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토 시영 버스
京都市バス / Kyoto City B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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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교토시 교통국에서 운영하는 시내 버스. 교토는 지하철 노선이 미비하여[1] 버스가 주된 대중 교통 수단이다. 그만큼 주요 관광지를 잇는 버스 노선이 잘 정비되어 있는 편. 2014년 말부터 IC카드인 ICOCA 등의 사용도 가능해졌다.
교토역 앞에서는 수많은 버스들이 들락날락하며 탑승객을 실어 나른다. 이곳의 정류장은 행선지에 따라 A,B,C,D 권역으로 구분하며 다시 A1,A2,A3 식으로 나뉜다. 시조가와라마치에서도 많은 노선이 겹치게 되는데, A부터 J까지 알파벳을 붙여 정류장을 구분한다. 같은 이름의 정류장이 무려 10개 있는 셈. 따라서 원하는 버스를 타려면 정류장이 어디에 있는지 잘 알아 두어야 한다.
지하철 노선이 적고, 인기 관광지가 시내와 약간 떨어진 지역에 점점이 분포해 버스 이용도가 높다. 벚꽃철과 단풍철에는 버스 이용객이 급증한다. 차량 내 혼잡도와 도로 혼잡도가 모두 수직상승. 임시 노선을 운영하고 기존 노선은 증편을 하는 등 대응하고는 있지만 역부족이다.
그밖에 버스 혼잡의 원인 중 하나로 관광객이 들고 타는 여행가방 등의 수하물이 지목되었다. 웬만한 캐리어는 사람 한 명이 서 있을 자리 정도는 너끈히 차지한다. 그런데 이걸 하나씩 든 관광객 여럿이 우르르 타면 버스 안은 헬이 된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교토역에서 수하물을 받아 숙소로 배송해 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2]
버스를 타고 내리는 방식에도 문제가 제기되었다. 넓은 뒷문으로 타고 좁은 앞문으로 내리는 방식 때문에 차량 내 승객의 순환이 잘 되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탈 때가 아니라 내릴 때 요금을 지불하는 시스템이다 보니 지리에 어두운 관광객들이 차량 앞쪽에 모여 있어 뒤에 탄 승객이 내리기 어려운 것과 정류장 정차시간이 길어지면서 도로정체와 버스 운행시간 증가 요인이라고 판단되었다. 그리하여 교토 시 교통국에서는 이것들을 취합해 일부 노선에서 앞문승차, 뒷문하차 선불제를 일부 노선에서 실험해 보았다.# 시험 결과 승하차 시간이 다소 빨라졌다고 하며, 2019년 3월부터 100계통에서 정식으로 선불제를 실시하였고, 2020년 3월부터는 102계통에서도 선불제를 실시하였다. 2021년 3월부터는 101계통,106계통,111계통에서도 선불제를 실시할 예정이다.
장기적으로는 균일요금 노선은 전 노선 선불제를 시행을 검토하고 있다고 한다. 이것이 성공하면 몇 년 내로 교토 시영 버스도 우리 버스와 같은 방식으로 타고 내리게 될 지도..[3]
교토 버스와는 공생 관계. 교토 버스라는 이름만 보면 공영같은 냄새가 나지만 엄연한 민간 회사 버스이니 혼동하지 말자. 시내를 달리는 시영 버스와 달리 교토 버스는 시 외곽과 교토역, 카와라마치 같은 중심가를 연결하는 노선을 꾸리고 있다.
