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뮤지컬)

 

<colbgcolor=#F5F5F5>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
'''제작'''
인사이트엔터테인먼트
'''작•작사'''
박해림
'''작곡'''
채한울
'''공연장'''
트라이아웃: 프로젝트박스 시야
초연: 드림아트센터 2관
재연: 유니플렉스 2관
삼연: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
'''공연 기간'''
트라이아웃: 2016.02.27 ~ 2016.02.29
초연: 2016.11.05 ~ 2017.01.22
재연: 2017.10.19 ~ 2018.01.28
삼연: 2020.11.03 ~ 2021.01.27
'''관람 시간'''
100분
1. 개요
2. 등장인물
3. 시놉시스
4. 넘버목록
5. 공연
5.1. 트라이아웃
5.2. 2016 초연
5.3. 2017 재연
5.4. 2020 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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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우란 문화재단 개발프로그램[1]을 통해 개발된 뮤지컬로, 이후 배급은 인사이트엔터테인먼트에서 맡았다. 백석의 시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에 모티브를 얻어 제작되었다.
넘버는 백석의 시의 일부를 차용하는 형식으로 만들어졌다.[2] 극의 내용은 시인 백석과 자야와의 사랑 이야기가 담담하게 전개되며,[3] 자야의 회상 형식이기에 시간의 흐름과 사건의 진행이 일치하지 않으며 실제 1930년대[4] 시인이며 실존했던 인물인 백석이 등장하지만 뮤지컬에 나오는 이야기는 모두 사실이 아닌 팩션으로 백석 역시 역사적 인물이기보다는 처음부터 끝까지 자야의 환상으로만 그려진다.[5] 따라서 극 중 백석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대사는 사실 자야가 스스로 질문을 던지고, 스스로에게 대답하는 것과 같다. 백석의 외양과 목소리로 이야기하고 노래하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자야가 기억하고 바라보는 백석, 자야가 회상을 통해 소환하는 백석이다. 그와 나누는 질문과 답변은 두 사람의 대화라기보다는 자야의 자문자답이라고 보아야 할 것이다.
언론 리뷰에서도 백석의 시를 노래로 만들었다는 그 자체만으로도 충분히 의의가 있는 극이라며 굳이 꾸역꾸역 집어넣은 백석과 자야의 이야기는 오히려 아쉬움으로 다가온다는 평을 받았다.
시인들의 시인이라고 불리웠던 백석의 시를 뮤지컬의 가사로 만든 점이 대외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아[6] 바랜종이위에 연필로 꾹꾹 눌러 쓴 시를 보는 듯한 정서가 일품이라는 심사평을 받기도 했다.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의 극본을 집필한 박해림 작가는 2017년 제6회 예그린뮤지컬어워드 시상식에서 ‘극본상’과, 2019년 제 13회 차범석 희곡상의 뮤지컬극본 부문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2. 등장인물


"바다와 같이 당신과 얘기하고만 싶고, 함께있고만 싶고, 사랑하고만 싶구려."
자야가 회상하는 젊은 날의 백석으로 자야의 상상 속에 존재하는 그리움의 대상이다.
1930년대 패셔니스트 모던보이로 깔끔하고 고지식한 면이 있으면서도 너스레를 잘 떤다.
넘버들의 주인. 넘버 가사가 백석 시로 되어있어 가사가 모두 백석의 감성을 담고있다.[7]
"이렇게 당신이, 반가운 것이 오시려고 그랬는가보다."
젊은 날 백석을 만났으며 할머니가 되어서도 잊지못해 계속 그를 그리워한다.
임종을 앞둔 시점 그를 만나게 되는 이야기로 자야의 시점으로 극이 진행된다.
자야는 이백의 '자야오가'라는 시에서 낭군이 돌아오기를 기다리는 여인으로 백석의 시에 등장한다.
  • 사내
"그대는 언제 벌써 내 속에 고조곤히 와 이야기한다."
백석과 자야의 사랑을 기억하고 연결해 주는 역할이다.[8]
작품의 안과 밖에서 그들의 사랑을 따듯한 시선으로 지켜본다.

3. 시놉시스


'''1000억이 그 사람 시 한 줄만 못해.'''

뜨겁게 사랑했던 한 시인을 못 잊어 평생을 그리움 속에 산 기생 자야.
세월이 흘러 어느덧 백발의 노인이 되어버린 그녀의 앞에 돌연 옛 사랑이 나타난다. 말쑥한 정장 차림의 모던 보이는 자야에게 여행을 함께 떠나자고 제안하는데...
이 이야기는 '나처럼 천한 여성을 한 시인이 사랑해서, 한 줄 나타샤로 만들어 준다면 기꺼이 그렇게 살겠다.'며 평생을 바친 여인의 이야기이자, 그 여인의 기억 속에 녹아있는 시인 백석에 대한 이야기이다.

