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락시오 미카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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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돌이용병 아레스의 등장인물이자 또 다른 주인공.
아레스와 마찬가지로 칼 한 자루 차고 크로노스를 방랑하던 중 수중에 가진 돈도 없고 갈 데도 없자 마침 신입단원을 모집하던 템플 용병단에 입단하게 된다. 입단 테스트를 하던 B급 용병을 테스트가 시작하자마자 한 방에 때려눕혀 용병단에 첫 굴욕을 준 인물.
불꽃같이 살고 싶다는 숙원을 지닌 바 있다.
무기는 장검과 단검. 평소에는 장검만으로 싸우다가 단검으로 기습이나 변칙적인 공격을 시도하거나, 오른손에 장검 왼손엔 단검을 쓰기도 한다. 장검은 용병단에서 지급된 검을 썼지만, 나중에 벨리스크를 죽이고 그 검을 쓰며 이 검마저 아레스에게 주고 나서는 왕자로서의 본래 자신의 검을 쓰게된다. 단검은 원래부터 자기가 지니고 다니던게 따로 있었다.
어째서인지 항상 풀잎을 입에 물고 다니며 심지어 밥 먹을 때는 옆에 놓고 있다가 다 먹고 나서 입에 물 정도로 빼놓지 않아서 풀잎검사라는 별명을 얻었다[1] .
용병단의 다른 동료들은 그의 이름을 단순히 미카엘이라고만 알고 있으며, 자신의 본명을 밝힌 것은 입단 후 첫 전투에서 카니발과 싸울 때가 유일했다.
왜냐하면 그락시오란 크로노스의 남쪽에 있는 나라 아이시리스의 왕족의 성, 즉 미카엘은 아이시리스의 왕자이기 때문이다. 크로노스에는 신분을 숨기고 무사수행을 와 있으며 그 목적은 초반에는 불명. 말단 용병으로서의 거친 생활을 아무 불평 없이 해내지만 남에게 무시당하거나 명령받는 건 참지 못하는 성격이다.
전투능력으로는 적수를 찾기 힘든 강자이며 미노스의 검성 벨리스크와 40인의 호위대를 바루나와 둘이서 상대해, 40대 2라는 악조건 속에서도 동귀어진까지 이루어내 끝내 벨리스크를 죽이는 위업을 달성했다. 냉정 침착하고 머리가 좋으며 판단력과 통찰력이 뛰어난데다 대담한 행동력까지 갖춘 엄친아지만 한가지 결점이 있다면 지나친 잔인성. 아레스의 평으로는 '검에 살기가 너무 강하다.' 벨리스크를 이긴 후 바루나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항복한 나머지 호위대를 모조리 죽여버리거나 아레스가 살려보낸 시그너스를 확인사살하는 등, 동료들이 보기에도 심한 수준이다.
아레스의 실력을 처음부터 눈여겨 보고 인정했으며, 흥분하기 쉬운 아레스에게 방향을 제시해 주고 열을 식혀 주는 일을 도맡아 한데다 아레스의 목숨을 구해 준 적도 몇 번이나 있었다. 바루나, 고흐와 친한 친구였으며 아레스와는 가장 친한 사이였다. 벨리스크를 죽이고 얻은 그의 검을 용병단을 떠나며 아레스에게 선물했는데 아레스는 완결 직전까지 이 검을 썼다. 다라크전 이후 본국의 반란 소식을 듣고 용병단을 나가 본국으로 돌아가는데 이 때 아레스, 바루나, 고흐에게서 각각 투구, 목걸이, 그림을 선물받았다.
아이시리스로 돌아가 반란을 일으킨 숙부를 처단하고 왕위에 오른 미카엘은 약소국인 무칼라와 길란트를 쳐 복속시키고 실로니카에 선공을 한다. 크로노스 왕인 이카루스가 실로니카에 지원병을 보내지만 미카엘의 진정한 목적은 실로니카가 아니라 크로노스를 치는 데에 있었으며, 그러기 위해서 그락시오 특전대를 이끌고 몸소 크로노스에 밀입국해 전략적으로 중요한 부대라고 판단한 곳을 기습하는데 그 첫번째 기습목표가 바로 친구들이 있는 템플 용병단. 크로노스에 신분을 숨기고 와 있었던 건 군사 정탐과 침략을 위해서였던 것이다.
