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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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을 불에 구워서 익힌 간식. 길거리 음식으로도 팔린다.
그냥 밤의 껍질을 까거나 칼집을 내어 굽기만 하면 되는 간단한 조리법이므로 한반도에서 꽤 오래전부터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1] 우리나라뿐만이 아니라 다른나라에서도 군밤이 있다고 한다. 프랑스에서도 겨울철만 되면 marron chaud(마롱 쇼)[2] 장수가 군밤파는 것을 볼 수 있다. 터키에서도 'kestane kebap'[3] 라는 이름으로 군밤을 팔며, 주야장천 군밤장수들 외치는 소리를 들을 수 있다. 터키만큼은 아니지만 로마에서도 여기저기 보인다. 런던에서도 볼 수 있다.
군고구마처럼 서민들의 대표적인 겨울철 길거리 음식이다. 다만 요즘은 길거리 음식 종류가 워낙 많아서 그렇게 까지 잘 보이지는 않는다. 집에서도 해 먹을수 있으나 오븐이나 특별한 그릇이 필요하다. 요즘은 에어프라이기로 칼집만 내고 돌려주면 간단히 군밤 가능
껍질에 칼집을 내거나 벗기지 않으면 속에서 밤이 터지면서 대형참사가 일어날 수 있다. 일명 '''밤폭탄'''. 모닥불이나 아궁이에 밤을 그대로 넣었다가 다친 경우가 상당히 많다.
1. 개요
밤을 불에 구워서 익힌 간식. 길거리 음식으로도 팔린다.
2. 특징
그냥 밤의 껍질을 까거나 칼집을 내어 굽기만 하면 되는 간단한 조리법이므로 한반도에서 꽤 오래전부터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1] 우리나라뿐만이 아니라 다른나라에서도 군밤이 있다고 한다. 프랑스에서도 겨울철만 되면 marron chaud(마롱 쇼)[2] 장수가 군밤파는 것을 볼 수 있다. 터키에서도 'kestane kebap'[3] 라는 이름으로 군밤을 팔며, 주야장천 군밤장수들 외치는 소리를 들을 수 있다. 터키만큼은 아니지만 로마에서도 여기저기 보인다. 런던에서도 볼 수 있다.
군고구마처럼 서민들의 대표적인 겨울철 길거리 음식이다. 다만 요즘은 길거리 음식 종류가 워낙 많아서 그렇게 까지 잘 보이지는 않는다. 집에서도 해 먹을수 있으나 오븐이나 특별한 그릇이 필요하다. 요즘은 에어프라이기로 칼집만 내고 돌려주면 간단히 군밤 가능
3. 조리시 주의사항
껍질에 칼집을 내거나 벗기지 않으면 속에서 밤이 터지면서 대형참사가 일어날 수 있다. 일명 '''밤폭탄'''. 모닥불이나 아궁이에 밤을 그대로 넣었다가 다친 경우가 상당히 많다.
4. 기타
- 고종이 어렸을 적에 군밤을 좋아했는데 진상품에도 밤이 들어갈 정도였다고. 그 외 아들인 완화군이 군밤을 좋아했다는 설도 있고, 순종이 직접 밤을 주워서 구운 뒤 고종에게 올렸다는 이야기도 있다.
- 군말이나 군것질과는 다르게 '어근+어근'의 형식을 취하고 있으므로 합성어이다. '군'은 '굽다'의 활용형인 '구운'의 준말이다. 수험생이라면 '쓸데없는'의 뜻을 더해주는 접두사 '군-'이 쓰인 파생어와 비교하여 알아둘 것. 군고구마도 마찬가지. 날짐승 또한 이런 구조를 취하고 있다.
- 예전에 군밤 장수들이 한국 전쟁 때 미군 장병들이 방한용으로 많이 썼던 M-51 윈터캡(winter cap)[4] 을 많이 착용해서 M-51 윈터캡을 군밤 모자라고 많이 불렀다. 사실 군밤 장수들만 많이 썼던 건 아니고 겨울 밤에 일하는 사람들이 굉장히 많이 착용했지만 겨울 밤에 일하는 사람의 대표격으로 군밤 장수가 많이 떠오르기 때문에 군밤 모자라고 불렸던 것이다. M-51 윈터캡이 우샨카와 많이 닮아서 우샨카도 흔히 군밤모자라고 불린다. 애초에 M-51 윈터캡 자체가 우샨카를 모방해서 만든 물건이다. 한국 전쟁 이후로 민간에도 대량으로 나돌아서 겨울에 밤일하는 사람들이 방한용으로 많이 사용했지만 이것도 옛말이고 이젠 M-51 윈터캡 자체가 우샨카보다 구하기 월등히 어려워져서 당연히 요즘 군밤 장수들은 이런 거 안 쓴다.
- 경기 민요 중에는 군밤을 찬미하는 군밤 타령이 있다. 초등학교 음악 교과서에 실릴 정도로 유명하며 흥겨운 리듬 덕에 이상한 방향으로 개사해서 부르는 아이들도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