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훈(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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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메가스터디의 영어 영역 강사.'''수능영어의 고유명사'''
대학을 졸업하고 외무고시를 준비했지만 몇 회 낙방을 겪고, 파트타임으로 뛰던 학원계에 본격적으로 발을 들였다. 원래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토익 시험 대비 강의 강사였고[2] , 고득점자 배출로 대치동에서 유명세를 얻은 뒤에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강의 범위를 수정했다.[3][4] 대입/수능영어로 유명세는 쎄듀어학원의 전신인 기준어학원을 운영하면서 본격적으로 얻었다.
메가스터디에서는 2003년에 강의를 시작하였으며, 메가스터디 계열인 중등 전문 '엠베스트'와 성인 영어 전문 '메가잉글리시' 에서도 강의하고 있다.
2019년부터는 공단기에 입성하여 공무원 영어 강의도 진행한다.[5] 현재는 메가스터디 2타, 공단기 5타다.
쎄듀라는 본인의 출판사를 세우며 수능은 물론 초등, 중등 영어와 토익, 공무원 교재까지 출판하며 활발하게 책을 발간하고 있다. 수능 강사 중에서는 압도적으로 많은 책을 집필하고 있다.
2. 강의
- 리딩스킬로 대표되는 그의 이미지와는 달리, 역설적이게도 문제풀이가 대세를 이룬 2020년 현재 수능 영어 강사 중에서는 가장 정석적인 영어 강의를 하는 강사이다.
- 독해 혹은 구문에만 특화되어있는 최근 수능 강사들의 트렌드와는 달리, 종합 문법 강의를 비롯하여 구문, 독해, 어법, 어휘 등 수능 영어의 전 범위를 다 다루고 있다. 또한 고3 혹은 N수생 위주의 강의를 하고 있는 강사들과 달리, 고1, 고2를 위한 기본 강의들도 매년 촬영하고 있다.
- 듣기 편안한 안정적인 중저음의 목소리 톤과, 정확한 발음이 장점이다. 2.0 배속을 해도 발음이 전혀 뭉개지는 것이 없다.
- 언변이 굉장히 뛰어나다. 설명을 할 때 중간에 호흡이 끊어짐이 없이 계속 말을 이어 나간다. 이것은 각종 OT에서 여실히 더 잘 드러나는데, 특히 2009년~2010년에는 아무런 판서와 PPT없이 OT에서 20분 동안 쉴 틈 없이 교재 자랑을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이때 김기훈의 모습을 보고 각종 커뮤니티에선 OT의 제왕이라는 별명을 지어주기도 했다. OT의 제왕이란 마치 홈쇼핑의 쇼호스트를 보는듯한 강의와 교재 설명으로, OT를 클릭하는 순간, 쉴 새 없이 떠드는 김기훈의 모습에 중간에 강의를 끌 수가 없으며, 마치 홈쇼핑을 보다 보면 나도 모르게 전화기를 들어 주문을 걸듯이, 자연스레 결제 버튼으로 손이 간다는 의미에서 붙여진 별명이다. 특히 9월 모의고사가 끝난 후 개강하는 피니싱터치에서는 수능을 앞둔 학생들의 불안한 심리까지 더해져서 그 효과가 더욱 극대화되기도 한다. 그래서 9월만 되면 디씨인사이드에서는 절대로 피니싱터치 OT조차도 클릭해서는 안 된다는 글까지 심심치 않게 올라오기도 했다.
- 더 리더라는 별명과 대조적으로, 칠판 판서가 은근히 많은 편이다. 특히 단어와 관련해서는 판서가 많은 편. 다만 책 공간이 협소하여 필기 공간이 부족한 경우도 종종 있다.
- 판서가 굉장히 깔끔하다. 메가스터디 내에서의 다른 영어 강사들과 비교해보아도 가장 안정적인 판서를 보여주고 있으며, 다른 회사의 영어 강사들과 비교해봐도 판서만큼은 최상위 클래스다. 보통 판서의 양이 많아질 경우, 글씨가 날림이 되거나 혹은 줄 간격이 삐뚤어지는 경우가 많은데, 김기훈의 경우 칠판 한가득 판서를 해도 일정한 글씨체와 줄 간격을 보여준다. 일부 강사들은 글씨 크기에 따라 글씨가 뭉개지는 경우도 있고, 잘 쓰기 위해 천천히 판서하는 경우도 많은데 김기훈은 그런 경우가 없다.
2.1. 강의 스타일
2.1.1. 구문
문법 설명보다는 문장 위주의 수업을 하고 있다. 문법 용어를 최대한 사용하질 않으며, 문법과 구문 설명 그 자체보다는 해당 구문이 쓰인 문장을 반복적으로 접하고 암기하여 영어를 자연스럽게 체화시키는 스타일이다. 따라서 여타 다른 강사의 구문 교재보다도 문장의 개수가 많은 편. 이런 수업 스타일 때문에 문법을 아예 모르는 노베이스 학생들이 듣기에는 부적절하다는 의견이 많다. 반면, 기본 문법이 어느 정도 선행되어 있거나, 학교 및 학원에서 구문 수업을 1~2회독한 학생들의 경우에는 불필요한 설명을 하질 않고, 필요한 것만 알려주는 수업 방식 덕분에 오히려 정리하기에 깔끔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다만 문법 용어를 사용하지 않는다면서 천일문을 비롯한 쎄듀 책에는 문법 용어로 책이 서술되어 있고, 김기훈 역시도 강의 중에 문법 용어를 사용한다는 것 때문에 비판을 받기도 하는데, 여기서 김기훈이 문법 용어를 사용하지 않는다는 것은 지엽적이고 불필요한 문법 용어를 사용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김기훈 말에 따르면, 대한민국 영어 교과서에서 공통적으로 사용되는 문법 용어만을 사용한다고 한다. 가령 분사구문이란 용어는 사용하지만, 독립분사구문과 같은 용어는 쓰질 않는다. 대신에 분사구문을 여러 가지 패턴별로 정리하여, 실전에 나올 수 있는 분사구문의 다양한 형태들을 문장을 통해 익히면서 자연스럽게 문장을 읽고 이해하라는 스타일이다.
2.1.2. 어법
기존의 문법 지식을 나열하고 암기하는 식의 강의가 아닌, 수능에 나오는 어법 문제만을 맞히기 위한 강의를 하고 있다. 김기훈 강의 중에서는 호불호가 가장 덜하며, 특히 어법끝은 수강생들의 강의 만족도가 제일 높기도 하다. 어법 문제를 풀 때, 지문을 처음부터 끝까지 해석하기보다는 우선적으로 문제화되고 있는 문장부터 읽으면서 무엇을 묻고 있는지 출제 의도부터 읽는 법을 가르친다. 그 이후에 해석이 불필요한 경우라면 해석을 하질 않고 문제를 풀기를 권장한다. 여기서 해석을 하질 않고 문제를 푸는 것 때문에 일부 강사들에게 공격을 받기도 하는데, 모든 문제를 해석을 하질 않고 푸는 것은 아니다. 출제 의도를 읽은 다음에, 해석이 필요한 경우에는 해석을 하고, 해석이 필요 없이 단순히 문장 구조를 파악하는 것만으로 해결할 수 있으면 굳이 해석을 하지 말라는 것이다.
지금은 많은 강사들이 어법 문제풀이 강의를 하고 있지만, 김기훈이 한창 전성기였던 2000년대에만 해도 많은 강사들이 구문 강의와 어법 강의의 경계가 애매한 상태에서 어법 강의를 하기도 했다. 즉 구문 강의에서도 문법을 가르치고, 어법 강의에서도 문법을 가르치면서 수업 내용이 중복되는 현상이 발생한 것인데, 이런 상황 속에서 단순히 문법 지식을 암기하는 것이 아닌, 어법 문제의 출제 의도만을 읽어내어 문제를 풀게 하는 김기훈의 수업 방식은 많은 학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그리고 이렇게 구문과 어법 강의가 제대로 이원화된 강의는 이후 데뷔하는 강사들에게도 영향을 끼쳤고, 2010년 이후로는 많은 강사들이 김기훈식으로 커리큘럼을 만들게 된 계기가 되기도 했다.
김기훈의 어법 강의로는 <어법끝 Start>와 <어법끝 5.0>이 존재하지만, 2014학년도 수능부터 어법 문제가 한 문제로 줄어들었고, 그 한 문제 또한 EBS 연계 지문으로 출제되기 때문에 수능을 1년 앞둔 수험생들에게는 어법끝 정규 강의보다는 파이널 강의인 <피니싱터치>에서 다루는 어법 파트만을 듣기를 권장하기도 한다. 수능에서는 지엽적인 어법 사항을 묻질 않고, 계속해서 비슷한 출제 패턴만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피니싱터치에서 수업하는 4~5강의 어법 수업만으로도 수능 어법 문제를 맞히는 데에는 무리가 없다. 이런 김기훈의 어법 강의가 인기를 끌자, 이후 많은 강사들이 어법 강의를 10강 내외로 줄이거나, 혹은 어법 정규 강의를 하는 대신에 김기훈과 마찬가지로 파이널 시즌에 어법 단기 특강을 찍는 것이 트렌드가 되었다.
2.1.3. 어휘
연상법을 비롯한 독특하고 암기만을 위한 암기법보다는 그야말로 정석적인 학습법을 제시하고 있다. 김기훈의 대표 단어장인 <어휘끝>에서는 어근과 접사 그리고 다의어, 구동사, 테마별 단어로 책이 구성되어 있는데, 이 중 가장 핵심이 되고, 김기훈이 제일 중요하게 여기는 학습법은 어근과 접사를 활용한 어휘력의 확장과 그것을 바탕으로 한 문맥추론이다. 어휘끝에서도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은 이 어근과 접사이며, 강의용으로는 어근과 접사만을 따로 다루고 있는 <원샷 어휘특강>이 존재한다. 구문과 어법에서와 마찬가지로 암기만을 위한 지엽적인 어근은 지양하는 스타일이다. 이렇게 어근으로 외우는 단어는 무작정 암기하기보다는 철저하게 어근의 기본적인 의미와 접사를 통해서 의미를 우선 추론해보고 그를 바탕으로 암기하라고 한다.
