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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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기타


1. 개요



말 그대로 나무에서 이 떨어지는 현상. 정확히는 잎에 포함이 되어있는 양분을 줄기로 옮기면서 자연스레 엽록소가 파괴되면서 각종 색상의 단풍이 만들어지면서 잎자루나 잎몸의 기부에 이층(離層)이라고 하는 특수한 세포층이 형성되어 이 부분에서 잎을 분리시킨다. 바로 이 떨어지는 잎을 낙엽이라고 하는 것이다.
주로 가을에 많이 볼수 있으며, 대표적인 활엽수로 붉은 낙엽이 지는 단풍나무, 노란 낙엽이 지는 은행나무처럼 대부분의 활엽수들은 가을에 잎이 떨어지지만, 개중엔 드물게 침엽수처럼 가을에 잎이 떨어지지 않는 나무도 있다. 물론 침엽수도 낙엽이 발생하는데[1] 특정 계절이 아니라 1년 내내 조금씩 떨어진다.

2. 기타


군대에서는 겨울제설만큼은 아니더라도 군인들에게 있어서 매우 귀찮은 작업의 대상인데 도로나 막사 앞마당 등이 낙엽으로 뒤덮이는게 매우 눈에 거슬리는 높으신 분들의 뜻에 따라 툭하면 낙엽 치우는 청소등을 해야하기 때문이다. 제설만큼은 아니더라도 치워도 다음날이면 그 자리를 수북히 뒤덮고 있는 낙엽을 볼때마다 치워봤자 소용없는걸 왜 해야되는지 하는 자괴감과 이런 지시를 내린 높으신 분들에 대한 원망감이 치솟는 걸 느낄 수 있다. 이 때문에 아예 낙엽을 털어버리라고 지시하는 경우도 있다.
군대 말년병장 한정으로 말년에는 떨어지는 낙엽도 피하라는 격언이 전해져내려온다.
건조한 날씨에 바싹바싹 마르기 때문에 불 피울 때 재료로도 좋다고 한다. 하지만 반대로 산에서는 치우는 사람도 없어서 차곡차곡 쌓이게 되어 주요 발화지점이 되는데 주로 산에서 담배를 피우는 자들 때문에 산불이 시작되는 경우가 많다.
산에서 낙엽이 많이 쌓인 곳은 아래에 이 있는 경우가 종종 있으므로 주의하는 게 좋다. 특히 쇠살모사 등은 낙엽색과 비슷하며 낙엽이 많이 쌓인 장소에 주로 서식하며 별다른 움직임도 없어 알아차리기 힘들다. 되도록 낙엽이 쌓인 곳은 밟지 않는게 좋고, 그 위를 지나가야 할 때는 45~90도 정도로 비켜나간 위치에서 긴 나뭇가지, 스틱이나 지팡이 등으로 확인해야 안전하다. 뱀은 직선적으로 공격하는 습관이 있기 때문에 자루가 긴 빗자루로 낙엽을 치울 때도 일직선 상에서 치우는 것은 그다지 좋지 않다.
산행시 바닥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낙엽이 쌓인 곳은 낙엽 아래에 튀어나온 돌이나 푹 꺼진 구덩이 등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부상에 주의해야 한다. 관리가 잘 되는 등산로를 사용할 경우는 이런 위험이 별로 없지만, 조난당해 길이 아닌 곳을 갈 때 낙엽이 많이 쌓였다면 반드시 등산용 스틱이나 지팡이, 최소한 주변에 버려진 긴 나뭇가지라도 사용하자.
시들어 떨어지는 모습 때문에 여러 소설이나 시에서 쓸쓸함, 외로움의 분위기를 풍기는 장치로 작동하기도 한다. 실제로 비 내리는 산골짜기에서 낙엽을 바라보면 우수에 젖는다.
30승 투수 장명부는 낙엽은 가을바람을 원망하지 않는다(落ち葉は 秋風を 恨まない)는 말을 남겼다.
원래는 흙속의 미생물에 의해 분해되어 거름이 되어야 정상이지만, 산성비로 인해 토양이 산성화 되면서 미생물이 전멸해 몇년이 지나도 낙엽이 썩지 않아 거름 역할도 제대로 되지 않고 화재 발생 가능성도 올라가 문제가 되고 있다.
일본 오사카의 미노오에서는 가을마다 낙엽을 '''튀겨먹는다.''' 모미지 덴뿌라라고 부르며 단풍잎을 튀기는데 별 맛은 없다고 한다.
낙엽을 모아서 몸을 두툼히 감싸면 의외로 체온 보호에 뛰어난 효과를 보인다. 만약 가을이나 겨울에 산에서 조난을 당했는데 밤까지 버텨야 한다면 마른 낙엽을 모아서 그 안에 들어가 몸을 덮어 저체온증을 방지할 수 있다. 물론 '''젖은 낙엽'''은 역효과를 불러일으키므로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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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나무 아래를 보면 떨어져 색이 바랜 침 모양의 솔잎이 쌓여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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