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란계란
1. 개요
다음의 웹툰 작가이자 무한창작연합 아크로폴리스[1]의 전 운영자. 제대 이후로는 티스토리에서 블로그를 운영하다가 2012년 이후 방치 중이고, 이후로 디시인사이드와 픽시브를 거쳐 활동하고 있다.
오너캐는 통칭 '란란이'라 불리던 캐릭터로 마비노기의 대표 캐릭터를 컨버전한 거였는데, 이후 채미리의 프로토타입 디자인 중 하나를 다듬어서 새로운 대역 캐릭터를 내세웠다. 새 캐릭터 쪽은 히메컷 장발 여성.
2. 소개
2.1. 초창기
활동 초창기에는 '계란메냐'라는 이름으로 타입문넷의 모태인 레이스넷에서 월희의 짤막한 웹코믹을 그리고, SM아시루의 홈페이지에서 활동하는 등 독립적인 행동은 거의 하지 않았다. 또한 동시기에 마사라 불리우는 괴인의 밑에서 만화를 그리기도 했으나, 당시 마사와 디시인사이드의 충돌 사건 때 결별, 이후 '아크로폴리스'라는 창작 커뮤니티를 운영하게 되었다.[2]
마비노기 연재작가로도 활동한 적이 있어 오너캐나 NPC를 바탕으로 한 동인지가 웹에 많이 돌아다니고 있다. 그러나 초기 연재분 내용중 서비스샷이라는 이름으로 판모로 그림을 계속 올리다가 다른 유저들에게 수위 조절 문제로 비난을 받은 적이 있다. 사실 서비스신 사건을 제외하고 본다면 이후 마비노기 만화 자체는 준수한 개그 팬픽이었으며 연재 도중 군대크리를 맞고도 매 주기마다 시리어스가 들어간 만화를 연재하여 당시 활동량이 높은 작가들을 추려내는 이달의 연재작가에 오르는 기염을 토하는 등 당시 다소 부족했던 실력을 꾸준한 활동과 나름 괜찮은 개그센스로 메우며 얻은 이름값이 후에 웹툰으로 데뷔하는 원동력으로 이어졌다.
2.2. 웹툰 작가 활동
2009년 9월 23일 다음 만화속세상에 '삼백이론'을 연재하며 웹툰 작가로 데뷔했다. 본래 '헌티드 스쿨 - 익스트림'이라는 제목으로 도전만화 등지에서 연재하고 있던 작품이라고 여겨졌으나, 두 소녀의 대화를 중심으로 하는 옴니버스 형식의 개그물이었다. 12화를 끝으로 완결되었으며, 연재 중 호불호가 심하게 갈리기도 했다.[3]
후속작으로는 헌티드 스쿨 - 원더러즈 에이스라는 작품을 연재했다. 시리즈의 본편 이전에 세계관과 캐릭터의 특징을 전달하는 정도의 비중을 가진 작품으로, 여기서는 작품 내의 메시지를 두고 삼백이론보다 호불호가 '''더 심하게 갈리며'''(...) 거의 매 화 댓글창에 인생론적 논쟁이 펼쳐지기도 했다.
3번째 작품으로 학원기이야담이라는 만화를 연재했는데, 전작들과 방향성을 바꿔[4] 개그에 치중해 나름대로 성공을 거두었다. 그림체에 발전이 없다는 비난도 있었지만, 원래 여름 납량 단편 기획으로 시작한 것이 2번이나 재연장되는 등 차츰 안정적인 인기를 얻으며 롱런. 다음 만화속세상에서 이벤트로 벌인 단행본 출간 행사에서는 1000부 한정으로 발행하는 단행본이 '''1주일도 안되어 매진되며''' 만화가로서의 위치를 나름대로 정립했다.[5]
4번째 작품으로 헌티드 스쿨 - 콘크리트 라비린토스를 연재했으며, 전작들과는 달리 큰 스토리를 따라가는 중장편 작품으로 크고 아름다운 컷 수를 자랑했다. 작가의 말에 의하면 헌티드 스쿨 시리즈의 '''본편'''으로, 그간 쌓아왔던 주인공들의 캐릭터에 대한 총 결산으로 볼수 있을 듯. 2013년 2월 5일 40화+후기로 완결되었다.
헌티드 스쿨 시리즈가 끝난 후에는 한티고 세계관에서 벗어나서[6], 작가의 대학 학창 시절의 경험을 반영한 일상개그물 오늘은 자체 휴강을 연재중이다. 학원기이야담과 같이 완전히 개그물로 나간 작품으로, 대체적으로 호평을 받는 중. 20화로 예정했지만 인기가 좋아서인지 '''세 차례''' 연장되어 계속 연재중이다. 작가는 이왕 이렇게 된거 100화 넘게도 연장해보고 싶다고(...) 허나 2015년 5월 13일 80화 및 20일 후기를 마지막으로 연재 종료.
