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글로벌 캐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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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배경
3. 동작 원리
4. 논란
4.1. 구글과 국내 통신3사 간의 트래픽 비용 부담 문제
4.2. 유튜브의 부흥과 다른 UCC 사이트의 몰락
5. 관련 문서


1. 개요


구글이 각국의 통신사에 설치하여 운영하는 캐시 서버.

2. 배경


유튜브의 성장으로 인해 각국의 트래픽이 구글 데이터 센터로 쏠리는 상황이 발생하였고, 각국의 통신사가 확보한 해외망에 대한 가용량을 상당히 잡아먹는 요인이 되었다. 그로 인해 전세계 유튜브 이용자들이 버퍼링 문제를 하소연하였고 구글은 이에 대한 해결책을 마련하였다.
바로 '''각국의 통신사마다 캐시 서버를 설치하는 것'''이였다. 구글은 각국의 통신사들이 사용하는 해외망을 구축하는데에 상당한 기여를 하였고, 각국의 통신사들이 사용하는 해외망 중 상당 부분은 구글이 직접 구축하고 소유하고 있는 자산이기도 하다. 게다가 유튜브를 통해 전세계의 트래픽을 독점하고 있는 구글의 요청을 통신사들이 거절하기 매우 어려웠다. 이러한 배경으로 인해 GGC의 확산은 상당히 빠르게 진행되었고 2017년을 기준으로 전세계 모든 통신사들이 자사 백본망에 GGC를 갖고 있다고 봐도 무방하다.
국내의 경우에는 해외망이 부족했던 LG U+가 2012년부터 국내 통신3사 중에서 가장 먼저 GGC를 설치했다. 그 뒤로 2013년에 SK텔레콤SK브로드밴드가 GGC를 도입했다. KT캐시서버에 돈을 들이는 데에 인색했던 나머지 2014년까지 자사의 막대한 해외망으로 버텼는데, 종종 KT의 해외망 속도가 개판오분전이 되는 상황이 발생하거나 해외망 점검할 때마다 KT 이용자들이 유튜브 동영상에 대한 버퍼링 문제에 빡치게 만들곤 했다. 2015년, KT는 기가 인터넷과 기가 와이파이를 상용화하면서 끝내 GGC를 도입하게 되었고, 더이상 예전처럼 해외망으로 장난질치지 않게되자 GGC에 저장되지 않은 유튜브 동영상들은 해외망의 규모가 열약한 LG U+대한민국 계열 통신사에 비해서 버퍼링없이 매끄럽게 재생되었다.
GGC 초창기에는 유튜브 영상을 임시 저장하고 해당 통신사의 고객에게 버퍼링이 없는 빠른 속도로 스트리밍을 하는 것이 목표였다. 그러나 지금은 GGC의 용도가 확장되어 구글 플레이 스토어, Gmail, 구글 드라이브, 구글 포토 등 구글의 다른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에도 쓰이고 있다.
GGC의 보급으로 인해 구글 데이터 서버가 처리해야 할 트래픽이 줄어들었고 해외망 트래픽을 획기적으로 절약하게 되었다. 구글이 감당해야할 트래픽 부담이 줄어든 만큼 구글의 서비스 퀄리티는 나날이 발전하고 있다. 유튜브에서 최대 128GB 용량 내에서 무제한 길이의 동영상을 업로드할 수 있게되었고, 최대 8K 30fps SDR 및 4K 60fps HDR이라는 차세대 스펙의 동영상을 감상할 수 있게 되었다. Gmail구글 드라이브의 공유 용량이 늘어나게 되었고,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4GB 이상의 대용량 앱들을 등록할 수 있게되어 안드로이드 앱들의 퀄리티가 상향평준화가 되었다. 구글 포토의 경우에는 4K 해상도의 사진을 무제한으로 업로드할 수 있고 고용량 무손실압축의 PNG 사진을 지원한다.

