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시대

 



'''KBS 1TV 대하드라마''' '''
무인시대
''' (2003)
''武人時代 / The age of warrior''

'''국내등급'''
'''15세 이상 시청 가능'''
'''방송 시간'''
토요일, 일요일 밤 10시 10분
'''방송 기간'''
2003년 2월 8일 ~ 2004년 8월 15일
'''방송 횟수'''
158부작
'''방송사'''

'''장르'''
대하사극, 피카레스크
'''제작'''
자체제작
'''연출'''
신창석, 윤창범[1], 김성근
'''극본'''
유동윤[2]
'''출연자'''
서인석, 김흥기, 박용우, 이덕화, 김갑수
'''해설'''
권영운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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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영상
3. 구성
5. 특징
5.1. 제작 관련
5.2. 혼란한 시대상
5.3. 등장 인물들의 악몽
5.4. 무인으로서의 기개
6. 평가
6.1. 캐스팅 관련
6.1.1. 캐스팅 관련 여담
6.2. 긍정적 평가
6.2.1. 주제의식
6.2.2. 매력적인 캐릭터들, 적절한 미화
6.2.3. 흐트러지지 않는 이야기의 흐름
6.3. 부정적 평가
6.3.1. 최후반부 긴장감 부족
6.3.2. 고증
6.3.3. 등장인물간의 대화
7. KBS Drama Classic 채널 연속 무료 스트리밍
7.1. 별명
7.2. 드립
8. 그 외


1. 개요



2003년부터 2004년까지 방영한 KBS 대하드라마. 'KBS 고려사 시리즈'의 세번째 작품.
2003년 2월 8일부터 2004년 8월 15일까지 총 158부작으로 KBS 1TV에서 방송되었다. 주연은 이의방 역의 서인석, 정중부 역의 김흥기, 경대승 역의 박용우, 이의민 역의 이덕화, 최충헌 역의 김갑수 등 5명이다. 내레이션은 성우 권영운.
시대적 배경은 고려 무신정권기 중 초반기에 해당되는 1170년~1219년(총 50년)이며, 공간적 배경은 고려의 수도 개경 및 기타 지역[3]이다.

2. 영상



<rowcolor=#ffffff> '''(이의방) 황제는 폐위되셨소이다!'''
'''(이의방) 이의방의 최후'''

'''(정중부) 정중부의 몰락'''

'''(경대승) 정균 vs. 경대승'''

'''(경대승) 경대승의 죽음'''

'''(이의민&최충헌) 이의민의 최후와 최충헌의 집권'''


3. 구성


무인시대는 총 158부작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사건과 집권자들을 중심으로 6개 장으로 정리할 수 있다.[4]
각 주인공들의 등장화는 아래와 같다.
  • 이의방(서인석 분): 1회 ~ 52회[5]
  • 정중부(김흥기 분): 1회 ~ 76회
  • 경대승(박용우 분): 49회 ~ 99회
  • 이의민(이덕화 분): 1회 ~ 129회[6]
  • 최충헌(김갑수 분): 95회 ~ 158회

4. 등장인물




5. 특징



5.1. 제작 관련


[image]
제목 그대로 1170년~1219년 사이 딱 49년에 걸친(전체 무신집권기는 1270년까지 딱 100년) 고려 중기 무신정권 시대 전반부를 소재로 하고 있으며, 정확하게는 보현원의 참살에서 최충헌의 최후까지 그린 초중반기 무신정권을 다루고 있다. 주인공 격 인물들로는 무신정권 초기 실력자들이자 실질적인 주동자였던 이고, 이의방으로 시작해서 그 다음 집권자 정중부, 경대승, 이의민, 최충헌까지의 당대 인간군상들을 다룬다.
태조 왕건, 제국의 아침을 잇는 고려시대 대하드라마 트릴로지였다. 허나, 이 작품을 끝으로 2천년대 초반 KBS 고려 시대 시리즈는 일단락되고 다시 조선시대 사극인 불멸의 이순신으로 넘어가게 된다. 속사정을 들여다보자면, 원래 2천년대 초반 KBS는 태조 왕건의 흥행 등에 힘입어 이후 조선왕조 500년처럼 고려사의 전체적 흐름을 꿰는 장대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서 순차적으로 '''고려사 소재 사극만 연달아 10년을 방영할 예정'''이었다. 허나 태조 왕건에서 제국의 아침은 시대가 바로 이어졌지만 이 제국의 아침에서부터 벌써 흥행이 삐그덕거리기 시작[7]하며 순차적인 고려사 사극 프로젝트는 없던 일이 되어버리고, 후속작으로 제국의 아침의 이후 시대부터 여요전쟁, 현종에 이르는 기간에 해당되는 천추태후[8] 문종대의 전성기, 윤관여진 정벌과 이자겸 집권기, 묘청의 난은 죄다 건너뛰고 무인시대로 바로 이어지게 되었다.
사극 중에서도 특히 매니아층이 두터운 드라마로, 사극 매니아들이 가장 좋아하는 정통사극 투표를 벌일 때마다 톱 3~5 안에 꼽힐 정도다. 게다가 해외에서는 국내보다도 평가가 더 높다고. 보통 용의 눈물, 태조 왕건의 뒤를 잇는 라인 안에 끼며, 무인시대를 최고로 평가하는 경우도 꽤 많고 오히려 태조 왕건보다 더 좋게 보는 평도 많다. 태조 왕건은 아무래도 삼국지연의를 베꼈다고 볼 정도로 캐릭터 차용을 많이 했기에.
명작이라는 평이 많지만, 단점에도 후술되어 있듯이 초중기에 비해 후반부로 갈수록 작품의 박력이 떨어지는 편이긴 하다. 어찌보면 당연한게 사실 마지막의 최충헌 집권기는 주요 배역의 퇴장 등으로 그 특성상 앞서의 집권자들보다 상대적으로 인물들의 매력이라든가 주목도가 떨어질 수밖에 없다. 직전엔 정적들의 경쟁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졌는데, 여긴 이제 정적들을 다 제거하고 본격 장기 집권의 길을 닦은 판국이니 긴장감이 떨어질 수 밖에 없다. 쉽게 얘길 하자면, 전작들인 태조 왕건이 전투적인 장면들로 인해 시청률이 고공행진이었다가 그 다음 작품인 제국의 아침이 정치적인 내용만 다룬 까닭에 낮은 시청률을 보인 것, 같은 시기 SBS 야인시대 역시 결투씬이 많았던 1부와 달리 정치적 장면들이 많은 2부의 시청률이 떨어진 것과 비슷하다고 볼 수 있다. 여기에 동시기 KBS 2TV에서 방영된 드라마들이 시청률 저조로 폭망하고, 타 프로그램의 광고 판매율도 떨어지면서 광고 수입이 급감해 KBS가 긴축재정에 들어간 영향도 있었을 것으로 추측된다. 그래도 마지막 즉, 최충헌의 사후까지는 중후한 이야기를 끌어내긴 했다. 그래도 무신정권의 마지막까지 하려던 거에 비해서는 다소 짧은 느낌이 들지만...
총 편수는 원래 예정인 150회보다 8회 긴 158회로 막을 내렸는데, 이는 후속작인 불멸의 이순신이 주연 김명민의 촬영 스케줄 지연 등으로 캐스팅 문제가 일어나자 2번이나 연장되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상기된 후반부 호흡이 지나치게 길어졌단 비판도 있다. 게다가 1995년 가을 개편 이후로 대하드라마가 9시 뉴스 직후에 방송했었는데, 당시 주 5일제 시행으로 개편작업에 들어가면서 주말 KBS 뉴스 9를 45분에서 30분으로 축소하고 공익성 강화 명목으로 통상적으로 대하사극 뒤에 방영한 시사 프로그램들을[9] 대하사극 전에 편성하는 식으로 개편했다. 이 때문에 2003년 6월 28일부터 시간대도 상당히 늦춰졌고(9:45 → 10:10) 시청률도 타격을 받았는데, 급기야 후반기 동일 시간에는 SBS 드라마 파리의 연인이 흥행 대박을 기록하면서 경쟁작이었던 무인시대는 최종회 시청률이 13.6%대에 머물게 된다.[10]
물론, 그 외에도 사극 소재로 여러 번 중복 사용된 조선 시대와 달리 사료가 부족하고 생소한 고려시대라는 점[11] 등이 시청률 하락의 원인으로 분석되며, 어쨌든 간에 당초엔 고려 무신정권 중 최씨 정권의 최의 집권까지 다룰 계획도 있었다고 하나 결국 최충헌의 죽음으로 끝이 났다. 그리고 연속된 고려사 기획의 흥행 실패로 KBS도 이후 고려사 계획을 완전히 폐기하게 된다.[12]
이후, 즉 여몽전쟁과 무신정권의 후반기를 다룬 드라마로는 2012년 MBC 드라마 무신이 있지만, 이 드라마 역시 문서에 나왔듯이 논란이 많다.

