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형/2013년

 


1. 시즌 전
2. 3월 ~ 4월
3. 5월
4. 6월
5. 7월~8월
6. 9월



1. 시즌 전


김용달 코치가 KIA의 새로운 타격코치로 부임하면서 혹시나 하는 팬들도 있었지만, 2군 캠프로 강등당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늘상 그랬듯 '포텐 따위 없다'로 의견이 통일되었다. 김주찬이 1루 훈련을 병행하기 시작하였고, 이에 따라 백업 1루수로서 김주형의 가치가 사라지게 되었기 때문이라는 게 중론. 게다가 백업 3루수 자리에는 박기남이 버티고 있어 끼어들 틈이 없다!
그래도 팀에서는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는지, 시범경기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1루 백업으로 수비는 그럭저럭 해주었으며, 무엇보다도 타격폼이 크게 바뀌었다. 고교 시절 때 타격폼에 가깝게 수정한 듯. 하지만 시범경기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며 결국 개막 엔트리에 진입하는데 실패하였다.

2. 3월 ~ 4월


시즌 개막 이후 2군에만 박혀있었으며, 4월에는 3할 타율에 볼넷도 쏠쏠히 골라내고 홈런도 2개나 치는 등 괜찮게 활약했으나 5월 들어서는 발목 부상으로 성적이 떨어졌다. 그리고 타격폼을 또(...) 바꾸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3. 5월


5월 22일 이준호를 대신하여 1군으로 올라왔다. 최희섭의 몸상태가 좋지 않은 터라 1루 백업으로 올라온 듯.
5월 23일 무등야구장 한화 이글스전에서 최희섭을 대신해 1루수로 출장, 9번 타순에 들어섰다. 2회말 2사 첫 타석에서는 유격수 땅볼로 물러나며 짐짝 클래스 어디 안 간다는 소리만 나왔으나...
4회말 두번째 타석, 1사 1루에서 안승민을 상대로 투런 홈런을, 6회말 셋째 타석에서 이태양을 상대로 선두타자 솔로 홈런을 때리며 '''연타석 홈런'''[1]을 기록해버렸다. 8회말 네번째 타석에서는 선두타자로 볼넷마저 골라내기까지 했다. 그날 최훈카툰에는 짐(MS)으로 그려졌는데...
이날 기록은 3타수 2안타 2홈런 3타점 3득점 1볼넷.
5월 26일 무등야구장 NC 다이노스전에서도 선발 출장하여 1:0으로 뒤처진 4회말 2사 1,2루에서 좌익수쪽 역전 2타점 2루타를 쳐냈다! 이후 7회말에 우익수 희생플라이 1타점도 기록, 3타수 1안타 3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을 하며 팀의 승리에 큰 역할을 했다.

4. 6월


6월 13일 NC 다이노스 전에서 9회말 2사후, 5점차 리드를 블론세이브당해 멘붕에 빠져있던 팀을 구해내는 안타와 결승득점을 올렸다. 주력이 그다지 좋지 않은 김주형이 최희섭의 끝내기 3루타 때 혼신의 주루로 간발의 득점을 올리는 인상적인 장면으로 엔하에서는 이 문서에서 짐사인 볼트라고 불렸다.
6월 15일 SK 와이번스전에서는 3:0으로 뒤진 5회, SK 선발투수 크리스 세든을 상대로 무등 신축구장까지 날아가는 초대형 장외 투런 홈런으로 추격의 신호탄을 알렸다. 또한 6회초에는 세 개의 뜬공을 잡아내며 혼자서 아웃카운트 세 개를 올리는 면모도 보였다. 팀은 김주찬 효과를 받아 3:8으로 대승.
다음 날 6월 16일 SK 와이번스전에도 1루수로 선발 출장하여, 5회 윤희상을 상대로 시즌 5호 솔로 홈런을 치는 등 좋은 타격감을 보이며 활약했다.

5. 7월~8월


7월까지는 .273의 타율로 비교적 타석에서 제몫을 다해주었으나 8월부터 다시 짐짝 모드로 돌아가려는지 2할대 초반으로 떨어졌다.

6. 9월


9월 들어서도 타격감이 계속해서 하락하며 짐짝 모드에서 벗어나지를 못하다가 9월 28일 SK전에 선발 출장하여, 8회초 이영욱을 상대로 투런 홈런을 때리는 활약을 하여 팀 승리의 보탬이 되었다. 시즌 9호 홈런.
그러나 9월 29일 한화 이글스전에서는 7:11로 뒤지고 있는 6회 1사 만루 찬스에서 볼에 빠따질을 하여 병살타를 치며 추격할 수 있는 기회를 날려먹으며 미치도록 까였다.
최종 성적은 81경기 249타수 타율 .241 60안타 9홈런 34타점 27득점 26사사구 54삼진을 기록하였다.

[1] 2007년 이후 근 6년만의 연타석 홈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