하지만 어휘끝의 가장 백미라고 할 수 있는 부분은 다의어와 구동사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2010년 EBS 연계 정책 이후로 수능 영어가 어려워지자 야심 차게 내놓은 어휘끝 4.0[6] 부터 어근과 접사 못지않게 다의어와 구동사 파트도 분량이 상당히 늘어났다. 앞서 말한 어근과 접사와 마찬가지로, 구동사와 다의어 역시 단순히 단어와 뜻을 1:1로 암기하는 것을 넘어서서 단어의 생성 원리를 이해하고, 문맥에 따라 뜻이 어떻게 확장이 되는지 철저하게 이해하는 방식으로 수업하고 있다. 구동사의 경우 기본 동사의 기본 의미와 부사의 기본 의미만을 조합하여 문맥에 맞게 구동사의 적절한 뜻을 추론하도록 구성되어 있으며, 다의어 파트의 경우에는 현재 수능 영어에서 주류 단어 학습법이 되고 있는, 하나의 기본 이미지를 통해서 다양한 뜻이 확장되는 과정을 단순 암기가 아닌 이해를 통해서 다양한 뜻을 유추해보고 그것을 바탕으로 암기하도록 구성되어 있다. 앞서 말한 어근과 접사의 경우에는 다른 단어장을 통해서도 배울 수 있는 부분이라면 이 다의어와 구동사는 오직 어휘끝에서만 배울 수 있는 어휘끝만의 고유한 내용이다. 게다가 다른 수능 단어장에서 구동사와 다의어는 부록처럼 다루고 있는 반면, 어휘끝에서는 어근과 접사와 동일한 비중으로 다루고 있기 때문에 여타 다른 단어장보다 더 깊게, 그리고 제대로 공부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이렇듯 기존의 우선순위 방식으로 기출된 단어들을 나열한 단어장이 아닌, 어근과 접사, 다의어, 구동사로 나누어서 단어를 무작정 암기하기보다는 이해하고 추론할 수 있는 단어는 최대한 이해하고 추론할 수 있도록 이끌고 있다. 그렇다고 모든 단어를 이렇게 어근과 접사, 추론으로 암기하라는 것은 아니다. 여기에 포함되지 않은 단어들은 그냥 암기하는 것이다. 어휘끝에서는 그 외 단어들은 수능 빈출 단어, 테마별 어휘 등으로 다시 세션별로 나누어서 제시하고 있으며, 음성 파일 또한 제공하여 들으면서 암기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2.1.4. 독해
리딩스킬을 사용하여 실전적으로 지문을 읽는 방법을 강의한다. <리딩 플레이어>라는 이름으로 쎄듀를 통해 출판되고 있는 독해책도 있으나, 김기훈을 대표하는 리딩스킬 강의는 현재 메가스터디에 개설되어 있는 <수능 독해 Cut Breaker[7] >이다. 단락 내에서의 주제문과 필자의 주장을 찾는 방법부터 시작해서 단락의 특성을 이용한 유형별 문제풀이 방법, 그리고 단락의 8가지 구조를 통해서 지문을 읽는 법을 강의한다. 초창기에는 ‘리딩스킬’이 주는 묘한 어감 때문에 많은 강사들에게서 공격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 이 때문에 김기훈은 ‘리딩스킬’이란 용어를 쓰지 않을 것을 많이 고민했다고 한다. [8] 하지만 김기훈의 리딩스킬이 유행을 타자, 결국 많은 강사들이 리딩스킬에 입각한 독해 개념 강의를 개설하기 시작했고, 결국 현재 수능 시장에서 주류 콘텐츠가 되었다. 리딩스킬이란 이름은 김기훈이 일찌감치 쓰고 있기도 했고, 김기훈을 대표하는 용어이기도 하기 때문에 후발주자 강사들은 리딩스킬 말고 다른 용어를 쓰기 시작했는데, 대표적인 것이 ‘논리’이다. 그러면서 자신의 독해는 ‘스킬’, ‘야매’가 아닌 ‘논리적 글 읽기’라며 리딩스킬을 공격하며 마케팅을 한 강사들이 많지만, 정작 강의 내용을 펼쳐보면 김기훈의 리딩스킬과 별 반 다를 바가 없는 내용들이 대다수였다. 김기훈 입장에선 한창 전성기 때는 리딩스킬 때문에 많은 공격을 받고 안티팬을 양성했는데, 정작 이후 강사들이 자신의 커리큘럼을 따라 하여 많은 인기를 얻고 있으니 억울할 수도 있는 부분이다.
여기에 더하여, 리딩스킬이 전통적으로 받고 있는 비판이 하나가 있는데, ‘문제가 쉬우면 리딩스킬을 쓸 필요가 없고, 문제가 어려워지면 리딩스킬이 통하지 않는다.’는 이야기이다. 하지만 이러한 점은 어떤 강사의 수업을 듣더라도 마찬가지다. 어떤 방법론을 쓰더라도, 문제가 쉬우면 쉽게 풀고, 어려우면 못 푸는 건 다 똑같다. 심지어 리딩스킬의 정반대 편에서 수업을 하고 있는 강사, 즉 모든 문장의 완벽한 구조 분석과 정확한 해석을 지향하는 강사의 수업을 듣더라도, 지문이 쉬우면 구조 분석을 할 필요도 없이 쉽게 읽힐 것이고, 지문이 어려우면 구조 분석을 해도 무슨 말인지 이해가 안 갈 것이기 때문에, 결국 못 푸는 것은 마찬가지다. 애초에 문제가 어려우면 전국의 모든 수험생이 어려워서 못 푸는 건 똑같은데, 그 상황에서 어떤 강사의 독해 강의를 들었기 때문에 쉽게 풀 수 있는 학생이 존재할 리가 없다. 결국 문제의 난이도에 따라 리딩스킬이 통한다, 안 통한다는 식의 이야기는 리딩스킬에 대한 정당한 비판이라고 볼 수는 없다.
리딩스킬에 대한 비판 의견이 많아지자, 김기훈은 '리딩스킬은 정답만 고르기 위한 꼼수가 아니라, 지문 내에서 필자가 하고 싶은 말이 무엇인지를 정확하고 빠르게 파악을 해서, 빠른 시간에 핵심 문장만 읽어서 문제를 푸는 것이다. 이 리딩스킬은 내가 만든 것이 아니라, 미국과 영국에서 가르치는 읽기 학습 방법론를 기반으로 해서 수능에 맞게 수능용 리딩스킬을 가르치고 있는 것뿐이다. 이걸 야매, 꼼수라고 말하는 건 말도 안 된다.'라고 해명을 자주 하는 편이다.
물론 김기훈이 해설강의에서 제시하고 있는 풀이법에 대해서는 논리적이지 않고, 실전적이지 않다며 반대하는 의견도 여전히 많은 편이다. 하지만 독해 방법은 결국 강사마다 주관적일 수밖에 없는 것이며, 김기훈의 강의 방식에 반대하여 김기훈식 리딩스킬을 쓰지 않고, 지문을 처음부터 끝까지 읽고 푼다고 해도, 그 정답을 도출해내는 과정이 특별히 논리적이거나 타당하지 않은 강사들도 많다. 따라서 누구의 독해법이 옳고 틀렸다를 따지기엔 애매한 부분. 아무리 지문을 처음부터 끝까지 다 읽었다 해도, 논리적인 사고 과정을 통하여 정답을 도출해낸 것이 아니라면 그 또한 올바른 독해법이라고는 할 수 없다.
김기훈의 리딩스킬을 듣고 성공적인 수능 성적을 받은 학생들의 후기를 읽어보면, 리딩스킬을 기본 토대로 하여 다양한 문제를 풀어보면서 자신이 직접 경험하여 터득한 독해법을 그 위에 더하여, 자신만의 독자적인 리딩스킬을 만들었다는 후기들도 많다. 즉 강사마다 다른 독해법을 가지고서 옳고 그름을 따지기보다는, 강사에게서 어느 정도 기본 독해법을 익혔으면 그 이후에는 다양한 문제를 풀어보면서 자신만의 문제풀이 행동영역을 기르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2.1.5. 해설강의
현존하는 강사 중에서는 가장 길고 자세한 해설강의를 촬영하고 있다. 20번부터 24번까지의 대의파악 유형, 29번과 30번인 어법, 어휘 문항, 그리고 31번부터 34번인 빈칸추론, 35번부터 40번까지의 간접쓰기 영역, 그리고 41-42번인 장문독해 유형까지, 목적, 심정, 도표와 실용문을 제외하고는 모든 유형을 다 해설해 준다. 과거에는 리딩스킬을 적용한 문제풀이 위주로 빠르게 해설을 한 반면, 절대평가 이후로는 지문에 쓰인 고난도 구문과 어휘 설명을 꼼꼼히 해주고, 어려운 지문에 대해서는 배경지식 설명까지 해주기 때문에, 김기훈의 수업을 듣질 않았다 하더라도 모의고사 전체 지문을 정리하는 차원에서도 듣기 좋다.
2.2. 교재 및 커리큘럼
2.2.1. 수능
2.2.1.1. 천일문
명실상부 대한민국에서 가장 잘나가는 구문독해 학습서. 발간 이래로 350만 부가 판매되었다고 한다. 지금도 수많은 구문독해 학습서들이 나오곤 있지만, 대부분의 책들이 천일문의 아류라는 평을 넘어서진 못하고 있다. 가격 대비 학습자료 최강이라는 점 때문에 수능뿐만 아니라 공시, 편입, 성인 영어 학습자들 사이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책이다. 특히나 천일문이 처음 나왔을 때, 모든 문장의 끊어 읽기 및 직독직해 해석이 담겨 있는 휴대용 복습책 ‘천일비급’ 그리고 음성파일 제공은 그야말로 혁신적이라는 평가를 받았으며, 이런 부가자료 및 완성도 때문에, 강의는 다른 강사의 강의를 듣더라도, 복습만큼은 천일문으로 공부하는 학생들도 많이 있었다. 현재도 천일문에 버금가는 구문책은 없다고 평가받고 있으며, 구문 학습서의 바이블처럼 여겨지고 있다. 다만 문장 위주의 학습을 지향하는 탓에, 문법적인 설명은 적은 편이다. 이러한 점 때문에 독학용으로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독학하기 어렵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독학하기 힘든 학습자들은 기본 문법책 한 권 정도 선행하거나 혹은 기본 영문법 강의와 병행하면 더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수능용으로는 기본, 핵심, 완성 이렇게 세 가지 시리즈로 출간되고 있다. <천일문 기본편>에서는 수능을 비롯한 대한민국의 영어 시험에 나올 수 있는 모든 문장의 구조들을 패턴별로 분류하여 제시하고 있다. 상당히 세부적으로 분류되어 있어서 구문을 공부하는 데 있어서 다양한 패턴의 문장들을 참고하며 공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천일문 완성편>에서는 기본편에서 배운 구문을 토대로, 문장을 단순히 구조 분석하는 것을 넘어서서 단락 단위의 독해를 하는 데 있어서 도움이 되는 구문들과 다양한 표현들을 정리하고 있다. 가령, 기본편에서는 수동태의 다양한 형태들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면, 완성편에서는 단순히 수동태의 형태를 넘어서서, 실전 독해를 하는 데 있어서 수동태가 지문 내에서 어떤 역할을 하고, 또 어떤 의미를 지니고 있는지, 그래서 최종적으로는 해당 표현이 쓰이면 지문의 구조가 어떻게 전개되며 필자의 주장이 무엇인지, 그 의미를 파악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즉 기본편은 문장의 구조 및 형태에 초점을 맞춘 공부였다면, 완성편에서는 문장의 의미와 다양한 표현들에 초점을 맞춰 공부하도록 구성되어 있다. 물론, 완성편도 충분히 구문책의 성격을 띠고는 있다. 하지만 기본편에 비해서 완성편은 구문책보다는 독해책의 성격에 가깝다고 볼 수 있다. 이후에 이 두 가지의 중간 성격으로 나온 것이 <천일문 핵심편>이다. 핵심편의 경우 전체적으로는 기본편의 구성을 따라가고는 있으나, 세부적으로는 기본편과 비교해봤을 때, 실전적 해석법 및 구조 분석에 조금 더 초점을 맞추고 있다. 각 시리즈마다 지향하는 바가 다르므로, 단순히 문장의 난이도로 책을 선택하기보다는 책의 구성을 직접 살펴보고 자신에게 맞는 책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각 구문별로 가장 모범적이고 정석적인 문장을 제시하고 있다는 점 때문에, 일부 강사들이 천일문에 있는 문장들을 무단으로 자신들의 책에 수록하기도 한다. 다만 천일문에 수록된 문장들은 기출 문장을 제외하고는 쎄듀에서 창작한 문장들이기 때문에 함부로 사용하다간 저작권법에 의해서 은팔찌 찰 수도 있으니 조심하도록 하자.
