떠올렸다. 코믹스판에서 그와 전화통화를 한 우츠미는 고토가 자신과 동류라고 인식했다.
유우키 마사미의 다른 작품인 그루밍 업! 15권에 카메오 출연하기도 했다. 경찰 역으로 아주 잠깐 나오는데 동일 세계는 절대 아니고 그냥 팬서비스 차원에서 나온 듯.
마유즈키 준의 만화 사랑은 비가 갠 뒤처럼의 등장인물 '곤도 마사미'는 이양반의 도플갱어가 아닐지 의심이 갈 정도로 흡사한 외모를 가졌다. 특히 담배 물고 있는 장면은 고토가 그대로 옮겨온 듯한 모습이다. 다만 성격은 완전히 정반대로(...) 소심하고 인정이 많으며, 실수도 자주 저지른다.

[1] 원문은 다 함께 행복해지자고(みんなで幸せになろうよ).이 남자를 대표하는 어록이라 할 수 있겠지만... [2] 보통 마츠이 형사에게 감사하는 인사. 언제나 고토의 의뢰를 받고 이래저래 굴러다니며 조사하는 역할은 이 사람이다. 즉, 정신적으로라는 단어에서 알 수 있듯이, 직접적으로 갚아주진 못한다는 소리(...).[3] 미스캐스팅이라는 의견이 있다. 중후한 목소리의 대명사인 김관철 성우가 캐스팅되면서 고토 키이치 특유의 능글능글한 분위기가 반감되었기 때문. 차라리 김준이나 이재용 내지는 김소형 같은 성우를 캐스팅하는 게 나았을 듯 싶다.[4] TVA3화에서는 대원들이 어업(...)도중 전복된 고속정을 인양하려고 잉그램을 무단사용 하다가 바다 속에 빠트리는 생 난리를 피우는데, 혼자서 사무실에서 컵라면을 먹으면서 "'''대체 뭘 하고 있는건지...'''" 한마디만 하고 관심을 끊어버리는 쿨하기 그지없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5] 캔맥주는 아스마가 쌔벼갔고 위스키는 누군가한테 도둑맞았다. 이건 꽤 쇼크였는지 내 위스키가 없어졌다며 2과 건물을 이잡듯 뒤져댄 모양...[6] 폐기물 13호 사건당시 '물고기가 안 잡힌다', '무인 작업정 조난'이라는 두 사건을 계기로 뭔가 사건이 터질 것을 예감하고 바로 조사를 하기 시작했다.[7] 코믹스에서 1소대와 그리폰의 전투시, (폐기물 13호 사건당시)그리폰이 잠시 나타났을 때 일어난 무선장애가 똑같이 일어나고 있다는 것 하나만을 판단요소로 상층부의 허가가 필요한 완전무장 근무태세인 갑1종근무태세를 상층부의 의견을 듣지도 않고 독단으로 발령, 게다가 시노하라 아스마가 근무지 이탈인 상황이라 본인 말대로 '들키면 변명의 여지가 없는' 상황이었다. / 극장판 1기에서 이미 막을 수 있는 수단이 거의 없음을 인식, 국가 중요 프로젝트인 바빌론의 방주를 부셔버리는 극단적인 계획을 세우고 상층부의 묵인하에 실제로 실행하였다. 만약 HOS의 위험성이 이후에 확인되지 못했더라면 얄짤없이 그대로 중범죄자가 되는 상황이었다. 아스마나 시노부한테도 "호바의 음모를 증명못하면 우린 범죄자야. 하지만 손놓고 있다가 진짜로 피해가 나면 그래도 우린 범죄자고. 어떡할까?"라고 말한다. 아스마와 시노부의 답은 "어차피 범죄자가 될 거면 손놓기보다는 질러버리는 편이 낫다"였다.[8] 평소에는 어떻게든 뺀질대려고 하지만, 정말 위급한 상황이면 본 모습을 잠깐씩 보여준다. 경찰관 유도 대회에서는 강제 출전 당하자 어쩔수 없다는 듯 강렬한 포스를 내뿜으며 자신보다 머리 하나가 더 큰 기동대원을 당황시키기도 했고, 유령의 집 에피소드에서는 유령의 검격을 쇠파이프로 막아냈다.