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리치(스타바운드)
1. 개요
[image]
게임 스타바운드에 등장하는 종족이자 플레이어가 선택 가능한 종족 중 하나이다. [1]
2. 배경 스토리
글리치는 엄청난 지성을 가진 정체 불명의 종족의 실험을 위해 탄생한 프로그램이다. 이들을 개발한 목적은 문명의 사회적, 기술적 발전을 실험하기 위한 것이었다.
이 실험은 전 우주에 거쳐 엄청난 규모와 장대한 목록의 변수에 따라 진행되었으나 각 문명은 공통적으로 기술적 발전이 사회적 발전을 뛰어넘게 되는 순간에 자멸하는 것이 보통이었다.
그러나 글리치는 예외였다.
알 수 없는 원인으로 생겨난 오류 때문에 글리치의 발전 상황은 초기 수준에서 더 이상 발전하지 않았다. 어쨌든 장대했던 문명에 관한 실험은 오래전에 버려진 상태고, 글리치는 현재 중세적인 가치와 믿음을 져버릴 수 없는 상태다. 글리치는 일단 그들의 원류에 대해 모르며 다른 지성체의 감정, 욕망을 경험하도록 만들어졌다.
이들은 배우자와 만나서 후세를 같이 제작하는 방식으로 개체를 늘린다. 이 과정에서 가끔 오류가 발생하는데, 덕분에 몇몇 글리치들은 그들의 제한된 프로그래밍[2]
에서 벗어나게 된다. 이렇게 자아를 지각하고, 발전된 기술에 능통한 글리치들은 미친 것으로 취급되어 사냥, 감금 당한 후 사형당한다.이러한 오류를 가진 몇몇의 글리치들은 그들의 모행성을 탈출하는데 성공했고 전 우주에 거주지를 세워 살고 있는 중이다.
3. 자세한 정보
- 플레이어가 조종하는 글리치는 프로그램의 한계를 벗어난 죄로 도망쳐나온 상태이다. 정식 버전 기준의 스토리로 따지면 이렇게 도망친 후 지구로 온 듯.
- 함선 내 펫은 돼지. 현실의 중세 유럽 하층민들이 보온용으로 돼지를 끌어안고 잤던 것을 생각하면 중세문명 종족인 글리치에게 가장 어울리는 애완동물 중 하나이긴 하다. [image]
- 말을 할 때 감정이나 상태를 나타내는 단어를 문장 앞에 붙이고 말을 한다. 자기들도 왜 그런지는 모른다. 이 탓에 문장을 완성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 때는 문장 끝에 "*Eeror*" 이런 단어가 붙는다. 그런데 히라키 코랄에 의하면 문장 앞에 붙는 단어는 항상 붙이는 건 아닌 듯. 글리치 말투를 따라하자 의아해하며 서로를 접두언어 없이 불렀다고 한다.
- 결함이 없는 글리치는 말이나 행동 등이 모두 똑같다고 한다.
- 기계이면서 유기물을 섭취하며 살아간다. 심지어 안 먹으면 굶어 죽는다. 이러한 이유는 글리치들이 유기물이 신체내 박테리아에 의해 분해한후 나오는 메탄가스를 원동력으로 삼아 움직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분해된 음식물은 배출된다. 다른 종족들은 이러한 사실을 모르는 지 글리치에게 밥을 먹긴 하냐고 물어보기도 한다.
베타 당시 아직 종족별로 취사가능 음식이 제한되어 있었을 때의 글리치는 원래 유기물이 아니라 금속성 작물[3] 만을 섭취해야 살아갈수 있고 유기물을 먹으면 해를 입는다는 설정 정도로 보였으나 이 기능을 구현하기가 까다롭고, 다른 종족들도 금속성 작물을 잘만 먹고 다니는 것이 아무래도 어색했는지 설정이 바뀐 듯 하다.
- 또한 이러한 기묘한 특성은 치료할 때에도 드러나는데, 글리치들은 붕대나 연고와 같이 기계가 쓸 수 없을 법한 의료물품에도 치유효과를 낸다. 그리고 다른 종족들과 비슷한 병에도 걸리고 진짜로 죽기도 하는데, 이런 것들은 진짜로 엄청나게 진보된 플라시보 효과로 생기는 일이라고 한다.
