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레스(떠돌이용병 아레스)

 


떠돌이용병 아레스주인공 이며 나이는 작품 시작 당시 18세이다.

칼 한 자루 차고 혼자 방랑하던 소년으로 수중에 가진 돈이 바닥나자 마침 신입을 모집하던 템플 용병단에 입단한다. 이 직전에 들른 마을에서 그락시오 미카엘과 만나고 입단 시험에서는 바루나와 만나게 된다.
금발벽안이며 어릴 적에 붉은 눈의 기사에게 당해 오른쪽 눈이 없는 애꾸눈이다. 보이지 않는 오른쪽 눈은 항상 감고 있으며 긴 칼자국이 나 있는데 늘 머리카락으로 가리고 있다. 애꾸가 된 진짜 이유는 작가가 그리기 귀찮아서. 아레스 본인도 안다...
마스코트 같은 작은 까마귀를 데리고 다닌다. 이름은 비상식량.
허우대는 멀쩡하지만 머리가 상당히 나쁘고[1] 또라이라는 소리를 들을 정도로 띨띨한 행동을 일삼는다[2]. 그러나 전투능력만은 흠잡을 데 없는 올라운더. 기본적으로 검사이며 스스로 '아직 칼 하나도 제대로 다루지 못한다'고 말하지만 검술 하나만 해도 어지간한 칼이 받쳐주지 못할 정도로 강하며 유사시에는 창, 봉, 둔기 등 손에 잡히는 대로 싸우는데 그럴 때 밀리는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 전부 다 평균은 한다는 소리. 심지어 격투가를 격투로 압도하기까지 한다. 싸울 때는 신이 나서 자기도 모르게 웃을 정도로, 강한 상대와 싸우는 자체를 좋아하는 타고난 전투종족. 다만 머리에 열이 오르면 실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해 주위에서 지도해 줘야 하는 단점이 있다[3]. 예외는 13권 이후 미카엘에 관한 화제(아래에 서술).
사실 크로노스검성 키론의 제자이다. 원래는 한 영주의 첩의 자식, 즉 서자였지만 다섯 살 때 아버지가 죽고 본처와 본처의 아들에게 살해당할 위기에 처했다. 어머니는 그를 구하려다가 눈 앞에서 죽고, 자신은 살해당하기 직전 절벽에서 뛰어내려 키론을 만나는 기연을 얻었다(...). 단 이 때 뛰어내린 충격으로 기억을 잃어버렸다. 본명은 세바스찬으로, 아레스라는 이름은 이 때 키론에게 '세상에서 가장 강한 사람이 누구냐'는 질문을 해서 그 대답인 전쟁의 신의 이름을 자기 이름으로 삼은 것. 키론에게 거둬져 혹독한 훈련을 받고 자랐는데[4] 12세 때 키론이 가진 명검을 탐내서 찾아온 붉은 눈의 기사에게 키론을 잃고 오른쪽 눈까지 잃어버린다. 붉은 눈의 기사가 아레스의 오른쪽 눈을 빼앗은 이유는 '평생 복수심을 불태우게 하기 위해서.' 이후 스승의 무덤을 만들고 원수를 갚을 때까지 돌아오지 않겠다고 맹세하고 방랑을 시작한 것. 스승의 검술에 영향을 받아 검을 휘두를 때 스승처럼 바람소리가 난다고 한다.
미노스 섬 토벌 때 만난 여자친구인 아리아드네와는 서로 성격이 잘 맞는다. 같은 소대 동료인 바루나나 고흐와 친밀한 관계이고 특히 처음 만났을 때부터 아레스의 자질을 꿰뚫어 보고 자기 목숨을 구해 준 적도 여러 번인 미카엘과는 가장 친한 친구 사이를 유지했다. 그러나...