빅툰에서 남녀상열증후군을 연재하면서 첫 성인물을 연재했다.[7]
2017년 11월 12일부터 유사과학 탐구영역을 연재해 2020년 2월에 완결.
2.3. 작품의 특징
생물교육과 출신이어서 그런지, 작중 계속해서 로봇공학이나 라플라스의 악마나 불확정성 원리, 유사과학 반박 같은 이과 소재를 투입한다.[8] 또한 일반적으로 소재를 고등학교 중심으로 잡으며, 등장하는 학생 캐릭터들이 수험 생활에 목메는 묘사가 비교적 자세하게 다뤄지는 등 다른 학원물에 비해 리얼리티 소재의 투입이 조금 더 적극적이고, 만화 기저에 자신이 생각하는 이상적인 교육 철학이 깔려 있는 등 사범대 출신이라는 특징이 곳곳에서 드러난다.
충청도 출신이라 그런지 작중 배경이 논산시와 계룡산을 중심으로 한 대전광역시~충청도 지역에 집중되는 경향이 있다. 당장 한티고교는 출신 고등학교인 논산대건고등학교가 모티브이고, 한티대는 아예 공주대학교를 그대로 끌어왔으며, 둔산 타임월드나 Grand Hun 서적[9] 등 지역 개그 요소가 많다. 또 등장 캐릭터들이 가끔씩 서남 방언이 약간 섞인 충청도 방언을 구사한다.
그러다가 2017년 11월, 아예 유사과학을 풍자하는 웹툰을 연재하기 시작했다. 이 유사과학 탐구영역으로 인해 2018년 6월호 과학동아에서 계란계란 인터뷰와 특별 만화가 올라왔다.
3. 화풍
3.1. 색감 관련 이야기
사실 초창기 작품을 보면(삼백이론부터 원더러스 에이스) 색감이 지금보다 어둡고 붉은계열과 칙칙한 색감의 느낌이 강했지만 학원기이야담 이후로는 쿨톤계열에 색감을 조금 올리더니 현재는 상당히 알록달록한 느낌으로 화사해지고 있다. 초창기 작품과 연재중인 유사과학을 보면 그차이가 뚜렸하다. 색감의 경우는 피부색이 너무 붉어서 호불호가 갈리는데, 이 점은 현재진행형으로 계속 이어지고 있다. 보통 채도가 높은 순색을 즐겨 쓰고 있어 안 그래도 그림이 선명한 느낌이 드는데, 피부에 명암을 줄 때 대개 그림자 역할의 탁한 색 대신 높은 채도의 붉은 색을 주기 때문에 특유의 붉은끼와 순색이 부딪혀 강렬한 인상이 남기 때문. 이 때문에 눈이 아프다고 하는 사람들도 있고, 채색 방식을 고치지 않는 한 영원히 미결로 남을 문제.
그러나 이 문제는 꼭 문제점이라고 볼 수 만도 없는 것이, 오히려 이런 채색 방식 덕분에 그림 자체에서 화사한 느낌이 느껴져, 뭔가 호러 답지 않게도 상당히 명랑한 느낌이 강하다. 그리고 붉은 색 자체는 의식하고 보지 않으면 거의 느껴지지 않는다. 그라데이션 수준. 특히 오늘은 자체 휴강에서는 일상개그물의 특성상 이런 화사한 색감이 오히려 장점으로 작용한다. 기존 작품에서 화사한 색상이 작품의 내용과 잘 맞지 않은 것이 원인일 가능성도 있다. 어쨌든 판단은 독자의 몫이다.
4. 여담
- 기숙사 제도가 있는 논산대건고등학교를 졸업했는데, 이 고등학교 기숙사에서 가끔 계란계란이 그리던 만화 노트들과 19금 동인 노트들이 발견되고 있다고 한다. 또한 공군 출신이기도 한데, 그 덕분에 인트라넷이나 부대 여기저기에서 그가 남기고 간 발자취가 가끔씩 발견된다고 한다.
- 아크로폴리스 시절부터 건덕후라는 소문이 돌았으며, 학원기이야담 14화에 나온 이 물건으로 확정. 실제로 SD건담 캡슐파이터 온라인이 서비스 중이던 시절 종종 목격담이 들려 오기도 했으며, 찾아 보면 실제로 자급자족하기도 했다. 물론 다른 캡파 플레이어들이 그런 것처럼 서비스 종료 후에는 난민 신세인 듯하며, SD건담 G제네레이션 프론티어의 경우 적어도 한국판에서는 아직 목격 소식이 없다는 듯.
