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 SAM
1. 교보문고의 2013년 전자책 단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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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문고에서 내놓은 e-book 리더기
2013년 2월 20일 교보문고에서 기획, 출시한 e-book 전용 리더기. 출시 당시에는 최적화 및 로딩 등 여러가지에 크고 작은 오류가 있었으나 펌웨어 업그레이드를 여러번 거치면서 수정되었다. 최고의 경쟁상대 크레마 터치, 크레마 샤인 과 함께 국내 전자책 시장의 주도권을 잡았다.
열린서재 기능이 있어 타사 어플도 설치가 가능한데, 기본 뷰어에 타사에 설치한 책이 같이 뜨는 문제가 있다. 물론 기본 뷰어에서 타사책을 클릭하면 DRM이 맞지 않아 볼 수 없다(…). 그리고 배터리가 광탈하는 편이며, 화면보호 패널로 인해 내구력은 올라갔으나 화면 품질이 떨어지는 문제점이 존재한다.
1년 넘게 5만9천원에 떨이하더니 이젠 어디서도 정식 유통 제품을 찾아볼 수 없다. 후속기도 계획이 없다고 한다.
2015년 하반기에 크레마 카르타 등이 등장하면서 중고 시세가 2~3만원 수준. 입문기로는 더할 나위 없는 제품이다. 이걸로 입문하면 업그레이드할때 신세계를 느낄 수 있다.
액정 파손되면 7만원이 넘게 든다고 하니 쓸만큼 쓰다가 깨먹으면 버리도록 하자..
판매량이 기대치보다 많이 낮아서 재고 처리에 큰 어려움이 있었다는 후문이 있다. 이때문에 e북 카페 회원들도 후속작 출시 가능성을 매우 낮게 보고 있었지만 2020년 10월 40주년 기념으로 교보 SAM 7.8이 출시되었다. 무려 '''7년''' 만의 후속작이다(..).
2. 교보문고의 2020년 전자책 단말기 (sam 7.8)
2020년 10월 출시한 교보문고의 전자책 단말기. 40주년을 기념해 7년만에 새롭게 등장하였다. 일반 모델과 40주년 한정 모델인 Plus Pen 모델[1] 이라는 와콤 스타일러스 펜을 사용가능한 모델로 출시가 되었다. 2020년 10월 19일 전파인증을 받은 EB202 모델로 ShenZhen Boyue Technology Co., Ltd.에서 받아오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락칩이 들어가있어 배터리 누수가 염려되거나 OTG기능이 제대로 구현되지 않을 수도 있다. 하지만 라이크북 구입을 알아보던 경우에는 사후지원이라던지 국내서비스에 대한 지원을 보증받을 수 있어 고려해보는 것 또한 나쁘지 않다.
3. 교보문고의 회원제 대여 서비스
2권, 3권, 5권, 7권, 12권 중 자신이 원하는 권수를 골라 신청하면 해당되는 월 납부금을 납부하여 사용하는 서비스로, 한달에 자신의 서비스 권수만큼 책을 다운로드하여 180일 동안 열람할 수 있는 상품이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 참고.
이름이 같아서 1과 자주 혼동이 되지만, 샘 서비스와 단말기는 별개다. 단말기 없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만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도 있고, 서비스 가입 없이 단말기만 이용할 수도 있다. 단말기만 구입하게 되면 ebook 스토어에서 읽고 싶은 책을 구입하여 이용하면 된다. 책을 구입하면 회원제와 다르게 180일 읽고 소멸되지 않으므로 장기적으로 보관을 원한다면 이쪽이 나을 듯.
대여 서비스는 한달에 정해진 권수를 마음대로 볼 수 있는 서비스이기 때문에 책을 소장하지 않고 보는 독자에게는 무척 좋은 서비스일수도 있는데.... 문제는 읽을 만한 책이 별로 없다. 출판사들이 대여 서비스로 책을 푸는 것을 꺼리는 것인지 대여서비스에는 읽을 만한 책이 매우 적다. 인기있는 베스트셀러 작가들의 책 같은 경우는 e북 구입은 가능해도 대여는 불가능한 경우가 너무 많다. 그래서 한달에 5권 대여 서비스를 신청해도 막상 읽을 만한 책이 거의 없고 옛날 고전문학시리즈 따위밖에 없어서 한달에 5권 대여를 안하게 되는 경우도 많다. 이것 때문에 한달에 5권씩 최신도서를 마음껏 읽을 수 있으리라는 기대를 가지고 서비스에 가입했다가, 결국에는 위약금을 내고 취소하는 경우도 있다. 이 서비스에 가입하고 싶다면 대여가 가능한 책들이 어떤 것들이 있는지를 살펴보고 나서 가입하도록 하자.
윗문단의 서술과 반대 입장을 기술하자면, 정액제 대여 서비스인 샘 베이직의 도서 풀이 e-book 제공 도서 전체를 커버하길 바라는 것은 과도한 욕심이다. 현재 국내에서 제공하는 정액제 e-book 대여 서비스 중 장서량이 가장 방대한 밀리의서재도 현재 판매되는 e-book 중 아주 일부만을 대여 가능할 뿐이다. 장서량이 그보다 더 후달리는 리디셀렉트나 기타 후발주자들은 말할 것도 없고, 해외 아마존 unlimited 서비스도 예외가 아니다. 애초에 e-book 한 권 정도의 값을 주고 등록하는 정액제 대여 서비스에서 대부분의 e-book을 제한 없이 대여할 수 있다면 누가 e-book을 돈 주고 소비하겠는가? 장서량 측면에서 애초에 당연히 종이책>>구매 가능 e-book>>>>대여 가능 e-book 순이 될 수 밖에 없다.
여러 개의 정액제 대여 서비스를 비교해보면 샘 베이직은 제한된 권수의 대여 서비스를 제공하는 대신 밀리의서재와 같은 무제한 대여 서비스에 비교해 도서 풀 자체는 더 방대한 편이다. 타 서비스에서 거의 제공하지 않는 일반 교양서와 수험서, 자격증 도서, 심지어 대학 수준의 전공서에 대해서도 샘 베이직 대여권을 적용할 수 있는 경우가 있다. 하루 이틀이면 다 읽을 수 있는 가벼운 도서의 경우 효용이 떨어지겠지만 오래 두고 읽어야 되는 수준의 도서를 한 달에 두, 세 권 정도 빌려볼 수 있다는 것은 분명한 장점이다. 물론 e-book 어플 자체가 UI 편이성에서 선발주자인 밀리의서재나 리디북스에 비해 뒤떨어져 위에 서술한 장점을 상당 부분 상쇄한다.
LG 유플러스 유저의 경우 Sam for U+를 쓰면 3권 서비스를 좀 더 싸게 이용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https://www.uplus.co.kr/biz/bzmo/moso/RetrieveBzBmSamview.hpi 참조
[1] e북리더 커뮤니티 쪽에선 일반 모델을 은어로 펜 없는 sam이라는 뜻으로 '펜없샘'이라고 부르고, Plus Pen 모델은 펜이 있는 sam이라고 '펜있샘'이라고 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