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루나

 

1. 인도-이란계의 신
1.2. 인도 신화에 나오는 신
4. 떠돌이용병 아레스의 등장인물
5. 네이버 웹툰 쿠베라the finite의 등장인물
6. 신좌만상 시리즈의 등장인물


1. 인도-이란계의 신


고대 아리아인들이 숭배하던 신으로 미트라, 아르야만(Aryaman)과 함께 주신으로 숭배되었으며 그중에서도 최고신이다. 인도에서는 묻히고(...) 이란에서는 오랫동안 미트라와 함께 주신의 자리를 누렸다.

1.1. 이란 신화의 신


천공의 신. 고대 인도-이란지역의 창조신에 해당한다. 고대 이란의 주신으로 그 격은 주신들 중 가장 높았다. 인도에서는 인드라 신앙이 생기면서 주신 A로 밀려났고, 힌두교의 3주신 성립 이후에는 엑스트라까지 떨어지고 만다.
조로아스터교의 탄생 이전에 이 지역에서 군림했던 아수라계 신족의 뿌리이기도 하며, 인도에서도 리그베다 시절까지 아수라는 그저 신을 표현하는 단어였다. 이란에서 데바아수라의 세력경쟁에서 아수라계가 승리했고 인도에서는 반대로 데바계가 아수라계를 이겼기 때문에 차이가 생긴 것이다.
위의 미트라와는 상보관계에 있는 신인데, 두 신은 서로 협력할 때 더욱 완벽해진다고 하며 부분적으로는 동일 신격을 공유하는 측면까지 보인다. 이는 인도의 리그베다에서도 언급되는 사실이다.

