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슬립
1. 사전적 의미
1.1. 개요
Time Slip
개인 혹은 집단이 '''알 수 없는 이유'''로 '''시간여행'''을 하는 '''초자연현상'''. 우연히 시간여행을 하는 것으로 의도적인 장치에 의존하는 타임머신과는 상당히 다르다. 실제로 다수물리학계에서는 타임슬립 자체를 부정하지만, 타임슬립을 경험했다고 주장하는 이들은 끊이지 않고 등장한다.
1.2. 상세
개연성을 무시하고 감동적이거나 드라마틱한 상황을 쉽게 연출할 수 있어 창작물에서 자주 써먹는 클리셰로서 보통 하드 SF 계열에서 시간 여행은 나름대로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이유를 붙이지만, 타임슬립 같은 경우는 오컬트나 미스테리 혹은 소프 오페라 등에서 애용한다. 쉽게 말해 '''어느 날 눈을 떠보니 과거/미래이더라''' 하는 식.
또한 과거인이 마법이나 미지의 힘으로 현재로 온 것도 포함한다.
"미래를 미리 알 수 있으면"이라든지 "과거의 잘못을 바로잡아 현재를 더 좋게 만들고 싶다" 등의, 살면서 한번쯤은 해봤을 소원을 대리만족시켜줌으로써 독자에게 어필하는 작품들이 대부분이다. 때문에 과거로 돌아가는 타임슬립물의 주인공들은 대개 미래를 (부분적으로나마) 알고 있으며, 그 지식을 활용하여 난국을 헤쳐나가는 일이 많다. 반면은 미래로 타임슬립할 때 현재로 다시 돌아온 뒤 미래에서 얻어진 지식을 이용해 현재의 갈등을 해소하는 일이 많다. 타임슬립을 했는데도 아무것도 바꾸지 못하거나 오히려 상황을 더 악화시키는 어두운 전개의 작품들도 있지만 그 수는 적다.
영원한 클리셰인 기억상실로 인해 스스로 타임슬립을 한 것으로 착각하는 경우도 있다. 예를 들어 소설인 "랜덤 하베스트"의 주인공은 1차대전에서 머리에 부상을 입고 기억을 상실했는데, 그 상태에서 몇년간 잘 살다가 어느날 사고로 옛 기억이 돌아오는 동시에 근 몇년간의 기억이 없어진다. 이 사람의 입장에서는 방금 전까지 프랑스의 참호 속에서 독일군과 싸우고 있었는데 눈을 떠보니 훨씬 나중의 영국에 와 있는 셈. 어쩌면 자기가 타임슬립을 했다고 주장하는 이들도 이런 경우일지도 모른다.
네이버 오픈 국어사전에는 무라카미 류의 1994년 소설 5분 후의 세계에서 처음 선보인 신조어라고 '''잘못''' 소개하고 있다. 하지만 실제로는 1964년 필립 K. 딕이 '화성의 타임 슬립(Martian Time-slip)'이라는 제목의 소설을 쓴 바 있고 1970년대에는 아예 타임슬립(Timeslip)이라는 아동용 TV 프로그램까지 있었다.
중국의 타임슬립 계열 작품 중에는 꿈 속을 통해 과거로 가는 작품이 있는데 이런 작품들은 제목에 "몽회(梦回, 꿈으로 되돌아 봄)" 라는 단어가 붙는 것이 특징.[1]
중국의 검열에서는 '''시간 여행은 역사를 존중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자국과 외국 영화, 드라마에서 타임슬립이 나오는 장면을 엄격하게 규제하고 있다. 또 다른 이유로는 인기 드라마 보보경심이 유행한 후 한 아이가 '''타임슬립을 하려고 자살하는 사건'''이 일어나 규제에 들어간 것도 있다.
1.3. 타임슬립을 소재로 쓴 작품
1.3.1. 과거로 이동
- 가면라이더 덴오
- 강해져서 뉴 사가
- 고백부부
- 거울 나라의 앨리스
- 나만이 없는 거리
- 나인 : 아홉 번의 시간여행
- 남기한엘리트만들기
- 단칸방의 침략자!?
-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
- 대체역사소설 - 자세한 사례는 문서 참조
- 두 번째 여름, 두 번 다시 만날 수 없는 너
- 도협 2 - 상해탄도성
- 노부나가의 셰프
- 노부나가 콘체르토
- 달의 연인 - 보보경심 려
- 덴마 -
- 라이프 온 마스
- 리셋 라이프
- 리턴 1979
- 리플레이 J[2] - 작가 개인의 초중기 작품 성향 답게 등장인물들이 상당히 눈물이 많은 것이 특징. 그 외에 원작과는 다르게 첫번째 시점에서 주인공의 파란만장한 일대기를 그리고 있으며, 일본인 주인공을 내새웠지만 딱히 일본 친화적이지는 않고 전세계를 돌며 인연을 쌓는다. 그 중에는 태평양 전쟁 때 할아버지를 잃어 일본인을 싫어하게 된 미국 영화사 사장도 있었지만 그때를 다룬 평범한 일본만화처럼 일본인 입장을 옹호하거나 그런건 없고 진심어린 행동만으로 감복하게 만든다. 게다가 연재 당시 일본의 중추에 있었던 부패 관료들을 굉장히 비판적으로 그리며 일본 총리 중에서 가장 올바른 역사인식을 가진 사람 중 한 명이었던 79대 호소카와 모리히로를 다음 총리로 올리기 위해 분투한다.