자신이 몸담았던 곳이었기에 미카엘은 누구보다 템플 용병단을 잘 알고 있었고, 단장을 살해하고 용병단 전체를 괴멸시키는 데에 하룻밤이 걸리지 않는다. 이 때 마지막으로 살아남은 아레스 앞에 적들의 지휘자로 모습을 드러내, 현실-미카엘의 배신-을 믿고 싶어하지 않는 아레스의 피를 말리듯 몰아세워 끝내 아레스의 원한을 사고 만다. 템플 용병단 괴멸을 필두로 크로노스 곳곳을 치며 게릴라전을 벌이고, 양동작전임을 깨달은 이카루스의 지원병력이 방어성채에 도달하지 못하게 끈질기게 괴롭혀 1개월만에 크로노스의 1차 방어성채를 함락시킨다. 이카루스와 직접 맞붙은 하쿠나전에서 적의 후방으로 병력을 보내 길을 직접 만들어 전진, 포위하게 함으로써 허를 찔러 대승을 거두고 크로노스 전체를 집어삼키는 듯 했다.
그러나 예상 외로 실로니카의 저항이 거세 실로니카 전선이 지지부진하고, 크로노스의 마지막 요새인 마지노 요새가 쉽사리 함락되지 않자 이카루스의 암살자로 자신의 스승인 아이시리스의 검성 카이저를 보내는데 더글라스 덕분에 이 정보를 한 발 앞서 입수한 크로노스 측에서 카이저를 처치하고 이카루스가 죽은 것처럼 위장한 탓에[2] 앞날에 그림자를 드리우게 된다. 미카엘이 크로노스 전선을 므나쎄에게 맡기고 지지부진한 실로니카 전선을 직접 지휘하러 간 것이다.
거기다 미카엘은 다라크 왕이 크로노스를 지원하지 못하게 다라크 왕이 애지중지하는 왕의 손녀를 인질로 잡아두고 있었는데[3] 이 손녀까지 아레스와 바루나, 더글라스, 로빈, 그리고 다라크의 구출대에게 구출되어 다라크군이 크로노스 측 연합군으로서 전쟁에 참여하게 된다. 상대해야 할 적이 크게 늘어난 셈.
이 때 첩자로부터 크로노스 군이 남쪽에 가짜 함선을 건조한다는 보고를 받고, 이것이 아이시리스 상륙작전을 노리는 척 하면서 북쪽에 있는 아이시리스군의 전력을 분산시려는 계략이라고 보고 무시했는데 이것이 결정적 패인이었다. 진짜 항구는 이카루스에 의해 다른 곳에 위장막을 치고 비밀리에 만들어지고 있었으며 함선은 라딩크 연합에서 지원받기로 되어 있었고, 가짜 함선 건조는 미카엘에게 '아이시리스 본토 상륙작전은 일어날 수 없으며 함선 건조는 전력분산을 위한 수작'라고 안심을 주기 위한 이중 계략이었던 것.
아이시리스 본토 상륙으로 식량지원이 끊기고 이카루스의 생존을 알게 된 즉시 군을 돌려 아이시리스로 돌아오고, 데이킴 평원 전투에서 이카루스를 압박하나 후퇴한 이카루스를 쫓아간 사이칸 유적 전투에서는 유적 전투를 훈련받은 크로노스 군과 로빈의 궁수부대에 밀린다. 탑에 있는 이카루스를 죽이기 위해 카니발과 그락시오 특전대를 보냈으나 숨어 있던 크로노스 군에 의해 오히려 그들이 탑 안에 고립되고, 카니발이 바루나와 이카루스에게 죽으면서 이카루스 살해는 실패로 돌아간다. 이에 미카엘은 직접 이카루스를 죽이기 위해 움직이지만 그 순간 로빈에게 저격당해 치명상을 입고 만다. 아이시리스 군은 미카엘을 보호하기 위해 급히 퇴각하고, 데이킴 평원에서 승리를 거둔 남은 크로노스 병력들이 유적으로 몰려오면서 데이킴-사이칸 유적 전투는 크로노스 군의 승리로 돌아가고 실로니카 지원군마저 도착해, 전세가 완전히 연합군 측으로 역전되어 버린다.