4. 넘버목록


넘버
백석 시
0. prelude

1. 반가운 것
국수
2. 고향가는 길
남행시초1, 남행시초3, 서행시초1
3. 란1
오리, 산문 '편지'
4. 정주
통영2, 여우난곬족
5. 란2
오리
6. 바다
바다
7. 내가 생각하는 것은
내가 생각하는 것은
8. 흰밥과 가재미와 우린
함주시초4 삼호
9. 내가 이렇게 외면하고
내가 이렇게 외면하고
10. 북관의 계집
절망
11. 결혼
외갓집, 목구, 고야, 안동
12. 흰밥과 가재미와 우린 Reprise

13. 어느 사이에
남신의주 유동 박시봉방, 흰 바람벽이 있어
14. 바다 Reprise

15. 내가 생각하는 것은 Reprise

16. 여승
여승
17.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

5. 공연



5.1. 트라이아웃


2016.02.27~2016.02.29 프로젝트박스 시야

5.2. 2016 초연


2016.11.05 ~ 2017.01.22 드림 아트센터 2관 더블케이씨어터

5.3. 2017 재연


2017.10.19~2018.01.28 대학로 유니플렉스 2관

5.4. 2020 삼연


2020.11.03~2021.01.27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
한국문화예술위원회(ARKO)의 지원으로 11월 23일 송원근, 이하나, 장민수 페어로 중계방송이 되었다.
방역단계 상향 조정으로 공연이 중단되었다 공연이 재개되어 2021년 2월 14일로 막을 내렸다. 배우들 스케쥴 사정에 따라 오종혁, 정성민, 이하나 배우는 하차했다. 강필석 배우와 정운선 배우가 두번의 공연을 했고 이후 송원근 배우와 정운선 배우 원캐로 공연이 이루어졌다. 사내 역의 윤석현 배우와 장민수 배우는 둘 다 참여했다.
  • 크리에이브 팀 : 3연에서는 새로운 크리에이티브팀이 대거 합류했다.
    • 프로듀서 장상용, 연출 오세혁[9], 연출·작 박해림[10], 작곡 채한울, 가사 백석, 박해림, 채한울, 음악감독 신경미, 안무 신선호, 무대디자인 서숙진, 음향 디자인 김성익, 조명디자인 이주원, 분장 디자인 양희선, 의상 디자인 도연
3연에서는 원형 무대를 십분 활용한 확장형 무대를 만들었다. 백석의 시를 3D 펜으로 필사 한 시 기둥[11]과 백석과 자야의 인생을 표현한 기찻길 무대를 새롭게 선보였다.

[1] 시야 스튜디오는 콘텐츠 개발 단계부터 리딩, 트라이아웃 공연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는 콘텐츠 개발 프로그램이다. 창작자는 1년 동안 자신의 시놉시스와 음악을 바탕으로 작품을 개발하고 무대화하는 것을 목표로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2] 시 하나에 에피소드 하나를 넣어 연결한 형태로 되어있으며 가사인 시의 내용과 극의 내용이 서로 다르다. 넘버는 백석의 감정을 담고있지만 극의 시점은 자야의 시점으로 서로 일치되지않는다. 이 극에서 백석은 환상이며 허깨비이다.[3] 극의 서사가 빈약하고 가사와 감정이 일치되지 않는 점은 가장 큰 단점으로 지적된다.[4] 작곡에 있어서도 당시 음악을 참조한듯하다. 1930년대에 젊은 시절을 보낸 할머니의 시선으로 극이 전개되어 스토리가 옛날 사람 만담 같다는 관객 평이 많으며 그 시대의 남녀관계를 그리고 있다보니 당시 배경을 감안하고 봐야하며 김영한(자야)과의 관계는 백석 연구가들과 백석 측이 부인해 사실이라 보기 어렵다.[5] 백석의 실제 모습과 다른 면이 많아 실존인물 왜곡으로 많은 비판을 받았다.[6] 극의 내용은 시인 백석의 이야기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백석의 시로 홍보되고 백석의 시로 수상을 했다.[7] 원전이 된 백석의 시가 가진 고유의 미감과 시적 감수성을 느끼는 것이 이 뮤지컬의 관전 포인트로 꼽히나 극의 내용은 시와 무관하다.[8] 중소형 뮤지컬에 흔히 등장하는 '멀티맨' 역할. 연출가 오세혁은 사내는 백석시인을 사랑하는 오늘날의 젊은이로 백석과 자야의 사랑이 이어지지 않고 조각날때마다 사내가 시를 읽으면서 연결이 되면 좋지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9] 재연까지. 삼연은 박해림 작가가 연출까지 담당한다.[10] 연출은 삼연부터[11] 기존에는 대나무를 썼었는데 시간이 지남에 따라 약해져가고 소리도 나서 제외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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