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눙가가프

 

1. 북유럽 신화의 커다란 구멍
2. 이브 온라인에 등장하는 블랙홀의 흔적


1. 북유럽 신화의 커다란 구멍



'''Ginnungagap'''
고대 노르드어인 관계로 이름에 대해서는 다양한 해석이 존재한다. 가장 대표적인 것들은 '크게 벌려진 공동', '하품하는 심연'의 두 개. '마법의 힘이 가득한 구멍'이라는 해석도 존재한다.
태초의 가장 커다란 구멍이자 천지창조 이전, 즉 세계가 창조되기 전에 존재했다고 하는 태초의 빈 공간이며, 그리스 로마 신화카오스중국 신화의 혼돈처럼 태초의 우주의 모습이라고도 한다.
세계가 처음으로 태어난 이후 세계는 딱 셋으로 나뉘었다. 얼음의 세계 니플헤임, 불꽃의 세계 무스펠헤임, 그리고 그 중간 어디쯤에 있는 구멍 긴눙가가프. 니플헤임에서 흘러나온 11줄기의 강 엘리바가르와 무스펠헤임의 불꽃이 만나 어마어마한 수증기가 하늘로 뻗쳤고, 그 중간지점에서 응결되어 거대한 태초의 암소 아우둠라와 태초의 거인 이미르가 태어난다. 이미르는 아우둠라의 젖을 먹으며 끊임없이 자고, 그 땀으로는 거인을 태어나게 만들었다. 그러나 그 와중에 아우둠라가 핥은 소금 섞인 얼음에서 최초의 신 부리가 태어났고, 부리는 보르를, 보르는 오딘 삼형제를 낳았다. 오딘과 동생들은 하는 일 없이 거인만 찍어내는 이미르를 죽이기로 했다.
이미르가 죽으며 엄청나게 많은 피가 터져나와 긴눙가가프의 아랫 부분을 가득 메웠고, 이것이 바로 바다가 되었다. 신들은 그 안에 이미르의 시체를 집어던져 지상을 만들었다. 이미르의 두 눈은 해와 달이 되었으며 그 뼈는 광맥이, 그 머리칼은 구름이, 그 숨결은 바람이, 그 치아는 바위가, 그 골수는 보석이 되었다. 그 시체가 일부 부패하며 태어난 구더기가 알프와 드워프로 화했다.
결국 긴눙가가프는 창세신화에 흔히 나오는 공허의 공간이며 신화가 시작되는 터전 그 자체로 끝난다.
갓오브워에서 언급된다. 다만 '긴눙가가프'라고 하지는 않고 그냥 '공허'라고 언급되는데 티르는 오딘이 이미르를 죽이고 세계를 창조하기 전에는 공허뿐이었다는 것을 알고 있었나보다.

2. 이브 온라인에 등장하는 블랙홀의 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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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눙가가프는 민마타의 가장자리에 거대한 블랙홀이다. 그것은 문명화된 공간에서 가깝고 가장 큰 블랙홀이다. 블랙홀은 이미 근처의 여러 성계를 사람이 살 수 없는 환경으로 만들었다. 하지만 영향이 없는 곳에서는 큰 위험으로 간주되지 않는다. 블랙홀은 매우 가까운 위치인 Konora 성계에서 매우 명확하게 볼 수 있다.

이브 온라인의 배경에 있는 '''블랙홀'''이 붕괴된 흔적. 성운이 아니다!
어원은 1번 항목.
랜드마크이기도 하며, 공식 설명에는 아직 블랙홀이라고 적혀있지만, 기존에는 진짜 블랙홀처럼 생겼었으나 2011년 크루시블 업데이트 때 모습이 바뀌었는데 설정상 붕괴된 것으로 바뀌었다. 공식 설명에는 Konora 성계에서 매우 명확하게 볼 수 있다고 써있지만, 실제로는 Konora 성계에서 안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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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눙가가프의 위치.
워낙 크기 때문에 한 성계 안에 있는 게 아니라서 The Kelevala Expanse, Malpais, The Spire, Geminate, Molden Heath 등의 리전 내 성계에서 볼 수 있다. 정작 민마타의 메인 리전인 메트로폴리스에 제일 가깝지만 메트로폴리스 성운이 너무 밝기 때문에 거의 보이지 않으며, 옆의 Molden Heath 리전에서는 보이기는 한다. Etherium Reach에서 가장 크게 보이지만, 너무 커서 한 화면에 들어오지 않고. UUA-F4 리전에서 가장 선명하게 보인다.
단지 스카이박스로써 게임 배경[1]일 뿐이므로 실제로 가보거나 할 수는 없다.

[1] 대부분의 게임의 하늘의 구름 같은 개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