크로노스에서 싸우던 아이시리스 군이 패배하고, 무칼라와 길란트가 독립을 외치며 떨어져 나가고, 아이시리스 내의 식량 사정은 원래 처참했던데다 아이시리스 내에 들어온 실로니카 군의 약탈과 살육[4] 때문에 식량 보급은 더욱 힘들어진다. 이카루스가 항복 제의를 하지만 받아들이지 않고, 미카엘은 강 너머에 있는 요새에 자리를 잡고 최후의 저항을 시도하지만 '사람을 쏘아 보내는' 이카루스의 전술에 의해 연합군이 빠르게 성 앞에 다다르게 되고, 성문마저 아레스의 활약으로 단시일에 열리고 만다.
패배를 인정한 미카엘은 레이를 통해 아레스를 불러 와 거짓말로 아레스를 도발하고 결국 그의 손에 원했던 죽음을 맞는다. 이카루스의 항복 제의를 받아들이지 않은 건 평생 유배당하거나 감옥에 갇혀 비난만 받는 남은 일생을 견딜 수 없었기 때문. 영광 없이는 단 하루도 살기 싫다고 한 미카엘은 울고 있는 아레스에게 웃으면서 보내달란 말을 남기고 죽는다.
동시대에 있던 적이 이카루스가 아니었다면 자신의 말대로 세계를 지배했을 지도 모를 인물. 소원대로 불꽃같이 살다 갔다.
그리고 아래는 미카엘의 가장 중대한 반전.
사실 친구들을 배신하지 않았다.
용병단 습격을 며칠이나 유보하며 친구들이 말려들지 않길 바랐으나, 바루나와 로빈이 출장을 나간 후 더 기다릴 수가 없어 용병단을 치게 될 때 자신의 심복 니콜라이와 레이를 불러 반드시 아레스를 살릴 것을 당부했다. 아이시리스의 국왕으로서 전쟁을 승리로 이끌어야 하는 미카엘은 부하들 앞에서 정에 연연하는 나약한 모습을 보일 수 없었으므로 직접 나서서 친구들을 보호해 줄 수 없었고, 용병단 습격 때 아레스와 대면해서도 부하들 앞이었기 때문에 마음에도 없이 잔인하게 굴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레이가 고흐에게 전한, 아레스와 아리아드네를 숨겨 둘 곳을 적은 쪽지는 중간에 잃어버려 누구도 내용을 보지 못한데다 니콜라이와 레이가 진실을 말하지 못하고 살해당하는 바람에 그의 진심은 끝내 친구들에게 전해지지 못했다.
미카엘 사후에 그의 보물을 넣어두었던 금고가 열리는데 거기에 들어 있던 것이 용병단 투구와 목걸이, 그림이었다. 즉 그의 보물은 친구들이었던 것이다. [5] '폐하께서 평소에 가장 아끼시던 물건입니다'는 미카엘의 마음을 가장 직접적으로 표현한 대사.
떠돌이용병 아레스의 등장인물이자 또 다른 주인공.
아레스와 마찬가지로 칼 한 자루 차고 크로노스를 방랑하던 중 수중에 가진 돈도 없고 갈 데도 없자 마침 신입단원을 모집하던 템플 용병단에 입단하게 된다. 입단 테스트를 하던 B급 용병을 테스트가 시작하자마자 한 방에 때려눕혀 용병단에 첫 굴욕을 준 인물.
불꽃같이 살고 싶다는 숙원을 지닌 바 있다.
