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작 말체자르(하스스톤)
1. 개요
성우는 노민. 소환 시 음악은 말체자르 본인의 테마곡이다. 4분 47초부터.개전 효과 발동: 내 군대와 맞서보아라! ''(Behold my legions! / Behold the legions I command!)''
소환: 모든 차원과 실체가 나를 향해 열려 있노라![3]
''(All realities, all dimensions, are open to me!)''공격: 바보 같으니! ''(Simple fool!)''[4]
2. 상세
한여름 밤의 카라잔 공용 전설 카드. WOW 카라잔의 최종 보스이자 피의 울음소리를 드롭하는 것으로 유명한 공작 말체자르다. 또한 오리지널의 카드인 일리단 스톰레이지 이후 2년만에 등장한 중립 악마 카드다.
덱에 넣고 게임을 시작하면 차원문에서 공작 말체자르가 나타나 왼쪽 상단에 붕 뜨고는 카드 5장을 덱에 섞어주며, 이 이펙트는 상대방에게도 그대로 보인다. 어차피 카드가 들어가는 이펙트가 보이지 않아도 상대방 덱에 커서를 놓아두면 카드 장수가 늘어난 것을 알 수 있기 때문에 별 상관은 없다. 또한 투기장에서 말체자르를 2장 이상 집었더라도 이펙트는 1회만 나타났다. 왼쪽의 로그에서는 몇 회 실시했는지 알 수 있고, 덱에 커서를 올려봐도 알 수 있다. 덱에는 카드가 최대 60장까지 들어가므로 말체자르를 10장 넣었다고 해서 80장 덱으로 플레이하는 건 아니다.[5]
공개되자마자 온갖 평가가 갈렸던 카드. 일단 5코스트 5/6의 바닐라 스탯은 합격점. 게다가 카드의 효과까지 파격적인데, 하스스톤 사상 최초로 가지고 나온 '''게임을 시작하고 멀리건을 끝낸 후에 바로 발동'''하는 효과로 내 덱에 무작위 전설 하수인 5장을 섞어넣는다. 단, 자기 직업 전설과 중립 전설만이 추가되고 타 직업 전설카드는 추가되지 않으며, 기존에 덱에 있던 전설카드는 나오지 않는다. 그래서 리노덱에서도 중복전설이 나와서 효과가 발동되지 않을 일은 없다.[6]
이로 인해 여러 예상이 오갔다. 자체 성능도 준수한데다 35장으로 덱을 늘려주며 그것도 전설카드로만 5장을 추가시켜 주므로 후반 탈진전이나 그에 준하는 장기전에서 뒷심이 압도적으로 유리해진다는 평가도 있는 반면, 어그로 덱과 템포덱이 판치는 현 메타서 오히려 내가 뽑아야 할 카드가 뽑히지 않아 손패가 꼬일 수도 있다며 안 좋은 카드라고 예상하기도 했다. 당장 컨트롤 덱의 경우 광역기나 제압기가 나오지 않아 어그로 덱이나 템포덱에 고전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게 나오는데 이 카드를 채용하면 손패 및 필드 관리에 있어 더 불리할 수 있다는 것. 또한 전설 다섯장을 추가해주지만 효과가 랜덤이라서 꼭 성능 좋은 전설이 추가된다는 보장도 없다.[7] 효과가 혹여나 전투의 함성이었다면 원하는 때에 덱에 전설 5장을 섞어넣을 수 있으니 엘리스 스타시커 뺨을 쌍으로 후려칠 정도로 컨덱의 뒷심 유지 카드가 되어서 반드시 쓰였겠지만... 일단 확실한 건 같은 컨트롤 덱 상대로는 압도적인 우위를 가져다줄 수 있다는 점 정도.
