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요틴커터
'''ギロチンカッター'''
1. 개요
이야기 시리즈의 등장인물. 성우는 오오츠카 호우츄.
최근에 생긴 이름 없는 신흥종교의[1] 대주교. 자신을 신이라고도 칭할 정도로 흡혈귀 퇴치에 대한 사명감이 크다. 아라라기 코요미의 입장에서는 악이었지만 인간을 지킨다는 점에서 인류의 아군이기도 했다.
드라마투르기, 에피소드와는 동료...라기보다는 고용주. 다른 둘은 애초에 기요틴커터의 종교가 고용한 용병에 가까운 입장이라고 한다.
순수한 인간이지만 드라마투르기나 에피소드보다 강한 흡혈귀 사냥꾼이다. 사명을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정신이 강점. 인간이면서도 한손으로 인간의 머리를 파괴할 정도의 기술과 '''완전체 키스샷'''과 홀로 대적할 수 있을 정도의 신앙을 가졌다.
키스샷의 말에 따르면 대주교인 동시에 특무부대의 대장을 겸하고 있다고 한다. 직역해서 말하면 '''뒤편 특무부대 어둠 제4그룹에 속한 검은 분대의 그림자 대장'''이라나...
2. 능력
강하다는 기준이 키스샷의 두 팔을 가져갔다는 것 말고는 드러나질 않는다(...). 신체능력은 확실히 평범한 인간을 초월했지만, 근본이 인간이라는 건 어쩔 수 없는지 100% 흡혈귀인 드라마투르기와 하프 흡혈귀인 에피소드보다 신체적 스펙으로는 한참 딸리는 처지.[2] 애니판에서도 아라라기를 셋이서 공격할때 플랑베르주와 거대한 십자가를 휘두르던 두 흡혈귀와는 달리 그냥 손만 뻗다가 메메한테 가로막히는 것으로 때웠다.[3]
코믹스에서는 자신이 사냥한 괴이의 힘을 도구로 만들어 사용하는 설정을 추가했다. 나이프가 달린 쇠사슬이 지네처럼 꿈틀거리며 기요틴커터가 노리라고 지시한 적을 공격하며,[4] 구슬 안에는 괴이의 입 표피가 붙어있는데 주변에 괴이를 발견하면 발견했다고 소리친다. 계속 감겨있던 한쪽 눈도 아라라기를 제압할 때 잠시 눈을 떴는데, 눈알이 아닌 무언가가 있다. 안에서 말풍선이 튀어나오는 걸 보면 그것도 괴이인 모양. 그리고 아라라기와의 결전에서는 아라라기의 공격을 흘려내 아라라기가 스스로를 공격하게끔 유도하는 체술도 선보였다. 덕분에 대체 왜 강하다는 건 건지 알 수 없었던 원작과 달리 확실하게 전투력이 높은 것처럼 묘사된다.
3. 작중 행적
키스샷의 두 팔을 놓고 아라라기와 배틀을 펼치는데, 시작부터 하네카와 츠바사를 무기(인질)로 삼는 모습을 보여주나, 배틀 개시 '''몇 초도 안되어''' 팔을 나무로 변형시킨 아라라기 코요미에게 패배한다.[5]
패배 이후, 순순히 패배를 인정하고, 아라라기와 키스샷의 의도[스포일러]를 오시노에게 전해 들은 뒤, 키스샷의 두 팔을 오시노에게 건네준 뒤 마을을 떠난다.......는 훼이크. 아라라기에게 키스샷의 두 팔을 건네주었음에도 불구하고 며칠간 전혀 소식이 없자, 홀로 키스샷의 은신처로 다시 찾아와 대결을 신청하나, 상대는 팔다리를 먹고 전부 회복한 '''완전체''' 상태의 키스샷.
결국 처참하게 발린 후, 끔살당하고 키스샷에게 '''잡아먹혔다'''. 잠시 자리를 비웠던 코요미가 돌아왔을 때, 기요틴커터는 온몸이 먹기 좋게 잘게 썰린 상태가 되어 있었고 그의 잘린 머리가 키스샷에게 갉아 먹히던(!) 중이었다. 괴물 이야기 1화 초반부에서 몇초동안 잠깐 지나가는 참혹한 시체가 이분의 시체. 키즈모노가타리 영화에서는 작정하고 묘사했는지 매우 실감나게 나오는데, 팔다리를 뺀 몸은 척추만 남기고 전부 먹혔으며, 키스샷이 뜯어 먹다 남아 한 쪽 눈을 허옇게 뜨고 있는 그의 머리를 들고 코요미를 맞이하며 휘두르다가 나중에는 그나마 붙어있던 얼굴 가죽도 뜯어 먹힌다. 덕분에 아라라기 코요미와 키스샷 아세로라오리온 하트언더블레이드의 대결구도가 확고해졌다.