5.2. 혼란한 시대상


역대 한국 사극들 중에서 '''극 중 반란 묘사 횟수가 가장 많은 작품'''이다. 그럴 만도 한 게 당장 시작부터가 '보현원의 참살(경인란/庚寅亂)'이었고, 이어서 한순의 모반, 이고의 모반, 채원의 모반, 김보당의 난(계사란/癸巳亂), 조위총의 난, 갑오정변(이의방 살해), 망이·망소이의 난, 청주변란, 기해정변(정중부 부자 살해), 허승의 모반, 조원정의 난, 김사미 · 효심의 난, 병진정변(이의민 살해), 최충수의 모반, 만적의 난, 동경민란, 이비 · 패좌의 난, 박진재의 모반, 희종의 친위 쿠데타 기도, 개경 승도의 난 등등 내용의 반 이상이 누가 반란을 일으키면 반란을 평정하는 내용[13]이다. 거기에 최후반부에는 거란의 고려 침략을 다루면서 몽골까지 등장한다.
고려사를 다룬 사극 중 가장 많은 고려 왕이 등장한 사극이기도 하다. 인종(과거 회상 위주), 의종(김규철 분), 명종(김병세 분), 신종, 희종(정태우 분), 강종(박병선 분), 고종으로 '''총 7명'''. 그러나 왕 중에서 그나마 좀 비중이 높은 왕은 명종과 희종, 의종 정도. 이 중 명종두경승과 더불어 작 중 가장 비중이 높은 조연(3화 ~ 132화)이다.
명종의 경우엔 이의방이나 정중부, 이의민 등과 같은 권력자들에게는 꼼짝 못 하나, 경대승에게만은 예외로 계속 핍박하고 몰아내려는 성질 나쁜 심술쟁이 왕으로 나온다. 그야말로 김병세의 찌질연기의 극한. 근데 이건 공예태후같은 황실 인물들이 필요 이상으로 경대승을 옹호하거나 경대승을 긍정적으로 묘사했기 때문에 그런 것이지, 사실 명종 입장에서는 경대승을 경계하는 것이 어찌 보면 '''당연할지도 모른다'''. 실제 역사에서도 그렇고 사극에서도 그렇고 경대승은 무신정변 이전으로 돌아가자는 '復古之志(복고지지)' 를 내세웠는데, 그 무신정변으로 옹립된 명종의 입장에서 무신정변 이전으로 돌아가자는 건 "너님은 원래 왕 못하는데 이의방, 정중부가 무신정변으로 왕 만들어 줬잖아요. 옥좌에서 내려오세요." 따위의 말이나 다를 게 없었기 때문이다. 즉, 무신에 의해 옹립된 왕이라는 정통성의 큰 하자가 명종을 이렇게 만든 것이다. 물론 작중 경대승은 현 황실의 정통성을 부인할 생각은 없다고 강변하긴 했지만 이미 큰 하자가 있는 왕의 입장에서는 믿음이 갈 리가 없었다. 실제로 경대승 집권기 시절 만약 의종이 이의민에게 시해당하지 않았더라면 '''의종이 복위'''되었을 것이라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따라서 명종에게 경대승은 이래저래 불편한 존재였고, 극 중에서도 이를 충실히 재현했는데, 경대승 사후 도방 장사들을 잡아들여 고문할 때 환관을 보내 고문 강도가 센지 약한지를 감시하기도 했다.
작중 명종이 찌질한 소인배인지라 경대승을 유독 핍박한 걸 감안해도 경대승이 대놓고 오해를 살만한 행동을 한 건 맞다. 작중 도방 군사들이 멋대로 부자들의 재물을 약탈하여 백성들에게 나눠주다 실수로 사람을 죽인 적이 있었는데, 경대승은 이를 처벌하기는커녕 오히려 이를 옹호하며, 나중엔 경대승이 이를 직접 이끌며 사찰들과 벼슬아치들의 재물들을 뺏어다 백성들에게 나눠주기까지 한다. 이러한 재물들은 높으신 분들이 백성들을 쥐어짜 모은 것들이기도 하며, 뺏은 걸 좋은데 쓰긴 하지만, 문제는 이러한 행동이 다 '''사적제재에 황실과 조정의 권위에 대한 도전'''이 될 수 있다는 것이었다. 경대승 자신은 황실에 충성하지만, 정작 하는 행동이 살인만 안 할 뿐이지 과정은 이의방과 비슷하다고 명종이 여길 수 있는 것. 특히 이 가운데 끝판왕은 명종을 '''불러내''' 태자와 억지로 화해시킨 것인데[14], 작중 명종은 이 화해는 오로지 경 장군이 나에게 부탁했기 때문에 들어주는 거라고 말하며, 경대승을 불신하는 투를 대놓고 낸다. 드라마 자체가 경대승을 띄워주긴 했지만, 자세히 보면 은근히 경대승이 왜 실패할 수밖에 없었는지에 대해서도 묘사하고 있는 것. 물론 경대승이 요절하지만 않았어도 어찌될진 몰랐겠지만. 또 전후 무인집권자들 중에 명분만으로 명종에게 충성한 이는 오직 경대승 뿐[15]이기도 했다.[16]

5.3. 등장 인물들의 악몽


KBS 사극에서 악몽 씬을 이용해 등장인물의 심리나 복선을 나타내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는데, 무인시대에서도 악몽 씬들이 '''등장인물들의 불안한 심리나 복선을 나타내는 용도'''로 자주 쓰였다. 특히나 꿈 속에서 증오 또는 견제했던 인물이 등장할 경우는 최충헌을 제외하고는 죄다 사망 플래그[17]가 되었다. 또한 이 악몽씬은 작품 외적으로 무인집권자들에 대한 직설적인 비판이기도 했다. 극중에서 호걸, 영웅 등으로 미화될 뻔한 인물상을 이 악몽씬으로 완전히 정리함으로서 '''"절대 권력은 부패한다"'''는 주제를 일관적으로 보여 주었다. 그렇기에 무인시대의 악몽씬은 작품 내에서 절대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요소로서 활용되었으나, 이후 같은 작가가 쓴 대왕의 꿈에서도 이러한 꿈 씬을 지나치게 활용한 나머지 오히려 비판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

5.4. 무인으로서의 기개


작중 무인으로서의 기개가 종종 언급되기도 한다. 작중 묘사로 볼 때 무인으로서의 자존심이라 표현할 수 있으며, 이광정, 송유인 같이 처음부터 찌질한 소인배인 경우를 제외하면, 네임드 무장들은 이러한 자존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묘사된다. 심지어 타락한 조원정도 최부가 무인으로서의 자존심을 언급하며 선택할 기회를 주자 곧장 무인으로서의 죽음을 택할 정도였으며, 그 멘탈갑에 냉혹한 최충헌도 이지영에게 굴욕을 당한 뒤, 무인으로서의 기개를 잃었다며 일시적으로 멘탈붕괴하기도 했다. 몰락한 정중부는 명종에게 무인으로서의 기개를 지키도록 자결을 명해달라고 부탁하지만, 명종은 들어주지 않고 처형을 명하는데[18], 몰락을 인정하고 초연해진 정중부였지만 이 결정에는 절망할 정도로 본인 나름대론 무인으로서의 기개가 있었다고 묘사된다.

6. 평가



6.1. 캐스팅 관련


대한민국의 '''내로라하는 연기파 배우들이 대거 집합'''하여 절륜한 연기를 선보였다. 우선 주요 집권자들을 보면, 이의방 역에는 서인석, 이고 역은 박준규[19], 정중부 역에는 김흥기[20], 경대승 역에는 박용우, 이의민 역에는 이덕화[21], 최충헌 역은 김갑수가 맡았다. 그리고 이런 연기파 배우들의 열연으로 한편의 연기력 마당을 보여준다.
주인공 격인 6명의 인물들의 캐스팅도 후덜덜하지만, 조연들도 그에 못지 않았다. 등장인물 문서에도 나오지만, 열거하자면 다음과 같다.
우선 왕들을 보면, 의종에 김규철, 명종에 김병세가 맡았으며, 특히 정태우는 이 사극에서도 젊은 나이에 무신들(정확히는 최충헌)에 의해 폐위되는 왕 희종을 맡아 죽지는 않았지만, 짧은 재위 기간을 거쳐 폐위된다.[22]
그 외에도 이의방과 이고의 의형제이자 동료였던 채원 역에 김명국, 강직한 성품으로 존경받았던 무신인 두경승 역에 중견파 배우인 임혁, 정중부의 아들 정균 역에 이민우[23], 정중부의 사위 송유인 역에는 김진태, 조원정 역에 김주영, 경대승의 아버지 경진 역에 김성겸, 경대승의 족형 손석 역에 이계인, 이의민의 멘토 두두을 역에 전무송, 이의민의 의형제 부루 역에 임꺽정으로 유명한 정흥채[24], 최충헌의 동생 최충수 역에 전전 작품이던 태조 왕건에서 신숭겸으로 활약해 유명한 김형일, 최충헌의 사돈 정숙첨 역에 이대로, 최충헌의 가솔 만적 역에 윤승원과 만적의 난 지도부 미조이 역에 정두홍, 최충헌의 심복 노석숭 역에는 선동혁, 최충헌 시대에 등장하는 이규보[25]차광수 등 하나 같이 화려한 배우진들로 이루어졌다.
여성 출연진들은 다소 적지만, 남성 출연진 못지 않게 나름 중량감 있는 배우들이 맡았다. 의종, 명종, 신종의 모후인 공예태후 역에 김윤경[26], 공예태후와 함께 황실의 어른인 선평왕후 역에는 김보미[27], 이의방의 처 조씨 역에 이미지[28], 이의방의 딸이자 강종의 첫 부인(태자비) '월이'(사평왕후) 역에 박은빈, 의종의 후궁이자 이의방의 애인이었던 무비 역에는 김성령, 공예태후의 여동생 임씨 역에는 유혜정, 이의민의 부인 최씨는 장희빈 배역들 중에서 역대급 캐스팅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정선경, 최충헌의 내연녀 홍련화 역에 추상미, 자운선 역에 류현경, 이의민의 애첩 부용 역에 임채원 등이 맡았다.
이처럼 주연과 조연 할 것 없이 캐스팅에 있어서 두터운 연기파 배우들로 채워진 것이 인상적인 사극이었고 그 외 단역들 중에서도 이후 다른 사극이나 드라마에서 주요 배역으로 나온 배우들이 꽤 있는지라, 드라마 속 숨겨진 배우들 찾아보는 재미도 주고 있다.
이들 외에도 다소 의외의 캐스팅들도 많았는데, 부용과 함께 이의민의 애첩이던 아란 역에 함소원이 맡았으며, 최충헌의 어린 시절을 맡았던 류덕환, 그리고 가장 결정적으로 하정우도 신인 시절에 이 드라마에서 이의민의 불학무식한 막내아들 이지광[29]을 맡았다.(아래 이미지에서 왼쪽 인물.) 개망나니 둘째 형을 보좌하는 망나니 정도의 역할로 형제들 중에선 비중이 큰 역은 아니었지만, 그럼에도 형과 함께 절륜한 3류 양아치(...) 액션을 선보이며 경대승 파트 말미에서부터 이의민 파트의 최종까지 등장했다. 이후, 영화 배우로 대성한 하정우를 보면 어떤 의미로는 무인시대 출연진 중 가장 출세한 인물.
[image]

