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타거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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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타거미'''
Camel spider
이명: 태양거미, 바람전갈
''' ''Solifugae'' ''' Sundevall, 1833
분류

동물계

절지동물문(Arthropoda)
아문
협각아문(Chelicerata)

거미강(Arachnida)

피일목(Solifugae)
''''''
본문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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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해부학적 특징 및 생태
3. 사육
4. 과 목록
5. 기타


1. 개요


거미강 피일목에 속하는 절지동물. 중동 지역과 아프리카, 북미대륙의 사막지대와 동남아시아의 열대지방에 서식한다. 이름에 거미가 들어가지만, 생물학상으로는 전갈, 더 정확하게는 앉은뱅이(의갈목)과 가깝다. 거미의 식각은 다리보다 짧아 긴 다리 8개만 보이지만, 낙타거미는 각수(촉지)가 다리처럼 발달해 긴 다리 10개로 보인다. 눈은 1쌍으로, 원래 거미의 눈은 4쌍이다. 식초전갈(채찍전갈), 채찍거미와 함께 3대 기충으로 불린다. 온순한 성격 덕분에 애완용으로 종종 길러지는 다른 둘과 달리 성격이 사납다고 한다.
학명의 solifuge, 솔리푸게는 '태양을 기피하는'이란 뜻이다.[1] 넷상에 사람 얼굴을 파먹는다느니, 낙타의 내장을 파내고 알을 낳는다느니 하는 괴담이 많지만, 실제 낙타거미는 자신보다 몸체가 큰 생물은 아주 드물게 습격하며, 기껏해야 사막 곤충을 뒤따라가 잡아먹는 게 대부분이라고 한다.

2. 해부학적 특징 및 생태


대부분은 몸 길이가 1 cm 미만이지만, 일부 종은 몸길이가 15 cm 가까이나 된다. 주로 중동, 아프리카. 아시아의 열대나 아열대 사막에 서식한다. 전체적인 형태는 거미와 매우 비슷해 보이나 두 눈이 머리 정면에서 한 가운데에 위치해 있고 그 앞에는 가위같이 생긴 윗턱[2]이 특징으로, 이걸로 잡고 먹이를 잘게 찢은 다음 소화시켜 먹는다고 한다.# 독은 없다.
신진대사가 활발해 속도가 재빠르며[3] 빨리 성장하고 그만큼 수명도 짧아서 1년 정도밖에 못 산다고 한다고는 하지만 국내에 사육해본 사람이 얼마 없어 검증된 사실은 아니다.
낙타거미로 불리는 이유는 낙타의 시체에 이녀석들이 몰려있어서 낙타의 시체를 뜯어먹는 것처럼 보여 붙여졌다고 하는데, 사실 낙타는 먹지 않고 낙타의 시체에 몰려드는 다른 벌레들을 먹는 것이라고 한다. 또한 그늘을 찾아다니기에 낙타의 그림자를 따라다니느라 낙타거미라고 불린다는 설도 있다. 또 다른 이름은 '태양거미(Sun spider)'와 '바람전갈(Wind scorpion)'. 최근에는 거미나 전갈류가 아니라는 점을 반영해 학명인 '솔리퓨게(Solifugae)'로 많이 부른다.
전갈도 잡아먹을 수 있다는 이야기가 있지만 이는 소형종 전갈한테만 해당되며, 갑각이 발달하지 않아 중~대형 전갈들에게는 체급과 무관하게 거꾸로 잡아먹힌다. 이는 앉은뱅이과 전반에 해당한다.
미국쪽에서는 텍사스 사막에 야생으로 자생하고,일본에서도 삼대기충으로 묶어 길러지는 등 외국에선 애완동물로 많이 사육되는데 까만 낙타거미, 하얀 낙타거미, 빨갛고 휘황찬란한 낙타거미 등 종류가 많다. 다만 성질이 더러워 공격적인데다, 속도가 빨라 도망치기 쉽고, 사육장 뚜껑을 찢고 나오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네이버 검색어 순위권에 든 적이 한 번 있다. 인간을 습격한다느니, 고양이도 잡아먹는다느니 하는 괴담이 있는데, 이는 낭설로 그 정도까지는 자라지는 않는다.

3. 사육


사육 난이도는 쉬운 편에 속하지만 사육 정보가 너무 없다.
낙타거미는 종마다 다르지만 대표적으로 반건계로 키우는 게 가장 적당하다. 그래서 바닥재는 코코피트와 샌드를 1:1 비율로 섞어주는 것이 무난하며 타란튤라와 달리 활동량이 많은 편이라서 유체때부터 넓은 사육 통을 권장한다. 고가에 거래되는 만큼 아성체용 물그릇과 은신처에도 투자한다면 그만큼 낙타거미가 적응할 수 있는 기간이 빠를 것이다. 사육장 세팅 영상

4. 과 목록


  • 암모트레카과(Ammotrechidae)
  • 에레모바테스과(Eremobatidae)
  • 길립푸스과(Gylippidae)
  • 멜라노블로시아과(Melanoblossidae)
  • 라고데야과(Rhagodidae)
  • 케로마과(Ceromidae)
  • 갈레오데스과(Galeodidae)
  • 헥시소푸스과(Hexisopodidae)
  • 뭄무키아과(Mummuciidae)
  • 솔푸가과(Solpugidae)
  • 다이시올라과(Daesiidae)
  • 카르스키아과(Karschiidae)

5. 기타


Man vs Wild베어 그릴스는 이 낙타거미 또한 먹었는데 입 속에서 고름이 터지는 끔찍한 맛이라고 평가했다. 링크
2011년도 이 거미를 소재로 한 Camel Spiders 라는 영화가 개봉하였다.
2018년도 영화 미이라에서도 깜짝출연하였다. 조연중 한명이 이녀석한테 물려 악당의 꼭두각시가 된다.
개미 학살 영상이 돌아다니고, 각종 피딩 영상에서 먹이를 먹는 것보다 살생 자체를 자주 하는 모습을 보았을때 성질은 정말 손꼽힐만큼 더러운 녀석인듯. 먹이로 귀뚜라미를 던져주면 던져주는 족족 죽인다. 식욕을 채울 수 있을정도 이상으로 던져주면 한입 뜯고 버린다.
에일리언페이스 허거랑 비슷하게 생겨서 농담거리로 자주 사용된다.
[1] 실제 낙타거미는 해가 비치는 양지보다는 음지를 선호한다.[2] 이러한 구기의 형태를 협각이라고 한다. 이 턱은 몸길이의 최대 3분의 1이나 차지하며, 전갈의 집게처럼 생겼지만 전갈의 집게는 더듬이다리(촉지)가 변형된 것이다. 전갈과 거미 역시 협각아문으로 협각을 지니고 있다.[3] 최대 16 km/h까지 속도가 보고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