무기는 장검과 단검. 평소에는 장검만으로 싸우다가 단검으로 기습이나 변칙적인 공격을 시도하거나, 오른손에 장검 왼손엔 단검을 쓰기도 한다. 장검은 용병단에서 지급된 검을 썼지만, 나중에 벨리스크를 죽이고 그 검을 쓰며 이 검마저 아레스에게 주고 나서는 왕자로서의 본래 자신의 검을 쓰게된다. 단검은 원래부터 자기가 지니고 다니던게 따로 있었다.
어째서인지 항상 풀잎을 입에 물고 다니며 심지어 밥 먹을 때는 옆에 놓고 있다가 다 먹고 나서 입에 물 정도로 빼놓지 않아서 풀잎검사라는 별명을 얻었다[1] .
용병단의 다른 동료들은 그의 이름을 단순히 미카엘이라고만 알고 있으며, 자신의 본명을 밝힌 것은 입단 후 첫 전투에서 카니발과 싸울 때가 유일했다.
왜냐하면 그락시오란 크로노스의 남쪽에 있는 나라 아이시리스의 왕족의 성, 즉 미카엘은 아이시리스의 왕자이기 때문이다. 크로노스에는 신분을 숨기고 무사수행을 와 있으며 그 목적은 초반에는 불명. 말단 용병으로서의 거친 생활을 아무 불평 없이 해내지만 남에게 무시당하거나 명령받는 건 참지 못하는 성격이다.
전투능력으로는 적수를 찾기 힘든 강자이며 미노스의 검성 벨리스크와 40인의 호위대를 바루나와 둘이서 상대해, 40대 2라는 악조건 속에서도 동귀어진까지 이루어내 끝내 벨리스크를 죽이는 위업을 달성했다. 냉정 침착하고 머리가 좋으며 판단력과 통찰력이 뛰어난데다 대담한 행동력까지 갖춘 엄친아지만 한가지 결점이 있다면 지나친 잔인성. 아레스의 평으로는 '검에 살기가 너무 강하다.' 벨리스크를 이긴 후 바루나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항복한 나머지 호위대를 모조리 죽여버리거나 아레스가 살려보낸 시그너스를 확인사살하는 등, 동료들이 보기에도 심한 수준이다.
아레스의 실력을 처음부터 눈여겨 보고 인정했으며, 흥분하기 쉬운 아레스에게 방향을 제시해 주고 열을 식혀 주는 일을 도맡아 한데다 아레스의 목숨을 구해 준 적도 몇 번이나 있었다. 바루나, 고흐와 친한 친구였으며 아레스와는 가장 친한 사이였다. 벨리스크를 죽이고 얻은 그의 검을 용병단을 떠나며 아레스에게 선물했는데 아레스는 완결 직전까지 이 검을 썼다. 다라크전 이후 본국의 반란 소식을 듣고 용병단을 나가 본국으로 돌아가는데 이 때 아레스, 바루나, 고흐에게서 각각 투구, 목걸이, 그림을 선물받았다.
아이시리스로 돌아가 반란을 일으킨 숙부를 처단하고 왕위에 오른 미카엘은 약소국인 무칼라와 길란트를 쳐 복속시키고 실로니카에 선공을 한다. 크로노스 왕인 이카루스가 실로니카에 지원병을 보내지만 미카엘의 진정한 목적은 실로니카가 아니라 크로노스를 치는 데에 있었으며, 그러기 위해서 그락시오 특전대를 이끌고 몸소 크로노스에 밀입국해 전략적으로 중요한 부대라고 판단한 곳을 기습하는데 그 첫번째 기습목표가 바로 친구들이 있는 템플 용병단. 크로노스에 신분을 숨기고 와 있었던 건 군사 정탐과 침략을 위해서였던 것이다.
자신이 몸담았던 곳이었기에 미카엘은 누구보다 템플 용병단을 잘 알고 있었고, 단장을 살해하고 용병단 전체를 괴멸시키는 데에 하룻밤이 걸리지 않는다. 이 때 마지막으로 살아남은 아레스 앞에 적들의 지휘자로 모습을 드러내, 현실-미카엘의 배신-을 믿고 싶어하지 않는 아레스의 피를 말리듯 몰아세워 끝내 아레스의 원한을 사고 만다. 템플 용병단 괴멸을 필두로 크로노스 곳곳을 치며 게릴라전을 벌이고, 양동작전임을 깨달은 이카루스의 지원병력이 방어성채에 도달하지 못하게 끈질기게 괴롭혀 1개월만에 크로노스의 1차 방어성채를 함락시킨다. 이카루스와 직접 맞붙은 하쿠나전에서 적의 후방으로 병력을 보내 길을 직접 만들어 전진, 포위하게 함으로써 허를 찔러 대승을 거두고 크로노스 전체를 집어삼키는 듯 했다.