6.1.1. 캐스팅 관련 여담


서인석이덕화의 작품 인연을 따져보면 꽤 흥미로운데, 우선, 이전 사극들 중 하나였던 한명회에서 처음 만났는데, 당시 이덕화가 한명회를 맡았고, 서인석이 수양대군을 맡았다. 그러다가 무인시대 2년여 후 작품인 제5공화국에선 서인석이 노태우, 이덕화가 전두환을 연기하는데, 이렇게 보면 이들 두 사람이 세 드라마에서 맡은 인물들이 각각 400년이라는 시간 차이[30]를 두고 역사에 기록된 쿠데타의 주역들이고, 모두 최고 권력자의 지위까지 올랐다는 공통점이 있다. 가히 쿠데타 전문 배우라고 해도 좋을 판.[31] 다만, 작중 서열 구도가 서로 바뀌어 한명회나 무인시대에서는 서인석보다 이덕화의 지위가 낮았지만, 제5공화국에서는 이덕화보다 서인석의 지위가 낮아서 묘한 대조를 이뤘다. 그리고 또 하나의 공교로운 점은 제4공화국에서 전두환 역을 했던 박용식도 이 드라마에서 기탁성 역할로 출연했다는 것이다.
한편, 이덕화는 임혁과도 사극에서 인연이 깊은 배역들을 이어가는데, 무인시대에서는 무신정변에 가담하고 의종을 시해하고 무인집권자로 군림하는 이의민 역의 이덕화, 원칙을 지켜 정변과 전횡에 반대하는 두경승 역의 임혁이 정치적인 사건에서는 대립하지만 인간적으로는 서로를 이해하는 관계였으며, 이는 대조영에서 이덕화의 설인귀, 임혁의 대중상 관계에서도 비슷하게 이어진다. 다만, 더 뒤에 나온 천추태후에서는 임혁이 연기한 서희가 이덕화가 연기한 강감찬의 멘토 격인 관계가 되어 대립없이 온전한 동반 관계로 출연한다.
오만석박용우가 맡은 경대승의 수하로 등장하는데, 다만, 이후 두 배우의 관계를 생각하면...
최하나는 경대승 편에서 수안궁주와 경대승의 첫사랑 머루의 1인 2역을 소화하기도 했다. 정략적 이용 의도가 전혀 없는 진짜 로맨스는 이게 거의 유일하다.[32] 허나 무인시대답게(?) 결말은 해피엔딩은 아니었다. 경대승은 이미 죽은 머루를, 수안궁주는 경대승을 연모했으니 당연히 이뤄지지 않았고 결국 무신 집권자 중 경대승만 죽을 때까지 솔로로 등장하였다.
고은미는 명종의 후궁 순주로도 출연하였는데, 당시에는 스스로 연기력이 부족하다고 느꼈고 사극톤이나 연기가 스스로도 맘에 들지 않고 이상해서 여러 번 다시 하자고 조르기도 했다고 한다.
주요 무신 집권자가 5명이라는 점에서 사극전대라고 불리기도 하며, 과거 용의 눈물에서 정도전, 전작인 제국의 아침에서 왕식렴을 연기했던 ''''김흥기의 마지막 작품'이라는 점'''에서도 의의가 크다. 김흥기는 무인시대 경대승 편의 최종 국면인 경대승의 꿈 속에서 호통하는 장면이 마지막 TV 출연이었고, 그 직후 연극 에쿠우스를 진행하는 도중 쓰러져 2009년 5년의 투병 끝에 영면하였다. 한편, 박용우김갑수에게는 긴 무명시절을 벗고 본격적으로 발돋움하는 중요한 반환점이 되었다는 점에서도 의의가 큰 작품. 박용우는 해당 문서에도 나오지만, 다소 힘든 시절에다 미스 캐스팅 논란도 있었지만, 이 드라마로 기사회생해서 그 해 KBS 연기대상에서 우수연기상[33]을 받았으며, 김갑수의 경우, 태조 왕건에서 궁예의 모사 종간 역을 맡은 것이 출세작으로 평가되긴 하지만, 종간은 어디까지나 주연이 아닌 조연 비중이었고, 그보다 더 강렬한 궁예 역 김영철의 임팩트에 묻힌 감도 있었기에, 주연으로서 존재감을 내비친건 이 작품이라고 볼 수 있다.
여성 무사와 자객들이 등장해 열연한 사극으로도 유명하다. 특히 이의방 집권기에 등장하는 무비(김성령 분)의 호위 무사인 '오랑'과 경대승 집권기에 등장하는 도방의 '소랑'이라는 여성이 상당히 비중있게 나왔으며, 그 외에도 초반에 이고를 제거하려다 실패한 '철랑'이라는 여성 자객도 등장. 문제는 이 이후 지금까지도 양산형 사극들이 밑도 끝도 없이 여성 자객이 등장시키는 병폐를 낳기도 했다(...). 사실 이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여성 캐릭터들을 활용할 방안 자체가 마땅치도 않는게 현실이긴 하다. 황실 인사로 채우거나 이의민, 최충헌 파트의 홍련화(추상미 분), 자운선(류현경 분)처럼 기생 역으로 출연하는게 다수니... 참고로 자운선은 실제 사서에 기록되어 있는 기생이다.

6.2. 긍정적 평가



6.2.1. 주제의식


작품 전체를 관통하는 키워드는 '''타락.''' 극의 주제 자체가 "'''절대 권력은 반드시 타락한다'''"이다.[34]
대부분의 사극들이 '영웅'을 주인공으로 삼아 영웅이 악을 물리치고 자신의 이상을 실현시키고자 하는 과정을 그리는 영웅 서사 구조를 따르는 '서사시' 혹은 '전기' 인 반면, 무인시대는 젊은 시절 세상을 바로 세워보겠다는 큰 뜻을 품었던 호걸들이 점차 권력의 맛에 찌들어 잔인한 권력자로 타락해가는 모습을 보여주는 느와르 내지는 피카레스크의 형식이다. 그리고 특정한 한 사람이 아니라 각 세대의 집권자들 하나 하나에게 포커스를 맞추고 있는 군상극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피카레스크적 주제와 선 굵은 정통 사극의 조합은 그야말로 미칠듯한 박력을 보여줬고, 무인시대가 종영한 후에도 무인시대 전반부의 박력을 따라 갈 만한 작품이 없을 정도.
주제면에서도 상당히 다른 모습을 보인다. 한 때는 혈기 방장하고 나라의 개혁을 위해 뜻을 가지던 젊은 무신들이 세월이 지나고 권력에 맛을 들이면서 타락 및 파멸을 맞는 과정을 리얼하게 그려냈으며, 권력에 대한 무인(인간)들의 고뇌와 성찰, 권력의 속성을 절묘하게 연출해냈다.
심지어 비교적 초반부부터 권력을 탐하는 노장군으로 나오는 정중부마저도 마지막 공예태후와의 대화에서 짤막하게 나오는 젊은 시절에는 불의를 참지 못하는 혈기방장한 무신으로 그려진다. 정중부의 경우 김돈중이 수염을 태우는 장면에서도 젊은 시절이 나온다. 대사가 무음처리 돼서 지나가는 것 치고는 상당한 긴 분량의 고퀄로, 특히 인종이 나와 정중부를 꾸짖는 장면이 인상적. 특히 극 마지막에 최충헌이 젊은 시절 자신의 페르소나에게 난신적자의 평가를 받는 명장면이 이러한 주제를 극명하게 드러낸다고 할 수 있다. 이 드라마에 등장하는 무인 집권자들은 마지막 꿈에 자신이 죽인 자들에게서 꾸짖음을 듣고 깨어나 자신의 지나온 삶을 곱씹는 연출이 나왔으나, 최충헌은 자신이 죽인 동생 최충수와 박진재에게 비웃음을 당하고 죽기 직전에는 젊은 날의 자기 자신에게 면박을 당하고 통곡한다. 경대승이 죽기 직전 자신의 꿈에 죽은 정중부가 나와서 자신을 죽이려고 쫓아오는 꿈을 꾸었다는 기록을 모티브로 한 연출로 보인다.
최종회에서는 드라마에 등장한 무신집권자들의 삶과 시대를 간략히 돌아보며 무신정권기를 평가한다. 여기서 훗날 조선을 세우는 무인 출신 이성계와 무신집권자들을 비교하며 왜 무신집권자들이 왕이 될 수 없었나에 대한 해설도 덧붙이고 있다. 기본적으로 무신들은 권력을 잡을 줄은 알았지만, 잡은 권력을 가지고 뭘 해야 할 지 몰랐기 때문이라는 식.
타락까지는 아니더라도 작중 권력에 의해 사람이 변하는 모습이 자주 등장한다. 가령 명종은 극 초반부만 하더라도 뭔가 일이 생기면 눈이 빠질듯이 놀라는 표정을 지으며 울먹거리는 겁쟁이에 지나지 않았으나, 점차 자존심과 왕좌에 대한 집착, 그리고 자신의 보위를 누군가 노리지는 않을까하는 불안감이 강해지더니 이의민 정권 파트에 이르러선 인간불신[35]과 더불어 나름 책임감 있는 모습도 보인다. 5대 집권자 가운데 가장 초심을 지키고자 했던 경대승마저도 권력을 쥐자 두경승이 자네 눈빛이 변한거 아냐고 우려할 정도로 위태로운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작중 대의명분이나 백성들의 애환을 말하는 캐릭터들이 많았음에도,[36][37] 그걸 실천할 비전과 도덕성, 정치력이 뚜렷하지 않았기에 죄다 말로가 좋지 못하였다. 이의방, 정중부, 이의민, 최충헌은 결국 난신적자가 되었고, 경대승의 도방은 부자들을 약탈해서 백성들에게 나눠주는 포퓰리즘적 월권 행위를 하는 집단으로 변질되었으며[38], 두두을은 현 고려 황실이 백성을 위하지 않는다고 판단해 백성을 위해 들고 일어나라며 여러 사람들을 꼬드겼으나 결과론적으론 대부분을 파멸로 이끈 옴므파탈(...)이 되고 말았다.

6.2.2. 매력적인 캐릭터들, 적절한 미화


전형적인 주인공이 많은 다른 사극들과 달리, 5명의 주인공들이 각자 복합적이고 매력적인 특색을 가지고 있었다. 이는 무인시대를 수작으로 평가받게 만드는 요인이었다.
압도적인 카리스마와 호방함 이면에 교활함을 숨긴 복합적인 성격의 이의방, 무신임에도 왠만한 문신들 뺨칠 정도로 낯짝 두껍고 권모술수와 정치질에 통달한 노회한 늙은 권신 정중부, 이상을 쫓아 살아왔으나 현실과의 괴리감으로 고뇌하는 젊은 무신 경대승, 압도적인 무력과 복합적인 성격을 지니고 있으며 결국 용이 되지 못한 이무기 기믹의 이의민, 냉철함과 냉혈함이 두드러지는 간웅 최충헌 등 5명의 주인공 모두 각자의 특색을 선보였다.
제작진은 이중 경대승만큼은 꽤나 긍정적으로 묘사하긴 했으나, 동시에 도방 운영 문제, 부하 관리 실패 등 단점도 묻히지 않을 정도로 묘사하는 것으로 경대승이 최후의 승자가 될 수 없었던 이유도 서술하여 어느정도 균형을 맞추었다.
5명의 주인공 뿐만 아니라, 주인공들 못지 않게 드라마에서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는 인물들 중에서도 흥미로운 캐릭터들이 많았다. 명종, 공예태후, 두경승, 문극겸, 조원정, 이광정,무비 등이 그러하다.

6.2.3. 흐트러지지 않는 이야기의 흐름


158회나 되는 장편이므로, 이의방과 무비의 불륜, 임씨부인과 정균, 이의방의 삼각관계, 경대승과 머루/수안공주의 비극적인 사랑, 이의민의 장남 이지순의 출생의 비밀, 콩가루 집안 이의민 가문 등, 각종 서브 스토리들이 등장한다. 전개가 늘어졌다간 막장드라마로 전락할 여지가 있는 소재이긴 하지만, 제작진은 이러한 내용들을 분위기를 환기시키거나 주요 전개를 이어주는 역할로만 썼고, 덕분에 스토리가 극단적으로 늘어지거나 하는 일 없이 일관적인 주제 묘사를 할 수 있었다.

