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사미

 

1. 개요
2. 창작물에서
2.1. 소설
2.1.1. 김사미와 효심
2.2. 드라마
2.2.1. 무인시대
3. 같이보기

金沙彌
(? ~ 1194)

1. 개요


고려 때 농민봉기인 김사미 · 효심의 난의 주도자.
1193년 7월에 경상도의 운문에서 반란을 일으켰다가 초전에서 세력을 일으킨 효심과 합세했으며, 이의민과 내통하면서 8월에 이의민의 아들인 이지순으로부터 물자, 기밀 등을 제공받고 전존걸이 이끄는 진압군과의 싸움에서 그들을 연달아 패퇴시켰다. 그러나 상장군 최인, 대장군 고용지 등이 이끄는 토벌군의 공격을 받고 타격을 입자 1194년 2월에 직접 행영에서 나와 항복했지만 참수되어 목숨을 잃고 만다.
김사미의 출신에 대해서 뚜렷한 기록은 없지만 사미(沙彌, 구족계를 받기 위해 수행하는 동자승)라는 이름을 봐선 승려 출신으로 추정된다.

2. 창작물에서



2.1. 소설



2.1.1. 김사미와 효심


소설 김사미와 효심에서는 인물 소개에 따르면 법성이라는 법명을 가진 승려이자 신라의 왕손으로 이름은 김대영, 경주 농민군을 이끌다가 관군에게 패해서 친구인 이학진, 박부라 등과 함께 운문사로 숨어들었다가 운문 농민군을 조직해 최고 지도자가 되었지만 병마사 행영인 강릉에 가서 항복했다가 병마사 최인에게 즉시 참수되었다.

2.2. 드라마



2.2.1. 무인시대


무인시대에서는 꽤나 비중있는 인물로 등장한다. 사실상 이의민, 이지순과 더불어 김사미의 난 파트의 주인공(효심은 작중 몇번 언급되기만 한다). 강지후[1] 역.
아란과 이지영의 암살시도에서 가까스로 살아남은, 두두을이 몸을 숨기고 지내는 동안 제자로 거두어들인 어린 사미승이며, 두두을의 언급에 의하면 김사미 역시 신라 왕손의 핏줄을 이어받았다고 한다. 미타산에 잠시 방문한 두두을은 미타산의 군대를 이끌던 자선에게 김사미를 맡겼고, 이때 이름도 없던 김사미는 '사미'라는 이름을 받고 진짜로 이름이 김사미가 된다. 김사미는 어린이에도 불구하고 비범한 군사적 재능을 보였는데, 이를 경계한 김약진(최충헌의 밀명을 받아 미타산에 위장전입한 상태였다)은 김사미의 암살을 시도했으나, 진작에 암살을 눈치챈 김사미는 오히려 김약진에게 계속 여기에 있고 싶다면 그대로 물러가라고 경고를 한다.[2] 두두을을 어린 김사미에게 만약 이의민이 황룡의 대업을 저버린다면 김사미가 이를 이어야한다는 식의 말을 한 적이 있었고, 이에 김사미는 대업에 대한 야망을 가진다.
자선과 함께 미타산에서 고려를 뒤엎기 위한 병력을 준비하고 있었으나, 현실에 안주한 이의민이 대업에 흥미를 잃어버리자, 자선은 이의민을 각성시키기 위해 반란을 일으킨다. 이에 이의민은 어느정도 각성하는 모습을 보이며 김사미와 내통하지만, 곧 아란의 죽음으로 거병의 의지를 잃어버리고 자선에게 회군을 명한다. 이에 김사미는 더이상 그를 황룡으로 모실 수 없다며 스스로를 계림의 황룡이라고 칭하고 혼자 거병한다. 그러나 황룡의 대업을 이룬다면서, 항복한 고려의 병사들을 무참히 학살하는 만행을 저지른다 이에 (사실상 포로로 잡혀있던) 이지순은 "저들도 갑주를 벗으면 선량한 백성들이거늘! 김사미, 네놈의 대의는 거짓이었더냐!"라고 질타를 하며 살육을 막아보려 했으나, 역으로 병사들에게 두들겨 맞았다.
완전히 흑화하여 타락해버린 이의민은 최부에게 정예병력을 주고 김사미를 진압하라는 명령을 내린다. 이에 김사미는 게릴라전을 하려 했으나, 반란군의 본거지와 위치를 이미 알고 있던 최부는 바로 김사미를 찾아가 전면전을 벌인다. 아무리 미타산 반란군이 강하다 한들 국가의 정예 병력과 전면전을 벌일 수준은 아니었고, 그 한번의 전투만으로 김사미의 군대는 완전히 박살나버린다. 김사미는 도주했다가 백성을 무참히 학살하는 이의민의 광기를 보다 못해 스스로 투항, 충언을 남기고 처형당한다.

'''황룡의 대업은 사사로이 황제의 용상에 오르려는 것이 아니오. 대업은 오직 백성들을 구제하려는 대의로서만 이룰 수 있는 것이오이다.''' 그대가 정녕 계림의 황룡이라면 내 말을 명심하시오.

-김사미의 마지막 유언

사실상 이의민이 백성들을 학살하던 짓을 막판에 일갈하였지만 그 역시도 똑같은 짓을 했던 것. 오히려 김사미의 난에서 반란군과 진압군을 지휘했던 주요 인물 가운데 대의를 가장 생각한 자는 오히려 이의민의 장남인 이지순이었다.
여담이지만 강지후는 거의 신인이었음에도 무게감 있고 훌륭한 연기를 선보였다. 그러나 무슨 문제였는지는 몰라도 1~2화 정도 굉장히 쉬어버린 목소리를 보여줘 그전까지 보였던 무게감 있는 연기를 본 시청자들이 "어후 깬다" 거리며 당황해했다. 특히 KBS 드라마 유튜브 채널에서 전편 스트리밍을 했을 때의 시청자 반응이 압권. 본래 좋은 목소리와 발성을 보여주는 배우임에도 불구하고..

3. 같이보기



[1] 나중에 대조영(드라마)에서 고안승을 연기했다.[2] 이후 김약진은 김사미에게 감화되어, 김사미의 난 때도 진심으로 전력을 다하고, 최충헌이 거병할 때는 최부에게 김사미 장군의 복수를 하겠다고 말할 정도였다. 최충헌에 대한 충심은 변함없지만, 김약진에겐 김사미가 최충헌 다음으로 존경하는 인물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