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렌의 야망
機動戦士ガンダム ギレンの野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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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8년 4월 9일 세가 새턴으로 발매된 기렌의 야망 시리즈의 첫번째 작품이다. ESP와 CRI에서 개발했으며 후속작들과 제작사가 다르다.(이후 벡-반다이의 자회사-에서 제작.) 게임아츠의 미야지 요이치가 프로듀서로 참여했다.[1]
맵이 중요거점을 제외하고 지상과 우주 두장이다. 지상은 동쪽과 서쪽이 이어있지 않고 맵의 끝에 있는 대서양을 뛰어넘어서 이동할 수 없다. 세계 맵은 헥스(육각형)로 되어 있고 이동이나 대열도 화면 변환없이 그대로 이뤄진다. 단 중요거점은 별도의 맵이다. 이후에는 거점마다 전장맵이 생겨 플레이 스타일이 완전히 달라졌다. 그렇기 때문에 이 작품을 높게 평가하는 사람이 많다. 일정 조건을 만족하여 연방/지온 모드를 클리어하면 티탄즈, 정통 지온(키시리아 자비), 네오지온(캐스발 램 다이쿤 즉 샤아)의 세력을 사용할 수 있다.
일인용의 전략시뮬레이션이라는 틀을 깨고 역사의 '만약에'라는 요소를 현실화할 수 있는 선택권을 주거나 3D렌더링으로 미려하고도 입체적인 표현을 한 모빌슈트, 화려하고 빠른 전투 애니메이션, MSV따위를 처음으로 영상화하고 광범위한 건담월드를 망라한 혁신적인 게임이었다. 건담팬으로는 그야말로 꿈의 실현과 같은 놀라움이었으며 이후 시리즈화가 되기도 하였다. 완전한 성인용 게임 디자인으로 만들어서 저연령층을 고려하지 않은 게임 시스템도 결과적으로 폭 넓은 세대에게 받아들여졌다.
영어 표기가 참으로 해괴한데(Zion Dukedom이라거나) 후속작에서는 다 수정되었다.[2]
전투, 전술부분의 가장 큰 특징을 꼽자면 애니에서는 별 비중이 없어보이던 병기들이 상당한 전술적 가치를 지니게 된다는 것이다. 지온군으로 플레이시 연방군의 빔공격에 대비하기 위해 빔교란막살포를 이용하는건 기본적인 전술이고, 특히나 연방군으로 플레이시 '''V작전이 발동되기전에는 운용가능한 MS가 없다'''는 점 때문에 플라이만타, 세이버피쉬, 61식 전차등 재래식병기를 대량으로 투입함으로써 병력상 질의 차이를 극복해야한다. 또 빅잠이 뜨면 아무리 날고기는 MS보다 볼이 훨씬 유용한게 진리. 그리고 연방 플레이시 V작전이후 화이트 베이스 부대를 중앙군에 둘지, 별기군으로 둘지에 대한 분기가 뜬다. 중앙군에 두면 화이트 베이스와 건담을 직접 활용할 수 있고 반대로 별동대로 두면 턴이 지날때마다 전과를 올렸다며 보고가 올라오는데 플레이어가 직접 명령을 내리는 것 보다 더 효율적이다. 어떻게 보면 원작반영을 충실히 한다고 볼 수도 있다.
2차 브리티시 작전을 발동시키면 자브로의 맵 모양이 변하는 것도 특징. 거점방어레벨에 따라 거점에 있는 유닛이 전투시 적에게 미사일공격을 하게 되는데 대지(對地)능력이 제로인 미데아를 띄워놔도 상대에게 공격을 하는 셈이라 비판이 많았다. 후속작부터는 다른 방법으로 변경. 전투화면에 대해서는 정식 후속작이 4개나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가장 뛰어난 평가를 받는다. 그 이유는 후속작들이 상대의 내구 이상의 데미지를 줄 경우(내구 1이 남은 적에게 100의 데미지를 입힌다거나) 해당 유닛을 격파하기 위한 최소량의 공격만 맞도록 되어있기에 아무로가 라이플을 12발 쏴서 마지막 한발만 맞는 부조리한 광경을 새턴판에서는 보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 또 원호공격이 적의 옆에서 날아오는 후속작들과 달리 공격하는 유닛의 뒤에서 날아오기에 6스택을 양산기로 꽉 채우고 공격하면 거의 탄막슈팅급의 광경을 볼 수 있다.