6.3. 부정적 평가



6.3.1. 최후반부 긴장감 부족


최후반부인 최충헌 정권 시기는 이전과 달리 드라마의 긴장감이 다소 부족했다. 이의민과 두경승 등 드라마 초반부터 이야기를 이끌어 온 주역들이 차례로 몰락하면서 최충헌의 숙적이라고 부를 만한 인물이 모두 퇴장했으며, 아우이자 정적이라 할 만 했던 최충수는 세력의 규모 자체는 컸으나 본인과 부하들의 성미가 급하고 단순한 탓에 제대로 된 일전도 못 벌이고 허망하게 쓰러졌다. 반대로 최충헌의 라이벌이라고 할 만한 인물들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던 희종 같은 경우 나름대로 치밀한 신경전을 벌이기는 했지만 세력의 규모 자체가 비할 바는 못됐다.
'''그러나 이러한 부분은 드라마의 자체적인 문제보다도 실제 역사가 그랬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 드라마 초반부터 큰 비중을 자랑했던 이의방이나 이고, 정중부[39]같은 인물들이 여기까지 살아남았더라면 최씨 무신정권이 4대에 걸쳐 이어지기 어려웠을 것이기 때문이다. 즉 최충헌 시기부터 정국이 어느 정도 안정된 상황이다. 이 때문인지 최충수가 죽고 최충헌이 권력을 독점한 후반부부터는 극의 흐름이 매우 빨라진다. 드라마도 최충헌에서 끝이 나는데, 최우 집권기부터는 드라마 소재로 매력적이라 보기 힘들기 때문이다. 몽고침입을 다루었다면 모를까, 제작비때문에 현실적으로 힘든 부분이었을 것이다. 이의방 집권기부터 최충헌 집권기까지 한 덩어리이고, 최우 집권기부터 김준 집권기까지가 한 덩어리라고 봐야한다. 물론 드라마 소재로써의 가치는 전자가 후자보다 압도적이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 아예 MBC에서 최충헌 말년 시기부터 다룬 무신이라는 드라마를 따로 만들었는데 무인시대에 비하여 망했다.

6.3.2. 고증


순수 사극보다 일종의 정치 드라마적 성격이 더 강해서 고증이 좋다고 보긴 어렵다. 후반부에는 태조왕건 때 썼던 갑옷을 재활용했을 정도.[40] 또한 태조 왕건 때부터 고질병이 된 '황제국' 에 집착하는 모습이 계속 나타나고 있다. 이러다가 생긴 병크가 엄연히 '공'이었던 익양공 왕경(고려 명종)을 '익양후'로 부른 것. 후라는 작위가 제법 황제국 삘이 나서 이렇게 쓴 모양이지만 즉위할 무렵의 왕경은 분명히 공으로 승작한 상황이었으니 황제국 찾다가 오히려 멀쩡한 사람 하나 강등시켜버린 우스운 상황이 벌어지고 말았다.
또 명종 즉위식 때 명종이 9줄짜리 면류관을 쓰고 즉위를 하면 장면이 있는데 9줄은 왕의 격식이고 12줄이 황제의 격식이다. 다만 다음의 신종 및 희종 즉위식은 이 드라마의 황제국 세계관에 맞게 12줄로 인물들이 면류관을 착용.
희종이 태자 책봉을 하는 씬에서 면류관 한 줄을 제거한 흔적이 보이는데, 이는 태자(세자)가 쓰는 면류관은 8줄짜리라 기존 9줄 짜리 왕이 쓰는 면류관에서 한 줄을 제거해버린 것으로 보인다.
이상하게 왕광취를 비롯한 환관들에게 수염이 붙어있다. 왕광취는 명확히 환관으로 기록되어 있기 때문에 이들에게 수염이 있을 리는 없다. 있어도 거세가 된 시점에서 수염이 숭숭 빠지거나 가늘어져 전형적인 간신배수염 정도나 남아있어야 한다. 아마 고려시대의 내시는 조선의 내시와 달랐다는 점을 혼동한 것 같은데, 바로 1회에서 상장군 정중부가 문관인 기거주 한뢰를 '개도 안 물어가는 환관놈'이라고 부르는 장면이 있다.
여진의 금나라를 가리켜 '오랑캐'라 하는 경우가 많은데, 조선이 여진의 청을 가리킬 때는 충분히 쓸 수 있는 말이지만 고려 시대에는 한족이냐 한족이 아니냐를 문제삼지 않았으므로 오랑캐 황실 운운이 나올 건덕지가 없다[41]. 특히 이고가 이런 표현을 많이 쓰는 것으로 나왔는데, 작중에서 그가 선각자로 여겼던 묘청도 서경으로 천도하면 금나라가 항복해 올 것이며 칭제건원을 하자 했지 금을 오랑캐라고 부르지는 않았다.
이의방이 스스로의 집안을 가리켜 '전주 가문' 이라 하고 경대승도 '청주 가문' 을 운운하는데, 여기까지는 크게 어색하지 않으나 문제는 정중부가 '해주 가문' 어쩌고 하는 것. 정중부는 본래 평민 출신으로서 군역을 수행하기 위해 개경으로 반강제적으로 징발되어 보내진걸로 보이고 그 뒤에 인종에게 주목을 받아 출세를 한 경우이기 때문에, 가문이고 뭐고 할 것이 없었다. 물론 평민이라도 가문 자체를 중시했다면 못할 말도 아니긴 하지만. 그래서 정중부가 '자기 대에서 일으킨 가문'이라고 말하는 장면이 있긴하다. 평민이 자기 대에서 정3품 상장군까지 올라갔다면 나름 출세해서 가문을 세웠다고 할 순 있다. 작중에서 해주 가문이 꽤 거대 세력인것처럼 묘사되는게 다소 우스울뿐...
극 후반부에 양수척들을 소개할 때 왕건에게 끝내 항복하지 않았던 후백제 출신들이라고 언급한 것도 문제. 한때 이러한 설이 있기는 했었으나 사료에서 확인되는 것은 아니며, 오히려 여진이나 거란 등 북방 출신이 많았던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다만 후백제 출신이라는 점이 극중에서 중요하게 부각되지 않은 것이 그나마 다행.
작중 여진족 신라인설이 등장하기도 했다. 그나마 이의민 파트 후반에 두두을과 부용의 말로 잠깐 언급되고 마는 수준이었지만.
의도적인 고증오류보다는 촬영 스케줄 때문에 불가피한 부분에 가깝지만 초반부인 보현원 사태는 실제로는 음력 8월로 가을철이었으나 드라마에서는 한겨울로 나온다. 실제로 드라마의 맨 첫번째 장면이 눈보라가 몰아치는 가운데 문신들은 의종과 희희낙락하는 반면 무신들은 그를 호위하며 힘겹게 행군하는 것. 다만 당시 고려가 문신을 우대하고 무신을 차별했다는 나레이션을 띄우기에는 더 적절한 배경 장치이기는 했다.
벽상공신의 화상이 걸려있는 방에 후대 인물인 안향의 초상화가 걸려 있다.

6.3.3. 등장인물간의 대화


작중 한쪽 '이러이러하다'라고 말하면, 말을 들은 다른 한 쪽이 '이러이러하다고?"라고 반문하는 식으로 대사를 반복하는 경우가 많다. 때문에 대사가 필요 이상으로 길어질 수밖에 없었다.
다만 이건 용의 눈물과 태조왕건에서도 보이는 문제이며, 무인시대는 오히려 이런 부분이 상대적으로 적은 편에 속한다. 저 작품들은 같은 상황에 대해 여러 사람이 대화하는 장면이 수없이 나오는데, 용의 눈물을 예로 들면 이방원이 정도전이 주도하는 군사 훈련에 참가하지 않아 이방원의 집사가 주인 대신 곤장을 맞게 되었는데, 이방원과 하륜이 이에 대해 대화하고 이방원의 첩이 이 이야기를 또 꺼내고 조준과 권근이 반복하고 정도전이 남은, 심효생과 다시 언급한다. 그나마 인물들이 같은 사건에 대해 해석을 조금씩 달리했다면 서로의 입장 차이를 보여주는 장치로라도 쓸 수 있으나, 그런 것이 아니라 단순 반복이었을 뿐이다.[42]

7. KBS Drama Classic 채널 연속 무료 스트리밍


유튜브 KBS Drama Classic 채널에서 2020년 11월 4일 15시부터 무료 스트리밍을 시작했다. 태조 왕건에 이은 연속 방송으로, 평일 기준 태조 왕건보다는 적지만, 추노보다는 많은 4,000명대의 시청자 수를 유지하고 있다. 채팅창의 전반적인 분위기도 시청자 본인들을 의미하는 은어가 '마구니'에서 '난신적자'로 바뀐 것을 제외하면 배우 개그나 생김새, 이름과 관련된 드립이 터져나오는 등 태조 왕건 때의 그것과 흡사하다. 배우 드립에 경우 태조 왕건, 대조영, 5공화국, 여인천하, 야인시대, 용의 눈물, 불멸의 이순신이 주로 나오는 편. 비록 태조 왕건에 비해서 시청자 수는 한참 적긴 하지만[43], 등장 인물들 간의 배신과 살인이 난무하고 잔혹한 장면들이 꽤 등장하는 하드 보일드한 전개와, 태조 왕건과 불멸의 이순신에서 누적된 개드립이 터져서 채팅창은 태조 왕건만큼이나 꽤나 북적이고 있고, 관련 드립은 더 많은 편이다. 그리고 동년 12월 태조 왕건의 3차 스트리밍 때는 무인시대에서 만들어진 드립이나 배우 개그가 다시 유입되기도 했다.
해당 스트리밍 채팅 중 흥했던 별명, 드립은 다음과 같다.

