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어

 

던전 앤 파이터의 몬스터.

'''공어가 버프를 먹었습니다.'''

던파의 고대 시절 번성했던 몬스터이며, 2017년 9월 21까지의 미망의 탑[1]에서만 모습을 볼 수 있'''었던''' 아라드 천연 기념물이다. 과거 하늘성에 '''미들오션-심해'''와 '''미들오션-천해''' 가 존재했을 때, 유저들을 무척 괴롭혔던 존재.
일단 뜨거나 다운되지 않았고, 히트리커버리가 높은 편이어서 근접 캐릭터들에게는 꽤나 성가시다. 공격 받으면 높은 확률로 '''디스인챈트'''를 시전하며[2], 체력이 떨어지면 근처의 산호를 먹고 체력을 회복한다. 다만 2011년 4월 28일에 유물 방어구에 추가된 유물의 축복과 2011년 7월 14일에 던파혁신 업데이트로 추가된 마법 봉인 아이템의 자체 버프는 디스인챈트 시키지 못한다.[3]
아주 예전에 챔피언 패치 이전에는 상당히 정신 나간 몬스터였다. 심심하면 붙는 옵션이 모든 속성 이뮨이었다. 그리고 속성 면역 패치 이전에는 기본적으로 명속성과 수속성에 면역이었다. 그 당시 넨마스터들은 공어가 명속성 면역이라서 스킬은 소용없었고 챔피언이고 뭐고 닥치고 평타만 쳐서 죽여야 했다(...). 여기에 히트리커버리, 가속-HP회복, 가속-이동이 붙었다면?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하늘성 개편시 삭제되었으며 미망의 탑에서만 볼 수 있는 아라드 천연기념물로 남았던 적도 있었다. 그 외에도 녹색도시 그로즈니에 가면 '벌레 데샹' 이 이 몬스터의 몸통 스프라이트를 재활용한 '''공격'''을 해온다(...). 녹도가 삭제된 대전이 이후로는 영몽 에픽 퀘스트 중이나 미러 아라드에서 극악의 확률로 만나볼 수 있다. 이렇게 주로 미망의 탑에서만 볼 수 있던 역사적인 기념물이었다만... 17년 9월 21일 이후, 미망의 탑이 삭제됨으로써 이젠 정말 본체를 찾아볼 수가 없는 멸종의 단계로 들어가고야 말았다.
던파 초기에 공어는 공어 가시라는 템을 드랍했는데, 가시를 일정 개수 이상 주우면 개수가 버그로 -가 되고, 이걸 팔면 21억을 주었던 버그가 있었다. 이 버그때문에 유저들이 빠져나가고 골드값이 폭락해서 주점 와인이 화폐가 되어 버렸다. 당시에는 물약이 무척 귀했기에 가능했던 일. 와인이 많을수록 선망의 대상이었다.
과거 시간의 문 업데이트 이전에는 상태 이상을 유발하는 몇몇 레어 무기에 이름을 보였으며 대표적으론 레벨 제한 30짜리 둔기인 공어 가시 클럽, 레벨 제한 35짜리 클로인 크로쿠타[4]의 가시가 있었다.
이상하게 냉기의 사야를 깔면 머리뿐만 아니라 마디마디마다 각각 데미지가 들어가서 상당한 위력이 나왔다.
헌터×헌터의 등장인물 클로로 루실후르의 능력(사실 다른사람의 능력이겠지만) 밀실유어(密室遊魚)와 매우 비슷하게 생겼다. 뭐, 던파 초기의 도트 스타일상 다른 작품의 것들을 베껴오거나 비슷하게 가져온 게 많았다는 걸 생각해 보면 그대로 따왔다고 해도 틀림이 없다.

[1] 미망의 탑으로 막 옮겨 왔을 때 왼쪽 체력 옆의 얼굴이 인형사의 얼굴일 때가 있었다.[2] 이때 채팅창에 '공어가 OOO님의 버프를 먹었습니다'라고 뜬다. 미망의 탑 11층에서 버프 걸고 일부러 공어에게 맞아보면 이 메시지를 볼 수 있었다.[3] 정확하게는 피격당하면 위와 같은 메시지가 뜨는데 다시 버프가 발동하는 것이다.[4] 공왕 크로쿠타라는 네임드 몬스터로 이마에 긴 뿔이 나있고 노란 바탕, 초록 빛깔의 배를 가진 공어이다. 하지만 실제 게임에 안 나왔다. 즉 더미 데이터다. 특이한 점은 구성요소 중에 돌벌레 스웜의 일부분이 되는 벌레라든가 벌레를 토해내는 모션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자폭하는 벌레를 토해내는 특수한 스킬을 가졌던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