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패령

 

禁牌嶺 / Geumpaeryeong

1. 개요
2. 유래
3. 트로트 가요


1. 개요


함경남도 신흥군양강도 김형권군(함경남도 풍산군)을 잇는 고개로, 해발고도는 1,637m에 이른다. 관북의 중부해안과 북부내륙의 개마고원 지역을 연결하는 중요한 통로이며 한반도에서 가장 높은 고개이기도 하다. 또한 성천강(城川江)의 발원지이기도 하다.


2. 유래


함경남도에 전해지는 전설에 따르면 고개를 넘다가 지쳐 쓰러진 나그네를 발견한 여인이 모유를 먹여 기운차리게 하는데, 이걸 안 여인의 남편이 나그네를 요절내려 했다. 사실 그 나그네는 알고 보니 암행어사라 남편은 깨갱하고, 여인에게 신세를 갚았다는 이야기로, '마패를 가진 자는 넘지 못하는 고개'란 의미로 실제 있는 금패령이란 지명의 유래가 되었다.[1]


3. 트로트 가요


한국 대중가수 문희옥노래 중에 '눈물의 금패령'이라는 한국가요가 있다. 곡의 유래는 당연히 위에 1문단이 모티브이다.

1..산국화피는 고갯길 영넘어 가신 우리님

알상급제 빌고빌던 성황당만 외로운데

홍조천문 어사마는 말발굽에 꺾인채로

그날의 슬픈사연 말해주는곳

아~아~ 눈물의 금패령.

2..구절초피는 고갯길 영넘어 가신 우리님

알상급제 추곤하던 성황당만 외로운데

산두마공 어사패는 비바람에 녹쓴채로

그날의 슬픈사연 전해주는곳

아~아~ 눈물의 금패령.


[1] 이 전설은 박문수 설화로 변모된 판본도 있어서 해당 문서에서도 자세한 내용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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