유닛 부분에서 후속작과 다른 점은 '건담(혹은 전용기) 따위의 고기동기가 하나씩이거나 극히 적은 수밖에 만들 수 없다'는 것이다. 예를 들면 연방군으로 플레이할 경우 육전형 건담을 제외하고 최대 12대의 건담[3] 만 롤아웃할 수 있기 때문에 필연적으로 대부분의 파일럿은 짐 계열의 기체(양산기)를 탈 수밖에 없다(다만 티탄즈 모드의 'G-TITANS'는 예외적으로 양산이 가능하다. 탈 수 있는 파일럿이 제로 무라사메와 시마 가라하우밖에 없어서 의미없지만). 양산기에 파일럿을 태운 경우 3대가 1유닛이었더라도 강제로 1기편성이 되기때문에 대부분의 경우 파일럿이 타지 않은 양산기 3대가 파일럿이 탄 양산기 1대보다 강하다. 또 파일럿의 내구능력치가 기체의 내구능력치에 가산되는건 초대뿐이다.
여담으로 연방으로 플레이시, 아 바오아 쿠 공략전 쯤 가면 빅잠이 5대 이상 러쉬해오는 진풍경을 볼 수 있는데, 게임잡지에서까지 이걸 트라우마로 적는 사람이 있었을 정도니... 막판의 요새 하나 남겨두고 썰리는 아군 부대를 보면 기분이 묘할 것이다. 또 아군 총대장(기렌, 레빌)이 격파당하면 바로 총대장 사망 엔딩이 떠버리지만, 적 총대장 격파는 그냥 적 장교 하나 퇴각시킨 효과 정도밖에 없다.
게임의 제한시간이 150턴으로 설정되어있으며 이 안에 지온측 플레이라면 자브로 함락, 지구연방측 플레이라면 사이드3까지 함락시키지 못하면 우세 승리 엔딩밖에 볼 수 없다. 첫 플레이라면 상당히 빡빡하게 느껴질만한 시간 제한이다. 이 제한 때문에 건담 NT-1같은 고급기체는 진짜로 사이드3 공략 때 쯤에나 만져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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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1998년 4월 9일 세가 새턴으로 발매된 기렌의 야망 시리즈의 첫번째 작품이다. ESP와 CRI에서 개발했으며 후속작들과 제작사가 다르다.(이후 벡-반다이의 자회사-에서 제작.) 게임아츠의 미야지 요이치가 프로듀서로 참여했다.[1]
맵이 중요거점을 제외하고 지상과 우주 두장이다. 지상은 동쪽과 서쪽이 이어있지 않고 맵의 끝에 있는 대서양을 뛰어넘어서 이동할 수 없다. 세계 맵은 헥스(육각형)로 되어 있고 이동이나 대열도 화면 변환없이 그대로 이뤄진다. 단 중요거점은 별도의 맵이다. 이후에는 거점마다 전장맵이 생겨 플레이 스타일이 완전히 달라졌다. 그렇기 때문에 이 작품을 높게 평가하는 사람이 많다. 일정 조건을 만족하여 연방/지온 모드를 클리어하면 티탄즈, 정통 지온(키시리아 자비), 네오지온(캐스발 램 다이쿤 즉 샤아)의 세력을 사용할 수 있다.
일인용의 전략시뮬레이션이라는 틀을 깨고 역사의 '만약에'라는 요소를 현실화할 수 있는 선택권을 주거나 3D렌더링으로 미려하고도 입체적인 표현을 한 모빌슈트, 화려하고 빠른 전투 애니메이션, MSV따위를 처음으로 영상화하고 광범위한 건담월드를 망라한 혁신적인 게임이었다. 건담팬으로는 그야말로 꿈의 실현과 같은 놀라움이었으며 이후 시리즈화가 되기도 하였다. 완전한 성인용 게임 디자인으로 만들어서 저연령층을 고려하지 않은 게임 시스템도 결과적으로 폭 넓은 세대에게 받아들여졌다.