그러나 예상 외로 실로니카의 저항이 거세 실로니카 전선이 지지부진하고, 크로노스의 마지막 요새인 마지노 요새가 쉽사리 함락되지 않자 이카루스의 암살자로 자신의 스승인 아이시리스의 검성 카이저를 보내는데 더글라스 덕분에 이 정보를 한 발 앞서 입수한 크로노스 측에서 카이저를 처치하고 이카루스가 죽은 것처럼 위장한 탓에[2] 앞날에 그림자를 드리우게 된다. 미카엘이 크로노스 전선을 므나쎄에게 맡기고 지지부진한 실로니카 전선을 직접 지휘하러 간 것이다.
거기다 미카엘은 다라크 왕이 크로노스를 지원하지 못하게 다라크 왕이 애지중지하는 왕의 손녀를 인질로 잡아두고 있었는데[3] 이 손녀까지 아레스와 바루나, 더글라스, 로빈, 그리고 다라크의 구출대에게 구출되어 다라크군이 크로노스 측 연합군으로서 전쟁에 참여하게 된다. 상대해야 할 적이 크게 늘어난 셈.
이 때 첩자로부터 크로노스 군이 남쪽에 가짜 함선을 건조한다는 보고를 받고, 이것이 아이시리스 상륙작전을 노리는 척 하면서 북쪽에 있는 아이시리스군의 전력을 분산시려는 계략이라고 보고 무시했는데 이것이 결정적 패인이었다. 진짜 항구는 이카루스에 의해 다른 곳에 위장막을 치고 비밀리에 만들어지고 있었으며 함선은 라딩크 연합에서 지원받기로 되어 있었고, 가짜 함선 건조는 미카엘에게 '아이시리스 본토 상륙작전은 일어날 수 없으며 함선 건조는 전력분산을 위한 수작'라고 안심을 주기 위한 이중 계략이었던 것.
아이시리스 본토 상륙으로 식량지원이 끊기고 이카루스의 생존을 알게 된 즉시 군을 돌려 아이시리스로 돌아오고, 데이킴 평원 전투에서 이카루스를 압박하나 후퇴한 이카루스를 쫓아간 사이칸 유적 전투에서는 유적 전투를 훈련받은 크로노스 군과 로빈의 궁수부대에 밀린다. 탑에 있는 이카루스를 죽이기 위해 카니발과 그락시오 특전대를 보냈으나 숨어 있던 크로노스 군에 의해 오히려 그들이 탑 안에 고립되고, 카니발이 바루나와 이카루스에게 죽으면서 이카루스 살해는 실패로 돌아간다. 이에 미카엘은 직접 이카루스를 죽이기 위해 움직이지만 그 순간 로빈에게 저격당해 치명상을 입고 만다. 아이시리스 군은 미카엘을 보호하기 위해 급히 퇴각하고, 데이킴 평원에서 승리를 거둔 남은 크로노스 병력들이 유적으로 몰려오면서 데이킴-사이칸 유적 전투는 크로노스 군의 승리로 돌아가고 실로니카 지원군마저 도착해, 전세가 완전히 연합군 측으로 역전되어 버린다.
크로노스에서 싸우던 아이시리스 군이 패배하고, 무칼라와 길란트가 독립을 외치며 떨어져 나가고, 아이시리스 내의 식량 사정은 원래 처참했던데다 아이시리스 내에 들어온 실로니카 군의 약탈과 살육[4] 때문에 식량 보급은 더욱 힘들어진다. 이카루스가 항복 제의를 하지만 받아들이지 않고, 미카엘은 강 너머에 있는 요새에 자리를 잡고 최후의 저항을 시도하지만 '사람을 쏘아 보내는' 이카루스의 전술에 의해 연합군이 빠르게 성 앞에 다다르게 되고, 성문마저 아레스의 활약으로 단시일에 열리고 만다.