1.2. 인도 신화에 나오는 신


वरुण
리그베다에 나오는 아수라(신)이다. 여기서 말하는 아수라는 악마가 아닌 신이라는 뜻이다. '창공의 신', '아수라의 왕', '진리의 수호자', '우주의 운행자'라고 묘사되며, 미트라와 마찬가지로 서약의 준수와 관련된 신앙을 형성하고 있었다. 4개의 팔에 황금빛 피부를 하고 있다 묘사된다. 전승에 따라서 데바로 나오기도 한다. 로카팔라 8신에 포함된다거나.
물의 신, 하늘과 비의 신이자 정의의 신[1]이기도 하다. 또한 저승의 신이기도. 보통 남자의 모습으로 나타나지만 중성이나 여성의 모습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보통 미트라와 함께 그려지거나 인드라와 함께 등장하기도 한다. 천공의 바다라 불리는 하늘의 어두운 면의 신이기도 하다. 후에 익사자들의 영혼을 지키는 신이 되며 이로 인해 사자의 신, 또한 영생을 내려주는 신으로 여겨지기도 한다.
그리고, 바루나가 물의 신이 된 사연이 있는데, 한때 신들과 마족간의 큰 전면전이 벌어진 적이 있었는데, 가까스로 승리를 거둔 신들은 신들이 가지고 있는 권력의 재검토에 들어갔다고 한다. 즉, 전쟁에서의 활약여부에 따라 위계질서를 새로 정한 것이었다. 그 결과 바루나는 서쪽의 지배자가 되었고, 그것은 동시에 바다를 통치하는 신이기도 했다고 한다.
이때부터 바루나는 바다의 지배자이자 해저에서 은밀히 활동하는 마족의 감시자가 되었다고 하는데, 인도 신화에서 마족, 즉 아수라들은 심해에서 살고 있다고 한다. 바루나는 바다 속에 있는 푸슈파키리 산 위에 지어놓은 궁전에 살고 있으며, 바다괴물 마카라를 타고 겨낭한 것은 무엇이든 반드시 사로잡아 버리는 마법의 포승 나가파사(뱀의 포승)을 들고 바다를 호위하며 그의 부하는 하천과 뱀으로, 경우에 따라서는 1000여마리의 백마가 그를 호위하기도 하며, 아주 드물게 부하 중에 마족이 있다고 한다.
그와 동시에, 바루나의 부모는 카샤파와 아디티이며, 바루나의 어원의 의미는 샨스크리트어로 "만물을 뒤덮는(=감싸는) 창공"이라는 의미라고 하며, 일체를 감싸 안은 창공을 인격화한 신이라고 한다. 리그베다에서는 전쟁의 신 인드라와 불의 신 아그니와 대등하게 중요한 신으로 숭배되었으며, 미트라와 짝을 이루어 뮈트라-바루나라는 이름으로 여려 찬가가 생겨났다고 한다. 그와 동시에, 계약의 신 미트라와 더불어 르타라고 부르는 자연질서의 법칙을 수호하는 역할을 해온 신이라고 한다. 이란에서도 미트라와 바루나는 함께 신명과 질서를 수호했다고 전해진다.
그의 무기로 알려져 있는 것이 바루나스트라로, 정해진 형체는 없고 물처럼 계속 변화하는 무기다. 바루나뿐 아니라 다른 유명한 전사들도 사용했던 무기. 그런데 쪼렙 전사가 쓰면 오히려 사용자 자신을 파괴할수도 있는 무서운 무기다.
힌두교에서는 서쪽을 지키는 신.
아내는 바루나니(Varunani).
그런데......
베다 시대 이전에는 인드라란 신격이 없었고, 바루나가 주신이었다고 한다. 스스로를 아리안(고귀한)이라고 칭한 민족이 인도에 쳐들어오는 동안, 강력한 전쟁신 인드라 신앙이 일어나 신들의 왕이 되었으며, 베다에도 인드라를 찬양하는 숱한 찬가가 실렸다. 그리고 바루나는 옛 주신의 자리에서 떨어졌다는 것. 이때 인드라 측의 신족이 데바계 신족, 바루나와 미트라 측의 신족이 아수라계 신족으로 갈려 베다의 인도신화 체계가 자리잡는다. 게다가, 힌두교 시대가 되자 삼주신인 시바, 브라흐마, 비슈누의 손에 넘어가면서 바루나의 권능은 많이 축소되었다고 한다.
초기에는 최고신이었던 만큼 강력한 모습이 많았다. 서약, 계약, 맹세와 같은 신뢰기반의 가치를 수호하는 신이며, 인간사의 도덕률과 우주의 운행법칙을 관장하는 신이다. 따라서 그는 절대지각을 사용하여 인간들의 마음 속을 꿰뚫어 볼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선악을 판단하고 그에 대한 과보를 내리는 '사법의 신'이기도 한다. 또한 해와 달, 바람과 강 등의 운행을 관장하는 '우주의 질서(다르마)' 그 자체로 여겨졌다.
하지만 그래도 여전히 강력하고 중요한 신[2]으로 받아들여지니, 북유럽 신화의 신 티르보다는 낫다고 해야겠다.[3] 하지만 그런 인드라도 후대에는 브라흐마, 비슈누, 시바 세 신의 신앙에 비하면 격이 낮아졌으니, 과연 상전벽해란 옛 말대로 신들도 변하는가 보다.사실 아수라와 데바를 이루는 구성원도 기록에 따라 다르게 나온다.심지어 바루나와 미트라가모두 데바로 나오기도 한다.
허나 이런 몰락은 어디까지나 인도 내에서의 신화에 한정된다. 같은 신화기반을 공유했던 오늘날의 이란지역에서는 오히려 아수라 신앙이 데바 신앙을 눌러 계속 득세했으며 특히 바루나는 아후라 마즈다[4]로써 이란지역 신화체계를 오랜 기간 지배했는데, 이를 통해 이란지역에 머무른 세력과 인도 방향으로 진출한 세력간의 알력과 증오를 짐작할 수 있다.[5]
산스크리트어, 라틴어, 고대 그리스어 등 여러 고대 인도유럽어족 언어의 조상격인 원시인구어 소설 '왕과 신'에는 '웨루노스'라는 신이 등장하는데, 이 소설은 바루나가 등장하는 인도 신화를 원시인구어로 옮긴 것이므로 웨루노스=바루나 로 추정된다. 즉, 그리스어로 '''우라노스'''가 된다.
태국어 명칭은 쁘라삐룬으로, 태풍 이름이기도 하다.
바람의 나라에서는 수미산의 몬스터로 나온다.

2. 카이퍼 벨트 천체


MPC 지정 번호 순 소행성(Minor Planet) 찾기
19999 1991 BJ1

'''20000 바루나'''

20001 1991 CM
20000 Varuna
'''구분'''
카이퍼 벨트
고전적 카이퍼 벨트 천체(큐비원족)
'''지름'''
668+154-86km
'''질량'''
약 3.7×1020 kg
'''태양기준거리'''
45.3503 천문단위(AU)
'''원일점'''
48.9819 천문단위(AU)
'''근일점'''
40.9726 천문단위(AU)
'''궤도경사각'''
17.156231°
'''이심률'''
0.050713233
'''공전주기'''
272.019159년
'''자전주기'''
6.3436시간
'''온도'''
약 43~41K
'''겉보기 등급'''
19.9(의 위치)
[image]
측정에 기반한 바루나의 상상도
MPC 번호 20000번. 임시 명칭은 '''2000 WR106'''이며 고전적 카이퍼 벨트 천체 중 하나로 어원은 1번 항목이다.
카이퍼 벨트에 있는 600~900km 사이에 달하는 13개의 천체 중 하나로 평균 밀도는 물보다 약간 낮은 0.992 g/cm^3^이다.
자전주기가 비교적 짧고 밀도가 낮다 보니 하우메아와 비슷하게 길쭉한 모습일 것으로 추정된다.

