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관수술
1. 개요
나팔관의 일부를 절제, 봉합, 전기 소작 등을 해서 난자의 이동을 막도록 하는 수술.
나팔관 수술, 나팔관 절제술 등 다양한 명칭으로 불린다.
2. 시술 방법
난관절제술과 난관결찰술이 있다.
가장 많이 쓰이는 방법은 난관을 차단하여 난자가 배란되어도 정자랑 못 만나게 하는 것으로, 복강경과 미세 개복술을 통해 난관을 차단하는 방법이다. 그 외에도 암 및 자궁근종이 너무 커지는 등 여타 여러가지 여성 질환의 여파로 불가피하게 자궁 또는 난소를 들어내는 수술(자궁적출, 난소적출)을 하는 경우도 불임이 된다.
남성에 비해 수술 과정이 복잡한 편이다. 제왕절개 분만 후 더 이상의 아이를 원하지 않는 산모는 동시에 나팔관을 묶는 시술을 받을 수 있다. 정관 복원 수술(남성)보다 수술 과정이 까다롭고 복원율이 현저히 낮기 때문에 충분히 본인의 의사를 고려한 후 결정하기를 권한다.
가족계획이 시행되던 시절, 국가에서 무료로 시술을 지원하고 임대주택 우선권을 주는 혜택을 주었으나 현재 저출산으로 문제가 되고있는 요즘은 의료보험 지급 대상이 아니다.
3. 효과와 복원 수술
매우 효과적인 영구피임법 중 하나이다. 다만 드물게 절제된 나팔관이 다시 붙어 임신되는 사례도 보고되었으며 이 중 일부는 자궁 외 임신라고 한다. 다만 이러한 경우는 매우 드물게 발생하니 안심해도 될듯. 또한 난관수술로 난소암 예방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기도 하였다. # # #
또한 시술 후 난관을 다시 복원하고 싶다면 복원 수술을 해야 하는데 시술한 난관을 복원할 수는 있으나 과정도 복잡하고 비용 부담도 꽤 된다. 묶거나 절제하는 방식으로 시술을 한 여성의 경우 성공률이 비교적 높으나, 전기소작(지짐)을 이용한 시술을 시행한 경우에는 복원 성공률이 비교적 낮은편이다. # 시술 과정은 난관에 있는 장치를 제거하고, 난관의 손상된 부분을 제거한뒤 다시 잇는 방법 등이 있다. 다만 시술 후 임신을 원한다면 난관 복원대신 인공수정을 선택할 수도 있다. #
4. 단점
생식기가 외부에 나와있어 간단한 국소 마취를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여서 비교적 간단한 시술인 정관수술에 비해 난관절제술은 대부분은 전신마취를 하고 개복 혹은 복강경 수술을 해야하기 때문에 몸의 부담이 크며, 비용측면에서도 난관수술이 더 높으므로 꼭 영구 피임 수술을 받고 싶은 경우라면 난관수술보다는 정관수술을 택하는 편이 많다. 관련 통계는 불임수술 참조.
다만 부인과 질환 수술을 하면서 자궁이나 난관을 건드려야해서 사실상 불임수술이 되는 경우나, 가족계획이 종결되는 경우 제왕절개와 함께하기도 하고, 그정도가 아니더라도 부인과 수술을 받아야 하는 경우 어차피 수술을 해야하면 겸사겸사 난관수술을 받는 경우도 있다. 예를 들자면 자궁근종[1] 같은 질환. 물론 자궁근종이 너무 크거나 신체 증상이 심각해서 자궁절제술을 시행하는 경우라면 그냥 그 자체로 불임수술이다(...)
5. 관련 문서
[1] 35세 이상 여성의 경우 40~50%가 크고 작게 가지고 있으며, 양성 혹이면서 별 신체적 문제가 없으면 달고 있어도 별 상관 없지만, 커지거나 근종으로 인해 증상이 심하면 근종절제술 혹은 자궁절제술을 시행한다.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