패배를 인정한 미카엘은 레이를 통해 아레스를 불러 와 거짓말로 아레스를 도발하고 결국 그의 손에 원했던 죽음을 맞는다. 이카루스의 항복 제의를 받아들이지 않은 건 평생 유배당하거나 감옥에 갇혀 비난만 받는 남은 일생을 견딜 수 없었기 때문. 영광 없이는 단 하루도 살기 싫다고 한 미카엘은 울고 있는 아레스에게 웃으면서 보내달란 말을 남기고 죽는다.
동시대에 있던 적이 이카루스가 아니었다면 자신의 말대로 세계를 지배했을 지도 모를 인물. 소원대로 불꽃같이 살다 갔다.
그리고 아래는 미카엘의 가장 중대한 반전.
사실 친구들을 배신하지 않았다.
용병단 습격을 며칠이나 유보하며 친구들이 말려들지 않길 바랐으나, 바루나와 로빈이 출장을 나간 후 더 기다릴 수가 없어 용병단을 치게 될 때 자신의 심복 니콜라이와 레이를 불러 반드시 아레스를 살릴 것을 당부했다. 아이시리스의 국왕으로서 전쟁을 승리로 이끌어야 하는 미카엘은 부하들 앞에서 정에 연연하는 나약한 모습을 보일 수 없었으므로 직접 나서서 친구들을 보호해 줄 수 없었고, 용병단 습격 때 아레스와 대면해서도 부하들 앞이었기 때문에 마음에도 없이 잔인하게 굴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레이가 고흐에게 전한, 아레스와 아리아드네를 숨겨 둘 곳을 적은 쪽지는 중간에 잃어버려 누구도 내용을 보지 못한데다 니콜라이와 레이가 진실을 말하지 못하고 살해당하는 바람에 그의 진심은 끝내 친구들에게 전해지지 못했다.
미카엘 사후에 그의 보물을 넣어두었던 금고가 열리는데 거기에 들어 있던 것이 용병단 투구와 목걸이, 그림이었다. 즉 그의 보물은 친구들이었던 것이다. [5] '폐하께서 평소에 가장 아끼시던 물건입니다'는 미카엘의 마음을 가장 직접적으로 표현한 대사.
최종권에서는 아레스가 붉은 눈의 검사와 맞서다 의식을 잃었을 때, 아레스의 환상으로 나타나 조언을 건넨 후 사라진다.
[1] 이 풀잎은 나중에 아이시리스로 돌아가자마자 짓밟아 버린다. 그러나 최종장에서 다시 물고 등장한다.[2] 이카루스는 이 위장을 위해 자신이 죽었다고 소문을 내고 남은 병력을 직접 지휘하지 않아서 미카엘에게 자신의 죽음에 대한 확신을 심어주었다[3] 만약에 왕이 끝까지 크로노스를 지원하지 않을 경우 크로노스가 멸망한 다음 타깃은 라딩크 연합이 된다. 이 상황을 내다본 라딩크 연합 소속 다른 국가들이 연합 수장국인 다라크에 등을 돌릴 경우 라딩크 연합 전체가 붕괴하게 된다. 어떤 경우라도 왕이 손녀의 목숨을 포기하지 않는 한에는 시간을 벌 수 있거나 라딩크 연합이 흔들리게 되는 미카엘의 고도의 노림수였다. 현실성은 둘째 치고[4] 미카엘은 실로니카 전투에서 리키온 장군을 잔혹하게 도발했고 실로니카 양민들마저 전투에 몰아넣어 이용했으므로 실로니카 군 지휘관인 리키온부터 병사들까지 아이시리스에 대한 원한이 클 수밖에 없었다.[5] 김정일과 관련된 일화로 유명한 wiki:"김책" 을 참고했다는 얘기가 있으나, 사실 여부는 불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