3. 동작 원리


유튜브에 사용되는 사례가 가장 대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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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자가 유튜브 동영상을 감상할 때에 해당 통신사의 GGC에서 미리 캐싱해 둔 동영상이 존재한다면 구글 데이터 센터가 아닌 통신사에서 직접 동영상을 스트리밍 받는다. 이때 핑이 한자릿수대가 나오며 스트리밍 속도가 상당히 높게나오는데, 기가 인터넷 사용자의 경우에는 대체적으로 120 ~ 200 Mbps의 스트리밍 속도가 나온다.
통신사의 GGC에 이용자가 보고자 하는 동영상이 캐싱되어 있지 않다면, 구글 데이터 센터에서 직접 스트리밍을 받는다. 이때는 해외망을 많이 확보한 통신사의 회선에서 상당히 유리하다. 당장에 해외망의 규모가 열약한 LG U+SK그룹 계열사만 하더라도 GGC에 없는 유튜브 동영상을 재생하는 경우에 가끔씩 버퍼링이 걸리기도 하고 해외망 상태가 메롱인 경우에는 노답인 경우가 많다. 그러나 KT의 경우에는 GGC에 없는 동영상도 자사의 막대한 해외망이 뒷받침되기에 버퍼링이 없이 재생이 된다.
그러고 나서 해당 GGC에서는 캐싱되어 있지 않은 동영상을 구글 데이터 센터로부터 다운받아서 캐싱한다. 다음 이용자는 해당 GGC에서 스트리밍을 받게된다.
국내 이용자들이 덜 찾게되는 영상들은 GGC에 저장되어도 단기간 내에 지워지게 되며, 조회수가 장기적으로 꾸준히 나오는 동영상들이 GGC에 계속 남을 가능성이 높다.
한편, 유튜브 라이브 방송도 GGC를 이용한다. 다만, 방송하는 쪽에서는 싱가포르[1]등 해외의 구글 데이터 센터로 영상을 보게 된다. 유튜브 라이브 방송의 렉이나 버퍼링의 근원이 방송하는 사람 쪽에 있는 경우가 많다. 방송자가 해외망을 통해 영상을 보내야하니 핑이 만만치않게 오르게 되고 핑튐도 생길 수 있으며 이로인해 방송 상태가 엉망인 경우가 발생하게 되는 것이다.
구글 플레이 스토어도 GGC를 이용한다. 국내 이용자들이 자주 다운받는 앱들을 GGC에 캐싱시켜서 빠른 속도의 다운로드를 제공한다.

4. 논란



4.1. 구글과 국내 통신3사 간의 트래픽 비용 부담 문제


망 사용료 문서의 해당 문단 참고.

4.2. 유튜브의 부흥과 다른 UCC 사이트의 몰락


우리나라 포털(네이버, 다음, 네이트 등)들은 국내 통신사에 굴복했다. 순순히 따르면 특혜를 주고, 그렇지 않는다면 회선 사용료로 서비스 중단을 압박한다. 덕분에 데이터를 많이 쓰는 UCC 사이트들이[2] 높은 트래픽 요금으로 인해 싹 망했다. 아프리카TV는 매출의 20%에 달하는 금액을 지출하고 있으며 아프리카TV 갑질 논란 사건도 이 사건의 영향이 대단히 크다.
반면에 '''구글은 오히려 국내 통신사에게 갑의 위치에 있었기 때문에''' 트래픽의 부담을 덜게 된 구글의 유튜브가 날이 갈수록 서비스의 퀄리티가 발전하고 있었고 선점 효과를 누리고 있던 국내 UCC 사이트를 국내 통신사들이 키워주지는 못할 망정 알아서 자멸시켜준 덕에 '''국내 통신 3사는 유튜브로 인한 엄청난 해외 망 사용료를 물게 되어''' 괜히 국내 업체들에게 이득을 취하려다 오히려 엄청난 손해를 보는 '''자업자득으로 돌아와버렸다.''' 유튜브는 지금도 현재진행형으로 다른 UCC 사이트가 제공할 수 없는 차세대 스펙의 동영상을 서비스하고 있고. 과거에는 그저 해외 영상이나 보는 사이트였던 것에 비해 국내 유튜버들도 많아지는 등 인식 차이도 훨씬 나기 때문에 유튜브와 경쟁할만한 다른 '''해외''' 동영상 사이트가 뜨기 전 까지는 유튜브가 한국에서 급속하게 망할 일은 없다.


5. 관련 문서



[1] 40.90.185.223[2] 엠앤캐스트, 엠군, 판도라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