3.1. 사람으로서
그런데 상처 이야기 단단편 사람으로서에서 밝혀지길 기요틴커터는 키스샷을 찾아와서는 아라라기의 성격 상 키스샷을 죽이지 못할 것이라며[6] 아라라기가 키스샷과 싸울 동기를 만들기 위해 키스샷에게 '''자신을 죽여달라고 부탁했다'''는 사실이 드러난다.[7] 이런 정신나간 방법이 가능했던 이유는 기요틴커터가 인류를 지킨다는 사명을 위해서는 자신의 목숨까지도 희생할 각오가 되어있었기 때문.
3.2. 코믹스
드라마투르기, 에피소드의 서사가 상당히 살이 붙었듯이 이쪽도 살이 많이 붙었다.
기요틴커터의 교회는 괴이의 존재를 인정하지 않으며, 괴이를 없앰으로써 세상을 올바르게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 교의를 지키기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 괴이를 온갖 도구로 개조해서 사용하고, 뜻만 같다면 괴이인 드라마투르기나 에피소드도 동업자로서 인정해 아무 문제 없이 활동하는 등 자신이 혐오하는 괴이를 마음껏 이용하는 모습을 보인다. 단, 후술하겠지만 기요틴커터는 에피소드를 괴물이 아닌 인간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아라라기와 함께 걸어가고 있는 하네카와가 흡혈귀가 실재했으면 좋겠다고 할 때, 에피소드와 함께 지나가는 행인으로 등장. 드라마투르기, 길로틴커터와 함께 키스샷의 오체를 빼앗는 데에 성공했으나, 본체를 놓쳐 찾고 있었다. 그러던 중 며칠 후 다시 하네카와가 지나가는데, 이 때 하네카와는 에피소드의 자국어로 인사를 했고, 이에 에피소드는 자신들을 인지하는 것도 모자라 자신의 국적을 정확히 알아본 걸로 수상한 사람으로 판단해 하네카와를 불러세운다. 하지만 하네카와는 에피소드의 국적을 안 건 저번에 지나갔을 때 에피소드가 자국어로 중얼거린 말을 캐치해서 알았을 뿐이었다. 그 사실에 길로틴커터와 에피소드는 단순히 머리가 특별할 정도로 좋은 일반인에 불과하다는 걸 깨닫고 무기를 거둔다.
기요틴커터는 하네카와에게 한 가지 질문을 던진다. 인간과 원숭이의 차이점이 무엇이냐는 것. 기요틴커터는 5초 안에 대답하라고 했으나, 하네카와는 "대답은 광고 시간이 끝난 뒤에."란 개드립으로 받아친다. 이에 기요틴커터가 알았다고 대답을 기다려주자 에피소드가 황당해한다. 이후 하네카와는 인간과 원숭이의 차이는 엄지가 있냐 없냐, 인간은 엄지를 가짐으로써 도구를 다루는 능력이 발달했고 그 결과로 인간은 고통을 잃었다고 주장한다. 발톱, 독 등 바깥의 것들을 몸에 둘러 고통으로부터 보호하고 고통을 감수할 위험부담이 적어졌기에. 이에 하네카와는 이는 인간 외의 생명에게 있어 재앙이며 고작 2개의 엄지 때문에 그 재앙이 벌어졌다고 볼 수 있다는 말로 대답을 끝맞친다. 이에 기요틴커터는 아주 흡족하며 추가 질문을 한다. 인간의 지성과 강함을 가진 인간 외의 존재가 존재한다고 가정할 때, 그 자와 인간의 차이점이 무엇이냐는 것. 하네카와는 이에 그 자는 인간이면서 아픔을 아는 자이며, 분명 누구보다 상냥하기에 많은 사람을 구할 수 있을 거라고 한다. 인간도 인간이 아닌 것도 모두.