7.1. 별명


<태조 왕건>, <제5공화국>에 출연한 배우가 많아서 그 배역 이름으로 불리는 경우가 많다.
  • 이의방 / 이의민 / 이소응(서인석 / 이덕화 / 송용태 분): 하나회[44]
  • 이의방(서인석 분): 견훤, 노태우, 최영, 맛동산좌[45]
  • 이의민(이덕화 분): 전장군, 설인귀, 등골 브레이커, 추나요법[46], 도끼어부, 금니야차, 윤원형
  • 이소응(송용태 분): 레드오일, 백운택, 품바
  • 정중부(김흥기 분): 정도전, 왕식렴, 참치정사[47]
  • 정균(이민우 분): 양녕대군, 연산군, 패륜균, 여혐균, 혐균, 정세균[48], 야가미 정이토
  • 공예태후(김윤경 분): 리춘히[49], 빵꾸똥꾸[50], 궁예태후
  • 무비(김성령 분): MOVIE[51], 고려 아이린, 영화누님
  • 이고(박준규 분): 쌍칼[52]
  • 채원(김명국 분): 멍청한 상귀, 쌈무, 채또속[53]
  • 조원정(김주영 분): 복상사좌, 김진기 헌병감, 빨간망토 차차[54], 고려 스트레인지, 고사계, 조민수
  • 김돈중(박영지 분): 유학성
  • 윤인첨(김인태 분): AXA, 아지태[55]
  • 조영인(박병호 분): 무학대사, 형미대사
  • 문극겸(김종결 분): 김안로, 쇼타이, 문극혐[56]
  • 김보당(권혁호 분): 전의갑, 불륜좌[57]
  • 김보당의 부관(유태술 분): 김총, 홍패
  • 기탁성(박용식 분): 1세대 전장군, 사무라이[58]
  • 이광정(황범식 분): 배설[59], 생존왕, 암요맨, 암욜맨, 판독기, 한팔힘, 인생은 이광정처럼
  • 두경승(임혁분): 대중상, 두골라스, 두빈훗
  • 의종(김규철 분) : 도요토미 히데요시, 신홍, 임천수, 폴더좌[60]
  • 명종(김병세 분): 유도지, 존 테리, 빵상[61], 방구석여포, 선택적 분노조절장애[62], 강약약강, 강약 중강약(...) 약강
  • 조상궁(허진 분): 김여정(...)
  • 최상궁(정영숙 분) : 김두한 할머니
  • 송유인(김진태 분): 박유, 연개소문
  • 경진(김성겸 분): 아자개, 최규하
  • 두두을(전무송 분): 파진찬, 뜌을, 라스푸틴, 요승, 나루드, 스포찬[63]
  • 이춘부(손호균 분): 이석재
  • 이린(전현 분): 금강, 입부 이순신, 조준
  • 이준의(김동현 분): 이진충, 장태완
  • 이영진(유종근 분): 노지심, 짭술희[64], 짭궁예[65], 메카궁예, 아이즈원
  • 조씨(이미지(배우) 분): 아자개 부인, 남원부인
  • 사평왕후 이씨(박은빈 분): 이세영 팀장, 운영팀장님, Worry[66]
  • 최전첨(이춘식 분): 득보아범
  • 조 환관(이경영 분): 오 실장
  • 조동희, 경주 호족(장기용 분): 이치 장군[67], ITZY
  • 부루(정흥채 분): 임꺽정, 부루마블, 차지철
  • 조위총(최동준 분): 김좌진[68], 궁예아빠
  • 김존심(전병옥 분): 능애, 무능애[69], 김책[70]
  • 종참(서영진 분): 경보대사, 박포
  • 허승(이일재 분): 김동진, 원균[71], 코리안 조커[72]
  • 김자격(김시원 분): 수달[73], 00의 자격[74], 수달린[75]
  • 김광립(김하균 분): 태평, 부기원, 게비스콘좌
  • 정존실(이계영 분): 윤신달
  • 망이(박진성 분): 황희, 성삼문, 원세개, 곡사정[76]
  • 망소이(함석훈 분): 황병관
  • 운주도령(김관기 분): 박수경, 안위, 박한이[77]
  • 부용(임채원 분): 어홍, 부드래곤, 국대부인[78]
  • 순주(고은미 분): 고려 아이린[79]
  • 오랑(권이지 분): 오랑캐, 오랑우탄(...), 우탄이
  • 강종(박병선, 이인 분) : 광해군, 목종,[80] 이항복[81], 강제종료, 짭재룡[82]
  • 수안궁주(최하나 분): 가짜머루, 도플머루, 짭머루
  • 연희궁주(오수민 분): 메두사[83]
  • 경대승(박용우 분): 경라소니, 경빅토리, 경베스피에르
  • 최부(장동직 분): 유태권, 최세동,[84] 공중부양
  • 자선(김영기 분): 김기홍, 권율
  • 손석(이계인 분): 애술[85], 모팔모
  • 이지순(김홍표 분): 브래드 홍표, 브래드 지순, 빵형, 천왕동이
  • 이지영(정의갑 분): 김시민, 술탈, 키움 베볼리
  • 이지광(하정우 분): 4885, 하정우[86]
  • 오척(김혁 분): 벡터맨 베어, 이정재
  • 홍두(임주완 분): 맨발의 대장
  • 도손(임대호 분): 협보, 남은, 모두루
  • 최세보(민욱 분): 유긍달, 정병주, 특전사령관
  • 문장필(신동훈 분): 배현경
  • 최충헌(김갑수 분): 종간, 내원어른, 취준생[87], 사마의[88], 수양제, 음문상국[89]
  • 최충수(김형일 분): 신숭겸, 김재규, 신립
  • 박진재(이병욱 분): 마의태자, 박용택[90], 진재택, 윤소종
  • 만적(윤승원 분): 정호용, 서태지, 김유신
  • 노석숭(선동혁 분): 이숙번, 이지란, 이적
  • 김약진(홍일권 분): 약진 앞으로, 홍계훈, 금성대군, 양규
  • 전존걸(임병기 분): 신덕, 박헌영, 혁명전사, 즌장군
  • 김척후[91](이철민 분): 권상사[92]
  • 오숙비(최운교 분): 금부장[93]
  • 준존심(김경응 분): 대령후, 박수문
  • 기홍수(김경하 분): 추언규
  • 이인로(이일웅 분): 오다련
  • 신종(이우석 분): 임경번
  • 희종(정태우 분): 단종, 무안대군, 최응
  • 고종(오현철 분): 왕건[94]
  • 최비(최락희 분): 최정지훈
  • 아란(함소원 분): 낸시랭, 고려시랭, 함시랭[95], 아린, 동엽좌
  • 자운선(류현경 분): 향단이[96]
  • 최우(정재곤 분): 강하왕, 이도종, 모용수, 쥬얼리정[97]
  • 최향(최성준 분): 강타, 칠현
  • 김사미(강지후 분): 안승, 무키 베츠[98], 크리링
  • 미조이(정두홍 분): 홍륜, 고려제일검
  • 노인우(김병기 분): 연타발, 오카모토, 노인좌, 노 회장, 김원숭, 프로팩폭[99], 고려 김두한[100]
  • 연복(고규필 분): 장명길, 싸이, 김준현
  • 정숙첨(이대로 분): 도선대사, 염동진, 염단장
  • 이규보(차광수 분): 조광조, 허삼수#미디어에서의 허삼수, 정진영[101]
  • 노관(이원용 분): 김이수, 비너스좌, 위아 올 크레이지 보이좌
  • 이지식(배도환 분): 한백수, 태마진
  • 김취려(안성민 분): 박인애 오빠, 효령대군, 이현
  • 이광실(김응석 분): 한백록, 이경실
  • 기타 이름없는 단역들은 일반적으로 태조 왕건이나 야인시대의 배역으로 불린다. 윤신달, 경애왕비, 신방, 채병덕, 문달영 등.


7.2. 드립



7.2.1. 통상


  • 난신적자 합창단: 일명 '고려군가'를 부르는 모든 시청자들을 일컫는 말로 <태조 왕건>의 '마구니 합창단'에 비견된다. 시청자들이 댓글로써 '아아아아아~'와 '(간주중)'를 읊는다.
  • 맛동산: 극중 이의방이 들고 다니는 무기를 일컫는 말. 철퇴의 일종으로, 또 다른 별칭으로 '도깨비 방망이'로 불린다. 작중 이의방이 성관계를 가지거나 이를 암시하는 장면들이 여럿 등장하기 때문에, 맛동산 자체가 섹드립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
  • 왕건 오열: 드라마 내내 하극상과 온갖 통수가 난무하며 고려가 개판이되는 것에 대해서, 저승에 있는 왕건이 이를 보며 오열할거라는 드립.
  • 막장시대, 통수시대: 작중 캐릭터들간의 통수와 하극상이 난무하는 것에 대한 드립
  • 고려 맘카페: 공예태후선평왕후가 왕실에서 대화를 나눌 때, 혹은 이의방 처와 이의민 처 등이 모여서 이야기를 나누는 장면에서 나오는 드립. 태조 왕건 스트리밍 때도 나온 드립이다.
  • 문과 드립: 무신 정변 뒤로 문신들이 힘 없이 핍박당하는 장면이 나올 때마다 "이래서 문과는 안된다" 식으로 쓰인다.
  • 이의방 혈연 관계 드립: 태조 왕건에서 견훤을 맡았을 때의 주변 인물과 가족으로 다시 만나면서 쓰이는 배우 개그. 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르지 못하고 형님이라 부른다던지 아버지의 후처 즉 계모와 결혼을 했다던지 하는 것들이 주로 언급된다. 게다가 경진(아자개)과 중방에서 언쟁을 벌이거나, 서경 반군 측 장수인 김존심(능애)와 대치를 하거나, 두두을(최승우)과 한번 면담을 하는 등, 태조 왕건을 보았다면 빵터질만한 장면들이 여럿 있었다.
  • 신검 재평가 드립: 정중부의 치사 문제로 정균이 조환관을 채찍으로 내리치는 등, 아비를 상대로 패륜행위를 저지르는 장면이 나오자 태조 왕건의 신검은 이에 비하면 효자였다는 드립이 흥했다. 그리고 이의민 집권기에 쌍도자의 행패가 나오자 양검, 용검은 물론 신검보다 못하다는 정균마저 재평가 되었다.
  • 북괴, 월북 : 거병하려던 이의민이 경대승에게 대패한 후, 북계로 피해야 한다고 하자 발음이 비슷한 북괴로 친 드립
  • 벽란페이: 경대승이 백성들에게 벽란도에서 사용할 수 있는 지전을 나눠주면서 나온 드립
  • 도방 드립: 도방장사들이 모두 같은 반에서 잔다고 하니까 터진 드립. 내무반의 원조라고 불리운다. 이와 함께 그럼 소랑은 어디서 자냐는 드립도 터졌다. 또한 도방 장사들이 난신적자들의 집을 터니까 공수처 드립도 터졌다.
  • COVID-19 드립: 경대승이나 문극겸이 아플 때 나온 드립. 고려나19, 고비드19라고도 한다.
  • CPU 드립: 경대승의 이마 장식이 CPU를 연상시키면서 나온 드립
  • 거짓 미륵 드립: 태조 왕건에서 궁예가 악몽, 환각을 봤던 것처럼 작품의 주인공들이 죽기 직전 악몽이나 환각 속에서 자신이 죽인 사람에게 능욕을 당하는 장면이 나올 때 쓰이는 드립.
  • 최충수 너프 드립: 태조 왕건의 신숭겸과는 달리, 같은 배우가 연기한 최충수는 머리도 나쁘고 성미만 급하며, 무력마저 다소 떨어진 모습을 보이기에 생긴 드립. 공산 전투에서 목이 잘렸다가 다시 붙였더니 머리가 나빠졌다는 드립.
  • 안주 좀 먹어라: 술자리 장면은 자주 나오는데 항상 술만 마시지 안주는 손도 안 대는 것에서 하는 드립. 자매품으로 음식물쓰레기 많다는 드립도 있다.
  • 음주운전 드립: 주인공들이 술을 마신 후 말을 타고 집에 갈 때마다 음주운전, 자율주행마 등의 드립이 나온다.
  • 베르세르크 드립: 이의민을 가츠 혹은 인간시절의 그리피스에, 두두을을 고드 핸드에, 두두을이 가지고 다니던 목각인형을 베헤리트에 비유하는 드립이 흥했다. 두두을이 이의민을 위해 제작해준 80근 부월은 가츠의 드래곤 슬레이어를 연상시키기도 했으며 이의민이 의종을 시해한 뒤 비바람이 몰아치자 강마의 의식이 시작되었다는 드립으로 도배되었다.
  • 전장군이 전장군에게 미러전 드립: 이의민이 존걸에게 말을 걸 때나 이의민과 기탁성이 맞설 때 하는 드립.
  • 경대승 재조명 드립: 그렇게나 경대승을 구박한 명종이 이의민에게 아무 말도 못하자 터진 드립.
  • 함소원 관련 드립: 함소원의 현 남편인 진화가 저 때 초등학생이었다는 드립도 터졌다.
  • 수급 언박싱 드립: 태조 왕건 때부터 계속된 드립이며, 수급을 담아온 상자를 열 때마다 터지는 드립이다.
  • 풍악 드립: 역시 태조 왕건 때부터 계속된 드립이며, 풍악을 울릴 때 나오는 음악이 1,2곡 밖에 없다는 것을 지적하는 드립이다. 고려판 빌보드 수십년째 1위곡이라는 드립이 있다.
  • 전투씬 중 매너 드립: 특히 이의민이 미타산에서 최후를 맞이할 때, 부루나 최부가 전사하는 씬에서 나오는 드립이다. 왜 기다려주냐, 지금 때려, 그냥 둘러싸서 때려, 한놈씩 덤비지 말고 여러 명이 뒤에서 덤비면 안되냐, 티타임가져라(...), 50분싸우고 10분쉬냐(...)는 등의 각종 개드립이 난무하였다. 그 이전에도 4명이서 정예병 수십명을 패퇴시키거나, 활을 쏘면 금방 진압할 수 있는 상황에서 활이나 그물을 쓰지 않는 등 , 작중 다소 황당한 전투씬들이 여럿 등장하였기에 이에 대한 온갖 개드립들이 나왔다.
  • 야구선수 드립: 얼굴을 닮거나 동명이인 출연자가 나올 때 쓰이는 드립, 극 후반부로 가면서 박진재가 자주 등장하면서 박용택 관련 드립이 성행하고 있다. 냇가에서 최충수를 벨 때는 찬물택, 적장을 베면 홈런택, 졸개를 베면 안타택, 헛소리를 하면 병살택, 거병을 하면 거병택, 누명을 쓰면 누명택 등 박용택 관련 드립이 성행하고 있다. 운주도령으로 나온 김관기는 박한이와 도플갱어 수준으로 닮았는지라 박존위 전사씬에서 박한이 알고보니 착한이가 아니라 비겁한이었다.는 개드립이 흥했었고, 이지영에 대해서는 키움 히어로즈의 포수인 이지영에 빗대 베볼리[102]라는 개드립이 흥했었다. 특히 박진재로 나오는 이병욱과 운주도령으로 나오는 김관기는 사극에 단골로 출연하는 배우들이라 이 두 선수는 앞으로 사극 무료 스트리밍에서 자주 소환될 선수가 되었다. 실제로 야구에서도 라이벌 관계가 약간 있었는데 사극에서도 맞대결(?)하는 희한한 운명이다.
  • 고려청자 드립: 술병, 술잔, 주전자 등이 깨질 때마다 그 비싼 고려청자 깬다는 개드립이 흥한다.

