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짜
空- / for free, gratis[1]
1. 개요
힘이나 돈을 안 들이고 거저 얻은 물건을 이르는 말. 현대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자본(돈)으로 물건을 교환해서, 이 행위를 보기 어렵다. 이런 사건도 있으니 주의하자. 그러나 사실은 '''공짜만큼 비싼것도 없다.''' 오죽하면 경제학 관련 서적이나 '''옛날 어르신 말씀'''에도 '''공짜 점심은 없다'''가 나왔을까? 안 보이는 채무가 공짜이며 무언가를 그냥 주는 짓은 모든걸 가져가기 위한 행동이다. 한 마디로, '''현실에 공짜는 없다.''' 복권에 당첨되는걸 공짜로 여기는 사람들이 있는데 1장마다 천원씩만 지불하면 되니까. 현명한 위키러들은 요행을 바라지 말고, 스스로 생각하여 판단하는 능력을 길러 낭비없이 살자. 경품 행사 같은 것도 엄밀히 말하면 개인정보를 대가로 지불하기 때문에 공짜가 아니다.
마케팅에서는 '''일부만''' 공짜로 맛보게 한 뒤에 제대로 쓰고 싶으면 돈 내고 사서 쓰라고 유도하는 수법을 꽤 많이 쓴다. 화장품 견본이나 셰어웨어 프로그램, 백화점이나 슈퍼마켓의 시식코너 등이 대표적인 예시.
지나치게 공짜를 좋아하는 성격의 경우 거지근성이 있다고 말한다.
한국에선 산 위의 절 밥이 공짜다.
영어권에서는 '자유'와 '공짜' 모두 free라고 말하는 경우가 많아 혼동이 생기는 경우가 많다. 이를테면 'free beer'라고 할때, 이게 공짜 맥주인지, 아니면 레시피가 공개되어 있는 맥주인지[2] 뉘앙스를 헷갈리기 쉽다는 것. 물론 'free software'의 사례처럼 중의적인 경우도 있다.
2. 관련있는 농담과 격언
- 공짜 좋아해서 이득 본 사람 아무도 없다.
- 너무 공짜를 좋아하면 머리가 벗겨진다는 말이 있다.
- 참고로 공자랑 빗대어서, 말장난하는 사람도 있다. 특히 도덕 선생님들.
- 공짜라면 양잿물[3] 도 마신다는 속담도 있다. 그만큼 공짜는 넘어가기 쉽다.
- 세상에 공짜란 없다.
- 자유는 공짜가 아니다[4]
- 공짜 점심은 없다.(There is no such thing as a free lunch.) - 미국의 골드 러시 당시, 공짜 점심을 준다는 광고로 노동자들을 끌어모은 식당들이 있었다. 말 그대로 점심 자체는 공짜였지만, 부가 가치가 높은 술을 충분히 시켜야 공짜로 점심을 줬다. 게다가 술이란 게 한 잔 마시면 판단력이 흐려지고 기분이 좋아져 더 마시고 싶어지지 않는가. 덕분에 식당들은 공짜 점심의 지출이 아깝지 않을 정도의 술 판매 수익으로 충분히 이득을 보았다. 공짜 점심은 호객 목적의 미끼상품이었던 것. 여담으로 점심에 술이 워낙 많이 팔리자 광산 노동자들의 작업 능률이 눈에 띄게 감소했고 보다못한 광산 회사가 뉴올리언스 주에 로비를 하여 공짜 점심 마케팅을 금하도록 하기까지 했다. 경제학을 배우면 반드시 듣게 되는 구절로, 경제학자 밀턴 프리드먼이 인용하여 유명해졌다.
- [5]
3. 관련 문서
- 프리웨어
- 셰어웨어
- 화장품 - 견본품
- 공짜폰
- 거지근성
- 집게사장 - 돈을 많이 벎에도 불구하고 공짜만 노리다 된통 당하는 에피소드가 많다.
- 체리피킹
- 힘을 원하는가 - 이 클리셰에선 공짜로 힘을 받는 경우는 거의 없고, 대가나 패널티가 붙는 경우가 대다수다.
[1] 라틴어. 스페인어에서 땡큐를 뜻하는 'gracias'와 영어에서 은총을 뜻하는 'grace'가 모두 이를 어원으로 하고 있다.[2] 이 경우 자기가 레시피를 배워서 직접 만드는 건 자유지만, 완제품은 돈을 주고 사야 하는 경우일 수 있다.[3] 양잿물에는 강염기인 수산화나트륨이 들어있다. 이것을 마신다는 것은 염산을 마신다는 것과 비슷하다.[4] Freedom isn't free. 자유란 그냥 하늘에서 떨어지는 게 아니라 수많은 사람들이 피를 흘리며 쟁취하고 지켜냈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한 명언. 냉전 말기의 몽골은 운이 좋은 예다.[5] 한국통신 프리텔(A.K.A KTF, 016)에서 밀던 멤버십 마케팅이자 당시 쇼킹했던 광고 캐치프레이즈. Na Free zone 덕분에 금요일마다 공짜로 노래방도 가고 그랬다 카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