발매 후에는 방밀전사가 적극적으로 사용하려는 시도를 했다. 탈진전까지 자주 가는 덱 특성상 5장의 전설 카드가 추가되는 점은 메리트가 있고, 쓸모 없는 전설카드는 엘리스 스타시커를 이용해 다른 전설로 교체할 수 있기 때문. 그러나 특유의 무작위성과 패말림으로 인해 거품이 빠지고, 비열한 거리의 가젯잔 출시 이후 패치스와 신참 해적단원 중심의 어그로덱이 득세하고 컨트롤덱은 리노 흑마와 탈진전 최강자 비취드루이드가 다 잡아먹으면서 방밀의 입지가 매우 좁아져서 결국 예능용 카드, 혹은 하스스톤에 막 진입한 초보자들이 전설을 좀 더 구경하기위해 저랭크에서 넣어보는 수준까지, 게임 시작시 말체자르의 효과가 발동되면 상대가 감정표현(주로 감탄)을 칠 정도로 추락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2018년초 기준으로 메머드의 해, 크라켄 의해에 추가된 대부분의 전설카드들은 기존의 라그나로스와 박사붐 티리온 로데브등과 달리 컨셉덱의 주체가 되거나 그런 덱을 서포트하는 역할들로 추가되어 리치왕같은 극소수의 카드를 제외하고는 아무덱에서 아무때나 내도 이득을 보는 경우가 없다. 따라서 말체자르의 포텐션은 갈수록 줄어들어 버렸던 것이다.[8]
무작위라는 특성 덕에 가끔 재미있는 상황이 나오는데, 말체자르가 넣어준 이샤라즈를 내봤더니 덱에서 넣은 적도 없는 데스윙을 뽑아 내놓는다던가, 용족 덱인데 네파리안이라던지 이세라를 넣어줘서 의외의 시너지를 발휘할 수도 있고, 필드를 꽉 잡아놨는데 뜬금없이 미니카가 등장해서 내 하수인들을 모조리 태워버릴수도 있다.
투기장에서는 말도 안되는 캐리를 할 수 있는 포텐셜이 있었던 카드. 바람직한 예시. 말체자르 본인도 구덩이 투사와 같은 5코 5/6으로 코스트도 적절하고 공체합도 굉장히 좋다. 전설 카드가 전체적으로 무거운 카드가 많다보니 자연스럽게 뒷심을 보충해주고 강력한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초반 픽에 잡혔다면 뒷심은 말체자르 하나로 퉁치고 덱을 가볍게 구성하는 것도 괜찮다. 단 어디까지나 전설 카드 중에도 도저히 사용이 불가능한 카드나 애매하고 약한 카드도 매우 많다. 또한 무거운 전설 카드가 초중반에 잡힌다면 계속 손패를 1장 버리는 거나 다름없는 등, 그렇게까지 좋은 카드는 아니다. 등급전에서 항상 강력한 전설만 접해서 전설 카드에 대한 기대가 과하게 큰데, 하스스톤을 켜서 전설 카드 전체 목록을 한번 확인해보자. 자주 쓰이는 전설 카드가 아닌 모든 전설 카드 목록을 확인해보면 알겠지만, "과연 이 전설이 어지간한 일반 카드보다 투기장에서 좋은가?" 라는 질문에 대해 확답을 내릴 수 없는 전설이 아주 많다.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투기장 사이트인 HearthArena에서 말체자르의 투기장 점수는 '''구덩이 투사보다 낮다.''' 아무리 그래도 동스탯의 바닐라보다 낮다는 점이 의아할 수도 있지만, 실제로 투기장에서 말체자르를 쓰다 보면 전설 카드를 쥐어보지 못하고 끝나는 경우도 허다하며 투기장의 덱은 주어진 선택지 안에서 최대한 마나커브와 실용성을 고려한 덱인데 드로우가 부족해서 30장을 다 보지도 못하는데 랜덤 카드 5개를 추가로 준다는게 장점이 아니다. 덱이 35장으로 증가하는 만큼 특정 카드가 드로우될 확률은 떨어지는 것이 당연하므로, 말체자르를 일찍 골랐다면 평소보다 더 많은 드로우 카드를 넣는 것이 좋다. 또한 하스스톤이 업데이트 되면서 단독캐리가능한 고스탯이나 단번 강력한 능력을 가진 고코스트 전설보다는 특정덱의 컨셉을 지원해주는 카드가 많이 생겨서 평가가 더욱 나빠진 편.
선술집에서 사기적인 예능덱을 가능케 했었는데, 2인조나 3인조에서 다수의 말체자르를 넣으면 시작할때 로그가 꽉차는 진풍경이 벌어지며 카드수는 60장[9] 으로 시작하여 일단 탈진덱은 쪽도 못쓰며 남들 2~3장만 낼때 혼자 야생전을 펼칠수 있다. 남은 카드는 정신자극등 마나수정 관련 카드로 채우면 끝. 정신 자극 10~15장을 다 썼을 무렵이면 마나는 애저녁에 10코가 넘어가고 남은 카드 40장은 전부 하수인 카드이니 턴마다 필드를 꽉 잡을수 있다.