[9] 전임 특차 2과 과장 소후에가 -사직을 명목으로 면직을 당했다는 것을 보면 면직의 원인이 고토였던 것으로 추정된다. 그에게 개인적인 원한을 가지고 있어서 2소대를 방해하면서 고토를 엿먹이려고 온갖 시도를 다했는데 결국 고토의 능구렁이 같은 수법으로 그냥 넘어갔다.[10] 재밌게도 이후 부하들 앞에서는 '''"니들이 유능하다고는 안했다"'''라고 말했다.[11] "단지 그 사람이 너무 똑똑했다"고 언급한 마츠이 형사의 대사로 보아, 그의 능력을 시기한 이들과의 트러블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 된다.[12] 일본 경찰조직은 수사, 공안, 경비의 3대 파벌로 이루어져 있다. 단 경시청장은 수사와 공안이 돌아가면서 맡는다 '''카더라'''. 사실 특차 2과는 이런 파벌과는 상관없게 그냥 유배지 정도의 위치로 묘사된다.[13] 그 와중에 쿠데타 측이 도쿄 도내의 다리를 모두 끊고 있다는 보고와 함께 폭음이 들려오자, 그는 '''지금까지 단 한번도 보여준 적 없는 격노한 표정으로 '그러니까 너무 늦었다고 했잖아!!!' 라고 외친다.''' [14] 에피소드 13에서 직접적으로 목소리나 모습은 안나오지만 고토다와 통화를 했다 라는 내용이 나오는 것으로 봐서는 일단 세계관 공유는 하고 있다.[15] 잠꼬대로 그녀의 이름을 부른다던가, 사적인 호의에 설레여하며 얼굴을 붉힌다던가.. 심지어 2소대원들이 단체 결근을 하자 과장한테 까이는 것 보다 시노부에게 잔소리를 들을 것을 더 걱정한다.[16] 주의 깊게 보면 고토는 발목이 삔 시노부 대신 운전도 해주고, 침대도 양보 해주는등, 내내 그녀를 배려하는 방향으로 행동한다. 내색을 안해서 그렇지 사실 이 양반도 수컷인지라 그 상황에서 마음만 먹었다면 무슨 짓이든 할 수 있었겠으나, 오히려 그런 감정을 자제하느라 밤새 잠도 제대로 자지 못했다. 그 모습이 측은해서 시노부가 이불을 덮어줬을 정도. 이성으로서의 감정도 있지만, '직장동료간의 신뢰'라는 지켜야 할 선을 넘지 않으려고 갈팡질팡하는 고토의 고뇌가 잘 표현된 에피소드다.[17] 사실 시노부도 고토의 고백을 듣고 잠깐이나마 멈칫하고 차마 대답을 할 수 없었는지 아무말도 않고 떠나버렸다. 이후 츠게와 함께 헬리콥터에 오른 그녀의 얼굴이 굳어있었다는 점에서 자신들 앞에 놓인 상황 때문에 고토를 선택하지 못한 것을 후회한 것이라고 추정 해볼 수 있다.[18] 결국 이런 답답함 때문에 2차 창작에서 커플링이 많이 탄생했다. 구글에 당장 'ごと し の'라고 쳐 보자. 엄청난 양의 자료 가 쏟아지는걸 볼 수 있다.[19] 사실 이것은 개판 5분전 군기의 2소대원들에게 '총기사용의 위험성'을 역설하고자 고토가 다른 간부들과 구멍가게 아저씨까지 섭외하여 만든 시나리오였다.[20] 유우키 마사미가 <끝없는 이야기>에서 밝힌 바에 따르면, 유우키는 자기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어른상을 염두에 두면서 고토를 그렸지만, 극장판의 고토는 오시이 자신의 사상을 대변하는 감독의 분신같은 느낌이라고 한다.[21] 여담으로 이 발언은 단순히 부하들에 대한 면박만이 아니라 시청자들에게 페트레이버가 어떤 작품인지 말해주는 것으로도 해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