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가노시
長野市 / ながのし
1. 소개
나가노현의 현청소재지인 시. 1998 나가노 동계올림픽을 개최한 적이 있다.
국보로 지정된 본당을 보유하고 있는 젠코지(善光寺)가 유명하다. 나가노라는 도시의 기원도 젠코지를 중심으로 한 사찰 도시에서 시작된 것이다.
1998 나가노 동계올림픽과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등 둘 모두 동계 올림픽을 개최한 전력이 있기 때문에 평창군과 자주 비교가 되는 지역이기도 하지만 삿포로에서도 진작 열렸던 전력이 있어서 조금 미묘하다. 이 때문에 한때는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봅슬레이, 스켈레톤, 루지 종목의 정식 경기 트랙이 있었던 곳이기도 하지만, 2018년 2월 5일에 폐쇄되었다. 사실 사과의 명산지이며[2] , 산지가 많고 커다란 호수(스와호/충주호)가 있다는 점, 이름의 어원이나 역사적 배경들이 국토의 중앙과 관련이 있다는 점에서 충주시[3] 와 비슷한 점이 많다. 차이점이라면 나가노는 홋카이도나 도호쿠(아키타, 아오모리, 야마가타) 다음으로 강설량이 많은 지역이지만, 충주는 강설량이 그다지 많진 않다.
나가노(長野)는 '나'''카'''노(中野)'와 발음이 비슷한데, 공교롭게도 이 나가노현은 '''일본의 한가운데에 위치'''해 있다. 사실 이는 이유가 있는데, 원래 이 현의 이름도 '나카노'였다. 그런데 1870년, 나'''카'''노 현청이 불에 타 없어지면서 현청을 젠코지가 위치한 나'''가'''노로 옮겼고 그 이후로 이름이 나가노현과 나가노시가 되었다. 나가노는 길이가 긴 들판이라는 뜻인데, 이런 들판은 어디에 가나 많이 있다. 실제로 예전 이름이 나가노였던 마을은 많이 있다. 지금은 나가노현과 나가노시를 빼고는 다 다른 이름으로 바뀌었지만. 굳이 우연을 찾자면 '長'과 '中'의 발음이 비슷한 것 정도.
외국인들이 보통 나가노를 가기 위해선 카나자와에서 출발하거나 도쿄에서 출발할텐데 도쿄를 출발점으로 하면 신칸센과 고속버스를 이용하는 방법이 있다. 비싼 돈 주고 신칸센을 이용해 빠르게 갈지[4] , 아니면 4시간 가까이 고속버스에서 드르렁할지는..
나가노시의 관광자원으론 나가노전철로 갈 수 있는 유다나카의 시부온천이 유명하다. 일본에서 온천하는 원숭이사진은 모두 시부온천의 원숭이들을 찍은 것이다. (스노우몽키) 또한,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에 나오는 온천료칸의 모델 중 하나가 시부온천에 있다. (그 외에도 대만이나 에히메현의 도고온천도 있다)
2. 기타
최근엔 하쿠바(白馬)에 서양인 관광객이 쇄도하고있다. 기존 홋카이도의 니세코를 찾던 서양인들이 니세코의 버블현상으로 인해 대체지로 하쿠바를 택한 것이라는 얘기가 있다. 그 외에도 일본 3대 소바로 알려진 토카쿠시소바의 토카쿠시까지 버스도 나가노역에서 출발한다.
일본 국내여행객은 주로 젠코지, 토카쿠시, 시부온천을 방문한다.
3. 둘러보기
[1] 추계인구 2020년 3월 2일 기준[2] 둘 다 시의 상징으로 사과가 있다. 다만 충주는 시목, 나가노는 시화.[3] 신라시대에는 '''중'''원경이라는 이름이었다.[4] 도쿄에서 카나자와까지 가는 E7계에는 그란클래스가 있으니 금수저라면 타보자. 보통차도 그럭저럭 탈만하다. 2시간도 걸리지 않기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