아이시리스로 돌아간 미카엘이 크로노스 침략 계획을 개시할 때 제일 먼저 공격당한 곳이 바로 공격목표 203, 즉 템플 용병단이었다. 한밤중에 갑자기 습격을 당해 용병단이 전멸당하고, 아침이 될 때까지 홀로 남아 싸운 끝에 만난 것은 이 습격을 지휘한 자신의 가장 친한 친구. 아레스는 그 사실에 혼란스러워하며 분투하지만 결국 수적 열세를 감당하지 못해 만신창이가 되어 쓰러지고, 적들의 변덕에 의해 구사일생으로 살아남는다. 그러나 미카엘이 자신을 배신하고 동료들을 살해했다는 현실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정신이 붕괴해 버린다. 고흐가 이 상태의 아레스를 건사해 떠돌이 의사인 산드라의 도움을 받아 치료를 하고, 안정시켜 정신을 회복시킬 생각으로 아리아드네가 있는 닉스에 데려가지만 거기에 가서도 정신을 차리지 못하다가 미카엘이 아리아드네를 납치하기 위해 보낸 적들과 맞서면서 겨우 원래대로 돌아온다. 그리고 키론의 복수에 앞서 용병단의 복수=미카엘을 죽인다는 목표를 세우고 이카루스 휘하에서 쭉 일한다.
이후로 미카엘에 대한 화제가 나오면 멍청하게 굴다가도 갑자기 돌변해 상대를 가리지 않고 닥치는 대로 싸워 죽여 버리는 태도를 보이며, 이는 초반의 전투 중에도 여유 있고 적에게도 인정이 있던 모습과는 사뭇 다르다. 여자친구가 있다는 이유만으로 시그너스를 살려주던 녀석이 죽은 척 하고 있던 대니를 무자비하게 죽여버리는 지경으로 변화가 큰 편. 평상시는 예전이나 지금이나 비슷하다.
이카루스 암살 저지, 다라크 공주 구출 등 보이지 않는 곳에서 많은 공적을 세워 미카엘의 전쟁계획을 틀어놓는 데 단단히 일조했다. 마지막에 미카엘이 농성하던 성에 잠입해 성문을 열어 연합군을 들여보냄으로써 종전을 앞당긴 것도 아레스.
성문이 열린 후 미카엘의 부하인 레이를 따라가 미카엘을 만나고, 계속되는 미카엘의 도발에 분노해 진검승부를 벌이나 몇 번이나 죽일 기회 앞에서 망설이다가 결국 자기 손으로 미카엘을 죽여 복수를 완료하고 전쟁을 종결시킨다. 그러나 미카엘이 마지막에 검을 휘두르지 않았고, 오히려 자기 손에 죽으려고 도발했다는 걸 알게 되며 '전쟁을 일으키고 사람들을 죽인 건 후회하지 않지만 네가 우는 걸 보니 네 손에 죽기로 한 건 후회가 된다'는 마지막 말에 그에 대한 원망을 완전히 떨쳐 버리게 된다. 이후로 아레스의 마음 속에서 미카엘은 쭉 가장 친한 친구로 남는다.
전쟁이 끝나자마자 잠적해, 1년 후 붉은 눈의 기사 사냥에서 헌터 측으로 모습을 드러낸다. 붉은 눈의 기사와 마주치자 처음에는 긴장해 제대로 실력발휘를 못 하지만 그를 걱정해 따라온 바루나의 격려와 약속을 지키기 위해 온 미카엘의 혼으로 인해 마침내 복수에 성공[5], 키론의 검을 되찾고 막대한 현상금을 받아 템플 용병단을 재건해 용병단장 자리에까지 오른다. 현상금을 받아 오는 길에 만난 이복형이 약탈을 하려고 들자 누군지도 모르면서 두들겨 패고 이카루스에게 일러바쳐 작위와 재산 몰수까지 당하게 해 본의 아니게 복수를 또 하나 달성.
여담이지만 상당한 동안이다. 작품이 끝날 때는 20대 초중반이었으니(...)
[1] 머리는 왜 달고 다니냐는 질문에 본인 왈 '날 때부터 달려 있는 걸 어떡해'라고 할 정도. 스스로도 자각하고 있다.[2] 출동준비를 할 때 야외에서도 푹신한 데서 자겠다고 군장을 다 비우고 매트리스를 쑤셔넣는다든지, 식량창고를 털어 가져온 크라핏파이를 가득 채운다든지...[3] 다라크전에서 시그너스와 싸울 때는 미카엘이, 카이저와 싸울 때는 이카루스가, 붉은 눈의 기사와의 결전 때는 바루나가 열을 식혀 주었다[4] 5세 때는 살기를 품고 칼을 쥐는 법을 배웠고 8세 때는 살인을 했으며 10세 때는 도장깨기를 했다[5] 코믹플러스 연재본에서는 미카엘이 준 벨리스크의 검으로 붉은 눈의 기사를 죽이고 단행본에서는 붉은 눈의 기사가 허리에 찬 키론의 검을 빼앗아 그것으로 복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