2.2.1.2. 어휘끝
원래 기존에는 어법끝내기라는 얇은 책으로 하는 특강이 있었으나 7차 교육과정이 되면서 <어법끝 1.0>을 만들기 시작하였고 강의도 길게 시작했다. 다만 정식출판은 하지 않았으나 <어휘끝 2.0>부터 정식출판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어휘끝 고교기본>과 <어휘끝 수능> 두 가지 시리즈로 출판되고 있다. 이투스의 <워드마스터>, 능률의 <능률보카 어원편>과 함께 수능 3대 단어장이라 평가받는다. 특히 2010년 이후에 불수능을 대비하기 위해 나온 <어휘끝 5.0>은 희대의 역작이란 평가를 받으며, 개정판이 나온 이후에도 여전히 어휘끝 5.0은 많은 학습자들이 공부하고 있는 책이다. 어휘끝 5.0은 분량이 많고, 난이도가 상당하기 때문에 영어 공부 시간이 부족한 현역 고등학생들은 잘 보지 않는 경향이 있지만, 상대적으로 시간적인 여유가 있고 영어를 일찍 끝내기를 원하는 중학생 및 고1 학생들 사이에선 여전히 많이 보고 있는 책이다. 이후 절대평가가 시행되면서 학생들의 영어 공부시간이 줄어든 것을 감안하여 개정되어 나온 것이 <어휘끝 수능>이다. 개정이 되면서 이전 버전과 동일한 학습법을 제시하고는 있지만 전반적으로 표제어의 난이도가 대폭 줄어들었다.
어근만을 다루고 있는 단어장, 빈출 단어 위주로 정리하고 있는 단어장은 많지만, 어휘끝처럼 어근, 접사, 구동사, 다의어 등 전 범위에 걸쳐서 단어를 정리하고 있는 단어장은 어휘끝이 유일하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단순히 단어를 암기하는 것이 아닌, 단어를 공부하고 싶은 학생들에게는 어휘끝이 최적의 단어장이라고 볼 수 있다.
어휘끝 시리즈는 아니지만, <첫단추 보카>라는 단어장도 존재한다. 김기훈의 말에 따르면, 능률 출판사의 ‘능률 보카’를 견제하기 위해서 ‘쎄듀 보카’와 같은 느낌으로 만든 책이라고 한다. 영작과 말하기를 염두에 두고 기획된 단어장이기 때문에 어휘끝과 비교해봤을 때 각 단어의 용법이나 표현들이 더 자세하게 정리되어 있다. 책의 초반부는 어휘끝과 마찬가지로 품사의 전용, 다의어, 어근과 접사를 비롯한 단어의 전반적인 학습법에 따라 단어가 제시되어 있지만, 책의 본래의 진도 부분서부터는 빈출 단어 순서로 구성되어 있다. 빈출 순으로 단어가 나열되어 있기는 하지만 각 단어마다 어원, 파생어, 단어의 용법, 그리고 품사에 따른 의미의 확장에 대해 자세하게 나와 있기 때문에 기존의 우선순위로 단어가 나열된 단어장들보다도 단어를 더 깊게 공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 책으로 직접 공부해본 학습자나 강사들은 어휘끝보다 완성도가 높다는 평가를 하기도 한다. 다만 어휘끝 타이틀로 나온 책이 아닌 탓에 어휘끝에 비하면 수험생들 사이에서 인지도는 낮은 비운의 단어장이다.
2.2.1.3. 어법끝
원래 기존에는 어법끝내기라는 얇은 책으로 하는 특강이 있었으나 7차 교육과정이 되면서 <어법끝 1.0>을 출간하기 시작하였고 강의도 길게 시작해서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어법끝 Start>와 <어법끝 5.0> 두 가지 시리즈로 출간되었으며 강의 또한 메가스터디에서 김기훈의 저자 직강으로 들을 수 있다. 원래 수능용으로는 <어법끝 5.0>을 학습하기를 권장했으나, 2014학년도 수능 이후부터 어법이 두 문제에서 한 문제로 줄어들었고, 지문 역시도 EBS 연계 지문이 나오기 때문에, 현재는 현역 수험생들에게는 <어법끝 Start>를 조금 더 권장하고 있다. 기존의 <어법끝 5.0>은 경찰대, 사관학교 및 공인영어 시험을 준비하는 학생들을 위한 강의로 남아 있다. 시중 출판되고 있는 김기훈의 모든 책들은 기본적으로는 독학용으로 나온 책이긴 하지만, 어법끝의 경우에는 독학보다는 김기훈의 강의와 함께 병행하는 것이 효율적인데, 이는 강의를 통해 들어야지 어법 문제의 출제 의도를 읽는 법을 제대로 익힐 수 있기 때문이다.
2.2.1.4. 센스업, 파워업 모의고사 시리즈
2004년 출간된 CEDU 실전 모의고사가 전신이다. 2008년 김기훈이 미국에 체류하는 기간 동안 출간한 모의고사 시리즈이다. 파워업 시리즈가 먼저 나왔으며 이후에 난이도를 낮춰 센스업 시리즈가 나왔다. 무분별한 양치기를 지양하고, 질 좋은 문제로 ‘질치기’를 해야 한다는 것을 표방하며 나온 책이다. 독해 모의고사, 어법/어휘 모의고사, 듣기 모의고사 이렇게 3가지 종류가 있다. 과거에는 김기훈 강의의 필수 부교재이기도 했다.
EBS 연계 정책이 시행된 이래로 많은 출판사들이 문을 닫았고, 고1, 고2 학생들이 풀 만한 영어 양치기 문제집이 많이 사라진 상황 속에서 단비 같은 책으로 평가받는다. 현역 고3의 경우엔 EBS 연계 교재와 기출문제를 공부하느라 바빠 이 책들을 잘 보진 않지만, 기출문제집을 제외하곤 공부할 책이 마땅치 않은 고1, 고2 학생들 사이에선 여전히 많이 풀고 있는 문제집이다. 특히나 쎄듀 홈페이지에서 단어 테스트를 비롯한 여러 학습 자료가 제공되고 있다는 점에서 과외 및 학원에서 많이 사용하고 있기도 하다.
2.2.1.5. 피니싱터치
김기훈의 파이널 강의. 그 해 수능 출제 경향에 맞게 구문과 독해, 어법, 어휘 등 수능 영어의 전 범위를 다시 정리하는 최종 개념 강의이다. 과거에는 많은 영어 강사들이 파이널 강의에서 이른바 8절 모의고사로 불리는 모의고사 문제집을 풀어주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9월 모의고사에서 원하는 성적을 받질 못하여 영어 개념을 다시 공부하길 원하는 학생들이 많이 들었던 강의가 피니싱터치였다. 또한 그동안 김기훈 커리큘럼을 타질 않고 있었지만, 마지막 지푸라기를 잡는 심정으로 리딩스킬을 배우고자 했던 다른 강사의 수강생들도 많이 들었다. 이렇듯 김기훈 커리큘럼을 타고 있던 수강생뿐만 아니라, 가지각색의 다양한 수험생들이 모이던 강의였던 데다가, 김기훈 강의를 하나도 들어오질 않다가 마지막에 피니싱터치만 듣고서도 좋은 성적을 받았다는 수강후기가 많이 생기자, 이후 김기훈은 피니싱터치를 강의할 때마다 “마무리는 김기훈과 함께”라는 모토를 내세우기도 했다. 나오는 시기나 구성이 매년 미묘하게 달라진다. 예전에는 9월 모의고사 직후에 개강되었으나, 언제부턴가 여름방학 시즌에 개강하고 있다.
피니싱터치가 인기를 끌자, 일부 강사들 사이에서는 ***터치, 피니싱** 등 피니싱터치를 따라하는 다양한 아류작들이 나오기도 했다.
2.2.2. 공무원
2019년부터 공단기에서 강의 중이다. 원래 공시 강의 경험이 없던건 아니었다. 위에서 언급했다시피 2003년 CEDU어학원을 다닌 수강생에 의하면 공무원 강의 및 행정고시 1차[9] 및 외무고시 영어 강의 경험도 있었다고 한다. 2005년 초 메가스터디에서 희소 고시학원을 인수해 희소 메가스터디 고시학원을 만들 때 본인이 방학시즌에 직접 노량진에 가서 끝!고시영어라는 이름으로 9급 영어강의를 한 적이 있다. 공시강의 초보는 아닌 셈.