하네카와가 가자 기요틴커터는 에피소드에게 그녀의 대답은 도중까지는 자신의 생각과 비슷했으며 만점의 대답을 했다고 한다. 장래에 교단의 간부로 맞이해도 될 정도의 인재일 거라고 극찬까지 한다. 여기까지 보면 기요틴커터가 하네카와에게 질문을 던진 건 인간이면서 영리한 머리를 가지고 있어 교단에 스카우트할 만한 인재인지 시험하기 위함인 모양. 문제는 하네카와의 도중 이후의 대답이 기요틴커터의 생각과 완전히 정반대였다. 기요틴커터는 괴물 따위는 사람을 구할 수 없으며, 사람을 구하는 건 오로지 사람이라며 카오게이까지 보이며 분노한다.[8]
키스샷을 찾다가 권속으로 보이는 아라라기를 공격하나, 에피소드와 공격이 부딪쳐 빗나가고 에피소드와 투닥거리는 사이에 아라라기는 도망간다. 에피소드와 함께 공격해보지만 아라라기는 그저 살고 싶다는 생각만으로 도망만 칠 뿐인데도 전혀 저지하지 못한다. 결국 드라마투르기를 불러 포위한 끝에 아라라기의 도주를 멈춘다. 하지만 오시노의 개입으로 사냥이 중지되고, 1대1 배틀 룰을 받게 된다.
아라라기 vs 에피소드 전 때, 에피소드의 과거 회상에서 등장. 하네카와와 헤어졌던 당시, 에피소드와 이야기하는데, 끝 이야기 (중)에서 나온 설정이 반영되어[9] 기요틴커터가 에피소드의 아버지 같은 사람처럼 등장한다.[10] 에피소드가 하네카와가 맘에 들었는지 횡설수설하자 흐뭇하게 지켜보는 게 포인트. 에피소드는 어차피 일반인이 자기 같은 괴이하고 엮어봤자 좋을 거 없다며 자조하지만, 기요틴커터는 에피소드에게 "자네는 인간이에요. 에피소드 군. 네가 인간이려고 하는 한 인간입니다."이라고 말해준다.
기요틴커터의 해당 대사는 원작에서 오시노가 에피소드를 죽이려고 한 아라라기를 제지하면서 "그 이상 하면 인간이 아니게 돼"라고 말했던 걸[11] 활용한 걸로 보인다. 기요틴커터의 가르침이 몸에 베여있는 에피소드는 원작과 달리 하네카와를 공격할 때, 위협용으로 살짝 빗나가도록 던졌다. 문제는... 자세한 건 에피소드 코믹스 행적 참고.
에피소드까지 패배하자 원작처럼 하네카와를 납치한다. 하지만 원작과 달리 하네카와를 인질로 삼은 거 하나로 만족하지 않고, '''키스샷의 두 다리를 자신의 무기로 만들어''' 전투력을 보강한다.
원작처럼 "뒤편 특무부대 어둠 제4그룹에 속한 검은 분대의 그림자 대장"이란 설정이 나오고, 설정이 설명될 때 해설 장면으로 아예 기요틴커터 이외의 대원도 나오나, 아라라기가 하네카와를 납치한 것에 "이렇게 막무가내인 네가 다구리를 안 깔 보장이 어딨지?"라고 묻자 기요틴커터는, 드라마투르기와 에피소드는 아쉽게도 너에게 패배한 후 이미 나라를 떠나서 동원할 수가 없고, 특무부대엔 자신을 제외한 대원들은 전부 죽어서 없으니 안심하라고 대답한다. 단, 전부 죽었다고 하다가 정확히는 1명 살아있긴 하다고 정정하면서, 장면이 어딘지 알 수 없는 방 하나로 변경되어 휠체어 위에 있는 사람 1명이 지나간다. 오른쪽 다리 외엔 사지가 전부 잘려나간 상태로, 연출 상 기요틴커터가 1명 살아있긴 하다고 한 대원으로 추정된다.
이후 기요틴커터의 독백에서 키스샷을 쫓는 데에 걸린 시간은 5년이고, 그동안 수많은 대원을 잃었으며, 그 아픔을 너 따위가 알 수 없을 거라고 하는 걸 보면 대원들 대부분은 키스샷에게 죽은 걸로 추정된다. 그리고 기요틴커터가 아라라기에게 분노하듯이 뱉는 이 독백은, 그 긴 세월의 희생이 드디어 결실을 맺는 순간에 얄팍한 선의 때문에 전부 망쳐버린 아라라기를 향한 분노인 것으로 추정된다.