7.2.2. 섹드립


작중 폭력적인 묘사나 성관계를 암시하는 장면들이 종종 등장하기 때문에, 온갖 섹드립들이 난무했다.
  • 구멍동서: 이의방-임씨 부인-정균 관계 및, 이의민-자운선-이지영[103] 관계에 대한 섹드립. 특히 이의방 암살을 망설이던 임씨 부인에게 정균이 정이 든 것 아니냐며며 역정을 내는 장면이 있어서 그런 섹드립이 더욱 흥했다.
  • 딜도: 두두을이 가지고 다녔으며, 두두을이 생사불명이 된 이후론 이의민이 모시고 있던 목각 인형에 대한 섹드립. 이유는 그냥 딜도처럼 생겨서(...). 게다가 이의민이 목각 인형을 들고 두두을의 발언을 회상하는 장면에서, 두두을의 얼굴을 목각인형에다 합성하는 괴이한 연출까지 나왔다. 그래서 두두을이 딜도을이라 불리기도 했으며, 박진재가 가지고 다닐 때는 딜도택이라는 섹드립 별명이 생기기도 했다.
  • SM: 유독 무인시대에서는 상의를 벗기고 채찍이나 몽둥이로 치는 일이 많아서 터진 드립. 이의민, 조환관[104], 김자격, 이지영, 오숙비, 만적, 최우 등이 당했다. 박진재도 형틀에 묶였다[105]. 고려SM, SM시대 등이 있다. 그리고 SM으로 인하여 채찍을 맞은 등짝을 누네띠네(...)라고도 한다.
  • 뜨밤: 성관계를 암시하는 장면이나 대사가 나올 때 하는 섹드립. 성관계를 하는 사이가 아니라도 단 둘이 있을 때 개그로 쓰기도 한다. 그 외에 자매품으로 ㅗㅜㅑ, 했네했어 등이 있다. 다른 사극 스트리밍에서는 좀 많이 덜한데 유독 무인시대에서 흥했던 섹드립.

8. 그 외


등장인물들의 개성있는 무기들로 인해 전근대 밀덕들에게 큰 호평을 받기도 했다. 검, 창이라는 천편일률적인 무기를 사용하던 기존 사극에 비하면 무기의 종류가 상당히 다양하기 때문이다. 고증을 희생하는 대신 캐릭터에게 개성을 부여함 셈. 대표적으로 이고쌍검[106], 이의방철퇴, 정중부장검[107], 두경승, 채원조원정과 이춘부의 대도, 송유인의 [108], 경대승과 이영진의 언월도, 김광립의 방천화극, 이의민도끼, 박존위의 비도, 부루의 양인도, 준존심의 유성추 등이 있다. 그 외에 최충헌은 그냥 검을 쓰긴 하지만, 대신 검을 거꾸로 쥐는 독특한 검법을 사용한다.
무인시대에서 제작된 갑옷과 의상들은 뒤에 제작된 사극들에서도 꽤 오랫동안 우려 먹었다.[109] 특히 갑옷의 목가리개는 무인시대에서 비로소 도입했는데, 이때 쓰인 갑옷 소품들을 수백년 전 배경인 해신, 대조영은 물론이고, 수백 년 뒤 배경인 불멸의 이순신에서도 재활용시켰을 정도이다. 무인시대에서 조위총이 입었던 갑옷으로 등장하는 경번갑도 새로 제작되어 선을 보였는데,[110] 이는 용의 눈물에서 김무생 씨와 유동근 씨가 입었던 경번갑과 조금 다른 형태로, 눈물 당시 선보였던 경번갑은 재질 자체가 무척 무거워서 그 무게가 수십 Kg에 달했다고 한다. 당시 연기자들이 많이 고생했다고. 최근에는 신소재를 활용하여 무게를 많이 줄였다고 하는데, 그래도 10Kg은 기본으로 넘는단다. 이후 정도전에서 새로 소품을 제작하기 전까지 이 갑옷 역시 사극에서 가끔 등장하는데, 2008년 대왕 세종에서 이종무(박상조)가 대마도 정벌 때 이 경번갑을 착용했었다.
임금의 즉위식 때 왕 뿐만 아니라 주요 신하들도 면류관을 쓰고 곤복을 입고 있어서 고증 오류로 보일 수도 있지만, 이것도 고증을 충실하게 반영한 결과물이다. 의종 때 제정한 백관의 복식은 제복·조복·공복·상복으로 구분되는데, 제복의 경우에는 백관의 관품에 따라 칠류면 칠장복·오류면 오장복·삼류면 삼장복·삼류면 일장복·평면 무장복으로 했기 때문이다. 옥구슬을 꿰어 관의 앞뒤로 드리우는 유(旒)의 개수와 옷에 넣는 무늬인 장(章)의 개수로 신분의 고하를 나타낸 것으로, 자세히 보면 신하들이 쓴 면류관의 유의 개수가 일곱개나 다섯개로 조금씩 다르다. 한편, 왕족에 대한 경칭으로 쓰이는 마마가 원나라 때 몽골어로부터 유입되었다는 점을 감안해서인지 태후(선왕의 정실), 태비(선왕의 측실), 태자비를 마마라 칭하지 않고 태후 폐하, 태비 전하, 태자비 전하라고 칭했다.
무인시대에서는 고려의 군주가 황제의 칭호를 쓰고 있는데, 과연 그랬는지는 확실치 않다. 광종이나 경종 때는 황제의 칭호를 썼던 것으로 보이는데 성종 때 취소된 듯하며, 후대 군주의 치세에 복구가 됐는지 여부가 확실치 않다. 물론 '성상 폐하' 같은 표현이 문헌에 남아 있는 것으로 봐서[111] 대내적으로는 거의 황제나 다름 없는 격식을 차렸던 건 확실하지만, 칭호도 대놓고 '황제'였는지 아닌지는 검증이 필요하다. 본 드라마의 시작 시점보다 한 세대 전에 발생한 묘청의 난에서 묘청이 건원칭제(建元稱帝)를 주장했던 걸 보면 당대에는 황제를 칭하지 않고 있었던 것 아닌가 싶기도... 《고려사》의 기록이 정확하다는 전제하에 추론을 해보면, 당대에 고려의 군주가 황제를 칭하고 있다면 묘청이 굳이 칭제를 제안하진 않았을 것이고 건원(독자적인 연호 제정하기)만 주장했어야 정상이기 때문이다. 반면 당시 고려의 군주가 황제 칭호를 썼다는 시각에서 보자면, 칭제 주장은 '안에서만 조심스럽게 황제라 하지 말고, 대놓고 황제라고 하자' 라는 주장이었을 수도 있다.
고려 시대에는 제2대 왕 혜종의 이름인 '무(武)' 자를 피휘하느라 쓰는 게 금지돼서 전부 '호(虎)'로 바꾸었었다. 따라서 엄격하게 고증하자면, 극중에서 '무장', '무신', '무인', '무력' 등의 표현은 전부 '호장' '호신' '호인' '호력' 등으로 했어야 한다(...).[112] 하지만 이렇게 너무 엄격하게 피휘까지 따랐을 경우 (소수의 역덕들은 고증이 아주 잘 됐다며 환호할 수도 있겠지만) 일반 시청자들이 알아 듣기 힘들고 방송 중 이해를 돕기 위해 매번 자막이나 나레이션 등으로 설명하느라 극의 진행이 산만해졌을 위험이 크다. 따라서 '무' 자의 피휘를 무시한 것은 사정상 이해할 수밖에 없을 듯.
이런저런 점들 때문인지 역대 사극 중에서도 매니아층이 두터운 드라마로, 일부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사극 매니아들이 가장 좋아하는 정통사극 투표 같은걸 할때도 태조 왕건 등과 함께 상위권에 꼽히는 편이다. 해외 평가도 나쁘지 않아서, 미국에서 방영되었을 땐 한국 사극치곤 드물게 뼈와 살이 분리되는 액션 신이 적나라한게 꽤 좋은 평가를 들었다고 한다.[113] 현지 한인들 중 일부는 녹화본으로 VHS 여러개를 떠서 돌려봤을 정도였다고. 참고로 극 중 이의민의 별명이었던 금강야차는 외국에서는 Archfiend로 번역되었다.[114] 그 외에 정중부공예태후의 마지막 대화라든가 이의방, 경대승, 이의민의 최후 역시 명장면을 거론할 때 자주 언급되는 편이다.
보면 주인공들이 대부분 여러 여성 등장인물들과 엮인다. 이의방은 본처를 두고 무비, 임씨 부인(공예태후의 동생)과, 이의민은 마찬가지로 본처를 두고 부용, 아란, 홍련화와, 최충헌은 역시 본처를 두고 홍련화, 자운선과 로맨스를 벌인다. 정중부는 최초 등장시점부터 노장인지라 작중 로맨스와는 연이 없고(대신 아들 정균은 있다), 경대승은 견룡행수직을 버리고 유랑하던 시절 가약을 맺은 머루라는 여인[115]을 죽을 때까지 잊지 못하고, 자신을 사랑하는 수안공주의 마음을 거절한다.
한 여인을 두고 벌이는 삼각관계도 볼거리인데, 이의방 - 임씨부인 - 정균, 경대승 - 수안공주 - 정균[116], 이의민 - 홍련화 - 최충헌 등이 그 예로, 모두 공통적으로 등장인물의 행보와 말로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물론, 이는 역사적 고증과는 좀 동떨어진 드라마적 요소이긴 하다. 다만, 작품 외적으로 보면 정통 대하 사극에 고증 리스크를 무릎쓰면서까지 이런 장치를 기획한 건 우선 사료 자체가 빈약하기 때문(그나마도 사료들 자체가 조선시대에 제작되어 유교적 관점이 있는 것도)이고 가장 결정적으로는 사극에서 여성 배우들을 활용할 여지가 적다는 반증이기도 할 것이다. 작중 이런 로맨스 요소로 엮인 인물들이나 자객처럼 수동적인 캐릭터를 빼면, 그나마 여성 캐릭터 중 분량 있고 정국에 영향력을 미친 인물로는 공예태후 정도를 들 수 있을텐데, 이 공예태후조차 사실 큰소리만 치지 무신정권 아래 실권이 없어서 정작 대세엔 큰 영향을 주지 못한다.
작가 유동윤은 이 작품 집필과 함께 SBS 왕의 여자 대본 저자로 낙점되었으나 <무인시대>와의 겹치기 집필 문제 때문에 거절했다.
경번갑을 입으면 그 순간부터 그 등장인물은 내리막길을 걷는다는 징크스가 있다 카더라.
29회에서는 당시에 등장하기 한참 전이었던 한글이 나오기도 했다. 해당 장면이 실린 사진은 옥에 티 항목을 참조 바람.
나레이션이 종종 마치 북한의 조선중앙방송처럼 고려 왕족을 설명하는데 존칭을 사용한다. 예를 들면 이런 식이다.