2.2.2.1. 이기다 시리즈
기본강의로 '이것이 기본서다'의 줄임말
2.2.2.2. 하다 시리즈
'하루에 다섯문제'의 줄임말
2.2.2.3. 해내다 시리즈
'해가 바뀌면 내가 공무원이다'의 줄임말
2.3. 장점
2.3.1. 넓은 스펙트럼
김기훈의 강의 소개에도 나와있듯이, 현재 수능 영어 시장에서 가장 정석적인 영어 수업을 하고 있는 강사이다. 특히 전 범위에 걸쳐서 강의가 개설되어 있으며, 학년 별로, 난이도 별로 강의가 개설되어 있기 때문에, 학습자의 수준에 따라 다양한 강의를 선택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절대평가 시행 이후로 대다수의 강사들이 EBS를 중심으로 한 실전/압축 커리큘럼을 밀고 있다. 기존의 형식론부터 시작하는 구문 강의를 탈피하여 학생들이 힘들어하거나 어려워하는 구문만을 선별적으로 골라서 클리닉 성격의 구문 강의를 하고 있으며, 독해 강의 역시도 독해 방법론을 체계적으로 정리하여 모든 유형을 다루기보다는, 빈칸추론과 순서, 삽입과 같은 현재 수능에서 킬러 유형으로 꼽히는 유형들을 위주로 수업하고 있다. 이런 수업 방식이 시간이 촉박하고 영어 공부할 시간이 없는 고3과 N수생들에게는 효율적이라는 평가를 받지만, 한편으로는 상대적으로 시간적인 여유가 있어 영어의 기본부터 체계적으로 공부하길 원하는 중학생 및 고1, 고2 학생들에게는 부적절하다는 의견 또한 많은 편이다. 이런 상황 속에서 기본강의부터 심화강의까지, 구문, 독해, 어휘, 어법 전 범위에 걸쳐서 강의를 하고 있는 김기훈은 수능 시장에서 희소성이 높은 강사라고 볼 수 있다.
현재 수능 영어 시장에서 형식론부터 시작하여 특수구문까지 전 범위에 걸쳐서 모든 구문을 다루는 강의는 천일문이 유일하다고 볼 수 있으며, 어법 강의 역시도 30강 이상에 걸쳐 체계적으로 정리해 주는 강의는 어법끝이 유일하다. 그리고 고1, 고2를 위한 종합 문법 강의를 40강 이상 강의하는 강사 역시도 김기훈만이 유일하다. 또한 학년별로 다양한 모의고사 시리즈를 발간하고 있어 학습자가 자신의 수준에 맞게 책을 골라 공부할 수도 있다는 장점도 있다. 대부분 강사들이 오직 고3과 N수생에게 초점을 맞춘 상태에서 강의를 하고 교재를 기획하고 있고, 그리고 고1, 고2들에게도 그런 강의를 듣게끔 하는 상황에서 다양한 강의와 교재를 발간하고 있는 김기훈은 수능 시장에 없어서는 안 될 강사일 것이다.
또한 중학 전문 학습 사이트 ‘엠베스트’에서도 강의를 하고 있기 때문에, 자신이 김기훈 강의 스타일과 강의 내용이 마음에 든다면 중학생 때부터 수능을 준비하는 고등학생 때까지 계속해서 김기훈 커리큘럼을 탈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중간에 상황에 따라 강사를 갈아탈 필요성이 없다는 것. 실제로 수능 후기를 읽어보면 엠베스트 때부터 강의를 들어왔다는 수강생들도 적지 않게 볼 수 있다. 게다가 2019년부터 공무원 강의까지 시작하고 있으니, 대학 입시가 끝난 이후로도 공시를 준비한다면 계속해서 김기훈 강의를 들으면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그야말로 김기훈 강의가 본인과 맞기만 한다면 중학생 때부터 성인이 된 이후까지, 10년 가까이 한 강사의 커리큘럼만 따를 수 있는 것이다.
2.3.2. 쎄듀
일부 강의용 교재를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책들이 쎄듀를 통해 시중에 출판되고 있다. 이 때문에 책의 완성도에 비해서 다른 강사들과 비교해봤을 때 책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편이다. 2015년 스카이에듀를 시작으로 많은 인강 회사들이 프리패스 상품을 내놓으면서 인강 교재 가격들이 많이 상승한 반면에, 김기훈은 쎄듀를 통해 시중 출판되고 있기 때문에 책 가격이 거의 오르질 않았다. 천일문만 하더라도 오프라인 판매 가격이 13,000원 밖에 하질 않는다. 1,000개의 문장을 다루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다른 강사들보다 책 가격이 30~40%가량 저렴한 편. 대성마이맥의 이명학의 대표 구문 강좌인 <신택스 1.0>만 하더라도 427문장이 들어가 있는 교재 하나의 가격이 18,000원이다. 반면 김기훈은 비슷한 분량인 <천일문 핵심>의 경우, 500문장에 12,000원이다.[10] 거기다 모든 문장의 직독직해 해설이 들어가 있는 천일비급이 제공되며, 추가로 음성파일과 어휘 테스트를 포함한 각종 부가 자료가 무료로 제공되고 있으니, 다른 강사들과 비교해봤을 때 저렴한 가격에 고품질의 콘텐츠를 구매할 수 있는 것이다.
또한 쎄듀에서 먼저 책을 출판한 이후에 강의를 하는 방식 덕분에 강의 개설보다 교재가 늦게 나오는 일도 거의 드물다. 무엇보다 쎄듀를 통해서 출판되고 있다는 점 때문에 모든 책들의 완성도가 기본 이상은 한다는 것이 최대 장점이다. 일부 강사들은 메인이 되는 교재에만 디자인을 신경 쓰는 경우가 많고, 상대적으로 비인기 교재들은 메인 교재에 비해 디자인이 별로인 경우가 많은데 김기훈은 그런 경우가 없다. 어떤 책을 산다 하더라도 모두 디자인이나 완성도가 기본 이상은 하는 편.
2.3.3. 폭 넓은 배경지식
평소에 많은 독서를 한다고 알려진 것처럼, 현존하는 수능 영어 강사 중에서는 가장 넓고 깊은 배경지식을 자랑한다. 배경지식이 뛰어나다는 점 때문에, 다른 강사들과 비교해봤을 때 지문에 대한 이해도가 굉장히 높은 편이다. 그리고 높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아무리 어려운 지문이더라도 쉽게 설명을 잘 해준다는 장점도 있다. 특히나 최근 수능에서는 다양한 소재의 지문들이 유형을 가리지 않고 나오고 있기 때문에, 이런 김기훈의 장점은 해설강의에서 여실히 더 잘 드러난다. 시험이 끝난 후, 1~2일 뒤에 해설강의를 촬영하는 편인데, 시험 직후에 바로 해설강의를 촬영한다는 것이 믿기질 않을 정도로, 지문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보여준다. 그 어떠한 소재의 지문이 나오더라도 막힘없이 설명하는 김기훈의 모습을 볼 수 있는데, 해설강의만 보더라도 김기훈이 정말 다양한 분야에 대해 많이 알고 있음을 알 수 있다.[11]
과거에는 독해 강의나 해설강의에서는 리딩스킬에 입각한 문제풀이만 해주고, 지문의 전체 내용은 스스로 이해해보라고 넘어가는 경우도 많았으나, 절대평가가 시행된 이후로는 지문의 내용을 이해시켜주는 작업도 빠짐없이 해주고 있다. 만약 기출문제를 공부하면서 지문에 대한 꼼꼼한 공부를 하길 원하는 학생들이 있다면, 김기훈의 리딩스킬 강의와 해설강의를 참고해보는 것도 좋다.
2.4. 단점
2.4.1. 책 읽는 남자
김기훈의 최대 장점이라 할 수 있는 ‘책이 너무 완벽하다’는 것이 장점이자 단점이 된다. 책이 완벽하다는 것은 이는 곧 김기훈의 강의를 꼭 수강할 필요는 없다는 의미도 된다. 따라서 굳이 김기훈의 강의와 함께 책을 공부하기보다는, 강의는 다른 강사의 것을 듣고 복습만 김기훈 책으로 하는 학생들도 많은 편이다. 실제로 원래 CEDU 출판사를 만들기 이전인 2004년 이전에는 없었던 별명이다.'''“교재가 너무 완벽해서 강의가 잘 안돼... 교재가 허접해야 할 말들이 많은데 너무 완벽하게 만들어서... 너무 원망스러워. 내가 교재를 왜 이렇게 만들었는지...”'''
또한 보통의 강사들이 칠판 판서를 통해 책의 빈 여백을 채워 넣는다면, 김기훈의 경우엔 이미 중요한 내용들은 책에 다 적혀 있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보통 강사들이 판서를 통해 수업하는 부분들도 김기훈은 책에 있는 것을 읽어주고만 넘어가는 경우도 많은데, 이런 수업 방식 때문에 수업 중에 책만 읽어준다는 비판도 많이 받고 있다. 이러한 비판에 대해서 김기훈은 ‘책에 모든 설명이 다 나와있는데 내가 추가로 무엇을 더 설명하겠나. 오히려 콘텐츠가 빈약한 강사들이 그걸 메꾸기 위해서 칠판에 판서를 한가득하는데, 나는 이미 판서의 내용이 책에 다 들어가 있다. 중요한 건 책에 다 쓰여있으므로 너희들이 스스로 해보고, 나는 학생이 혼자 하기 힘든 부분만 설명해 주면 된다. 그게 더 효율적이지 않은가?’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더 리더’라는 별명은 책이 너무 좋다는 칭찬이기 때문에 오히려 자신에겐 고마운 별명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다만 이 같은 비판은 천일문에만 해당되는 것이지, 리딩스킬이나 어법끝의 경우에는 김기훈의 강의와 병행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또한 어휘끝은 판서가 너무 많아서 필기 공간이 부족할 정도. 책을 읽어준다는 것은 천일문에만 해당하는 수업 스타일인데도 불구하고 마치 김기훈을 대표하는 수업 방식처럼 이런 별명이 붙여진 이유는 아마도 천일문이 가장 많은 학생들이 본 강의였기 때문일 것이다. 서점에서 쉽게 구매할 수 있다는 점과 과거에는 웹하드에서 불법적으로 강의를 다운받아 볼 수 있었다는 것 때문에, 김기훈 강의 중에서 가장 많은 학생들이 들은 수업이 천일문이었을 것이다. 이러한 점 때문에 학생들 사이에서는 천일문의 수업 스타일이 김기훈을 대표하는 수업 스타일처럼 인식되었을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독해와 어법 강의를 들어보면 책을 읽어준다고 비판을 받을 정도는 아니다. 오히려 강의를 통해 배워갈 수 있는 부분들이 많기 때문에 어법과 독해는 강의와 병행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다.
그리고 2014년 이후부터는 구문 수업 중에 PPT를 활용하기 때문에 천일문 강의에서도 책만 읽어준다는 비판은 많이 줄어든 편이다. 과거에 김기훈은 구문 수업에 PPT를 사용하지 않고, 정말 말 그대로 책을 읽어주면서 수업을 했다. 게다가 위에 서술했듯이, 천일문 책에는 대부분의 판서 내용들이 포함되어 있었기 때문에 굳이 김기훈이 추가 판서를 하질 않고, 책에 있는 내용만 읽어주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았는데, 아마 이런 수업 방식 때문에 책을 읽어준다는 비판을 받았을 것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PPT를 활용하여 시각적으로 문장을 분석해 주는 방식으로 수업 스타일이 바뀌었기 때문에, 책을 읽어준다는 것은 요즘 시대에도 통용되는 별명이라고는 보기 힘들다.