본격적으로 아라라기와의 전투가 시작되나, 아라라기가 신체 변형을 쓰는 건 기요틴커터의 작전 중 하나인 걸로 변경됐다. 하네카와를 납치한 이유는 인질로 쓰기 위함이 아니라[12] 어디까지나 전투의 방향을 자신이 유리하게 유도하기 위함이었다. 하네카와를 인질로 삼으면 아라라기는 자신을 비겁하고 비열한 인간이라 생각할 테지만 동시에 자신이 아라라기를 상대로 초조해져 있을거라 생각해 아무 작전도 없이 정면으로 덤빌 것이고, 아라라기가 꺼내든 신체 변형은 흡혈귀 퇴치의 전문가인 자신에게는 가장 다루기 쉬운 문제였기에 오히려 바라던 바였다. 이후 그는 키스샷의 두 다리로 만든 무기를 꺼내 영격할 준비를 하지만...
그 순간 '''진짜 키스샷이 근처에 나타나''' 키스샷의 두 다리가 기요틴커터의 말을 듣지 않았고, 무기가 말을 듣지 않는 이유를 발견하고 기요틴커터가 일순간 당황한 사이[13] 아라라기의 공격이 먼저 적중해 기요틴커터는 십자가에 묶인 채로 농구 골대에 처박힌다. 이 일격으로 이미 기요틴커터는 상당한 대미지를 입었지만 맨몸으로 다시 덤비며 하네카와에게 저 괴물로부터 하네카와를 구할 수 있는 방패 정도는 될 수 있다며 도망치라고 충고한다.
하네카와는 아라라기는 2번이나 자신을 구해주었고 위해를 가한 것은 기요틴커터라고 반박하지만, 기요틴커터는 그건 멋대로 구해진 것이며 하네카와가 아라라기와 관련되면 관련될수록 깊게 상처입을 거라고 경고한다. 이후 기요틴커터는 재차 아라라기와 싸우지만 패배했고[14], 당초 약속한 대로 키스샷의 다리를 넘겨준다.
이후 키스샷이 완전 회복해서 존재를 숨기지 못하게 되자, 아라라기가 자리를 비운 틈을 타서 키스샷과 만나 대화[15]를 나눈 후 키스샷과 전투를 벌이는데, 전투[16] 끝에 패배하고 잡아먹힌다.
4. 기타
- 이름에 들어간 칼 이름은 '기요틴커터' 의 '커터'. 기요틴 자체도 단두대를 뜻한다. 이름은 일본에서 작두형 문서재단기를 지칭하는 명칭에서 따왔다고 한다.
- 따져보자면 상처 이야기에서 가장 안습한 인물. 딱히 악역같은 짓을 한 것도 아니었고[17] 같이 등장한 흡혈귀 사냥꾼 두 명은 사지 멀쩡한 채로 살아서 돌아갔음에도 불구하고 혼자서만 죽었다(...).
