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찬기(프레지던트)

 

드라마 프레지던트의 등장인물. 배우는 김규철.
백찬기를 맡은 배우 김규철씨는 1990년대까지만 외골수 혹은 소심한 샐러리맨 캐릭터를 맡다가 2006년 대조영을 시작으로 머리좋은 악당 캐릭터를 맡았는데, 이 드라마로 인해 털리는 악당 캐릭터로 고착화될 듯 싶다. 더구나 최수종과 리벤지 매치지만 또 패배.
미래당의 재선 국회의원으로 김경모 계파이다. 장일준의 측근 오재희와 결혼했다가 합의이혼한 흑역사가 있으며, 이 후 국영방송국 아나운서 나주리와 재혼했다. [1]
여론조사, 네거티브 전략의 천재. 이수명 대통령 당선과 기수찬의 실직에 큰 영향을 미쳤으며, 특히 노련하게 외곽으로 때리는 기술에 능하다. 사례는 아래와 같다.
  • 박을섭의 섹스 스캔들을 폭로한 사람이 윤성구인 것을 간파했고, 그 윤성구가 빚에 시달린다고 하자 "섹스스캔들 사진을 주면 빚쟁이들이 찾아오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낚음.
  • 장인영의 생모 주일란에게 100만달러를 줄 테니 귀국해서 장인영이 장일준의 친딸이라고 거짓말하라고 지시.
  • 주일란이 귀국하자 박을섭의 승부욕을 도발해 주일란의 거짓 폭로를 박을섭에게 막힘.
  • 그러나 박을섭에 의해 주일란의 거짓 폭로가 드러나자 이번에는 난 화분에 도청기를 꽂아 장일준 캠프에 선물하라고 지시.
김경모가 경선에서 패배한 후로는 새물결 미래당을 탈당, 한대운 후보의 대선 캠프로 간다. 그런데 모시는 분들이 김경모도 그렇고 한대운도 백찬기와는 달리 깨끗한 정치를 추구하는 인물들. 김경모는 그나마 청와대의 은밀한 지원이라도 받았지만 한대운은 주인공인 장일준 보다도 도덕적 약점이 적은 정도였다. 그래서 결국 흑색선전을 한 백찬기는 한대운에게 버림받고, 대선이 끝난 후에는 무소속으로 떠도는 신세가 된 모양.
여담으로 신의 아들이다. 14회에서 송학수의 집에 찾아갔다가 송학수의 경호원이 맥주병을 겨냥해 사격연습을 하는 것을 보고 '''"나도 좀 해봅시다. 나도 왕년에는 태릉선수촌 사격장에서 한 따까리 했던 사람인데"'''라고 하면서 총을 쐈는데, 모두 홈런. 이를 본 이치수가 '''"군대를 안 갔으니 영점이나 제대로 조준하겠냐"'''고 비아냥대면서 또 다른 흑역사가 밝혀졌다. 그리고 이치수는 맥주병을 산산조각내면서 백찬기를 두 번 죽였다.
그리고 백찬기의 '찬'이 창으로 들리는 경우가 종종있어서...


[1] 다만 이 부분은 일종의 카메오 출현으로 나주리는 7화에만 출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