2.4.2. 허세
강의 중에 자기 강의와 교재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하다. 이것이 곧 자뻑으로 이어지고, 허세가 심하다는 평을 듣는다. 이 허세는 단점이자 장점이 될 수 있는데, 김기훈을 믿고 따르는 학생들에겐 김기훈만 믿으면 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을 심어주지만, 그 반대편에는 자랑만 하는 김기훈의 모습에 짜증이 나서 들을 수 없다는 의견도 존재한다.'''“천일문 안 했니? 천일문 발간 이래로 지금까지 60만 부 이상이 팔렸는데[12]
그중에 네가 안 들어간단 말이야? 그러고도 영어를 잘 하고 있다면 다행이다.”'''
2019년 공무원에 진출한 이후로도 책 자랑이 너무 심하다는 비판을 받고 있는데, 놀랍게도 2000년대에 비하면 많이 양호해진 편이다
그러나, 아직도 예전보다는 나아졌지만 듣기 거북하거나 불편하다는 의견이 있다
3. 대한민국 1타 강사
2014년까지 명실상부 메가스터디를 대표하는 영어 강사였다. 이후 2013년에 메가스터디에 입성한 이충권과 2017년에 메가스터디로 데뷔한 조정식에게 각각 1타 자리를 내주었기는 하지만, 2021년 현재까지도 2타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지금은 비록 1타 자리에서 내려왔지만, 메가스터디 내에서 가장 오랫동안 1타 자리를 지켜왔던 강사인데다가, 지금 20대~30대들이 학창 시절에 영어 강사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강사가 김기훈이었던 탓에 현재까지도 많은 이들에겐 수능 영어를 대표하는 강사로 기억되고 있다. 20대~30대 남성들이 주 활동층인 커뮤니티에선 아직도 수능 강사 하면 김기훈을 가장 먼저 떠올리기도 한다.
2009년에는 로즈리가 잠시 김기훈을 누르고 1타 자리에 올라선 적이 있었는데, 이는 김기훈이 2008년에 현장 강의를 접었던 시기였기 때문이다. 당시 김기훈은 메가스터디와의 분쟁 때문에[13] , 태업의 의미로 7개월간 현장 강의를 접고 미국으로 건너가 미국 스튜디오에서 극히 일부의 강의만 촬영했었다. 이 때 촬영한 강의 중 하나가 피니싱터치였고, 이 피니싱터치에서 나온 영상이 현재 유튜브에서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는 ‘해설강의 중 빡친 김기훈’영상이다. [14] 그리고 이듬해 2009년에 로즈리가 현장 강의를 중단한 김기훈을 이기고 1타 자리에 올라서게 된다. 하지만 김기훈은 2009년에 'The Return of The King'이라는 슬로건과 함께 한국으로 돌아와 현장 강의에 복귀하게 된다. 그러고 1년 뒤인 2010년에 당연하다는 듯이 1타 자리를 다시 탈환하게 된다. 이 1년이 김기훈이 전성기 시절에 유일하게 1타 자리를 내주었던 시기이다. 김기훈에겐 굴욕의 1년이었지만, 반면 로즈리에게는 ‘김기훈을 이겨봤던 유일한 강사’라는 칭호를 얻게 된 영광의 시기이기도 하다.
다시 1타 자리에 복귀한 2010년에 김기훈은 강의 중에 1년간 2타로 내려갔었던 심정을 밝히기도 했다. 당시 메가스터디와의 분쟁으로 현장 강의를 접고 미국으로 갔기 때문에, 메가스터디에서는 2타 강사에 있었던 로즈리를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밀어줬다고 한다. 이 현상을 지켜보고만 있던 김기훈은 이를 갈고 있었다고 한다. 그리고 이후 2009년에 한국으로 돌아와 메가스터디에서 회식 자리를 가졌는데, 회식 자리에서 1타 강사 테이블과 그 외 나머지 강사들의 테이블로 나누었는데, 김기훈이 1타 강사 테이블이 아닌 곳에 앉게 된 것이다. 인강 데뷔 이래로 처음으로 1타 강사가 아닌 취급을 받았기 때문에 그때부터 김기훈의 기분은 좋지 않았는데, 이후 손주은이 김기훈을 불러 ‘이제 좀 늦었습니다?’라고 말했다고 한다. 손주은의 이 짧은 문장 한 마디 속에는 메가스터디와의 분쟁으로 현장 강의를 접고 미국으로 건너간 김기훈이 이젠 2타로 밀려났고, 한 번 밀려난 강사는 1타 자리로 다시 복귀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의미가 들어가 있었을 것이다. 그 말을 들은 김기훈은 웃음으로 받아쳤고, 손주은에게 자신이 김기훈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라고 말한 뒤, 회식 자리를 박차고 나왔다고 한다. 그 이후 이를 악물고 강의와 콘텐츠 개발에 매진하여 보란 듯이 1타 자리에 복귀했고, 1타로 복귀한 이후로는 손주은이 전화를 걸어도 받질 않고 있다고.... 그리고 메가스터디와의 계약이 얼마 안 남았으며, 계약이 끝나는 날만 기다리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2020년까지도 계속해서 메가스터디에서 강의하고 있는 것으로 보아, 프로페셔널한 관계는 나쁘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15]
이렇게 대단했던 김기훈의 전성기 시절에도 불구하고, 같은 회사의 수학 강사였던 신승범보다는 매출이 적었다는 김기훈의 공식 피셜이 있다. 하지만 당시 단원별로 강의를 나눠서 팔던 신승범[16] 과 그리고 수학 과목 특성상 영어보다 수강해야 하는 강의가 많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단순히 김기훈이 신승범보다 아래에 있었다고는 판단할 수 없다. 영어는 많아봐야 구문과 독해 강의를 2~3개 정도 듣고, 여름에 문제풀이 하나, 가을에 파이널 강의 하나 듣는 정도이다. 이럼에도 김기훈이 신승범과 크게 차이가 안 나는 메가스터디 내에서 2등이었다면 수강생 수 자체는 김기훈이 많았을 것이라고 추정해볼 수 있다.
현재는 메가스터디 내에서 1타 자리에서 내려온 것 때문에 공무원 갤러리에서는 ‘김기훈이 수능에서는 예전만 못하다’라는 평가를 받기도 한다. 현재 1타 강사라고 분류되고 있는 이명학, 조정식과 비교해보면 그럴지도 모르겠지만, 2000년대 김기훈과 당시 라이벌 구도에 있었던 김찬휘, 김정호, 정지웅, 로즈리 등은 모두 수능 인강에서 은퇴한 상태다. 김찬휘는 2014년 강의를 끝으로 은퇴했고, 정지웅은 2015년 오르비를 끝으로 은퇴를 했고, 로즈리는 건강상의 문제로 2015년을 끝으로 은퇴했고, 김정호 역시도 2018년을 끝으로 이투스와 계약이 종료됐다. [17] 그리고 김기훈과 라이벌 구도까진 아니었지만, 비슷한 시기에 강의를 했던 심우철마저도 2020년을 끝으로 수능 강의 은퇴를 예고한 상황 속에서, 김기훈은 현재 수능 영어 1타 강사는 아니라고 할지라도, 가장 오랫동안, 그리고 여전히 정상의 위치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강사임에는 틀림없다. 또한 2009년 KBS 추적 60분에 삽자루, 최진기와 함께 사교육 대표 강사로 출연했고, 그리고 2010년 tvN 공부의 비법에 이근갑, 삽자루, 최진기, 백인덕과 함께 과목별 1타 강사로 출연했지만, 2020년 기준으로 김기훈을 제외한 다른 강사들은 모두 수능 강의를 은퇴를 했거나 대형 회사에서 강의를 하질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 중에서 김기훈만이 여전히 메가스터디라는 업계 최고의 회사에서 2위의 자리에서 강의를 하고 있다. 더군다나 많은 강사들이 은퇴를 했던 시점에 각 회사의 메인 강사 라인업에서 밀려난 상태였던 것을 생각해보면, 10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메가스터디 2타 자리를 지키고 있는 김기훈의 저력은 아직까지도 대단하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또한 현재 수능 시장에서는 대다수의 1타 강사들과 주간지/월간지 콘텐츠들이 EBS를 중심으로 한 콘텐츠를 개발하고 있지만, 향후 수능에서 EBS 연계 축소가 있을 것이라고 발표된 상황 속에서 앞으로는 EBS가 아닌, 개념 교재 및 비연계 문제 개발의 경쟁이 이어질 것을 생각해보면, 쎄듀라는 막강한 콘텐츠 개발팀을 보유하고 있는 김기훈은 언제라도 다시 수능 영어 1타 자리에 올라설 수 있는 기반이 있다고 볼 수 있다.
3.1. 누적 수강생
대한민국 수능 강사 중에서 가장 많은 누적 수강생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2010년에는 대한민국 수능 강사 최초로 유료 누적 수강생 수 100만 명을 돌파했다.
이후 김기훈을 견제하는 여러 영어 강사들이 누적 수강생 수로 홍보하기 시작했으나, 김기훈을 제외한 다른 강사들은 무료 강의 수강생 수와 EBS 수강생 수까지 포함한 기록들이었다. 따라서 김기훈은 늘 수강생 수를 말할 때마다, 꼭 ‘유료’ 수강생임을 강조한다. 순수 유료 수강생만으로는 김기훈이 단연코 압도적인 1위를 기록하고 있다.
그 이후 메가스터디에 나타난 괴물 신인 현우진의 누적 수강생 수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은 되지만, 현우진이 메가스터디에 들어온 이후부터는 메가패스가 생기는 바람에 동일한 기준에서 현우진과 김기훈의 누적 수강생 수를 비교하는 데에는 무리가 있다. 따라서 김기훈이 현재 활동 중인 인터넷 강사 중에선 유료 수강생 기록으로는 1위라 봐야 할 것이다.
