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집 샤리프
그라나도 에스파다의 영입 NPC.
1. 설명
리볼도외에서 총포상인. 하지만 퀘스트를 진행하다 보면 그냥 고물상인에 가깝지만, 사실 알고보면 단순히 말 동무 이상의 존재가 되는 NPC 캐릭터이다.
캐릭터의 모델은 외양이나 이름으로 보건데 닥터 지바고, 아라비아의 로렌스로 유명한 이집트 출신의 명배우 오마 샤리프로 추정된다.
2. 상세
적에게 흠집을 내면서 명중률을 0으로 내리는 스킬로, 그 자체로는 별 의미가 없지만 넉백 효과가 있기 때문에 월드 PvP에서 견제용 스킬로 쓰인다. 언제부턴지 은근슬쩍 공중의 적을 지상으로 끌어내리는 효과가 붙었다. 이 용도로도 약간 쓸만한 편. 또, 의외의 용도로 스나이퍼 상태에서 사용할 수 있는데, 샌드 플레어로 위장 들어간 다음에 은밀기동으로 적에게 이동해서 적 한가운데에서 샌드스톰을 사용한다면 스나이퍼 모드의 기본 공격력이 워낙 높아서 의외로 대미지가 높다. 하지만 이게 지나치게 강해서 킬딸을 칠 수 있게되자(...) 대미지를 하향시켜 생존용 스킬로 만들었다.
3. 성능
장총, 총검, 세이버 사용. 그러나 각각 나탈리 파블류첸크, 아델리나와 같은 특화 계열의 하위 호환 수준. 각 분야의 전문형 캐릭터들에 비해 심각하게 스탯이 부족하다. 거기다 고유 스킬까지 더하면 격차는 더 벌어진다. 이런 꼴에 심지어 남캐로 태어난데다 외모도 뭔가 지저분한 이 녀석의 운명은... 말 그대로 시망
스탠스에서 차별화를 두려고 했는지, 나름 전용스탠스로 스탠딩 샷과 닐링 샷 스탠스에 인카운터 샷의 스킬이 접목되어 있다. 하지만 어차피 노멀 스탠스일 뿐인데다 예나 지금이나 인카운터 샷은 알아주는 고자 스탠스. 승급 후 기술에 포인트를 주긴 하지만, 장총을 드는 것보다 오히려 세이버를 들고 크리티컬 보정을 노리는게 낫다고 한다(...). 그렇게 오랫동안 고자 인생을 살아왔는데.
오랜 냉대 끝에 드디어 전용 스탠스 '스나이퍼'가 추가되며 단숨에 화제의 중심에 서게 되었다. 닐링샷의 상위 스탠스로 이름 그대로 초장거리 저격용 스탠스. 최소 사거리가 10m, 사거리가 30m에 이른다. 그저 시야가 확보되는 범위는 전부 사정거리라고 보면 된다. 타 스탠스와는 달리 한 발에 모든걸 걸어야 되는 컨셉으로 스킬 구성 역시 공격용은 단 2개에 나머지 3개는 전부 저격 보조용이다. 그나마도 실질적인 주 공격은 스탠스 레벨 20부터 사용 가능한 최종스킬인 스나이프 하나. 다른 하나는 직선상에 다수의 적을 공격하는 닐링샷에 있는 것과 유사한 관통계 공격이지만 사냥에서 활용도가 0에 가까운 이 스탠스에서 존재감은 0.
모로보나 철저한 PvP용. 게다가 전면에서 무쌍질이 아닌 후미에서 은밀하게 써야 하는 스탠스 특성상 팀 조합에도 제약이 따른다. 스킬 아닌 일반 이동 불가, 평타 불가, 스킬 준비에만 10여초, 스킬 쿨타임 20초 등 제약조건이 넘쳐나 사냥에선 약한 수준이 아니라 아예 쓸 수가 없다. 여러모로 이질적인 컨셉.
현재는 하나의 캐릭터만으로 참전하는 전면파벌전에서 특히 주효하게 먹히고 있다. 요소마다 숨어 연, 경갑캐를 노리는 총구는 공포의 대상. 상대 파벌에게 리젠 지역까지 몰릴 경우, 아군을 방패로 숨어 법캐만 사살해도 킬수를 엄청나게 확보할 수 있다. 사실상 이 분야 전용 스탠스로 거듭나는 중. 최저비용으로 전면파벌전을 즐길 수 있는 캐릭터로 항상 추천된다. 같은 라인의 플린트락 스탠스 역시 PvP 타입이기 때문에 조합할 경우 꽤나 재미있게 플레이할 수 있다.
기술 스텟이 더 높고 전용 스탠스였던 스나이퍼를 가진 저격수 베르넬리가 나왔지만, 직스덕인지 PvP에서의 효율은 샤리프쪽이 훨씬 우월하다고 한다.
4. 스토리
시나리오 대우는 완전히 똥. 공식 홈페이지에 있는 설명에는 3년 전쟁 당시 베스파뇰라-일리에 연합군의 군수품 보급을 담당한 군인에, 오르페시아 문물에 흥미를 가져 상인으로도 한 명성을 드날리던 중 동생이 반란사건의 끄나풀로 연루되어 처형될 위기에 처하고, 제국 정보부 고위 장교가 접근하여 그에게 신대륙에서의 첩보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면 동생을 사면해 주겠다고 제의했다. 선택의 여지도 없거니와 신대륙의 문물에 관심이 있었던 그는 재산을 정리하고 신대륙으로 이주했다 라고는 하지만 게임내에서 이러한 과거를 전혀 알 수 없다. 스파이 속성을 보유하곤 있지만 아마 제작사 측도 잊어먹은 모양.
추가된 서브퀘스트도 누군가가 맡겨둔 상자를 열러 여기저기 다니는데 감동도 없고 보상도 없고 희망도 없고. 사실 딱히 매력을 찾아볼 수는 없는 캐릭터지만, 극소수의 지지층이 이상하게 환호하여 샤샤샤 등의 조합으로 레이드에 나서기도 한다(...)(적십자활동을 하시는분이 아닐까 예측해본다.)[1] 당연히 보스의 광역기 사정권을 넘어선 거리에서 아무 걱정없이 저격질을 해대는 위엄을 보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