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모(프레지던트)

 

프레지던트의 등장인물. 주연배우는 홍요섭.
이수명 대통령 정부의 국무총리를 지낸뒤 여당인 새물결미래당에 입당해 대선출마를 선언한다. 안정감있는 면모에 이수명 대통령의 보이지 않는 노골적 버프까지 힘입어 새물결미래당의 유력 대선주자로 부상한다.
그러나 장일준이 경선전에 뛰어들면서 무난하게 갈 것으로 보였던 경선가도가 험난해진다. 장일준의 아들이 그가 총리 재임시절에 정치자금을 받았지만 현직 총리라 무마했다는 확인되지 않은 루머를 제보했다가 사단이 나고 장일준은 이걸 가지고 오히려 토론을 회피하는 김경모를 끌어내는 수단으로 활용했다.
본격적인 경선전이 시작되면서는 1위로 앞서나가지만, 장일준의 공세가 만만치 않자 장일준의 장인이 운영하는 대일그룹의 비리를 터트려 장일준을 곤경에 빠뜨린다. 거기에 장일준의 공약까지 빼돌리고 불륜 공격을 하는등... 물론 이것은 참모인 백찬기의 짓이긴 했지만. 나중에 그 사실을 알고 크게 분노한다.
여차저차 하던 사이에 신희주와 장일준이 장일준으로의 단일화를 성사시켰고, 이수명 대통령이 급부상한 장일준과 밀약으로 급버프를 밀어주는 바람에 결국 장일준에게 패하고 만다. 그리고 장일준에게 차기정부의 총리로 지명된다. 하지만 연락을 끊고 잠적. 찾고 보니 절에 있었다. 절에서 장일준과 독대 후 기자들에게 정계 은퇴 선언과 여당의 후보 장일준을 밀어줄 것을 지지하며 이 후 안 나온다.
대선후보로 나서기는 했지만 사실 닳고 닳은 정치인하고는 좀 거리가 있는 인물로 그런 탓에 닳고 닳은 백찬기를 참모로 두어서 약점을 커버하려고 했지만... 결국 대세론을 타는 후보는 끝에가서 밀린다는것만 확인시켜주는 인물인듯. 한대운과 함께 항우 필의 정치인.
1화에서 박을섭고상렬의 설득을 받고 다시 대선후보 교체에 휘말릴 가능성이 제기되었는데 그냥 광삭된 듯... 실제로 원작에선 앨 고어를 모델로 한 인물(노어)이 부통령을 수락했고, 이후에도 계속 야마오카(드라마에선 장일준)를 돕게 된다. 그런데 끝내 안나온걸 봐서는 확실히 출연료가 문제인 듯.
국무총리를 지내고 유력 대권후보가 된 경우는 (한대운을 연상시키는) 이회창 뿐이기 때문에 사실 현실 정치에서는 비교할 대상이 존재하지 않는 캐릭터이긴 했다. 그런데 드라마가 나온 후 10년이 흐른 2020년대에 바라보면 국무총리에서 대선, 곱슬머리(...) 등에서 이낙연을 연상시킨다는 평가도 나오게 되었다. 제20대 대통령 선거의 결과에 따라 평행이론인지 아닌지가 결론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