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자렛

 

나자렛
히브리어: נָצְרַת,

히브리어 נָצְרַת,
아랍어 النَّاصِرَة‎
영어 Nazareth
나자렛/나사렛은 이스라엘의 도시로 흔히 웨스트뱅크라 부르는 요르단강 서안지구에 위치해있다. 2018년 기준으로 인구 약 7만 7천명의 도시로 이스라엘 북부구에서 가장 규모가 큰 도시이다.
신약에서 "예수의 어릴 적 고향"으로 나와 세계적으로 유명하다. 나자렛의 성 요셉성모 마리아예수를 키운 곳이다. 이 보편적이지 않고 아버지 이름이나 지역명을 같이 부르던 당시의 관습처럼 예수 역시 나자렛 예수(Iesus Nazarenus)로 흔히 불리는 경우가 많으며, 이 명칭이 너무 유명하다보니 오히려 예수를 나자렛이라고 부르는 앞뒤가 뒤바뀌어 히브리어아랍어로 기독교도를 나즈라히 (נוֹצְר) 혹은 나스라니 (نصراني)라고 부를 정도다.
그 때문인지 이스라엘의 도시 중에서 유독 기독교인의 비중이 압도적이다. 유대교가 압도적이고 그나마 비중있다 해봐야 이슬람교가 대부분이고 기독교는 7프로 남짓한 이스라엘에서 상당히 특이한 케이스. 아랍인의 비중도 매우 높은 편인데, 역시 약 30퍼센트가 크리스천이다. 순례지인 수태고지 성당은 1263년 십자군을 몰아낸 맘루크 군에게 파괴되었고 (다만 성물 자체는 보존되었다) 18세기 오스만 총독의 허가 하에 재건되었다. 다만 그 건물 역시 1954년 철거되고 현재의 큰 성당으로 바뀌었다. 서아시아에서 가장 큰 가톨릭 성당이라 한다. 200년 된 성당을 철거한 것은 아쉬운 부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