- 마스터 오브 이터니티
- 매지컬 고삼즈
- 메트로놈
- 물드는 세계의 내일로부터
- 미드나잇 인 파리
- 발라드 이름없는 사랑 노래
- 배트맨 닌자
- 보보경심
- 백련의 패왕과 성약의 발키리
- 삼국연전기
- 서징 오라
- 시, 연 삼국지화
- 신기한 스쿨버스 - 공룡시대 편
- 신의
- 신비아파트: 금빛 도깨비와 비밀의 동굴 - 배경이 무려 1996년.
- 신쥬신 건국사
- 아기공룡 둘리 극장판 얼음별 대모험
- 아서 왕 궁전의 코네티컷 양키
- 아웃랜더
- 어게인!!
- 어바웃 타임
- 여동생 만들기
- 언니가 간다 - 고소영 주연의 영화.
- 역사를 만든 여왕 리더십 시리즈
- 역사 속 세기의 로맨스
- 왕가의 문장
- 요괴소년 호야
- 용랑전
- 위저드 베이커리
- 이누야샤
- 인생존망
- 괴짜 이야기 - 아라라기 코요미와 오시노 시노부가 11년 전으로 이동한다.
-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 전국 스트레이즈
- 전국자위대
- 점프
- 조선생존기
- 지팡구
- 천군(2번, 3번)
- 천장전대 고세이저 - 3부 후반부인 39화에서 아라타가 폭주된 사이보그의 브레드RUN에 의해서, 천장의 탑이 유성의 데레프타에게 파괴되기 이전의 과거로 날려간다.
- 천진난만의 낙원
- 철인왕후
- 첫사랑 사크라멘토
- 촌마게 푸딩 2 - 촌마게 푸딩으로부터 8년 후에 중학생이 된 토모야가 180년 전의 에도시대로 날아가는 이야기이다.
- 최후의 카운트다운
- 크레용 신짱 극장판
- 타임슬립 닥터 JIN - 닥터 진
- 타임인조선
- 타임 트래블 소녀 ~마리&와카와 8명의 과학자들~
- 폭군 고종대왕 일대기 - 사실 이계물에 가까우나 역사 속 시대를 이동한다는 점에서 해당.
- 퐁당퐁당 러브
- 프로포즈 대작전
- 하늘은 붉은 강가
- 한번 더 해요
- 학교괴담 - 중반부 13화 다빈치 에피소드. 28년 전(1973년)의 과거로 이동.
- 환상특급 - 빌에게 생긴 일
- 황태자의 로맨스
- 회도애이전 - 대만 드라마. 죽은 애인을 되살리기 위해 서로 사랑하기 전으로 타임슬립한 여자가 주인공이다.
- 12월의 이브
- 2009 로스트 메모리즈
- ChuSingura 46+1
- [3]
- .hack//Link
- Life is Strange
- Re: 제로부터 시작하는 이세계 생활
1.3.2. 현재로 이동
과거나 미래의 인물이 타임슬립을 통해 우리가 사는 시대(20~21세기)로 건너오는 것을 말한다. 이런 작품의 경우 문화충격에 대한 내용이 많다.
- 그가 돌아왔다
- 도라에몽
- 미래전대 타임레인저
- 비지팅 시리즈 - 장 르노 주연의 영화 시리즈.
- 사무라이 선생님
- 서울협객전
- 성시검객 - 홍콩의 10부작 드라마. 남송의 장군이 1980년대로 타임슬립하면서 벌어지는 내용. 한국에도 VHS로 나왔다.
- 세레비, 시간을 초월한 만남
- 옥탑방 왕세자 - 왕세자 포함 4명이 현대로 타임슬립.
- 일진에게 회초리
- 천년지애
- 촌마게 푸딩 - 평범한 회사원 히로코는 싱글맘(이혼)으로 아들 토모야와 단 둘이서 살아가고 있었다. 그런데 어느 날 180년이나 과거인 에도시대의 사무라이, '기지마 야스베'와 만나게 된다.
- 터널(OCN) - 1986년 화양시에서 일어나는 연쇄살인사건을 수사하던 형사가 2016년의 화양시로 30년을 타임슬립한다.
- 테르마이 로마이[4]
- 허긋토! 프리큐어
- Summer Pockets / Summer Pockets REFLECTION BLUE
- 안녕? 나야!
1.3.3. 미래로 이동
- 내일 그대와
- 와가츠마 님은 내 신부
- 에덴의 우리
- 하프 라이프 - 엄밀히 말해서 이쪽의 타임슬립은 전작과 후속작 사이를 연결하는 일종의 설정으로, 주인공인 고든 프리맨이 느린 포탈을 통해 20년 뒤로 간 것.
