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효내

 

1. 개요
2. 상세
3. 창작물에서


1. 개요


高孝乃
(? ~ 1624년)
조선의 인물.

2. 상세


항왜이괄의 난에 가담해 조선의 군사들과 싸웠지만 이괄이 안현에서 패한 후에 광주에서 부하들에게 살해당한 뒤로, 무악재에서 패해 다른 항왜들과 도망쳤다가 경상도에서 토벌당했고, 이후 이괄의 난이 진압되면서 조선 조정에 압송되었고 죽임을 당했다.
2월 24일에 의금부가 이괄, 한명련, 이전, 이수, 이종경 등을 연좌해 가산을 몰수할 것을 청했는데, 이 때 고효내에 대해 이정배, 윤인발과 함께 승복하지 않고 죽었지만 반적 중에서 가장 심한 자라 이괄을 처리한 예에 따라 처리해달라고 요청했다.

3. 창작물에서


21세기에 살던 이의가 영창대군으로 타임슬립해 조선의 왕이 되는 '''대체역사소설 제왕의 길'''에서는 조선의 여자와 결혼해 아이 일곱을 낳아 그 중에서 아들 다섯 명은 군인이었으며, 경상도의 8사단 5연대장[1]이고 왜도의 달인이다. 하삼도에서 반란이 일어나면서 부산진에 나타났고 그 상황을 모르고 있던 고효내는 부산진에 반란군들이 나타나자 한섬과 함께 이수백에게 찾아가 이 상황에 대해 물었다.
평성길이 왕인 이의의 임무로 찾아와서 연대장 중에 배신한 자를 알려달라고 하자 이수백, 기익헌이 배신한 것을 알려줬으며, 이의로부터 이수백, 기익헌이 하자는 대로 하다가 신호가 오면 움직이라는 명령을 받는다. 성질이 붙같아서 이수백, 기익헌 등을 죽이려는 한섬에게 도성에서 지켜보라고만 했다면서 한섬을 진정시키며, 이수백이 심기원과 합류해 고효내를 한섬과 함께 죽이려 했지만 이수백에게 거짓으로 충성을 약혹하면서 목숨을 간청해 이수백의 수하가 되었다.
이후 이의가 반란군이 장악한 부산진성을 함락하기 위해 이의가 잠입해 보낸 조언충을 통해 성문을 열어 토벌군이 들어올 수 있도록 했다가 이수백, 기익헌, 심기원, 이후원 등의 신병을 확보해달라는 지시를 받았으며, 부산진성의 성문을 열어 토벌군들이 부산진성에 진입할 수 있도록 한다.
기익헌이 평범한 병사로 위장해 성문을 나서려고 하자 왜도를 들고 그 앞을 가로막은 후에 그의 목을 잘랐으며, 기익헌의 수급을 들고 이놈처럼 되고 싶지 않으면 무기를 버리고 항복하라고 외쳤다. 천마 부대가 반란군의 사령부를 공격하자 한섬과 함께 천마 부대를 도와 싸웠으며, 반란이 진압되자 8사단장에 임명되었다.
'''네이버 웹툰 칼부림'''에서는 서아지와 의형제로 나온다. 역사대로 이괄의 난에서 이괄 측에서 활약한다. 1부에서 이괄이 부임해온 부대가 있는 곳 근처의 항왜촌 촌장으로 등장하는데, 조선 관인들을 내쫒는 등 반독립 생활을 하는 항왜촌을 흡수하던가 없애버리던가 둘 중 하나로 하려는 이괄이 결국 군을 끌고 항왜촌을 포위하자 저항하다가, 이괄이 홀로 항왜촌 안에 들어와서 "노적[2]이 조선을 노리는데 조선 안에 있는 항왜촌을 안 공격할것 같은가, 살고싶다면 종군하라"고 회유하자[3] 갈등 끝에 이괄을 주군으로 모신다.
이괄의 난 시작부터 끝까지 다루는 2부 내내 이괄군 항왜 부대를 이끌며 종군하고, 이괄이 죽은 뒤인 3부 초반 일본으로 건너가려고 이동하던 중[4] 조정의 명을 받고 습격해온 김충선에게 살해당한다.[5]


[1] 군대를 편제할 때 21세기의 군대 명칭을 사용했다.[2] 누르하치의 세력. 청태조 누르하치를 한자로 노이합적이라고 적었는데 그 앞자 노와 도적의 적을 합친 것.[3] 이때 이괄은 항왜한테 조선말고 나한테 충성하라고 말한다. 이때까지 조선 조정은 항왜들을 '조선'이라는 나라에 복속시킬려고 해서 실패하였지만, 일본의 무사 제도를 파악하고 있었는지 아니면 그냥 자기 자신에 대한 엄청난 자신감에서 나온 말인지는 알수 없으나, 이괄의 '조선 말고 나에게 충성하라.'는 말은 일본 항왜들에게 과거 자신들이 '주군'들을 모시던 시절을 떠올리게 했을 가능성이 높다.[4] 이때 항왜가 주인공 일행 외에는 없다. 고효내가 촌장인데도 다른 항왜가 없는건 패전하면서 모두 죽거나 흩어진 것. 이괄의 난에 참가한 항왜의 수는 100여명이라고 한다.[5] 서아지와 함께 김충선을 공격하다가, 어울리지 않게 (조선갑옷인 두정갑이 아니라 일본갑옷인 당세구족을 입고 왔냐고 물었다가 김충선이 "마지막 가는 길의 예의" 라는 말에 분노하여 달려들다가 반격으로 심장을 찔려 사망한다. 당세구족은 당시의 갑옷이란 뜻으로 일본에서 전국 시대 당시 갑옷을 부르던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