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두(신체)

 



龜頭 / glans / 亀頭(きとう)
1. 개요
2. 상세
3. 여담
4. 관련 문서


1. 개요


연분홍색을 띠고 있다.[1] 이는 모든 인종 공통특성이다. 백인의 경우엔 피부톤보다 좀 더 붉으며, 흑인의 경우 오히려 피부톤보다 훨씬 밝다.

2. 상세


현대 의학계는 귀두의 역할을 주로 성관계 시 남성의 성기를 충격으로부터 보호해주는 기능으로 정리하고 있다. 그 외에 여성이 오르가즘을 느끼는 데 도움을 준다는 기능도 있다고 하는데 이는 여성에게 G스팟이 실존한다는 전제를 깔고 들어가는 것이라 이견이 많다. 사정을 견디며 피스톤 운동을 수 회 반복하는 데에 일조함과 질내의 다른 정액들을 모조리 긁어낸 뒤 최대한 많은 정액을 주입하는 것이 유전학적 형질 보존을 위하고 있다는 것이다.[2]
남성의 주요 성감대인 음경 중에서도 특히 민감한 부분이며 사정 직후 이 부분을 빠르게 자극하면 남성도 시오후키를 경험할 수 있다. 핑크색이고 광택이 난다. 귀두 부분은 태어날 때부터 외피, 즉 포피에 감싸여서 보호받기 때문에 상당히 부드럽고 연약한데[3], 포피를 까서 드러난 귀두를 손으로 살짝 건드려보면 아프다. 그래서 포경수술을 하기 전까지만 해도 야동에서 보던 것처럼 성행위를 하거나 직접 귀두를 만지는 행위가 어떻게 고통스럽지 않고 기분좋을 수 있는가에 대해 의문을 품는 청소년들이 많은데, 건드린 것만으로 아플 정도로 귀두가 연약한 이유는 별 거 없다. 그동안 한 번도 외부와 일체의 접촉 및 자극이 없어서 그런 것이다. 포경수술을 하고 며칠 안 됐을 때 소독을 하면 매우 고통스러운데 의사들에 의하면 안에 있던 것을 꺼내는 수술이니만큼 찰과상을 입은 것과 같은 상태라고 한다. 개인차는 있겠지만 만져도 아프지 않게 되는 데 2주 정도가 필요하다. 민감한 청소년들은 더 오래 걸릴 수도 있다. 포피를 손으로 까 뒤집든, 포경수술로 잘라내든 간에 귀두를 밖으로 드러나게 한 뒤 자연건조로 오랫동안 말려주면 시간이 지날수록 외부에 노출된 귀두 외피가 튼튼해져서 아프지 않게 된다. 물론 이건 만져도 아프지 않을 정도로 튼튼해진단 뜻이지, 귀두가 제아무리 튼튼해봤자 생식기 중 가장 민감한 부분이고 사람의 피부보다도 매우 연약하므로 손톱이나 플라스틱처럼 튼튼해질 거라고 생각하는 건 절대 금물이다. 특히 꼬집으면 매우 아프니 주의할 것.
진화생물학에 의하면 귀두는 암컷 안에 남아있는 정액을 빼내기 위해 그렇게 생겼다는 설이 있다. 주걱 모양 귀두로 피스톤 운동을 하면 여성의 질 안에 있는 다른 남자의 정액을 긁어 끄집어 빼낼 수 있는데 이렇게 효과적으로 경쟁자의 정자를 빼낼 수 있었던 유전형질이 살아남을 수 있었다는 내용. 하지만 증명된 바는 없다.
잘 씻지 않는다면 귀두포피염[4]이나 기타 성병에 걸릴 수 있다.
남성뿐 아니라 여성클리토리스에도 귀두의 형태가 있다. 그 모양도 요도구 위치만 빼고는 특유의 주걱모양 등 남성의 것과 99% 똑같게 생겼다. 다만 크기가 매우 작을 뿐. 남성에게 별 필요없는 젖꼭지가 크기만 작아진 채 여전히 달려있는 것처럼 흔적기관이라고 할 수 있다. 단 여성귀두는 그 위치상 존재감이 굉장히 낮은데, 신체구조상 여성 본인은 자기 것을 거의 보기 힘들고, 남이 보려고 해도 클리토리스 포피를 완전히 뒤집어서 초근접으로 봐야 귀두의 형태가 겨우 보이므로 관찰하기는 쉬운 일이 아니다.