김기훈의 누적 수강생 수가 의미 있는 것은 김기훈의 전성기 시절은 이른바 ‘둠강’이 유행하던 시기였기 때문이다. 2010년 전후로는 P2P와 웹하드에 인터넷 강의들이 불법 녹화되어 공유되곤 했었다. 특히나 당시 메가스터디는 영역별로 최고의 스타강사들을 보유하고 있던 1위 업체였던 데다가 다른 사이트와 달리 메가스터디는 영상을 녹화하는 것이 아닌 파일을 직접 출력하는 방식으로 둠강이 제작되었기 때문에, 화질과 음질이 유료로 강의를 구매하는 것과 별반 차이가 없었다. 당시 강의가 완강되면 바로 1주일 뒤에 둠강으로 제작되어 배포되곤 했었는데, 그럼 P2P와 웹하드에서 2000~3000포인트만으로 10만 원 상당의 강의를 다운 받을 수 있었다. 하지만 대부분 둠강들이 교재 파일은 포함되지 않았고, 따로 중고로 책을 구해야 했기 때문에 불편함이 있었다. 하지만 김기훈은 대부분의 교재가 자신의 출판사인 쎄듀를 통해 시중 출판되고 있었으며, 강의용 교재 역시도 오프라인 서점인 반디앤루니스를 통해서 구매가 가능했기 때문에 수많은 둠강러들이 불법으로 김기훈 강의를 다운받아 수강하기도 했다. 게다가 위에서 서술했다시피, 화질과 음질이 안 좋은 둠강이 아니라, 직출 방식으로 제작된 둠강이었기 때문에 오히려 유료로 구매해서 듣는 인강보다 편의성면에서 둠강이 압도적으로 뛰어났다는 점 때문에, 유료 강의를 구매할 수 있는 형편임에도 불구하고 일부러 둠강을 다운 받는 학생들도 많이 있었다. 이런 불리한 상황 속에서도 2010년에 누적 유료 수강생 100만 명을 찍었다는 것은 당시 김기훈의 입지가 그만큼 대단했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런 둠강러까지 포함한 김기훈의 누적 수강생 수를 따지자면 그 수치는 어마어마할 것이다. 오죽하면 당시 디씨인사이드 인강 갤러리에선 김기훈을 ‘메가파일[18] 1타 강사’라고 별명을 짓기도 했다.
2020년 기준으로는 누적 수강생 수가 400만 명을 돌파했다고 한다.
4. 사건/사고
5. 수능 대박송
2012년까지는 매년 수능 대박송을 제작했다. 메가스터디에서는 매년 ‘사기충천’이라는 이름으로 강사들이 응원 영상을 찍고 있다. 이때 김기훈은 어떤 영상을 찍을까 고민을 하다가, 학창 시절에 밴드의 보컬을 했던 경험을 되살려 수능대박송을 만들어보기로 했다고 한다. 수능대박송 음원 파일과 간단한 뮤직비디오가 김기훈 개인 홈페이지 및 카페, 그리고 메가스터디 TCC에 업로드되었으며, 심지어 현장 강의에서 라이브로 불러주기도 했다. 특히 2009년부터 2012년까지는 피니싱터치 종강 날에 김기훈이 현장에서 수능 대박송을 라이브로 불러주는 것이 연례행사처럼 되기도 했었다.
처음에는 기존에 있는 곡에 가사만 개사를 해서 제작하는 방식이었다. 이후 2007년 수능 대박송부터는 직접 작곡가에게 의뢰를 하여 창작곡을 발표하고 있다. 이 중 2007년에 발표한 ‘I'll be the Miracle'은 김기훈이 직접 작곡한 노래라고 한다. 또한 곡은 전문 작곡가에게 의뢰를 하지만, 가사는 본인이 직접 쓴다고 한다.
이 수능대박송은 나름 당대 트렌드에 맞춰서 만들어진다. 2010년에는 빅뱅과 투애니원을 필두로 오토튠을 사용한 음악이 유행하자, 수능대박송도 이와 비슷한 스타일로 제작이 되었으며, 2012년에는 개그콘서트의 용감한 녀석들을 중심으로 힙합이 대중적으로 유행하자, 수능대박송에서 랩을 하는 모습을 선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아무런 트렌드도 반영하지 않은 2007년 <I'll be the Miracle>, 그리고 2011년 <Trust Me>가 현재까지도 김기훈 제자들이 가장 많이 좋아하는 노래로 손꼽힌다.
지금은 강사들이 수능 시즌에 맞춰서 응원 영상을 찍는 것이 보편화되었고, 이 응원 영상에서 강사가 노래를 불러주는 것이 전혀 이상하지 않지만, 당시에는 강사가 직접 노래를 제작해서 발표하고, 거기에다가 강의에서 라이브로 노래를 불러주는 것은 상상하기 힘든 시절이었다. 강사가 노래를 부르는 낯선 모습 때문인지, 당시 김기훈이 노래를 부르는 모습을 영상으로 따서 커뮤니티에 올리면 언제 올리든지 반응은 항상 웃음벨 그 자체였다. 하지만 무려 10년도 더 이전에 이런 기획을 했었다는 것 자체가 김기훈이 얼마나 시대를 앞서갔는지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2012년 '두고 봐!'를 마지막으로 더 이상의 수능 대박송은 나오지 않고 있다. 수능대박송이 더 나오지 않냐라는 질문에 대해서 김기훈은 콘텐츠 개발에 좀 더 집중해야 하기 때문에 수능 대박송 제작은 미루고 있다고 한다.
5.1. 수능 대박송 목록
- 2003 Sooneungdaibaksong 1st.
- 2004 Sooneungdaibaksong 2nd.
- 2005 Sooneungdaibaksong 3rd.
- 2006 Sooneungdaibaksong 4nd.
- 2007 Sooneungdaibaksong 5nd. - I'll Be The Miracle
- 2008 Sooneungdaibaksong 6nd. [19]
- 2009 Sooneungdaibaksong 7nd. - I'll Be The Miracle vol.2
- 2010 Sooneungdaibaksong 8nd. - Listen
- 2011 Sooneungdaibaksong 9nd. - Trust me
- 2012 Sooneungdaibaksong 10nd.- 두고 봐! (feat. 혜림)
6. TV출연
2007년 MBC 잡지왕에 출연할 뻔한 적이 있었다. 방송 녹화까지 끝냈으나, 방영을 1주일 앞두고 프로그램이 사라져서 방영조차 되지 못했다. 당시 김기훈 수강생으로 추정되는 사람이 네이버 지식인에 물어봤으나, 프로그램이 폐지됐다는 답변이 달린 것으로 보아, 끝끝내 방영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당시 김기훈도 자신이 잡지왕에 왜 출연했는지는 방송으로 확인하라고만 말했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김기훈이 잡지왕에 대체 왜 나왔는지는 김기훈을 제외하고는 아는 사람이 없다.
2009년 KBS 추적 60분에 출연했다. 당시 1타 강사였던 삽자루, 최진기와 함께 출연해서 스타강사로서의 삶을 보여주었다.
2010년에는 tvN 공부의 비법에 출연했다. 당시 과목별 1타 강사였던 이근갑, 삽자루, 최진기, 백인덕과 함께 출연했다. 방송 막바지에 래퍼 션엘이 전설의 500단어라는 랩을 선보였다.
7. 일화
- 2010년 2월에 EBS 측으로부터 쎄듀의 어법끝 교재를 EBS에서 강의해도 되는지 연락이 왔다고 한다. 그 말은 들은 김기훈은 EBS의 제안을 단칼에 거절했다고 한다. 이 같은 EBS의 제안에 대해서 김기훈은 2010년 당시, 전국의 학생들에게 EBS 교재를 강매를 하게 하는 상황에서, EBS 교재 판매 수익금을 콘텐츠에 재투자해서 어법끝과 같은 양질의 콘텐츠를 만들 생각을 하지 않고, 시중에 있는 책을 가지고서 EBS에서 강의를 하는 것이 말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하였다고 한다. 이후 EBS에서는 2010년 8월에 <수학의 정석[20] >, <그래머 존[21] >, <꿈틀 국어>, <능률보카 어원편>, <리팅튜터>로 협력 교재 특강 시리즈를 기획했는데, 아마 쎄듀의 어법끝도 이 라인업에 포함시킬 계획이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그리고 이런 김기훈의 염원이 EBS에 전달이 된 건지 2016년에 그래머 파워라는 EBS에서 자체 제작한 문법 교재가 출간됐다.
- 수능 강사 중에선 가장 많은 둠강이 배포된 강사였다. 교재도 모두 시중 출판인 탓에 둠강러들에게 가장 많은 사랑을 받는 강사였다. 이런 둠강을 듣는 둠강생들에게 김기훈은 둠강을 듣지 말라는 경고의 메시지보다는 무분별하게 강의를 수집하지 말고, 하나라도 제대로 완강하라는 말을 하기도 했다.
- 원래는 교수가 꿈이었던 지라 4수를 감수해서라도 그의 목표대학이었던 서울대학교에 가려고 했으나 가족들의 만류와 성균관대학교의 교수로 재직 중이던 지인의 아버지의 조언으로 성균관대학교를 졸업했다. '김기훈의 REAL ENGLISH'에서 자기의 제1전공은 독일어(독문과), 제2전공은 영어라고 언급하였다. 또한 언급하면서 자기가 독문과를 가게된 계기를 얘기했는데, 아마 김기훈의 강의를 들었던 사람이면 한 번쯤은 들었을 '성균관대 교수이신 친구 아버지' 때문. 김기훈이 4수를 결심했을 때, 성균관대 독문과 교수이신 친구 아버님 따라서 들어간 거라고.. 더군다나 서울대 지원에서도 영어전공을 지원하지 않았다고 밝히는데, 그 이유는 '영어는 자신 있었고 오히려 전공을 영어로 하게 되면 다른 제2외국어에 소홀해 질 수 있어서'라고 밝혔다. 자신의 오랜 수험생활을 흑역사로 여기며 이야기를 한다.
- 2010년에 같은 회사의 모 여강사가 자신의 강의 이름을 따라 하는 것에 불쾌감을 드러낸 바가 있었다. ‘리딩스킬 원리와 개념 완성’, ‘구문독해 끝’, ‘어법 끝’ 과 같은 자신을 대표하는 강좌명을 교묘하게 따라 하고 있었던 것. 이에 분개한 김기훈이 말하기를 ‘어법끝’은 자신이 트레이드 마크를 신청했기 때문에 2005년부터 대한민국에서 자신 말고는 쓸 수 없다고 한다. 리딩스킬도 신청하고자 했으나 리딩스킬은 고유명사라 할 수 없었다고... 하지만 이런 김기훈의 조치에도 불구하고, 2011년에 EBS에서 어휘끝이란 이름으로 강좌를 개설한 바가 있다. 이후로도 원샷 어휘특강을 원샷 어법특강으로 교묘하게 이름을 바꿔 쓰는 등, 김기훈의 강의 이름을 따라 하는 강사들이 생겨났지만 이에 대해선 별다른 말은 안 하고 있다.
- 외무고시를 준비하다가 포기한 이유가 한국사 때문이라고 언급한 적이 있다. 지금과 다르게 당시 행정, 외무고시 1차 시험에서 한국사가 있었는데 지금의 공무원 시험 한국사보다도 더 악랄하고 더 지엽적이였다고 한다. 이 외에도 외무고시반에서 공부를 했었는데 당시 학교 고시반 건물 양현관 구내식당에서 공부에 지친 선배들의 모습을 보고 충격을 받기도 했다고 고백한 적도 있다.