덤으로 단편인 사람으로서가 공개되면서 그 안습함이 더해졌다.[18]
[1] 500여년을 살아온 키스샷의 관점. 그래도 키스샷보다 오래된 종교는 확실히 아니다.[2] 키스샷이 기요틴 커터를 추겨 세워주기는 하지만 정보들이 하나같이 키스샷의 주관적인 것이 많기 때문에 곧이곧대로 받아들이기는(....) 아라라기가 그의 강함에 대해 말해달라고 했을 때도 한낱 인간이 흡혈귀 퇴치를 하고 있는데 강하지 않고선 해먹겠냐는 식이라 키스샷 성격 상 적당히 파워밸런스를 쟀을 가능성도 있다. 애초에 작가가 이런 식으로 특정 캐릭터를 실컷 추켜 세워주다가 허무하게 광탈행시키는 것이 한 두 번이 아니고.[3] 그래서 메메도 플랑베르주와 십자가는 한손과 한쪽 발로 막아냈지만, 기요틴커터는 그냥 눈앞에서 손을 뻗어서 막았다.[4] 평소에는 기요틴커터의 소매 안에 무장되어있다. 공격 준비할 때는 소매에서 튀어나오고, 공격을 거둘 때는 소매 안으로 복귀시키는 식.[5] 본래, 흡혈귀가 된 직후였던데다 아직 인간성을 완전히 버리지 않은 아라라기 코요미는 몸을 변형시킬 수 없을 터였으나, 오시노 메메가 방법을 조언해 주었기 때문에 가능했었던 것이다. 그의 간섭이 없었다면 그대로 아라라기 코요미의 항복을 받아낼 수 있었단 소리.[스포일러] 사실 키스샷은 아라라기를 인간으로 되돌릴 능력이 없었다. 하지만 단 하나의 방법이 있었는데 이는 다름아닌 키스샷의 죽음. 즉, 키스샷은 아라라기에게 죽임을 당해 아라리기를 인간으로 되돌리려 했던 것.[6] 애초에 본인이 하네카와를 인질로 삼았을때도 아라라기는 기요틴커터를 포박만 하고 죽이지는 않았다.[7] 물론 얌전히 죽은 것은 아니고, 키스샷을 쓰러뜨리면 종복인 아라라기도 쓰러뜨릴 수 있을 거라며 본인 나름대로 전력을 다해 싸웠다.[8] 기요틴커터의 종교의 교의와 완전히 상반된 대답을 한 것도 있지만, 하네카와에게 건 기대가 커서 그만큼 실망감도 컸던 모양.[9] 부모를 잃은 어린 에피소드를 기요틴커터의 교회가 보호해줬다.[10] 본인은 아버지가 되어줄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11] 당시 에피소드는 이미 제압되어 승부는 끝났지만, 아라라기는 하네카와가 죽었다고 생각해 빡쳐서 사적인 원한으로 에피소드를 죽이려고 했다.[12] 하네카와 본인도 인질이 아니라 미끼로 쓰려고 자신을 납치했다고 추측했다.[13] 기요틴커터의 다른 무기들은 써봤자인 상황이었다. 처음에 아라라기를 포획하려고 할 때, 그저 발밖에 움직이지 않는 아라라기를 묶어두기는 커녕 단번에 박살이 났다. 패닉 상황인 걸 감안해야 하지만, 당시 아라라기는 왜인지 모르게 도망치는 동안 공격하지 않는다고 생각했을 정도.[14] 체술로 아라라기의 팔의 방향을 꺾어 아라라기가 자신을 때리게 하는 식으로 선방했으나, 그게 전부였다. 아라라기의 뛰어난 치유 속도를 생각하면 승기를 잡을 요인이 못 되고, 기요틴커터의 말마따나 하네카와가 도망칠 수 있는 시간을 버는 게 고작이다.[15] 비교적 최신 작품의 전개를 많이 반영하는 코믹스답게 단편 '사람으로서'에서 밝혀진 진상이 반영되었다.[16] 이때는 키스샷이 먹다 남긴 시체를 가공해 만든 인간형 병기들을 꺼내들기도 했다.[17] 물론 주인공과 적대하는 입장이긴 했지만 어디까지나 '인간을 위해' 흡혈귀 퇴치에 나섰던 인물이었다. 일반인(?)인 하네카와를 인질로 삼는 일도 벌이긴 했지만, 그녀는 흡혈귀인 아라라기에게 동조하는 자였고, 상대인 아라라기도 키스샷의 유일한 권속으로서 상당히 강력한 흡혈귀였다는 점을 감안해본다면 정상참작 될 여지는 충분하다. 또한 패배한 이후에는 약속을 지켜 키스샷의 양 팔을 돌려주기도 하였다.[18] 아라라기가 키스샷에게 하극상을 저지를 계기를 만들어주기위해 그냥 떠날 수도 있는 것을 돌아와서 키스샷과 싸우고 죽었는데, 정작 아라라기는 키스샷의 퇴치를 그만두고 지금은 본체의 손톱때 수준으로 약해졌지만 아라라기를 먹어치우면 바로 부활할 수 있을 수준까지만 키스숏을 약화시키는 선에서 그쳤다. 그나마 다행인 건 키스샷이 이후 코요미가 한번 죽고 페어링이 끊겨서 완전체로 돌아갔음에도 코요미가 다시 살아났을때는 페어링을 다시 회복시켜 스스로 약화되려 했을 정도로 괴이로서의 위험요소가 줄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