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의

 

1. 개요
2. 상세


1. 개요


수업의 유의어로서, 학문이나 기술의 일정한 내용을 체계적으로 설명하여 가르치는 행위이다.

2. 상세


보통 초, 중, 고등학교까지의 수업은 수업이라고 부르지, 강의라고 부르는 경우는 거의 없으며[1] 대학 혹은 대학원에서의 수업을 보통 강의라고 부른다. 학교마다 차이가 많이 나는데 50분부터 75분까지 단위가 다 다르며 같은 학교라도 학과마다, 수업마다 다르기도 하다. 시간표를 잘못 짜게 되면 쉬는시간이나 복습할 시간도 없이 연강(연속강의)이 되기도 하는데, 이 경우 식사는 커녕 강의실에 맞게 이동할 시간도 제대로 못 벌 수도 있다.[2]
반대로 아침 일찍 수업을 들은 후 저녁 때까지의 수업까지 공강이라 시간이 붕 떠 하루 종일 학교에 있어야 하는 경우도 있다.[3]
강의실로 이동하는 도중에 오르막길이 있는 경우에는 시간에 맞춰 올라가다가 진을 다 빼기도 하며 방음이 제대로 안 되어 있다거나 운동장, 매점 등이 가까이에 있어서 옆 강의실의 소리나 바깥에서 나는 소음이 들려 강의에 지장이 생기기도 한다.
초중고 시절에는 듣고 싶은 수업을 골라서 듣는다는 것에 대한 환상이 있기도 한데, 사실 어느 정도 자율성과 선택권이 있을 뿐 '''대부분 학과 마다 짜여진 커리큘럼을 크게 벗어나지 못한다.'''[4] 물론 커리큘럼을 벗어나 이것 저것 다른 수업을 듣는것은 가능하지만 그렇게 한다면 '''졸업이 되지 않으며''' 졸업을 위해선 꼭 들어야만 하는 전공 필수과목이나 기초 교양과목 등을 수강신청 때 신청을 못해서 강의 하나 들으러고 교수님께 싹싹 빌어야 되는 경우도 꽤 많다. 이런 경우 강의 하나 때문에 전체 시간표가 꼬이기도 한다.[5]
과목명은 같아도 수업하는 교수분반#s-3에 따라 출석 반영 비율 등을 비롯해 평가 방식에 차이가 발생하기도 한다. 일반적인 이론 계열 수업의 경우 중간/기말고사와 레포트 1-2회 정도가 통상적으로 요구되며 이 외에도 실험이나 실습, 발표, 조별과제, 감상문[6] 제출 등을 평가 방식으로 취하기도 한다. 그러니 반드시 강의에 대해서 사전에 조사하고, 강의계획서도 꼼꼼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또한 첫 수업에서는 교수 및 강사들이 강의의 진행 방식 및 성적 평가 방식에 대해 간단히 설명을 하기 때문에 이 때에만 잘 들어도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대학에서 평점을 매기는 평가기준도 강의에 따라 다르다. 대학에서 가이드라인[7]을 주긴 하지만 이걸 그대로 지키지 않는 교수도 많다. 강의 태도 및 수업 참여도가 성적 평가에 들어가기도 하므로 기본적으로 강의는 성실히 듣는것이 좋다. 그 외에 강의자료를 잘 챙기는 것[8]도 학점관리의 기본이다.
한 학기가 마치면[9] 강의평가를 실시하여 이 때 학생들이 교수에게 평가를 내릴 수 있는데, 점수가 낮으면 강의가 폐지되기도 하며 교수들의 평가에도 영향을 준다. 또한 대부분의 대학에서 강의평가를 하지 않은 학생에 대하여 성적열람을 막는다.
대학원에서도 강의가 있긴 하나, 연구를 중심으로 하는 대학원 특성상 그 비중이 매우 적다. 통상적으로 학기당 6학점 정도만 들으며 강의의 내용은 학부 때 배웠던 내용을 조금 더 심화하여 배우게 된다. 또한 시험 위주로 성적을 평가하는 학부와는 달리 과제, 발표 등의 비중이 매우 높으며 아예 시험을 보지 않는 강의도 많다.

[1] 보충수업이나 특강 등은 보통 "강좌"라고 통칭한다.[2] 특히 전공교양과목을 교차로 듣게되어 여러 건물을 왔다갔다 하면서 강의를 듣게 되는 경우 10분 간의 쉬는 시간에 이동만 하다가 시간을 다 보내는 경우가 다반사이다. 다만 교수들도 이런 점을 감안하여 예정된 시간보다 빨리 강의를 끝내주거나, 쉬는시간을 두지 않는 대신 강의를 조금 일찍 마쳐주는 경우도 많다.[3] 이러한 경우를 특별히 '''우주 공강'''이라고 칭하며 사람마다 기준은 다소 다르나 보통 3시간 이상 공강이 생기면 우주 공강이라고 하는 편이다. 물론 이 가까운 사람이나 기숙사 생활을 하는 학생들은 집이나 기숙사에서 쉬었다 수업에 들어가기도 하며, 그렇지 않은 경우엔 보통 도서관이나 독서실, 과방, 동아리방, PC방, 노래방, 카페 등지에서 시간을 때우다 수업에 들어가는게 일반적이다.[4] 심지어 1학년 1학기 시간표가 학교에서 짠 대로 자동 수강신청되는 학교도 있다. [5] 다만, 장기간 휴학을 하는 동안 프라임 사업으로 인하여 자신이 속해있던 학과가 통폐합되거나 본래 있던 교수들이 정년퇴임 후 신임 교수들이 들어오면서 새로운 과목으로 리셋되는 경우도 간혹 있는데 이러한 경우엔 복학생들은 자연스레 새로운 과목을 듣게 된다.[6] 음악이나 미술과 같은 예체능 계열의 교양과목에서 주로 취하는 방식이며 연주회를 감상 한 후에 감상문을 제출하거나 하는 등의 경우가 이에 해당한다. 이 경우 직접 방문했다는 증빙 자료로서 팜플렛이나 입장권을 함께 제출해야하는 경우가 많다.[7] 예를 들어 A학점 비율을 최대 30%까지 줄 수 있다는 규정이 있다면, 범위 내에서 교수 재량에 따라서 학점 부여가 가능하다.[8] 교재 없이 오로지 강의자료로만 수업하는 강의도 많다.[9] 학교에 따라서는 중간고사 기간 즈음에 한 번, 학기 마치고 한 번 하는 식으로 한 학기에 두 번 실시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