- 현재 부인과 결혼하기 전에 27번의 연애를 했다고 한다. 이 중에는 당대 최고의 퀸카도 있었다고 한다. 수강생들에게도 결혼하기 전에 많은 연애를 하기를 권장하고 있다. 연애를 많이 한 이유에 대해서는 연애를 할 때, 자신만의 배우자를 선택하는 20가지 조건이 있었는데, 이 조건에 부합하지 않는 모습을 상대방이 보여줄 때면 헤어졌다고 한다. 27번의 연애를 하면서 19개의 조건에 부합하는 여성은 몇 명 있었지만, 마지막 20번째 조건에 부합하는 여성은 찾기 힘들었다고... 그리고 이 20가지 조건에 모두 부합하는 여성이 지금의 부인이라고 한다. 당시 여자친구였던 현재의 부인이 20가지 조건에 모두 부합함을 확인하자 그 자리에서 바로 청혼을 했다고 한다. 이 일화는 ‘김기훈의 배우자 스무고개’로 수강생들 사이에서 매년 화자가 되었지만, 20가지 조건을 모두 공개해달라는 수강생들의 끊임없는 요청에도 불구하고, 김기훈은 개인 사생활 문제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수년 동안 공개하질 않고 있었다. 그러다 2011년 팬미팅 때 이 스무고개를 모두 공개했다.
- 학창 시절에 밴드의 보컬이었다고 한다. 중학교 2학년 때부터 기타를 배워서 중학교 3학년 때 밴드를 결성해서 학교 축제를 돌아다니며 공연을 했다고 한다. 진지하게 가수의 꿈을 키워나가다가, 부활의 김태원과 당시 부활의 보컬이던 이승철을 영접하고서 가수의 꿈을 접었다고 한다. 이때 이루지 못한 가수의 꿈을 수능대박송을 통해 한을 풀고 있다고 한다.
- 학창 시절에는 수영을 했다고 한다. 어릴 때 수영을 한 탓에 다부진 역삼각형 체형을 갖고 있었다고 한다.
- 20대 후반 영화감독을 꿈꿔 시나리오를 쓰고 국내 모 유명 감독에게 '한번 읽고 평가라도 해달라'라고 간청해 보여 준 뒤. '그냥 영화 애호가로 남으시는게...'라는 평을 듣고 영화에 대한 관심을 접었다는 일화를 수업 중 밝혔다.
- 초등학교 때는 만화가가 꿈이었다고 한다. 한국과 일본의 만화들을 모작하여 그림 실력을 키워 나가다가, 자신만의 창작 캐릭터도 만들어내 스토리까지 집필하고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공부는 안 하고 그림만 그리는 아들의 모습을 못마땅히 여긴 어머니가 마당에서 자신의 그림과 스토리가 담긴 공책을 모두 찢어 불태우는 것을 보고서 어린 김기훈은 충격을 먹고 만화가의 꿈을 접었다고 한다.
- 강사 중에서 유독 성대가 튼튼한 것으로 유명하다. 보통 오랜 기간 강의를 할 경우 목소리가 쉬거나 변하는 경우가 많은데, 김기훈은 몇 십 년 동안 동일한 목소리를 유지하고 있다. 이에 김기훈은 자신이 목소리가 쉬지 않는 이유는 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고등학교 2학년 때까지 웅변을 했기 때문이라고 밝힌 바 있다.
- 천일문 강의 중에 천일문 교재가 너무 완벽해서 강의가 잘 안된다고 말한 적이 있다. -
- 고등학교 1학년 때 대학생이라고 속여 음악다방 DJ 아르바이트를 한 경험이 있다고 한다.
- 여행을 굉장히 좋아한다. 강의 중에 썰을 자주 푸는데, 여행에 관한 썰이 많다. 그중에 가장 대표적인 썰은 아프리카 이야기인데, 포털 사이트에 ‘김기훈 아프리카’ 키워드로 검색을 하면 영상이 나온다. 꽤나 긴 썰이기 때문에, 김기훈도 강의 중에 이 썰을 푼 적은 몇 번 없고, 이 썰을 말할 타이밍이 되면 인터넷에 검색해서 보라고 말하는 편이다.
- 자신의 강의가 재미없다는 비판적인 의견에 대해서 불쾌감을 드러낸 바가 있다. 자신은 1시간 동안 스탠딩 코미디를 하라고 하면 1시간 동안 학생들을 웃겨줄 자신이 있다고 한다. 하지만 영어의 난이도가 급격히 어려워지고 있는 상황에서 학생들을 데리고 농담 따먹기식의 수업을 할 수 없으니, 지루하지만 썰은 최대한 자제하고 수업만 하는 것이라고 한다. 실제로 강의를 듣다 보면 재밌는 썰이 무궁무진함을 알 수 있다.[22]
- 분필을 굉장히 잘 쓴다. 판서가 상당히 깔끔하며, 판서가 길어지더라도 글씨가 흐트러짐이 없이 일정한 글씨체를 보여준다. 또한 분필을 잘 던지고, 잘 부수기도 한다. 현장 강의에서 졸고 있는 학생이 있으면 들고 있던 분필을 쪼갠 후 던져서 깨우곤 했다. 하지만 최근 들어서 분필 케이스를 사용하기 때문에 분필을 부수거나 던지는 모습은 강의 중에 볼 수가 없게 되었다.
- 메가스터디의 회장이었던 손주은과는 강의 중에 서로 디스를 자주 하는 사이였다. 손주은이 하도 김기훈을 디스하자, 분노한 김기훈 수강생이 질문 게시판에 ‘손주은이 김기훈 까댔어요.’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그리고 이 사건이 절정에 달한 사건이 있었는데 그것이 바로 ‘뉴욕 거지’ 사건이다. 메가스터디 입시설명회에서 손주은이 김기훈과 로즈리가 뉴욕의 거지보다 영어를 못한다고 말한 사건이 있었다.[23] 이러한 발언은 당시 디씨와 오르비를 비롯한 수능 커뮤니티는 물론 다른 커뮤니티에서도 화제가 됐었다.[24] 당시 김기훈의 강의를 듣던 제자가 현강으로 찾아와 이 일화를 일러바쳤다고 한다. 김기훈이 강의 중에 이거와 관련해서 얘기를 한 적이 있는데, 자신이 뉴욕거지와 캘리포니아 거지보다 영어를 잘한다며 반박을 했었다. 김기훈은 자신이 롱맨으로부터 VVIP 대접[25] 을 받고 뉴욕에 가서 롱맨의 부회장 5명과 합의[26] 를 직접 이루고 온 일화를 말해주며 뉴욕거지는 그렇게 못한다며 반박을 했다. 그리고 손주은이 미국으로 출장을 가서 전자레인지가 영어로 무엇인지 몰라 굴욕을 겪었던 사건을 말해주며 영어가 잘 안되는 사람이 뉴욕 거지와 얘기도 못해봤고, 김기훈과 로즈리가 영어를 하는 걸 보지도 못했는데 함부로 자신의 영어 실력에 대해 말한 거에 큰 불쾌감을 드러냈다. 이 일화는 이후로 많은 화자가 되어서 영어 강사들 사이에서도 ‘과연 영어가 모국어가 아닌 사람이 뉴욕거지보다 영어를 잘 할 수 있는지’에 대한 논쟁이 생기기도 했다.
- 뉴욕거지 사건 이후로 1년 뒤, 같은 회사에서 강의를 하는 모 여강사가 통역을 요청했다는 기사를 보고 강의 중에 간접적으로 디스한 바가 있다.
- 엠베스트에서 롱맨 영영사전으로 단어 강의를 한 적이 있다. 롱맨 영영사전으로 강의를 한 이유에 대해서는, 롱맨과 콘텐츠에 대한 제휴를 하고 싶었는데, 먼저 자신이 대한민국에서 어떤 강사인지를 롱맨에게 보여주자는 마음으로 롱맨 영영사전을 교재로 채택하여 강의를 한 것이라고 한다. 그리고 이 강의가 대박이 났고, 이후 롱맨으로부터 연락을 받아, 롱맨의 콘텐츠를 쎄듀가 가공을 해서 다른 콘텐츠를 만드는 것에 대해서 합의를 이루었다고 한다.
- 2003년 메가스터디 첫 인강을 찍을 때는 이마가 드러나는 꽁지머리를 하고 다녔고 탈모가 굉장히 심했다.(2004년 피니싱 터치때는 한석원급 탈모) 2005년 천일문 강의부터 어법끝 강의 때까지 숱이 빽빽한 꽁지머리 가발을 착용했고 2005년 어휘끝 강의 때부터는 샤기컷 가발을 착용해서 샤기훈 모드로 등장하기 시작하였다. 현재는 다양한 스타일의 가발을 착용중이다.
- 2010년에 김기훈 성형 논란에 휘말린 적이 있었다.[27] 소문의 근원지는 당연히 디씨인사이드 인강 갤러리. 2009년 12월 당시 김기훈은 엠베스트와 메가스터디에서 2010년을 대비하는 새강의를 촬영하고 있었다. 근데 김기훈의 눈이 예전과는 달라졌다는 글들이 올라오기 시작했고, 급기야 김기훈의 이상해진 눈만을 캡쳐를 해서 짤방으로도 만들어졌는데, 그 짤방이 포털 사이트에 ‘김기훈 성형’으로 검색하면 나오는 그 짤방이다.[28] 김기훈 성형 짤방은 인강갤을 시작으로 윗동네 수갤로도 퍼졌고, 바로 야갤, 해충갤, 각종 연예인갤을 비롯해서 디씨 전역으로 짤방이 퍼지기 시작했다. 심지어는 성형갤에도 김기훈 성형 짤방이 올라오기도 했었다.[29] 워낙 충격적으로 캡쳐를 해놔서 생각보다 빠른 속도로 많은 커뮤니티에 퍼졌고, 어디에 짤방이 올라오던지 간에 사람들의 반응은 그야말로 충공깽. 당시 인갤러들은 김기훈이 앞트임을 했다, 보톡스를 맞았다, 안검하수를 했다 등 갖가지 추측들이 많았으며, 심지어 김기훈 새 강의를 들으려고 했는데 성형해서 눈이 이상해졌다며 못 듣겠다는 사람도 있었다. 또한 2009년에는 김기훈이 비니를 벗어던지고[30] 다시 과거 샤기훈 시절의 외모를 보여주었는데[31] 갑자기 눈이 이상해져서 김기훈의 외모가 역변했다는 의견도 많이 올라왔다. 평소 포털 사이트에 자신의 이름을 검색하는걸 좋아했던 김기훈도 당연히 이 같은 사실을 알게되었고 2010년 겨울방학 때 촬영한 모든 강의에서 성형 루머에 대해서 해명을 했다. 김기훈은 자신은 성형을 하지 않았으며, 성형한게 이 모양이면 자기는 어떻게 살아가냐며 자기비하 스킬을 시전하며 해명했다. 김기훈이 직접 해명을 했고, 이후 김기훈의 외모는 예전과 다를 바가 없기 때문에 현재 연관검색어에서 '김기훈 성형'은 사라진 상태다. 얼핏보면 황당하기 짝이 없는 사건이지만 생각보다 수험생들이 강사의 외모에 큰 관심을 갖고있음을 보여준 사건이었다.