2. 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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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토 관광객에게 시버스 1일 승차권은 거의 필수다. 균일 구간 안이라면 600엔에 몇 번이고 버스를 이용할 수 있기 때문. 균일 구간 내 버스 요금이 성인 230엔이므로 3회 이상 이용한다면 구입하는 것이 이득이다. 서쪽의 아라시야마까지도 갈 수 있지만 시내에서 멀리 떨어진 오하라, 타카오 등은 대상에서 빠져 있다. 균일 구간을 벗어난 곳까지 가려면 추가 요금을 지불해야 한다. 승차권 카드의 디자인은 행사가 있을 때마다 바뀌기도 하는 듯. 교토의 관광안내소와 교토역 버스정류장 앞 자판기, 주요 숙박업소, 각 노선 버스 차내에서도 구입할 수 있다.[4] 교토 시 교통국 내 페이지 가격을 700엔에서 500엔으로 인하한 2000년의 판매량은 100만 장 수준이었는데 2015년에는 614만 장까지 늘어났다. 의외로 판매량의 35% 가량은 교토 시민이 구입한다.[5]
교토 시영 버스 이외에도 케이후쿠 전기철도 계열사인 교토 버스도 이 패스로 이용이 가능하다. 교토시 교통국 안내(일어) 이로서 아라시야마지역까지 사용 범위가 더욱 넓어졌다. 이와쿠라와 슈가쿠인 지역도 2017년 3월부터 균일 요금 구간에 포함되었다.
2018년 3월부터 패스 가격이 '''600엔'''으로 인상되었다..# 벚꽃철, 단풍철에 버스가 미어 터져 교토 시민들이 불편을 호소하자 시에서 내놓은 대책 중 하나다. 시에서는 원래 700엔까지도 생각했던 모양. 버스와 지하철을 모두 이용할 수 있는 교토 관광 1일 승차권은 1,200엔에서 900엔으로 값을 내렸다.[6] 이렇게 하면 버스 1일 이용객은 3,100명이 줄어드는 대신 지하철 1일 이용객은 6,200명 늘어날 것으로 추산된다고 한다.#
2020년 신종코로나로 인한 적자폭 확대로, 버스 1일 승차권을 600엔에서 700엔으로 인상함을 시사했다. 동시에 교토 관광 1일 승차권은 900엔에서 1,100엔으로 인상하며 교토 관광 2일 승차권은 폐지한다고 한다. 인상시기는 미정.
버스 대신 지하철 이용도를 높여 도로 혼잡도를 해소하려는 의도가 엿보인다. 다만 교토 지하철은 관광객 입장에서 딱히 탈만한 메리트가 없다는 게 흠. 대신, 교토 관광 1일 승차권은 시버스 1일 승차권으로 통용되지 않는 오하라 및 타카오[7] 까지 이용할 수 있다. 만약 오하라나 타카오 까지 갈 계획이 있다면 무조건 이 패스를 사는 것이 이득이나, 21년 3월20일부터 타카오 지역도 균일구간으로 조정됨에 따라 오오하라로 가지 않는 이상 지하철, 버스1,2일권의 메리트가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2021년 3월 20일부터 JR버스 역시 타카오까지 230엔으로 요금이 조정되며 시버스 1일 승차권과 교토 관광 1일 승차권도 JR버스 교토시내 노선 교토역~다카오 구간에서 사용이 가능해진다. JR과의 협력도 강화하는 모양새인데, 교토시버스들의 혼잡도를 낮추기 위한 방안으로 보인다.[8]
3. 경영 상황
재정 상황이 나빴지만, 꾸준히 개선되었다 다시 악화되고 있다. 2002년에는 교토시 교통국 자동차 운송 부문의 누적 적자가 163억 엔에 이를 만큼 재정이 좋지 않았다. 자구 노력에 더해 승객 수도 해마다 증가하면서 예상보다 일찍 적자에서 벗어났다. 2016년 일 평균 승객 수는 36만 명(2016)이었다. # 승객 수는 벚꽃철인 4월, 단풍철인 11월에 증가하는 경향을 보인다.
그러나 차량 갱신 도래 및 일부 영업소의 직영화로 인하여 영업수지가 다시 악화되고 있다. 거기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의 영향으로 이용 승객수마저 줄어드는 상황.
이를 제대로 보여주는것이 2019년 결산 기준 84개 버스 노선 가운데 흑자 노선은 21개, 적자 노선은 63개이다. 2018년 결산 기준 흑자노선이 33개, 적자노선이 51이었던것에 비하면 흑자노선이 많이 줄었으며 흑자 노선들도 전체적으로 영업계수가 악화되었다.
이에 따라 2021년 3월 시간표를 개정하여 관광계통의 운행횟수를 다소 줄이고, 버스 6대를 감차하기로 했다.