영어 표기가 참으로 해괴한데(Zion Dukedom이라거나) 후속작에서는 다 수정되었다.[2]
2. 시스템
전투, 전술부분의 가장 큰 특징을 꼽자면 애니에서는 별 비중이 없어보이던 병기들이 상당한 전술적 가치를 지니게 된다는 것이다. 지온군으로 플레이시 연방군의 빔공격에 대비하기 위해 빔교란막살포를 이용하는건 기본적인 전술이고, 특히나 연방군으로 플레이시 '''V작전이 발동되기전에는 운용가능한 MS가 없다'''는 점 때문에 플라이만타, 세이버피쉬, 61식 전차등 재래식병기를 대량으로 투입함으로써 병력상 질의 차이를 극복해야한다. 또 빅잠이 뜨면 아무리 날고기는 MS보다 볼이 훨씬 유용한게 진리. 그리고 연방 플레이시 V작전이후 화이트 베이스 부대를 중앙군에 둘지, 별기군으로 둘지에 대한 분기가 뜬다. 중앙군에 두면 화이트 베이스와 건담을 직접 활용할 수 있고 반대로 별동대로 두면 턴이 지날때마다 전과를 올렸다며 보고가 올라오는데 플레이어가 직접 명령을 내리는 것 보다 더 효율적이다. 어떻게 보면 원작반영을 충실히 한다고 볼 수도 있다.
2차 브리티시 작전을 발동시키면 자브로의 맵 모양이 변하는 것도 특징. 거점방어레벨에 따라 거점에 있는 유닛이 전투시 적에게 미사일공격을 하게 되는데 대지(對地)능력이 제로인 미데아를 띄워놔도 상대에게 공격을 하는 셈이라 비판이 많았다. 후속작부터는 다른 방법으로 변경. 전투화면에 대해서는 정식 후속작이 4개나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가장 뛰어난 평가를 받는다. 그 이유는 후속작들이 상대의 내구 이상의 데미지를 줄 경우(내구 1이 남은 적에게 100의 데미지를 입힌다거나) 해당 유닛을 격파하기 위한 최소량의 공격만 맞도록 되어있기에 아무로가 라이플을 12발 쏴서 마지막 한발만 맞는 부조리한 광경을 새턴판에서는 보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 또 원호공격이 적의 옆에서 날아오는 후속작들과 달리 공격하는 유닛의 뒤에서 날아오기에 6스택을 양산기로 꽉 채우고 공격하면 거의 탄막슈팅급의 광경을 볼 수 있다.
유닛 부분에서 후속작과 다른 점은 '건담(혹은 전용기) 따위의 고기동기가 하나씩이거나 극히 적은 수밖에 만들 수 없다'는 것이다. 예를 들면 연방군으로 플레이할 경우 육전형 건담을 제외하고 최대 12대의 건담[3] 만 롤아웃할 수 있기 때문에 필연적으로 대부분의 파일럿은 짐 계열의 기체(양산기)를 탈 수밖에 없다(다만 티탄즈 모드의 'G-TITANS'는 예외적으로 양산이 가능하다. 탈 수 있는 파일럿이 제로 무라사메와 시마 가라하우밖에 없어서 의미없지만). 양산기에 파일럿을 태운 경우 3대가 1유닛이었더라도 강제로 1기편성이 되기때문에 대부분의 경우 파일럿이 타지 않은 양산기 3대가 파일럿이 탄 양산기 1대보다 강하다. 또 파일럿의 내구능력치가 기체의 내구능력치에 가산되는건 초대뿐이다.
여담으로 연방으로 플레이시, 아 바오아 쿠 공략전 쯤 가면 빅잠이 5대 이상 러쉬해오는 진풍경을 볼 수 있는데, 게임잡지에서까지 이걸 트라우마로 적는 사람이 있었을 정도니... 막판의 요새 하나 남겨두고 썰리는 아군 부대를 보면 기분이 묘할 것이다. 또 아군 총대장(기렌, 레빌)이 격파당하면 바로 총대장 사망 엔딩이 떠버리지만, 적 총대장 격파는 그냥 적 장교 하나 퇴각시킨 효과 정도밖에 없다.
게임의 제한시간이 150턴으로 설정되어있으며 이 안에 지온측 플레이라면 자브로 함락, 지구연방측 플레이라면 사이드3까지 함락시키지 못하면 우세 승리 엔딩밖에 볼 수 없다. 첫 플레이라면 상당히 빡빡하게 느껴질만한 시간 제한이다. 이 제한 때문에 건담 NT-1같은 고급기체는 진짜로 사이드3 공략 때 쯤에나 만져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