- 2004년부터 강의중 본인이 '대한민국 전국민의 영어실력 상향 평준화를 시키겠다'고 줄기차게 얘기했으나 지나친 허세임이 드러났다.
- 과거에는 파이널 실전 모의고사 문제집이 특이하게 여름에 출간되었다. 강의 역시도 6월 이후에 촬영되었다. 책은 6월 모의고사 이전에 출간되지만, 강의는 6월 모의고사 이후에 촬영했기 때문에, 6월 모의고사에 새로운 문제 유형이 나오거나 문제 구성에 있어서 변화가 생기면 강의 중에 추가 자료를 제공해 주기도 했다. 그리고 매년 5만 부 한정판으로 출간되었으며, 쎄듀 홈페이지에선 실시간 재고 상황을 카운트해 주기까지 했다.
- 강의 중에 묘하게 정치적 발언을 자주 한다. 2010년 어법끝 촬영 중에는 무상급식 이야기를 하다가, 현강생과 의견 다툼이 있어 보이는 상황도 있었는데, 마침 강의 시간이 다 되어서 거기서 강의 촬영이 종료되었다. 바로 다음 강의에서는 인강생들을 향해서 아무 일도 없었으니 걱정하지 말라고 말한 뒤, 수업을 이어나가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 2013년엔 자신의 이름으로 책을 출간했다. 책 제목은 ‘나는 내 의지대로 된다’. 책 내용은 자신의 카페에 연재하고 있던 칼럼인 ‘잘 산다는 것은’을 비롯해서 강의 중에 자신이 했던 여러 이야기들을 책으로 엮어낸 것이다. 현재는 절판되었으며 E-book으로만 구매할 수 있다.
- 오랜 강의 경력으로, 김기훈 제자 출신의 인터넷 강사들도 많은 편이다. 가장 유명한 사람은 오르비에서 에몽이라는 필명으로 활동했던 스카이에듀의 박희성이 있다. 또한 EBSi에서 강의하고 있는 이수현 역시도 김기훈의 제자라고 한다. 김기훈의 직속 제자는 아니지만 과거 스카이에듀에서 강의하던 박상헌 역시도 쎄듀 어학원에서 강의를 하며 쎄듀 교재 집필에 참여하기도 했었다. 이 외에도 최근 들어 2000년대 입시를 준비했던 20~30대의 젊은 강사들이 인강 강사로 데뷔하고 있기 때문에, 김기훈의 수업을 들은 강사들이 많이 있는 편이다.
- 유튜버 영알남도 김기훈 수강생이다. 김기훈 카페에서도 Drakedog이라는 닉네임으로 활동하기도 했으며, 수능대박송 뮤직비디오에 출연하기도 했다. 현재는 유튜브 활동에 전념하고 있어 김기훈 카페에 모습을 드러내진 않고 있지만, 영알남 영상에 김기훈이 출연하고, 김기훈이 공무원 진출을 할 때 축하 영상을 보내는 등, 여전히 김기훈과 연락을 취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 최근 카페에서 밝히기를, 그동안 세금을 11자릿수를 냈다고 한다.
- 수능이 끝날 때마다 제자들과 모임을 갖는다. 2010년까지는 일반 교실에서 모임을 가졌다면 2011년부터는 따로 강당을 대여해서 모임을 가지고 있다. 그러다 역삼동에 쎄듀타워를 세운 이후로는 쎄듀사옥이라 불리는 이곳에서 모임을 갖고 있다. 공무원에 진출 한 이후로도 합격생들과 모임을 갖고 있다.
- 동명이인이 은근히 많다. 국어와 수학 과목에도 김기훈이라는 이름의 강사가 있으며, 과거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 중에서도 김기훈이란 이름의 선수가 있었다. 당시 스갤, 포모스, 와이고수와 같은 스타 커뮤니티에서는 이 선수가 대회에 나와서 이길 때면 ‘리딩스킬이 통했다’ 혹은 질 경우엔 ‘리딩스킬이 안 통했네. 역시 칼분석을 해야지’라는 식으로 김기훈의 강의 스타일을 응용한 댓글이 달리기도 했다. 그리고 최근에는 킹기훈이란 이름의 아프리카BJ가 있어서, 메가캐스트 혹은 유튜브 김기훈 영상에 ‘메가스터디 친구들 안뇽! 나 강사 김기훈! 천일문 버억~’과 같은 의미 불명의 댓글이 자주 달리기도 한다.
[1] 복수전공[2] 성균관대 재학 중부터 과외를 시작했다고 한다. 삼수까지 하면서 당시 이런저런 강의를 듣느라 노하우가 생겼다고 한다. 실제로 부모님에게 용돈을 안 받고 일찍 경제적으로 독립했다고 한다[3] 당시 수시모집에서 영어 특차 전형이 있던 시절 토익 강의로 여러 제자들을 대학에 보냈다고 한다.[4] 이외에도 공무원, 고시영어도 수업한 적이 있다고 한다[5] 메가스터디에서 공무원 강의를 하지 않은 이유는 김기훈이 공무원 진출을 추진했을 적에는 메가스터디의 공무원 사이트가 아직 런칭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한다. 아이러니하게 2020년 메가공무원이 런칭되었다.[6] 시중에는 출판되지 않았으며 강의용으로만 판매되었다.[7] 기존의 리딩스킬 원리와 개념완성의 개정판[8] 결국 2020년부터는 강의 이름에서 리딩스킬이란 이름을 빼버렸다.[9] 당시에는 영어 과목이 있었다[10] 온라인에서 구매할 경우, 보통 10% 할인을 해주기 때문에 10,800원에 구매가 가능하다.[11] 타 영역에서도 이런 강사들은 몇없는데 그 중 하나가 정원준 강사이다[12] 2009년 기준[13] 당시 수능 영어강의 계약만료 시기가 2008년이였다고 한다. 2007년 초 본인의 성인 영어 사이트인 CEDU Enlglish.com을 만들어서 강의를 런칭하여 The English Code 등의 성인강의를 만들어서 의욕적으로 업로드하기 시작했으나 1년 만에 접었다고 한다. 그 이유가 메가스터디와의 분쟁 때문. 어느 인강 사이트이든지 동일 영역에서 타 사이트와 이중계약은 99% 불가능하다(예외도 있긴한데 극히 희박하다.). 하지만 강의 영역이 달랐음에도 메가스터디 측에서 문제삼았다고 한다. 이 때 100억원 대의 스톡옵션도 날아갔다고. 김기훈 본인 입장에서는 억울한 일이였지만 언급을 피했고 대신 수능 영어 강의 계약을 갱신하기로 하였다. 여담으로 메가잉글리시에서의 강의도 그러한 일환으로 이루어진듯하다[14] 이 영상은 이후 유튜브 크리에이터 미미미누가 패러디하면서 다시 재조명 받기도 했다.[15] 그 전부터 손주은과 사이가 좋지 않다는 이야기는 계속 있어 왔고 김기훈 본인도 여기에 대해서 부정하지 않았던 만큼, 업무관계만 지속해 나가는 듯 하다.[16] 오죽하면 당시 8개~10개 강의를 들을 수 있었던 메가패스 상품으로도 신승범은 풀커리를 탈 수가 없었다.[17] 다만 김정호는 개인 사이트를 설립하여 강의를 이어나가고 있고, 수능 및 모의고사 해설강의를 유튜브를 통해 촬영해서 업로드하고는 있다. 하지만 수업은 성인 대상의 영어 수업을 위주로 하고 있으며, 수능 커리큘럼을 정식으로 이어나가고 있진 않다.[18] 2009년~2012년까지 둠강이 가장 많이 올라오는 웹하드였다.[19] 미국에 체류하고 있었기 때문에 따로 노래가 제작되진 않았다.[20] 저작권 문제로 다운로드 기능은 제공되지 않았고, 스트리밍만 제공되었다.[21] 2010년에는 윤연주가 강의했다. 많은 이들이 기억하고 있는 로즈리의 그래머 존은 2014년 강의이다.[22] 실제로 김기훈 아프리카, 레스토랑, 점쟁이 썰이 지금도 유튜브에 남아있을 정도.#. 이 때가 2005년 천일문 기본편 강의 때였는데 그 당시 진도가 밀려서 보강도 하고 그래서 본인은 이 강의를 의식해서 농담 따먹기를 자제하려는 편이다.[23] 사실 이 레퍼토리는 입시설명회에서 손주은이 자주쓰는 레퍼토리 중 하나다. 때에 따라서 뉴욕거지와 비교되는 강사가 바뀌기도하는데 김기훈은 계속 언급된다고 보면된다. 이건 손주은이 김기훈에 대한 악감정이 있는것이 아니라 김기훈을 1타로서 인정을 하기 때문이라고 볼 수도 있다. 아무래도 강한 임팩트를 주기 위해선 당대 대표 영어강사와 뉴욕거지를 비교해야 되는데 김기훈은 언제 언급을 하든간에 외국어 1타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요즘 입시설명회에는 김기훈이 거의 참석하기 때문에 이 얘기를 요즘은 잘 안한다.[24] 이 발언은 생각보다 파장이 커서 요즘 수능 커뮤니티에서도 영어강사와 뉴욕거지를 비교하는 웃지 못할 글들이 자주 올라오고 있으며, 심지어 다른 영어 강사들도 강의 중에 뉴욕거지를 언급하기도 한다.[25] 김기훈이 롱맨에게 온 가족의 여행경비, 1주일 체류경비, 뉴욕 더블트리 호텔 스위트룸, 리무진을 요청했고 롱맨에선 이 모든것을 제공했다고...[26] 롱맨의 컨텐츠를 쎄듀가 가공을 해서 다른 컨텐츠를 만드는것에 있어서의 합의[27] 2010년에는 김기훈 연관검색어에 '김기훈 성형'이 뜨기도 했다.[28] 네이버에 김기훈 성형을 치면 나오는 바로 그 사진[29] 김기훈이 워낙 유명하다보니 어느갤로 사진이 퍼지든간에 거기엔 꼭 김기훈을 아는 사람들이 있다.[30] 2007년과 2008년에 김기훈은 비니를 쓰고 강의를 자주 촬영했었다.[31] 지금도 2005-2006년 샤기훈 시절과 함께 2009년의 김기훈의 외모가 김기훈의 리즈시절이었다고 평가하는 사람들이 많다. 김기훈 성형 짤방에서 과거 모습과 비교하는 짤방이 있는데 그 과거 모습이 2009년의 김기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