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우(1991)
1. 소개
한화 이글스의 외야수이다.
2. 선수 경력
한화 이글스는 전통적으로 코너 야수들이 강세를 보인 반면에 센터쪽에서는 이렇다할 주전 선수를 키워내지 못했다.[1] 그래도 중견수는 다른 포지션보다는 많이 나은 상황이었는데, 빙그레 전성기 시절에는 팀의 톱타자인 악바리 이정훈이 중견수에서 버티고 있었으며, 99년 제이 데이비스라는 걸출한 외국인 선수가 팀에 들어오면서 2006년까지 단 한해를 제외하면[2] 꾸준히 외야의 한자리를 지켜줬었다.
그러나 한화는 제이 데이비스에 지나치게 의존하면서 차기 중견수를 단 한명도 키워내지 못했고, 김인식 감독의 취임 이후로는 드래프트에서 중견수 자원의 픽을 아예 안하게 되고 중견수 자원이 완전히 사라지면서(...) 제이 데이비스의 은퇴후 2년간 다른 용병에 의존하다가 결국 2009년에는 그저그런 선수가 되어 이팀저팀을 전전하고 있던 35세의 노징 강동우에게 주전 중견수를 맡길정도로 중견수 자원이 부실하게 되었다.
이 결과 한화는 2009년도의 픽을 미래의 중견수 자원을 구하는데 쓰기로 마음먹었다. 당시 중견수 자원으로는 성균관대의 이상훈, 마산고의 문선엽, 덕수고의 나경민과 북일고의 김재우가 있었다. 이 중 최대어는 덕수고의 나경민으로 평가받았으며, 그 해 한화의 1지명은 나경민이 될 것으로 생각되었다. 그러나 나경민이 미국에 스카우트되어 가버리는 바람에 방향을 전환, 결국 (정치적인 이유였었는지, 아니면 순수하게 김용주의 실력에 기대를 걸고 있었는지는 몰라도) 1지명은 투수이자 북일고의 에이스인 김용주에게 돌아가고 김재우가 한화의 2차지명을 받게된다.[3]
고등학교 시절의 성적은 타율 .351 출루율 .451 장타율 .477 111타수39안타 15타점 11도루 21사구 15삼진(출처 : 아야사)로, 꽤 준수한 성적을 냈으며 외야전향은 고등학교 진학 이후에서야 해서 외야수로서의 경험은 적지만 재능이 뛰어난 선수라 외야에 빠르게 적응했으며, 준족이며 수비범위 또한 넓다. 또한 고교시절에 아시아 청소년 야구대표팀의 1번타자이자 주전 중견수로 뛰었던 적도 있다.
위에 서술했듯이 좆망똥망이 된 한화의 중견수를 맡기기 위해 픽하고 장기적으로 키우기 시작한 선수이다. 게다가 출신 고등학교도 북일고이며, 고등학교 재학 당시 고등학교의 감독도 한화의 프랜차이즈인 이정훈 감독이기에 한화의 성골 of 성골이라 부를 수 있는 선수. 데뷔년도인 2010년에는 1군에는 시즌 끝날때즈음에 대주자/대수비 요원으로만 올라왔다. 프로에 왔는데도 키가 아직도 자라고 있어서(...) 웨이트 트레이닝도 제대로 못하고 있었고(...) 2군 성적도 안 좋은 편이었기 때문. 다만 2군에서도 괜찮은 출루율을 보여주고 볼넷/삼진비율이 프로 1년차인 상태에서 볼넷이 삼진을 넘어서고 있어서 대체적으로 지켜보자는 의견이 많으며, 김재우가 가진 포텐셜자체는 많은 사람들에게 인정받고 있다.
2년차인 2011년에는 스프링캠프에 같이가서 중용될 것....으로 보였으나 부상으로 귀국 후 재활 중.(...)
2011년에 아직 1군에서 모습을 보여주진 못했으나 2군에서 괄목할 만한 성장을 거두고 있는 중. 작년 2할대 초반에서 빌빌거리던 타격이 현재 '''3할'''대에 이르렀다. 다만 여전히 잔부상에 시달리는것인지 다소 출장경기수나 타석이 적다.
2012년 시즌 후 공익근무요원으로 입대했다. 2015년 2월경 소집해제됐다고 하는데 행방불명 상태이다(...). 6월 들어와서 드디어 서산 2군에 입소했다.
2015년 시즌 후 한화에서 방출됐다는 소식이 있다.
3. 연도별 주요 성적
[1] 특히 유격-2루의 키스톤이 이런 경향이 심각해서 유격수 시절의 장종훈을 제외하면 FA로 이적해온 김민재를 팀의 역대 베스트 나인에 꼽아야 할정도이며, 2루수는 더 심각해서 골든글러브 수상자가 단.한.명.도.없.다. 그래서 팬들이나 구단이나 현재 2루 유망주인 오선진과 전현태에 대한 기대가 크다. 현재까지는 기대에 못 미치는 편이지만...[2] 2003년 한 해만 멕시칸 리그에서 뛰었다.[3] 이후 대학 최고의 중견수라 평가받던 이상훈 역시 4라운드에서 한화의 지명을 받는다. 한편 한화는 2014년 이용규를 영입하는데 성공하지만 이제 이용규는 30대 중반을 바라보는 나이라 점점 기동력이 떨어질수 밖에 없으며, 유사시에 대비한 이용규의 백업 중견수마저도 없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