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선
1. 소개
계란계란의 만화 《헌티드 스쿨 - 콘크리트 라비린토스》의 등장 캐릭터.
한티고교 1학년생이며, 윤소미, 이윤주와는 같은 반인 키 큰 남학생.
2. 작중 행적
13화에서 제대로 등장. '파편'을 이용해 채미리, 유연호를 막아내고 있었다. '파편'의 능력은 요상한(?) 물체를 만들어내는 것과 상대방의 능력을 자신에게 적용시키는 것. 윤소미와 이윤주 하는 말로 봐서는 그 둘과 함께 기둥을 활성화 시키는 방법을 찾고 있는듯 하지만 정작 본인은 기둥에 대해서 잘 모르는 듯 하다.
19화에서는 정승우를 따돌리고 채미리를 도우러 가던 유연호를 막아서며 재등장했다. "미리 누나는 파편에 의지하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다가 벽에 부딪혔고, 그리고 승우는 그 벽을 파편을 써서라도 지나가 앞으로 나아가는 것을 멈추지 않으려고 하는데, 이도저도 아닌 그냥 포기하고 주저앉은 상태인 연호 형이 승우에게 뭐라고 할 수 있는 처지인지"라는 말로 유연호의 역린을 건드려 그가 이매망량을 소환하게 만든다.
21화에서 새벽 1시가 되기 직전, 유연호가 어째서 자신이 주저앉게 되었는지 설명해주겠다며 오르골 모양의 '파편'을 꺼내들었는데, 그 '파편'에서 흘러나오는 곡을 중학교 학예 발표회때 들었다고 회상한 걸로 보면 유연호와 같은 중학교에 다녔던 것으로 추측된다. 그리고 뒤이어 유연호가 지귀를 소환한 이후로는 행적 불명.
23화에서 멀쩡히 재등장. 윤소미와 함께 기둥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다가 이로의 트릭에 낚이고 만다. 기둥의 활성화를 위해 함께하는 다른 사람들과는 달리 딱히 뭘 원하는 것도 아니고 의욕도 없어서, 상대와 맞물려 자신의 능력을 발현시키는 톱니바퀴 파편을 갖게 되었다.
결전의 날 이전, 유연호가 "누나가 쓴 곡 보다 못 하겠지만, 그래도 내가 쓴 곡을 보여주겠다"라는 말과 함께 "너는 왜 기둥의 활성화에 참여한 거지? 다른 애들은 짐작할 수 있겠다만 너는 아무리 생각해도 모르겠다"라고 묻자, 자신을 쓰러뜨리면 가르쳐주겠다고 했다. 그리고 결전의 날 당일, 말뚝이가 짠 방진에 맞서 자기도 파편을 사용해 똑같이 응수하자 플루트를 든 유연호가 찬가를 연주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유연호의 의지가 깃든 지귀의 불꽃에 지즈를 포함해 자신의 파편으로 소환한 물체들도 모조리 쓸려나가면서 결국 패배. 이윤주나 정승우와는 달리 미소를 지으면서[1] 패배를 인정했다. 애초부터 의욕이 없었기 때문인지 자기가 진 것에 대한 억울함보다는 유연호가 어떻게 이길 수 있었는지를 더 궁금하게 여겼다.
상대방의 강함에 맞춰서 상대하는 파편의 능력으로 봐서 바란것은 다른이들과 맞추는 것으로 추측되었다. 좋게 말하면 무난하게 지내는것.
별로 의욕도 없으면서 어째서 딴 애들을 돕느냐는 연호의 물음에 대한 대답은
말씀하신대로 전 딱히 뭐 의욕이 있다거나 한 건 아니거든요.
하지만 또 이게 없으면 없는대로 앞으로 나아가긴 해야 되잖아요?
그렇다면 전 누군가 앞서가는 사람에 맞춰 가는게 편하거든요.
누군가를 길잡이로 삼아서 그 뒤를 쫓아 가다보니 지금껏 그럭저럭 우수한 수준을 유지할 수 있었죠.
뭐..그래서 제 '파편'은 다른 사람에게 맞물리는 톱니바퀴였을지도 모르지요.
그러니 저 같은 애들이 앞으로 계속 나아가기 위해선 앞에서 근사한 모습을 보여 줄 사람이 필요하다 이 말이죠.
그런데 그런 사람들이 앞에서 버벅대고 있으니 말이죠. 그래서 한번 떠밀어 본 셈이죠.
[1] 김보선의 미소를 본 유연호 曰 "말뚝아. '''조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