- 그럼에도 결국은 기계여서, 글리치 의사들에게 기계물품을 수리해달라고 하면 매우 당황스러워 하면서도 글리치를 치료할 때 처럼 잘 수리해낸다.
- 의외로 플로란과 친한 편이라고 한다. 플로란들은 먹을 수도 없는[4] 글리치를 사냥하기 보다는 'metal man'혹은 'robot'이라고 부르면서 신기해하는 한편 여러가지 교류를 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친한 이유가 문서 The Would-Be King에서 밝혀지는데 글리치의 왕으로 변장한 드레드 윙의 인원을 잠복해 있던 어느 여성 플로란이 정체를 알아내 처치한 것. 왕을 죽였기 때문에 수감되긴 했지만 이후 두 종족간에 관계가 좋아지게 만든 사건임에는 틀림없다. 재미있는 점은 군주제가 금지되었음에도 여전히 글리치 왕이 존재하는 곳이 있는데 아무래도 드레드 윙 측에서 여러 곳에서 비슷한 짓을 해둔 모양이다. 플레이어에게 적대적으로 반응하는 것을 보면... 인간으로 플로란에게 말을 걸다 보면 "글리치가 플로란에게 가르쳐 줬는데, 인간을 경계하래."라고 말하는 것을 볼 수 있다.
- 노래를 잘한다는 소문이 타 종족들 사이에서 돌고 있어서 일부 타 종족 NPC는 글리치를 보고 노래 좀 불러달라는 말을 하곤 한다.
- 코덱스의 살해 장면 묘사로 추측해보면, 몸 속에는 피 대신 기름으로 가득 차 있는 듯.
- 플로란과 더불어 유이하게 남녀 기호가 다른 종족이다. 남성 글리치의 기호는 전기 플러그이고, 여성 글리치의 기호는 플러그 소켓이다.
- 리스폰 애니메이션. 기계답게 부품들이 조립되고 마지막에 색을 코팅한다.
4. 주요 NPC
- 남작 (The Baron)
수많은 보물들의 소유자. 전 우주를 누비며 진귀한 보물들을 찾아다니는 유명한 트레저 헌터였다고 한다. 그의 소유물 중에는 글리치 종족의 유물도 있었다.
- 휴렛 데커드 (Hewlett Deckward)
현상금 사냥꾼. 플래티넘 에이스의 부탁을 받고 인간 감옥에 찾아간 이야기를 기록했다. 임무는 실패하고 금액은 환불한 듯.
여담으로 플래티넘을 아웃캐스트 집단으로 안전하게 데려다 준 인물이기도 하다! 참고로 이름은 다들 아는 유명한 사무용 전자제품 제조회사인 '휴렛팩커드'와 블레이드 러너의 주인공 '릭 데커드'의 패러디.
여담으로 플래티넘을 아웃캐스트 집단으로 안전하게 데려다 준 인물이기도 하다! 참고로 이름은 다들 아는 유명한 사무용 전자제품 제조회사인 '휴렛팩커드'와 블레이드 러너의 주인공 '릭 데커드'의 패러디.
- 플래티넘 에이스 (Platinum Ace)
결함이 있는 글리치들의 지도자. 섹터 개념이 존재했던 시절 베타 섹터의 보스몹인 페이탈 서킷[5] 를 만든 장본인이기도 하다. 정확히는 결함을 가진 글리치 과학자들에게 지시를 내려 만든 것이라고.
여담이지만 여성형 글리치이다.
여담이지만 여성형 글리치이다.
- 아이언돔 교수 (Proffesor Irondome)
플로란에게 읽고 쓰는 방법을 가르친 글리치. 제자 플로란이 좋은 작가로 성장하길 바라지만, 제자 플로란이 쓴 코덱스에는 stab이란 단어가 정말 많이 쓰여져 있다.
[1] 물론 글리치는 하드웨어적 원인으로 생겨나며 우리가 흔히 부르는 버그는 소프트웨어적 원인으로 생겨난다. 요즘에 들어선 의도적인게 아닌 이상 글리치를 보기가 힘든 탓인지 버그와 혼용되는 경우가 아주 많다.[2] 앞에 언급된 중세적인 가치.[3] 오토마토, 건전미, 다이오디아, 볼트구근 등[4] 시도해본 적은 있다고 한다. 추천할만한 선택은 아니었다고...[5] 그 당시에는 로봇 보스라고 불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