3. DIGITAL DEVIL SAGA 아바탈 튜너의 아바타


[image]
DIGITAL DEVIL SAGA 아바탈 튜너의 주인공 서프가 변신하는 아바타이기도 하며 일본 RPG 주인공인 주제에 속성은 빙한이라 화염에 약하다. 4컷 만화 등지에 보면 물에 닿으면 체력이 회복돼서 캇파라 불리기도(...). 머리가 꽤 멋지다(...).
모티프는 당연히 3번 항목.

4. 떠돌이용병 아레스의 등장인물


바루나(떠돌이용병 아레스) 참고.

5. 네이버 웹툰 쿠베라the finite의 등장인물


바루나(쿠베라) 문서 참조.

6. 신좌만상 시리즈의 등장인물


바루나(신좌만상 시리즈)

[1] 그와 동시에 법의 신이기도 한데, 이 때문에 바루나는 부도덕한 행위를 거의 하지 않았다고 한다. 게다가, 인도 신화에 나오는 신들은 성격이 아주 특이하면서도 다양한 편이라서, 신들이 부도덕한 행위를 하는 경우가 많은 편이다. 당장, 시바만 하더라도 마음에 안 드는 상대를 쳐죽여버리기도 하고(실제로 시바는 자신의 장인인 다크샤를 쳐죽여버린 적이 있다), 인드라는 아름다운 여성만 보기만 해도 바로 작업을 건다. 그리고, 이런 바루나라고 하더라도 딱 한번 정도 부정한 일을 한 적이 있다고 하는데, 그것은 바로 미모의 천녀인 우르바시를 보고 한눈에 반해 자기도 모르게 정자를 지리고 말았고, 그 정자는 지상에서 떨어져 물 항아리에 들어가게 되었는데, 그 항아리에서 한 아이가 태어났는데, 이 아이가 훗날 바다 속에 숨은 마족을 찾기 위해 바닷물을 모조리 마셔버리는(바다 신의 자식이기에 가능했을 것이다.) 성자인 아가스티야라고 한다.[2] 사실, 바루나 신의 기원이 조르아스터교의 주신인 아후라 마즈다와 같은 만큼, 명색히 한 종교와 신화의 주신인 만큼 여전히 강력하고 위대한 것이 전혀 이상하지 않다. 게다가, 고대에는 주신 정도의 권능을 지니고 있었고, 한때 그의 임무가 우주의 질서와 인간의 행동을 감독하는 것이었다. 그리고, 조르아스터교에서는 명색히 최고신이었는데, 겨우 바다의 신이 된 것 때문에 좀 안습하기는 하지만, 신화 속에서의 직능이 비슷한 편이라서 동일화 되거나, 시대 변화에 따라 주신이 변화하는 경우는 심심치 않게 일어나는 일이다. 바루나 역시 그러한 종류의 신 중 하나인 셈이다.[3] 사실 티르에 대응하는 신은 최초의 주신으로 추정되는 '드야우스'라는 신이다. 드야우스는 대변하는 자연물이 하늘인데, 이는 이 드야우스라고 하는 신이 천공의 신인 것이다. 배우자, 즉 아내는 대지의 여신이라고 하는 프리티비라고 한다. 그와 동시에, 드야우스는 아리아인 역사에서 가장 오래된 역사를 가진 신들 중 하나라고 한다. 그와 동시에, 프라티비와의 사이에서 인드라,아그니와 같은 아들을 두었다고 한다. 부르는 이름이 티르, 제우스, 데우스 등과 비슷하다는 등의 이유로 인해 원초적 주신으로 추측되고 있다. 그러나 드야우스에 대한 기록 자체가 너무 적어서 알려진 바가 별로 없고, 리그베다에서는 아예 인드라가 드야우스를 죽여서 던져버렸다고 나온다. 그와 동시에, 이 드야우스는 한편, 동일한 논리에 의한 바루나의 대응쌍은 우라노스.[4] 아수라에 해당하는 이란지역 단어가 바로 '아후라'이다. 또 이를 포함한 여러 사료를 볼 때 바루나가 아후라마즈다와 동일신격이라는 것이 주류설인데, 여기에는 아직 이견도 남아있다.[5] 비슷한 예는 아스의 대립을 그리는 북유럽 신화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