3. 여담


고대 헬레네인들과 로마인들은 음경 자체를 노출하는 것은 부끄럽게 생각하지 않았으나(공공장소에서도), 귀두의 노출은 매우 부끄럽게 생각했다. (물론 이들은 아무도 포경수술을 하지 않았기에 귀두가 쉽게 노출되는 일은 없었다.) 때문에 옷을 입지 않고 경기에 임하는 그리스의 올림픽 선수들은 혹시라도 귀두가 포피 밖으로 노출되는 것을 막기 위해 키노데스메(κυνοδέσμη)라는 끈으로 음경 포피 끝을 묶어 귀두가 노출되는 것을 막았다. 로마인들은 한 술 더 떠서 리가투라 프라이푸티(ligatura praeputii)라는 금속제 고리를 사용해 포피를 봉인했다. 노예들의 경우 아예 주인들이 쿠노라는 포피 피어싱을 채워 귀두의 노출을 막았다고.
고양이과 생물의 경우 귀두 부분에 미세한 가시가 수없이 돋아나 있는데 이는 암컷을 배란시키기 위한 것이다. 배란 주기가 정해져있는 다른 포유류와는 달리 고양이과 생물의 암컷은 배란 주기가 딱히 정해져있지 않고 교미를 통한 질 내의 자극에 의해서 배란이 시작되므로, 수컷의 귀두에 달려있는 가시가 배란을 촉진하는 역할을 한다. 덕분에 평소 배란을 하지 않는 고양이과 생물의 암컷들은 생리도 하지 않는다. 간혹 가다 교미할 때 암컷이 수컷에게 막 화를 내는 것도 이 가시 때문에 아프기 때문이며, 수컷은 암컷이 화낼 때 물리지 않도록 암컷의 목을 물고 교미를 시작한다.
자주 쓰이는 표현은 아니지만 비뇨기과 등에서 가끔씩 쓰는 표현으로 음경과 귀두를 권투글러브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발기할 때 도드러진 둥근 귀두 부분이 권투글러브같이 생기기도 했고,[5] 귀두의 역할 자체가 음경이 상대방의 질 안쪽에서 타격을 가할 때에 완충작용을 하는 것이기 때문인 것.[6] 관련 홈페이지 등에서는 아예 "음경 해면체는 스폰지 형태의 귀두조직으로 덮여 있어서, 성행위 시 충격을 완화하는 역할(권투글러브와 비슷)을 하게 된다." 라고 적혀있다.
포경을 하지 않은 남성에 한해서 여기에 찌꺼기가 생성되는 경우도 있는데 이것은 치구라고 한다. 자세한건 해당 항목 참고.

4. 관련 문서


[1] 성관계를 많이 하면 색이 변한다는 속설이 있으나 그렇지 않다. 호르몬, 색소의 차이로 태생부터 색이 어두울수는 있으나 핑크빛이라면 중년에 들어서서도 핑크빛이 유지된다. 색이 변하는 건 거의 관리 부실 문제. [2] 생식경쟁을 베이스로 깔고 들어가는 논리인데 성적으로 문란한 동물일수록 성기가 커지고 정액의 양이 많아지도록 진화한다는 점이 있다. 정확히 말하면 인간은 난혼제 사회였다가 여러가지 효율성 때문에 일부일처제로 바꾼 것이다. 하긴 본능적으로 일부일처제를 칼같이 지키는 동물도 많다는데 인간들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간통이 꼭 터지는 걸 보면 연관이 없다고도 할 수 없다.[3] 이 포피를 잘라내서 귀두를 드러내는게 바로 포경수술이다.[4] 유아기 때부터 걸릴 수 있는데 치료과정도 매우 고통스럽다.[5] 특히 발기할 때 귀두가 도드라져 보이는 가성포경이나, 포경수술을 해서 귀두가 두드러진 음경.[6] 실제로 만져보면 말랑말랑하다.


분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