더불어 전체 일평균 이용 승객수도 364,000여명에서 355,000여명으로 약 2.8% 정도 감소했는데, 2019년 결산 기준이 2019년 4월~2020년 3월임을 감안했을 때, 2020년 2, 3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의 영향으로 일평균 승객수가 감소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특히 관광객들이 많이 이용하는 110번은 23%, 101번은 17%, 105번은 13%, 206번은 8%나 승객이 감소했다.
가장 수익성이 높은 노선은 쿠조 차고에서 출발해 키요미즈데라, 시조카와라마치, 시조오미야, 교토수족관, 토지를 경유해 다시 쿠조차고로 오는 순환노선인 207 계통으로, 2019년 영업계수는 63 이었다. [9] 이는 100엔의 수익을 올리는 데 63엔을 지출했다는 의미이다. 반대의 경우는 84 계통으로으로 영업 계수가 244이었다. 버스 정류장의 시간표에도 영업 계수가 쓰여 있는데 대중 교통을 많이 이용해 달라는 호소인 듯하다.
4. 친절도 및 서비스
근처 고베 시영 버스 와 만만치 않게 난폭운전과 불친절로 주민들 사이에서 불만이 제법 많다. 이는 교통 정체로 인한 장시간 운행, 수많은 외국인 관광객에 대한 접객 서비스 등 힘든 요소가 많음으로 인한 것으로 보인다.
이로인해 교통국은 극심한 정체시를 대비해 시 교통국은 차량 증차와, 운전직 충원, 1일승차권 판매처를 주요 숙박업소로의 확대하는 등으로 이 문제를 어느 정도 해결하려 노력하고 있다.
또한 운전직 고객대응도에 상당히 공을 기울이고 있으며(타 노선버스 대비 적발시 처분이 상당히 엄격하다.) 최근에는 난폭운전과 불친절도 많이 줄었고 대부분의 기사님들이 숫자 및 주요 관광지 이름 정도의 간단한 영어 단어는 구사가 가능하며 일부 기사분들은 마이크를 통해 영어로 육성으로 안내방송을 하는 경우도 하는 등, 서비스 개선의 노력이 어느정도 보여지고 있다.
5. 사건 사고
1.2017년 10월, 다리가 불편한 승객이 시버스에 탑승하였으나, 발차 직후 해당 승객이 넘어졌다. 운전자는 이 승객이 넘어진것을 인지하였으나, 후속조치를 취하지 않고 계속 운전하였고 차내 다른 승객의 도움을 받아 일어났다고 한다. 이 기사는 동일한 사건이 두 차례가 있었고, 하차시 매번 넘어지냐고 승객에게 면박을 줬다. 해당 승객은 하차후, 경찰서에 상담을 했고 해당 내용을 전해들은 경찰이 시 교통국에 통보 및 운전자 조사에 들어갔다.[10] 해당 기사는 해직처리 되었으며, 안전운전의무 위반으로 벌점 부여 및 서류송치 되었다.
그러나, 운전기사는 해직은 너무 가혹한 처분이라며, 교토지방법원에 해직처분 취소 소송을 제기하였으나, 2020년 2월 교토지방법원은 해당 기사의 손을 들어주지 않았다.[11]
2.2018년 5월 24일, 신호대기로 정차중에 한 승객이 뒤에서 앞으로 나왔으나, 운전기사가 해당 승객에게 “뭐야? 뒤로 가!”라고 한 후 승객이 뒤로 물러났음에도 불구하고 “바보냐? 재수없어”라고 승객에게 폭언을 했다. 이 사실은 차내 다른 승객의 신고로 밝혀졌고 당초에는 2일간 서비스교육 후 재 승무를 시켰으나, 보도가 나간 후 추가적으로 징계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12]
3.승무중 스마트폰 사용이 수시로 발각되고 있다. 2016년, 2018년에 운행중 개인 스마트폰 사용이 적발되었다. 교토시 교통국은 승무전 개인 휴대폰은 사물함에 넣어둬야 하고 업무용 전화만 사용할 수 있으나 해당 기사들은 두대의 폰을 소지하였고 그 중 한대만 사물함에 넣어둔 것으로 확인되었다.
