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도르

 



'''Nandor'''
레젠다리움에 등장하는 종족 요정의 한 분파. 텔레리들 중 안개산맥 앞에서 대여정을 포기한 이들을 가리킨다.
대여정에서 요정들이 숲을 통과하여 그들이 보았던 그 어떤 강보다 넓은 강에 도착했을 때 그 앞에는 별을 찌를 듯 뾰족한 봉우리의 산맥이 놓여 있었다. 텔레리들은 강 오른편에 계속 머물고 싶어했지만 오로메의 인도로 바냐르놀도르는 강을 건너고 산을 넘어버린다. 오로메가 떠나있는 동안 텔레리들은 아찔한 산봉우리를 보며 두려워하고 있었다. 그때 올웨의 무리에서 렌웨(Lenwë)라는 자가 나서 그와 뜻을 같이하는 요정들과 함께 여정을 포기한다. 그래서 이들은 '돌아선 자들', 난도르(퀘냐로 back을 뜻하는 접두사 nan- + 복수형 dor)라 불린다.
난도르들은 안두인 대하를 따라 남쪽으로 내려갔고 텔레리답게 물을 좋아하여 강가와 시냇가에 자리잡았다. 자연 속에서 살아서 나무, 약초, 새, 짐승같은 것들에 대해 다른 요정들보다 잘 알았다고 한다. 특별한 지도자 없이 널리 퍼져 살았고 나중에는 백색산맥 너머 바다 근처까지 도착하고, 다시 에리아도르 지역까지 퍼져나간다.
이들 대부분의 운명은 역사에 알려져 있지 않으나 기록된 후손으로 초록요정숲요정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