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백화
1. 개요
공백(共伯) 또는 간왕(干王) 화(和)는 고대 중국 주나라 시대의 제후로 공(共)나라[1] 의 군주(백작)였다. 주나라의 공화(共和)시기에 집권했다고 전해지며[2] 간왕(干王)을 칭했다고 한다. 역사학계에서도 그의 정체는 논의가 분분하다.
2. 문헌에 등장하는 공 화
사기(史記)에 의하면 기원전 841년 주여왕의 폭정으로 국인(國人)들이 폭동을 일으키자 주여왕은 도망가고 태자(희정, 훗날의 주선왕)는 소주(小周)의 제후 소목공(召穆公)의 집으로 숨었다. 그 후 주정공(周定公)과 소목공(召穆公)이 천자(天子)를 대신해 함께 정무(政務)를 관리하면서 제후들이 공동통치를 했다는 의미인 공화시기라 불렸다 한다.
그런데 죽서기년(竹書紀年)에 의하면 공백 화가 국인들의 폭동을 주도하여 주여왕을 쫓아냈고 이후 제후들의 추대를 받아 천자를 대행하게 되어 그의 이름에서 공화시기가 유래했다고 한다. 4년 뒤 공백 화는 정권을 주선왕에게 넘기고 자신은 공산(共山)에서 여생을 보냈다고 한다. 자세한 것은 공화시기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