- 팀 버튼 감독의 혹성탈출[5]
- 극장판 은혼 완결편 요로즈야여 영원하라
- 지금 만나러 갑니다
- 지금, 만나러 갑니다
- 천년지애
- 초시공! 태풍을 부르는 나의 신부
- 타임슬립 10000년 : 프라임 로즈(컴퓨터 시그마 99)[추가바람]
- 표류교실
- 스킵 - 기타무라 가오루의 미스터리 소설. 고등학교 2학년생 이치노세 마리코는 잠에서 깨어나니 42세의 남편과 17세의 딸을 둔 고등학교 국어교사가 되어 있었다.
1.3.4. 과거/미래 전방위 이동
- 길티기어 시리즈 : 플레이 캐릭 중 하나인 액슬 로우가 이것을 자신의 의사와 무관하게 할 수 있는 체질에, 이노도 할 수 있다.
- 너의 이름은. : 타키 시점에서는 과거로 이동, 미츠하 시점에서는 미래로 이동.
- 노빈손 시리즈 : 책에 따라 이동하는 시간대가 다양하다. 남극 탐험에선 과거와 현재.(매개체인 타임머신이 등장하긴 하지만 자기 의지가 아닌 타임머신이 주인공이 생각하는 대상에 따라 시간을 이동했다.) 타임머신 어드벤처 시리즈, 세계사, 한국사 시리즈(과거로 이동, 이후 사건 해결후 다시 현재로 이동.)
- 데드풀 2: 메인 스토리에서는 과거로 이동밖에 보여주지 않지만, 쿠키영상에서는 온갖 평행세계와 시간대를 마음대로 간다.
- 도라에몽
- 마이 시크릿 러브
- 마이 시크릿 러브 2
- 말할 수 없는 비밀
- 명불허전
- 벚꽃, 싹트다. -as the Night's, Reincarnation-
- 상견니
- 시간 여행자의 아내
- 시간을 달리는 소녀
- 시간이탈자
- 시간탐험대
- 아이돌 타임 프리파라 : 25화부터 유이의 꿈과 라라의 꿈이 교차 접속해서 겪게되는 이야기로 전개된다.
- 앨리스
- 역사를 만든 여왕 리더십 시리즈
- 이나즈마 일레븐 GO 2
- 인현왕후의 남자
- 탄생석 이야기 시리즈
- 퐁당퐁당 러브
1.4. 관련 문서
2. 비디오 게임 용어
현실시간을 반영하는 게임을 할 때, 게임기의 시간설정을 건드려서 미래의 일을 앞당겨서 하는 것이다.
타임슬립을 자주 쓰는 게임으로 동물의 숲 시리즈가 있다. 예를 들어 무를 파려는데 시세가 영 좋지 않으면 시간을 돌려가면서 시세를 확인하고, 괜찮은 날짜에 파는 식으로 주로 사용한다. 다만 동숲의 경우 타임슬립을 감지하는 기능이 있기 때문에 자칫 잘못하면 무가 썩어버리거나 잡초가 잔뜩 생기거나 마을주민이랑 사이가 나빠지는 등의 불이익이 생길 수 있으니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정 타임슬립을 해야 한다면 '''동숲 자체의 시간설정이 아닌 게임기 자체의 시간설정을 건드리도록 하자.''' 동숲 안에서 건드리면 시스템에서 타임슬립을 한 것을 눈치채기 때문에[6] 불이익이 생길 수 있다. 그리고 타임슬립으로 목적을 다 이루었어도 '''절대로 시간을 되돌리고 동숲을 켜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만약에 타임슬립을 1년씩이나 했다면 1년동안 동숲 안 해야 한다. 시간을 앞당기는 것 외에 시간을 되돌리는 경우에도 타임슬립으로 간주하고 불이익을 주기 때문이다. 아니면 앞당겨둔 시간을 그냥 유지하는 수밖에...
[1] 예:몽회당조, 몽회대청, 몽회녹정기[2] 이전까지는 켄 그림우드의 소설 리플레이를 베꼈다고 서술되어 있었지만, 만화판 작가인 이마이즈미 신지의 공식 홈페이지와 일어 위키에 저 원작자의 이름이 명시되어 있으며, 한국에 정발된 단행본에서 짤렸을 뿐, 일본판 단행본 표지에는 원안 : 켄 그림우드라는 문구가 분명히 적혀있다. 이마이즈미 작가 입장에선 굉장히 억울할 일을 당한 셈이다. 애초에 70년대 가지와라 잇키 스포츠 극화도 아니고 2000년대에 연재한 만화가 그정도로 저작권을 무시했으면 출판이 될리가 없다.[3] "이 법의 적용은 날짜를 거슬러 올라가서 적용된다." - 아타튀르크 모독죄 中[4] 목욕탕이나 온천에서만 타임슬립이 된다.[5] 1968년판에서도 타임슬립이 나오긴 하지만 더 명확하고 노골적으로 차용한 건 팀 버튼 판이다.[추가바람] [6] 오차범위 안에서 건드리면 상관없지만 이를 벗어나면 타임슬립으로 간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