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강

 

1. 개요
2. 상세
3. 예시


1. 개요


空講
강의와 강의 사이의 빈 시간을 말하는 것으로 주로 대학에서 사용되는 말이다. 이 외에 고등학교에서[1] 일부 사용되기도 한다.

2. 상세


대학의 강의전공교양과목에 따라 강의시간이 다소 차이가 있다. 전공과목은 주로 3학점이고 교양과목은 주로 2학점인 경우가 많은데 3시간 수업의 경우 3시간을 하루에 몰아서 하는 경우는 비교적 적고 일주일에 이틀에 걸쳐 2시간/1시간 혹은 1시간 30분/1시간 30분 하는 식으로 나눠서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물론 이 나누어진 수업들이 12시~1시 정도의 점심시간을 제외하고 주욱 이어져 있으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지만 그런 경우들은 거의 드물고, 수업들은 교수들의 선호 시간대 지정과 해당 강의실의 강의유무 등이 겹쳐져 중구난방으로 흩어져 있는 경우가 일반적이라 시간표를 짜다 보면 수업과 수업 사이에 수업이 없는 경우가 생기게 되는데 이를 공강이라 하는 것이다.
기본적으로 시간 단위이기는 하지만, 요일 자체가 공강이 되기도 하는데 특정 요일에 수업이 하나도 없다면 ○공강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일례로 금요일에 수업이 하나도 없다면 금공강이라고 부르는 식이다. 이 외에 주사파#s-2라는 표현을 쓰기도 하는데 이는 1주일에 4일만 학교를 간다는 의미로 줄여서 주4라고 부르기도 하며 통학을 하는 학생들이 선호하는 편이다.
공강에도 기숙사 들어갔다 나오면 그만인 기숙사생들은 공강이 있든 없든 별 신경도 쓰지 않는 경우가 많지만, 통학생들은 하루 일과가 애매해지기 때문에 십중팔구 공강을 싫어한다. 허나 '''1학년 신입생의 경우 학교에서 일괄적으로 지정한 교양필수과목 위주로 수강신청을 하기 때문에 자기 재량으로 공강을 어찌 할 수 없다.''' 그래서 1교시 수업 - 공강 - 8교시 수업이라는 희대의 막장 시간표가 탄생하기도 한다. 3~4시간 이상의 공강은 흔히들 '''우주공강'''이라 불리며 통학생들의 경우 매우 극혐하는 편. 물론 통학생들의 경우에도 집이 근처라면 집에 갔다 오기도 한다.
반면 공강이 너무 없이 수업을 다닥다닥 붙여두는것도 좋지 않다. 특히 점심시간으로 1시간이나 2시간 정도는 비워두는 게 평시 학교생활에 이로우며 시험기간에도 유리하다.

3. 예시


  • 예시1) 월요일 1, 2교시에 전공과목 A를, 6교시에 교양과목 B를 듣는 경우 3, 4, 5교시 (11~14시)가 공강으로 비게된다.
  • 예시2) 수요일 3교시에 전공과목 C를, 5교시에 전공과목 D를, 9교시에 교양과목 E를 듣는 경우 4교시(12~13시)와 6, 7, 8교시 (15~17시)가 공강으로 비게된다.
예시 1의 경우 하루에 공강이 총 3시간이다. 다만 점심시간이 중간에 있으므로 시간사용에 여유가 생기게 된다. 그러나 예시 2의 경우는 점심시간이 1시간뿐이라 다소 촉박한 감이 있으며 이후에 다시 수업과 공강이 반복 되므로 이 경우 오후 공강시간에 시간을 보낼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
[1] 다만 이쪽은 학급별 공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