3. 모험 모드
한여름 밤의 카라잔의 모험 모드에서 프롤로그와 마지막 4지구의 '메디브 구출'에서 보스로 등장. 개그성이 짙은 모험 모드답게 카라잔의 파티에 자신을 초대해 주지 않았다는 소소한 이유로 파티에 난입, 깽판을 치려고 한다. 메디브는 차원문을 열어 말체자르를 추방시키는 데 성공하지만 말체자르의 발악으로 메디브를 붙잡고 같이 빨려들어간다.
4지구 첨탑 지구에서 차원문 좌표설정을 잘못해 나즈라를 먼저 쓰러뜨리고 난 후에 최종 보스로 등장하지만 플레이어에게 패배한다. 그런데 엔딩 샷에서 DJ가 되어 턴테이블을 돌리고 있는 모습(...)을 보면 결국 파티에는 참여한 모양이다.
4. 기타
카라잔 발매 당시 롯데월드에서 카라잔 파티 행사가 진행되었는데, 인벤을 통해 티켓을 구매하였는데도 불구하고 최종 참가자 명단에 포함되지 못한 212명의 누락자들이 생긴 사건이 있었다. 이를 한여름 밤의 카라잔 스토리에서 말체자르가 메디브에게 초대받지 못한 것을 빗대어 212명의 말체자르라고 불렀다. 호칭이 공작이다 보니 얼어붙은 왕좌의 기사들 확장팩에서 나온 피의 의회의 공작들과 엮이기도 한다.
마녀숲 발매 이틀 전 11.0 패치로 '게임이 시작될 때'가 마녀숲에서 새로 나온 키워드인 '개전'으로 변경되었다.#
5. 관련 문서
[1] 마녀숲 개전키워드 패치 전의 이미지.[2] WoW 불타는 성전의 공격대 던전인 카라잔의 최종 보스인 말체자르가 드랍하는 무기 중에 '''피의 울음소리'''가 있는데, 그걸 이용한 드립이다. 대체 왜 피울을 주는지는 아직까지도 의문. 모험모드에서도 말체자르의 덱에 피울이 들어있다.[3] 카라잔 프롤로그 때 말체자르가 영웅 능력을 첫번째로 사용하면 나오는 대사.[4] 카라잔 모험모드에서 감정표현에 응답하는 대사와 같다.[5] 2인조나 3인조 등의 선술집 난투에서 체험할 수 있다.[6] 다만 멀리건 직후 5장이 추가되는 것이라서, 드물게 게임 도중 발견 효과로 얻은 전설 카드가 중복되는것까지는 막을 수 없다. 예를 들어 황천의 원령 역사가가 데스윙을 찾아왔는데 이미 말체자르가 덱에 데스윙을 섞어놨다면 결과적으로 두 장의 데스윙을 얻게 되는 셈. 물론 이 경우에도 덱에 중복카드가 있는 것은 아니므로 리노발동과는 무관하다.[7] 게다가 추가전설은 덱에 있는 전설과 중복되지 않는데, 사용덱에 쓸만한 전설은 보통 넣고 게임을 하므로 함정전설이 나올 확률은 더욱 높다. 직업전설을 구분하지 않고 넣었으면 다른 직업의 유용한 전설을 기대해 볼수도 있겠지만 본인 직업 전설과 중립 전설만 추가하므로 미묘.[8] 이는 마법사의 불안정한 차원문과 비슷한 딜레마이다. 초창기, 오리지널을 제외하면 단 두 확장팩뿐 이여서 전설등급 하수인이 뜨기 쉬웠고, 가즈릴라가 마법사 전설취급을 받을 정도로 많이 나왔으나, 수많은 확장팩이 나온 지금은 대개 일반 하수인이 뽑히기에 없어진 이야기인것과 비슷한 딜레마에 빠진셈.[9] 카드의 최대 제한숫자로 여기에 걸린다. 참고로 3인조에서는 70장, 2인조였다면 '''110장'''이 되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