세번째 부인으로 다섯분의 왕자와 네분의 따님을 두셨다. 섯째 아드님이시자 동복동생이신 등극하시니 이 분이 19번째 황제 명종이시다.

지금이 왕조 시대도 아니고 요즈음에는 대통령에게도 이런 존칭을 방송에서 붙이지 않는데, 작중 인물들 중에 고려 왕족을 종종 이런 식으로 설명하는데, 들어 보면 굉장히 이질적인 느낌이 든다.
[1] 명성황후[2] 여인천하[3] 특히 서경을 중심으로 한 북쪽 지역과 경주[4] 해당 분류는 <무인시대> 일본어 공식 페이지의 설명 참조함. #[5] 51회에서 정중부에 의해 실권 및 사망. 다만 시신으로 등장하는 52회까지 포함.[6] 127회에서 최충헌에 의해 실권 및 사망. 다만 시신으로 등장하는 129회까지 포함.[7] 해당 항목에도 나오지만, 태조왕건에서 많이 등장했던 전투씬과는 달리, 제국의 아침은 다분히 정치적인 내용이 주를 이뤘다. 여기에 제국의 아침 말미에 나온 극형 장면들은 덤으로 안 좋게 볼 수도 있다.[8] 순서가 꼬이긴 했지만, 천추태후는 그래도 나중(2009년)에 제작되긴 했는데, '''대하드라마라는 이름에 먹칠을 했다는 악평'''도 받을 정도로 수준에 미치지 못했다.[9] 미디어 포커스(단, 심야토론은 금요일 밤 11시 30분으로 시간대를 이동했다.) 취재파일 4321.[10] 지금 보면 결코 낮은 시청률은 아니지만, 케이블이 막 생겨나고 종편도 없던 당시 공중파 3사(KBS1 포함시 4사) 시대 시청률 기준에선 결코 높다고 볼 수도 없는 수치였다.[11] 물론 진부하지 않은 신선함을 오히려 흥미 요소로 끌어낼 수도 있었을텐데, 그러지 못했던 점은 연출진들의 능력 부족이라고도 볼 수 있을 것이다.[12] 이후 2009년에 다시 고려 시대를 배경으로 천추태후가 나오긴 했지만, 드라마 문서나 상술하다시피 작품성이 호평받지는 못했다.[13] 다만, 한순, 이고, 채원 등의 경우, 실제 기록에서는 병력을 동원해 교전을 벌였다는 얘기가 없고(심지어 한순은 뒷담화 했다는 게 전부) 순순히 잡혔는데, 드라마에서는 병력을 동원해 암살 기도를 하거나 반란을 일으키고 정부군과 교전하는 것으로 묘사했다.[14] 다만 이건 황실의 분란을 우려한 조정, 중방의 부탁이 먼저 있긴 했다.[15] 여담으로 『고려사』 열전에서 다수의 무인 집권자들은 '반역'편에 서술되는 반면, 경대승만은 열전에 실리기도 하다.[16] 경대승 사후 잠깐 권력을 쥔 조원정은 이를 두고 황제에게 충성한 경대승 말로가 어땠냐며 현 황제는 겁박해야 들어먹는다는 식으로 비웃기도 했다.(...)[17] 정중부는 죽기 전에 꿈 속에서 이의민이 등장했고, 경대승은 꿈 속에서 정중부가 등장했다. 이의민 역시 두경승이 등장하는 꿈을 꾸고선 얼마 못 가서 죽었다. 그리고 마지막 주인공인 최충헌 마저도 극의 최종반부에 과거의 꿈이 넘치던 시절의 자신의 환영을 바라보며 최후를 맞이한다.[18] 작중 경대승이 오히려 명종의 결정을 그래도 임금께서 너무 인정없지 않았느냐고 한탄할 정도였다. 물론 정중부를 몰락시킨 건 그였지만, 정중부의 비정한 최후를 보고 자신의 미래와 처신에 대해서도 생각한 것.[19] 사극에 익숙치 않아 사극에 나오는 어휘, 발성을 잘 몰라 고생했다고 한다. 본인은 미국에서 살다와서 그렇다고 해명했지만 사실 미국에서 산 기간이 그리 길지는 않다...[20] 이 작품이 그의 마지막 출연작이 되었다. 촬영 이후, 연극 공연 중에 쓰러져 투병 끝에 2009년 사망. 그래서 마지막 회 에필로그에 다른 무인 집권자 및 동료들이 말을 타고 올 때, 유독 정중부 집권기 인물들은 보이지도 않았다.[21] 다만, 이덕화는 제5공화국에 캐스팅 되었을 때 인터뷰를 보면 본인은 이 작품에서 완전한 주인공이라고 생각하진 않은 듯 싶다. 주인공 노릇할 때 쯤에 죽어버렸다고...[22] 사실 희종은 환갑이 다 된 때인 1237년에 57세로 사망했기 때문에 요절은 아니다. 더군다나 지금이라면 모를까 당시 57세면 충분히 살 만큼 산 것이다. 그리고 극 중에서도 희종은 폐위되는 것까지만 나왔으니 극 중에서 숨진 건 아니다.[23] 무인시대를 마치고 군에 입대해 마지막 회 클로징 부분에 다른 세력들의 인물들이 말을 타고 등장하는 것과 다르게 과거 장면만 나왔다. 얄밉고 짜증나면서도 비중이 나름 있는 정균이라는 인물을 아주 잘 연기했다는 평이 많았으며, 심지어 현재도 무인시대 최고의 캐스팅이라는 평이 보인다.[24] 이 캐릭터 등장 초기는 말을 못했다는 설정으로 인해 수화로 연기했고, 음성은 별도로 녹음했다.[25] 동명왕편을 지은 그 이규보.[26] 해당 문서 맨 처음에 나오는 1949년생 여배우로 동명이인의 후배 여배우들과는 달리 2010년대 이후로는 활동이 없는 편이다.[27] 명성황후에서 홍 상궁 역을 맡았다.[28] 전전 작품인 태조 왕건에서는 아자개의 후처인 남원부인을 맡았다. 당시 의붓아들로 증오의 대상인 견훤 역의 서인석과 이번엔 부부 역할을 한 것은 아이러니.[29] 쌍도자(雙刀子)라 불리며 그의 형과 함께 패악질을 일삼은 것으로 기록된 인물.[30] 무신정권의 시작인 보현원 참살이 1170년, 계유정난1453년, 12·12 사태1979년인 점을 감안하면 얼추 각각 400년, 보현원 참살과 12·12사태 사이를 보면 약 800몀 차이가 난다.[31] 여담으로 같은 드라마에 나오는 송용태, 김주영 역시 쿠데타 전무 배우이다.[32] 이의방과 무비는 말할 필요도 없고, 정균도 임씨 부인을 종국에는 이의방을 제거하는데 이용했으며, 최충헌은 내연녀 홍련화를 이용해 군자금을 모으고 이의민을 제거했으며, 부용과 이의민의 관계도 진심어린 사랑이었지만 부용은 두두을과 더불어 이의민에게 황룡의 대업이라는 포부를 심어준 사람이다.[33] 여담으로, 당시 '''무인시대 출연진들 중에서 유일하게 수상한 인물'''이기도 하다.[34] 드라마 무인시대의 홈페이지에서는 '''"절대 권력은 절대 부패한다"'''라고 나와 있다.[35] 겉으로는 충성을 맹세하나 실상은 국정을 농단하고 황실의 권위를 이용해먹는 무신들에 대한 불신.[36] 심지어 정중부의 아들 정균조차 뇌물 먹고 관직 팔면서 한다는 말이, 뇌물 주는 자들한텐 허울좋은 관직이나 주고, 그걸로 번 돈은 능력있는 (자기) 사람들을 뽑는데 써서 나라를 운영해야 한다고 말할 정도였다.[37] 유일하게 대의명분을 말하지않은 두경승만이 타락하지 않았다는 점도 흥미로운 포인트.[38] 그나마도 나중가서는 경대승의 심복 김자격이 경대승 몰래 그를 왕위에 올리는 역성혁명을 꿈꾸게 되면서, 약탈 자금이 곤궁한 백성들에게 돌아가는 대신 역성혁명에 쓸 재물로 착복되기까지 했다.[39] 정중부는 이미 보현원에서부터 칠순 노인이어서 최충헌 시기까지 살아남을 수는 없었을 것이다. 세계 최장수 남자가 될 것이 아니라면...[40] 가령 최충수의 반란 당시 최충헌과 최충수가 1대 1로 결투를 벌이는데, 잘 보면 최충헌은 왕건이 입었던 갑옷을 입었고 최충수는 견훤의 갑옷을 입었다. [41] 고려 말의 대표적인 유학자 가운데 하나인 이제현도 원을 '중화' 라 부르는 데 거리낌이 없었으며, 非한족을 일단 오랑캐로 보게 된 건 15세기 중엽 이후부터의 일이다.[42] 그나마 변호를 하자면, 이렇게라도 등장하지 않으면 일부 인물의 경우 극에서의 비중이 지나치게 낮아지게 된다. 가령 상왕으로 물러나 앉은 뒤의 정종을 계속 출연시키며 시청자들에게 부각시키는 가장 좋은 방법이 이미 일어난 일을 놓고 정안왕후와 대화를 나누는 것. 그러나 이 경우도 정종 자체를 극에서 퇴장시켰더라도 문제가 될 것이 없었다.[43] 그래도 추노보다도 1~2천명은 많은 편이다.[44] 드라마 <제5공화국>에서 각각 노태우, 전두환, 백운택 역을 맡아서 붙은 별명.[45] 들고 다니는 철퇴 모양이 맛동산과 비슷하다.[46] 이의민이 의종의 척추를 어마무시한 힘으로 꺾어버렸다는 일화에서 나온 별명.[47] 직책이름 참지정사가 참치정사로 들리기도 한다.[48] 이민우의 다른 사극 배역이나 극중 정균 행적으로 붙은 별명과 달리 순전히 비슷한 이름 때문에 붙은 별명[49] 목소리와 말투가 완전히 똑같다.