- 죠죠의 기묘한 모험을 좋아하는지 작품에서 관련 패러디가 자주 등장하며, 그림 취향은 아키★에다인듯 하며, 영향을 많이 받은 것이 보인다.
- 2012년 4월 3일, 소드걸스 1주년 이벤트에 계란계란의 축전카드가 나왔으며, 트릭코드 축전으로 올린 그림의 경우 "환상거북의 다음 신작 트릭피스" 드립을 쳤는데 이 때문에 바로 위의 축전[10]을 보고 가슴이 찡했던 팬들이 계란계란의 축전을 보고 빵 터졌었다.
- 군대까지 다녀온 분명한 남성임에도 불구하고 최근에 그의 팬이 된 사람들 중에서는 여성으로 착각하는 사람들이 종종 나오는 편. 오늘은 자체 휴강 연재 초반 댓글창의 경우가 대표적이다.[11] 작품의 주인공들이 여대생이고, 연재분이 여성 입장에서도 공감될수 있는 에피소드들인데다 신구 오너캐 둘 다 전부 여캐라 그런 듯. 다만 이는 사범대학 특성상 남녀 성비가 거의 동일하거나 여성이 더 많고, 따라서 지내다 보면 "남자나 여자나 다 똑같다"는 걸 자연스레 체득하게 되는 현실에서 기인한 어디까지나 오해일 뿐이니, 착각하지 말자.
- 사족으로 채미리처럼 부모님의 반대가 심했다고 한다. 교생 실습 때의 제자였던 한 학생이 단 댓글에 따르면 오늘은 자체 휴강 38화에 나오는 채미리의 모습은 많이 순화된 것이고 실제로는 부모님께 만화그리겠다고 한 마디 했다가 눈 떠보니 바닥이었다고(...)해당 댓글 추천순으로 정렬하면 위에서 9번째에 나온다. 새 오너캐가 채미리의 프로토타입을 수정해서 나온 건 다 이유가 있었던 듯.
- 2016년 중반 걸즈 앤 판처 극장판 개봉에 맞춰 디시인사이드 걸즈 앤 판처 갤러리에 각종 캐릭터 그림과 만화를 올렸다. 처음에는 비공개적으로 작업된 것을 대리인이 갤러리에 몇가지 업로드 하다가 매우 좋은 반응 덕분에 대리인을 통하여 직접 리퀘스트를 받아 그림을 그리며 갤러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어냈다. 그리고 2017년 6월부터, 현재 꾸준히 올리고 있다. 2019년 부터는 모종의 트러블로 걸판갤에는 그림을 올리지 않고 있지만 픽시브를 보면 걸즈 앤 판처 그림은 계속 그리는 듯. 걸즈 앤 판처 갤러리의 어느 프로불편러가 갤러리내 대회를 프로작가가 다작으로 점령한다(....)는 이유로 공격하여 한동안 걸판갤을 접어서 이후 계란계란의 걸즈 앤 판처 팬아트를 보려면 픽시브로 가야했다. 2020년 경에는 팬아트 업로드 할때만 가끔 오고 있다. 이 사건은 계란계란이 너무 저자세로 나온 감도 있다. 갤러리 주류 의견도 아니었을 뿐더러 해당 사과글을 보면 계란계란에게 문제가 있었다고 말하는 갤러는 한명도 없고 심지어 불편러 본인까지 당황하는 것을 발견할수 있다.
- 2017년에는 루리웹 요리 갤러리에도 요리 만화를 올렸다. 자기가 직접 만들고 그 사진 사이사이에 만화를 첨부하는 방식. 참고로 요리 이름은 처음엔 안올리려 한다. 무슨 요리를 만든다고 직접 이름을 올리면 이 요리는 그렇게 만드는거 아닌데요? 이 요리 만들면서 왜 그 재료 안넣어요? 라며 태클을 걸어대는 사람들이 많아서 그냥 요리 이름을 직접 안쓰고 이러이러하게 만든 요리 라는 식으로 말한다. #
- 2018년 유사과학탐구영역 제작 동기 등에 대하여 인터뷰하였다. #
- 2019년 과학쿠키와 함께 국립과천과학관 팜플렛인 '130년 만에 kg의 정의가 바뀌다!' 를 제작했다.
5. 작품
5.1. 상업연재
- 마비노기 연재만화 <계란계란의 모험일기>[12]
- 헌티드 스쿨 시리즈
- 삼백이론(완결)
- 헌티드 스쿨 - 원더러즈 에이스(완결)
- 학원기이야담(완결)
- 헌티드 스쿨 - 콘크리트 라비린토스(완결)
- 오늘은 자체 휴강(완결)
- 돌판마을 석쇠부족##(완결) 농협과 한우·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에서 공동으로 추진중인 '축산물에 대한 인식 개선' 및 육류소비 촉진 일환으로 연재.
