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TV 미니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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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스티븐 킹의 그것(소설)을 바탕으로 하여 1990년에 TV 미니시리즈로 만들어졌다. 제작은 로리마 프로덕션이며 유통은 워너브라더스.
1990년 11월 18일과 20일에 1부와 2부가 ABC를 통해 방영되었다. 감독은 원래는 조지 A. 로메로에게 감독을 맡기려 했으나 스케쥴 문제로 포기하고 대신에 호러물들을 여럿 만들었으나 별로 평이 안 좋은 영화들을 찍었던[1] 토미 리 월레스가 담당. 각본은 캐리의 영화판 각본을 담당했던 로렌스 D. 코헨.[2]
이 시리즈는 1990년 중반에 브리티시컬럼비아의 뉴 웨스트민스터에서 3개월에 걸쳐 촬영되었다.
원작 소설이 매우 방대하다보니 초기 기획은 총 4부 제작 각 2시간씩 도합 8시간의 분량으로 제작할 계획이였으나, 제작 지원의 미비함으로 인해서 결국 각본가였던 로렌스가 내용에 엄청난 칼질을 가해 총 2부 각 90분씩 도합 187분의 분량으로 줄어들었다. 각본가와 감독 자신들은 분량을 잘라내면서 굉장히 아쉬워했다고. 같은 이유로 특수 효과들도 상당히 실망스러운 수준이며 덕분에 마지막의 그것의 본체인 거미와의 최종보스전은 모두들 입을 모아 비판하는 부분이다. 이렇게 만들어지다보니, 클라이맥스에서 과거와 현재를 넘나드는 설정 대신 1부는 과거, 2부는 현재로 진행되어서 잔재미도 떨어졌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록키 호러 픽쳐 쇼로 이름을 알린 팀 커리가 페니와이즈로 나왔는데 상당한 열연을 보여주어서 대단한 호평을 받았다. 한국에서는 워너브라더스 영화를 독점계약하던 SKC비디오(SK그룹)로 ''''피의 피에로''''라는 제목으로 상, 하 2편으로 나누어서 1991년에 VHS 비디오로 출시됐다. 이상하게도 한국에서 이 비디오가 '''피의 삐에로'''라는 제목으로 나와있다고 알려졌는데 비디오가 무지무지 드물어서 본 사람이 적어 그렇게 더 알려져 있다...하지만 '''피의 피에로'''라는 제목으로 비디오가 나와있다.
그 증거인 한국에 정발된 피의 피에로 비디오 표지
2000년대 와서 DVD로도 워너브라더스 코리아에서 국내에서 정식발매한 바 있다. 제목은 스티븐 킹의 '그것'.
상기했듯 제작 지원이 미비했기 때문에 시청자층을 조금이라도 늘려보려는 의도로 15세 이상 관람가로 제작된 탓에 원작의 19금급 고어한 부분들과 성적인 부분들은 딱히 없지만 보기에 거북한 장면들[3] 도 있으니 비위가 약한 위키러들은 볼 때 주의하는게 좋다. 또한 미니시리즈이기 때문에 아이들이 페니와이즈에게 잡아먹히거나 헨리 바워스가 아버지를 살해하는 장면등의 매우 잔혹한 요소들은 나오지 않았다.
평론가들의 평가는 반타작을 조금 넘기는 정도로 영 좋지 않았지만, 그래도 꽤나 성공해서 1부는 1,700만 시청률을 기록했고 2부는 1,900만 시청률을 기록했다. 원작자인 스티븐 킹도 2015년에 미니시리즈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처음에는 그 큰 내용을 고작 3시간 짜리로 압축했다길래 기대치가 그야말로 바닥 이하였는데 막상 보고 나니 생각보다 괜찮게 나왔다고 호평했다.
좀 특이한 점이라면 위에서도 서술했듯이 TV 미니시리즈였기 때문에 실제 TV에서 방영할때 당연히 중간광고를 내보낼 것을 의식해 중간중간에 암전 효과들을 삽입하고, 또한 광고를 보고 다시 방영을 재개하면서 광고 이전 부분을 시청자들에게 각인시키고자 설명용 장면을 삽입하는 등의 편집이 가해져 있는데, 나중에 이것을 VHS와 DVD로 이식하면서 이런 부분들을 손보지 않고 그대로 수록해서 영화를 보다보면 도중에 불필요하게 암전되는 부분도 많고, 영화치고 불필요한 씬이 너무 많다.
리차드 벨리스는 미니시리즈나 스페셜 (드라마적 언더스코어)로 음악 구성 분야에서 뛰어난 업적을 남긴 Primetime Emmy Award를 받았다.
2. 출연진
2.1. 럭키 세븐 (어린시절)
- 조나단 브랜디스
- 세스 그린
- 에밀리 퍼킨스
- 브랜든 크레인
- 아담 파라이즐
- 말론 테일러
- 벤 헬러
2.2. 럭키 세븐 (성인)
- 리처드 토마스
- 존 리터
- 아네트 오툴
- 해리 앤더슨
- 데니스 크리스토퍼
- 팀 리드
- 리차드 마수르
2.3. 조연
3. 기타
페니와이즈가 처음 등장해 죠지를 유혹하는 장면이, 2018년부터 일본에서 발굴되어 다수의 왜곡자막 영상을 낳고 있다. 다운폴에서 나타난 것과 비슷한 현상. 주로 페니와이즈가 똥겜이나 비인기작에 대해 츄라이 츄라이하고 거기에 넘어간 죠지가 비참한 최후를 맞는 내용.
[1] 할로윈 3, 프라이트 나이트 2, 아미티빌의 저주 2 등 속편을 주로 감독했기에 더더욱 전편보다 크게 떨어지는 점도 있다.[2] 공교롭게도 캐리와 그것 둘 다 스티븐 킹 원작 작품이다.[3] 예를 들자면, 냉장고에서 스탠의 머리가 살아 움직여서 드립(...)을 치는 장면은 피는 없는데도 소품 티 없이 엄청나게 리얼하다!, 그리고 풍선이 터질 때 피가 나오는 장면 등등. 특히 위에서 언급한 냉장고 씬은 사람에 따라서 ''''그것'이 등장하는 장면보다 더 무서울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