4. 2020년 1월 23일 교토역에서 은각사 방향으로 운행하던 17번 버스가 시죠카와라마치 교차로 화단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중상자는 없었고, 승객 2명과 기사가 경상을 입었다. 당시 17번 버스에는 승객 7명이 있었다고 하는데, 평소 17번 버스가 승객이 상당히 많은점과 시죠카와라마치 일대가 항상 인파로 붐비는 곳임에도 불구하고 다친 사람이 적었다는 것에 현지에서는 불행중 다행이라는 의견이 많다. 특히 이 때가 동아시아 구정연휴였다는것 까지 감안한다면..
5. 2020년 7월, 키타오지터미널에서 첫 운행을 나온 운전기사가 정복의 모자를 착용하지 않고 출발한 사실이 기사 본인에 의해 알려지게 되었다. 해당 기사는 본인이 모자를 착용하지 않고 나왔다는 사실을 신호대기중 업무용 전화[13] 를 통해 해당 영업소에 보고하였으나, 교토시교통국은 사고 유발을 빌미로 해당 운전기사를 3개월 정직 처분을 시켰다. 정직 처분 문제 때문에 일본 네티즌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분분한데, 본인의 실수에 대해서 업무용 폰으로 자진신고 했는데도 정직 3개월은 너무 과다한 처분이 아니냐는 의견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6. 행선판
버스 정편의 행선판은 검은색 바탕에 좌측에 라인컬러, 우측에 노선번호가 표기되어 있다. 색상에 따라 의미하는 바가 다르다. 특히 라인컬러는 같은 노선이라도 운행방향과 구간에 따라 색이 다른 경우가 있다.
7. 노선 일람
[1] 유물이 쏟아져나오기 때문에 땅을 팔 수가 없다는 이유이다[2] 그러나 게스트하우스, 전통가옥 렌탈의 경우 수하물 배달 서비스가 제공되지 않는다.[3] 도쿄 23구내를 다니는 도영버스의 경우 이미 우리나라버스처럼 앞문승차, 뒷문하차 체계가 정착되었다. 여기도 23구내를 움직이는 버스는 단일요금체계를 적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금은 도영버스뿐만 아니라 요코하마시영버스, 도큐, 오다큐, 케이오, 세이부 등 도쿄도 및 근교를 다니는 다른 사설 버스 회사들도 대부분 단일요금제를 시행하고 있다. 오사카 시티버스는 특이하게 단일요금제이면서 뒷문승차, 앞문하차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다.[4] 단, 기사님이 가지고 있는 수량이 제한적이라 못 살 수도 있다.[5] 90분 이내 환승시 120엔의 할인이 있으나, 1회에 한정되어 있어 큰 의미가 없다. 하루에 3번이상 버스를 이용할 계획이라면 패스 구매가 이득이다.[6] 교토 권역이 포함된 JR 웨스트 레일 패스가 있다면 100엔을 추가 할인하여 800엔으로 이용이 가능하다.[7] JR버스는 이용 불가[8] 실제 교토시내에서 버스 기다리다보면 JR버스도 제법 자주 보인다. 물론 패스 적용이 되지 않으니 인지도는 떨어지면서 이용객은 적었다.[9] 2018년도 영업계수는 59[10] 2017년 11월16일 아사히신문 보도[11] 2020년 2월28일 교토신문 보도[12] 2018년 5월30일 아사히신문 보도[13] 교토시교통국은 업무용 휴대전화를 승무직에게 배표하며 개인 소유의 휴대전화는 승무 전 사물함에 넣어두어야 한다 [14] 키타시라카와시부세초행과 카미하테초행으로 나눠서 운행[15] 일부 편은 고조도리, 카와라마치고조 경유[후시미] A B C 케이한츄쇼지마(후시미항공원) 에서 발착하는 계통이 있다.[쾌속리츠메이칸] A B 리츠메이칸대학 방향은 쾌속 리츠메이칸으로 운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