- 사랑의 열매 캠페인 만화##(완결)
- 남녀상열증후군(완결)[13]
- 유사과학 탐구영역 ##(완결) 씨마스 과학사 교과서 '과학에 대한 철학적 접근' 단원 21페이지에 실렸다. 본격적으로 유사과학을 까는 웹툰이기 때문에 유사과학으로 고통받은 적이 있다면 한번쯤 들러보는게 좋다.
- 북키퍼 ##(완결) 아이나무툰에서 그로스만 명의로 연재. 유사과학 탐구영역 시즌 3와 거의 동시기에 연재되었는데 식자 스타일이 상당히 달라 작화만 담당한 것으로 보이며 식자나 편집은 스토리 측에서 한 듯.
- 일상케미 ## 한국화학연구원의 화학 대중화 홍보 페이지인 케미러브에서 연재 중인 과학툰.
5.2. 동인지
- 트러블 비상천칙(동방프로젝트합동 동인지, 소녀유희담 때 출간)
- 이색소녀향(동방프로젝트 합동 동인지, 2회 환상소녀주의보 때 출간)
- 사탕소녀향(동방프로젝트 개인지, 2007년 겨울 코믹에 출간)
- 환상향 연집(동방프로젝트 합동 동인지, 2009년 겨울 코믹에 출간)
- 연색환상향(동방프로젝트 합동 동인지, 2008년 여름 코믹에 출간)
[1] 실질적으로 본인이 군대를 간 이후 운영을 하지 않게 되면서 흥미를 잃고 그대로 흐지부지되었다. 이는 이후 아크로폴리스의 운영자에게서 알 수 있는 사실.[2] 정확하게는 충돌 사건 이후 좀 지난 시점에서 디시의 대공습이 계기가 되어 신상털기 대상이 되었기 때문. 이 때 계란계란 외에도 konjoe나 SM아시루 등 자신과 연관되어 있던 많은 인물들이 함께 이탈했다. 자세한 사항은 찌질이 우회등록의 소지가 있어 엔하위키 시절 작성금지 처분을 받았으며, 나무위키가 생겨난 이후로는 계란계란이 프로 작가가 되면서 다른 문제가 터질 여지가 있어 기본 개요만이 작성되어 있다.[3] 작품 특성 때문에 편가르기가 심해진 걸 의식했는지 엔딩은 나름대로 의미있게 하려고 노력했...던 흔적이 보인다. 그 때문에 본편과의 괴리가 크다는 게 문제긴 하지만 말이다.[4] 방향성을 바꿨다기 보다는 삼백이론, 원더러스 에이스 두 작품을 연재하면서 웹툰에서의 노하우가 쌓였다고 보는 쪽이 적절하다.[5] 다만 이에 관해서는 기존 웹툰 단행본의 절반 정도 되는 가격도 한 몫 단단히 했다는 의견이 있다. 단순히 작품성으로만 승부한 것이 아니라 '판매물'로서의 전략이 성공했다는 주장인데, 사실 웹툰이 서적화되고 나서 빠져드는 치열한 적자생존의 바닥을 살펴 보면 꼭 부정적으로만은 볼 수 없다. 게다가 동시에 단행본 출간 이벤트에 함께 올라와 있던 루드비코 작가의 인터뷰는 학원기이야담이 불과 4일만에 매진된 것과 대조적으로 이벤트 종료 직전이 되어서야 간신히 목표량을 달성한 것으로 단순히 가격만이 어드벤티지는 이니리는 것을 알 수 있는 반증이기도 하다.[6] 동일한 인물이 나오긴 하지만 설정의 괴리가 작지 않아서 카메오 출연을 정기적으로 하는(...) 정도로 보는 게 낫다.[7] 전체적으로 야하다기보다 성적인 개그로 이루어져 있다.[8] 다만 불확정성 원리의 경우는 작가가 슈뢰딩거의 고양이 역설과의 구분을 명확히 해 두지 않은 탓에 비판이 있었다. 전공과 전혀 다른영역이라서 그렇다.[9] 대훈서적을 살짝 비틀어 오마쥬한 것. 대전의 유명 서점이었으나 2013년 말에 영업 종료 후 가게를 완전히 철수했다.[10] 동영상을 보고 울고 있는 보미의 눈물을 주희의 영혼이 닦아주는 그림이다.[11] 물론 표현력에 따라 성별 오해받는 작가는 꽤 있긴 하다. 와루 작가라던가(...)[12] 연재만화 코너가 물갈이된 상태라 사실상 연재 중단.[13] BIGTOON에서 연재하는 성인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