[50] 배우의 외모가 나이 든 진지희를 닮았다는 의견이 많다.[51] 이름 그대로 무비를 따서 movie[52] 작중에서도 진짜 쌍칼을 쓴다. 배우 인터뷰에서도 '야인시대에서 쌍칼을 연기했는데 무인시대에서 진짜 쌍칼을 쓰게 됐다.'는 발언을 할 정도.[53] 채원 또 속냐, 극 중 계속 이간질에 속아넘어가는 채원을 일컬어 하는 말.[54] 빨간색 망토를 두르고 다니는 조원정의 모습에서 따온 별명. 무인시대 본방송 때부터 시청자 사이에 불리던 별명이다.[55] 윤인첨이 등장할 때마다 북벌드립이 나오곤 했다. 특히 조위총의 난에 참전하고 끝내 조위총의 항복을 받아내는 장면에서, 드디어 아지태가 북벌에 성공했다는 드립이 흥했다. [56] 말만 잘하지 행동은 안 한다고 비하하는 드립[57] 배우가 사랑과 전쟁에서 불륜남 역할로 많이 나왔다.[58] 특유의 대머리 상투가 일본의 촌마게를 연상시키기 때문.[59] 불멸의 이순신에서 배설을 연기했기 때문[60] 이의민에게 허리가 꺾여서 살해당했기 때문[61] 초반에 공예태후가 황상을 부를 때, 황상과 발음이 비슷해서 붙은 별명. 나중에 왕에 걸맞지 않는 이미지까지 겹쳐서 별명이 굳어졌다.[62] 이의방, 정중부 집권기에는 찍소리도 못하다 경대승 집권기엔 주구장창 경대승을 까는 모습을 보고 붙은 별명.[63] 예언을 하며 앞으로 전개를 자주 말하기 때문에 붙은 별명[64] 배우의 모습이 프로레슬러 노지심태조 왕건박술희와 닮아 붙여진 별명이다.[65] 서경에서 한쪽 눈을 잃은 후 붙은 별명.[66] 무비처럼 극중 이름이 '월이'라서 붙은 별명.[67] 태조 왕건에서 이치 장군을 연기하였다.[68] 야인시대에서 김좌진을 연기했다.[69] 태조왕건에서 능애를 연기하였다.[70] 야인시대에서 김책을 연기하였다.[71] 징비록에서 원균을 연기했다.[72] 경대승이 죽기 직전 꾼 악몽에서 나타나 찰진 비웃음 소리를 들려주며 붙은 별명.[73] 작중 도손과 오척이 경대승과 김자격 앞에서 스스로를 화형에 처하려는 장면이 나왔기에, 수달이 PTSD, 수달이 트라우마 드립이 터졌다.[74] 이름이 자격이다보니 자격과 관련된 내용이 다 들어간다. ex)수달의 자격[75] 백성들에게 곡식을 나눠주는 장면에서 공산주의와 엮이며 터진 드립[76] 용의 눈물 에서 황희, 왕과 비에서 성삼문, 명성황후에서 원세개, 연개소문에서 곡사정을 연기[77] 전작 태조왕건에서 박수경이 착한 표정으로 나오는 것과는 다르게 운주도령은 잔혹하고 비겁하게 나오자, 박한이가 착한 이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비겁했다는 재조명(...) 드립이 터졌다.[78] 태조 왕건에서 견훤의 딸이자 박영규의 아내인 국대부인을 연기했다.[79] 명춘을 괴롭히는 사건 등을 통해 무비의 고려 아이린 타이틀을 이어받았다.[80] 젊은시절 강종은 불멸의 이순신에서 광해군, 천추태후에서 목종을 연기[81] 장년의 강종은 불멸의 이순신에서 이항복을 연기[82] 채팅창에서도 이재룡으로 오해하는 네티즌들이 많을 정도로 배우가 도플갱어 수준으로 닮았다. 단지 목소리는 청명한 이재룡 목소리와는 달리 더 날카롭다.[83] 지구용사 벡터맨에서 메두사를 연기[84] 장동직은 장세동 연기는 한 적 없지만, 주군인 이의민 별명이 전두환이다 보니, 그 충복인 최부도 전두환의 충복 장세동에 비유해서 붙은 별명이다.[85] 배우도 같고 연기톤이 애술과 똑같아서 그냥 애술이라 불린다. 개그 캐릭터였던 애술과 마찬가지로, 손석도 부상입은 이의민을 상대로 자만하다가 한방에 나가떨어지는 몸개그를 보여주기도 했다.[86] 이때는 아직 본명을 쓰던 시절이었다. 신인 시절이라 그런지 지금과는 다르게 어리버리한 막내티가 팍팍 난다.[87] 등장 초반부에 경대승이나 이의민에게 자신을 받아달라고 어필하는 장면 때문에 붙은 별명.[88] 이의민 집권기에 바짝 엎드리다가 정권을 탈취한 것이 사마의를 연상시켜 붙은 별명[89] 희종이 최충헌에게 내린 은문상국에서 붙은 별명.[90] 배우가 박용택을 상당히 많이 닮았다. 박진재가 전투씬에서 병사를 죽일 때마다 1안타, 적장급을 죽이면 1홈런이 적립된다. 예를 들면 박정부는 솔로홈런, 최충수는 만루(...)홈런 식이다.[91] 김사미 효심 난 때 전존걸의 부하 장수[92] 상사가 언제 장군까지 진급했냐는 개드립도 흥했다.[93] 특히 김약진에게 진 이유가 철퇴가 없어서(...)라는 개드립이 있다. 정작 준존심이 그 철퇴를 가지고 있자 무기를 진작에 서로 바꿨어야지(...)라는 개드립도 흥했다.[94] 태조 왕건에서 왕건의 어린시절을 연기했다.[95] 검은색 고양이가 있는 것이 낸시랭을 연상시킨다고 터진 드립[96] 방자전에서 나왔던 명대사 '내가 더 맛있지?'가 많이 회자된다.[97] 이 작품 후속시대를 다룬 무신에서 최우를 정보석이 연기하여 나온 드립[98] 스님 분장을 위해 삭발한 모습이 무키 베츠를 닮아 나온 드립[99] 극중 최충헌에게 직설적으로 직언을 하는 독설가 역할을 맡아 붙은 별명.[100] 최충헌의 연회 중 대신들에게 오물을 투척한 것을 보고 붙은 별명.[101] 붉은 색 관복에 개혁가 이미지까지 더해져서 흥했다.[102] 이지영 선수의 별명[103] 이 쪽은 이의민이 자운선을 거부하면서 미수에 그쳤다.[104] 이 사람에게는 옷을 벗긴 것이 아니라 옷을 아예 찢었다(...). 이게 참 미묘한 장면이어서 이 사람 때 해당 드립이 가장 흥했다.[105] 아킬레스 건을 도려내는 장면[106] 캐스팅부터 야인시대의 쌍칼이었던 박준규니 말 다했다.[107] 다만 실제로 백병전을 벌이거나 결투를 하는 장면은 없다. 극 초반부에 김돈중의 목을 베었거나 집에서 수련을 하는 것이 거의 유일한 사용 장면. 오히려 정중부를 상징하는 아이템은 지휘용 철선으로 지위가 지위인 만큼 직접 나서기보다는 주변 사람들을 부려 목표하는 바를 얻는 노회함이 그의 포인트인데, 지휘관을 상징하는 철선은 그런 캐릭터성과 잘 어울린다.[108] 정확히는 맥도(陌刀).[109] 심지어 이전 드라마인 태조 왕건제국의 아침도 보면 비슷한 갑옷들이 재활용되기는 하였다. 심지어 그 때 갑옷들마저 무인시대에서 사용하기도 하였다.[110] 이전 문서에서는 조위총의 갑옷을 조위총 역할의 배우인 최동준씨가 불멸의 이순신에서 맡은 역할인 왜장 도도 다카토라가 입고 나온다고 서술하고 있으나, 이는 잘못 보았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 불멸에서는 일본의 갑옷을 제대로 입었으나, 무인시대에서는 경번갑을 입었다.[111] 무인시대 바로 전의 왕인 인종을 김부식이 성상 폐하라고 지칭한 글이 있다.[112] 즉, '무장', '무신', '무인', '무력' 등의 표현은 고려 멸망 후 조선 태조 때부터 다시 쓰이게 된 셈.[113] 그런데 정작 초반부에는 이런 리얼한 참살 묘사로 잔혹성 논란이 일기도 했다. 실제 한국 사극 중에 이렇게 칼부림이 많고 사람 목이 휙휙 날아가는 사극도 드물긴 하다. 하지만 그나마도 5회 김돈중의 효수장면 같이 모자이크 처리할 건 다 되어 있었다. 게다가 후반부엔 최충헌이 이의민의 수급을 들 때는 상투만 보이게 했고, 박진재가 두두을의 수급을 들고 나타날 땐 두두을의 뒷모습으로 보이게(즉, 일부러 거꾸로 들게 한 것) 했다. 그 외 초반 왕광취의 수급은 천으로 감싸서 얼굴을 가린 식으로 연출.[114] 이 단어는 유희왕/OCG에서 데몬을 영어로 번역한 단어이기도 하다. 참고로 이의민 금강야차는 실제 역사와는 '''무관한''' 작중만의 별칭이다.[115] 망이, 망소이 난 진압 때 진압군들에 의해 겁탈당하고 죽는다.[116] 다만 경대승은 공주에게 큰 관심이 없었고, 정균은 단순히 권력을 위해서 공주와 혼인을 맺으려 했을 뿐이다. 결국 수안공주만 경대승을 짝사랑한 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