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로메

 

1. 개요
2. 상세
2.1. 요정과의 조우
2.3. 엘다르의 인도
3. 기타

서녁의 군주, 발라 중 하나. 사냥과 숲을 관장한다. 이름의 뜻은 '''나팔 불기''' 혹은 '''나팔 소리.'''

1. 개요


일루바타르가 창조한 아이누 중 하나였고, 후에 아르다로 내려와 발라 군주이자 '''아라타르'''[1] 중 하나가 되었다. 오로메는 막강한 군주로, 툴카스보다 힘은 좀 떨어지지만 화가 나면 더 무시무시하다고 한다. 가운데땅의 대지를 사랑했기 때문에[2] 발라들 중 가장 늦게 가운데땅을 떠나 아만대륙에 도착하였으며, 아만대륙에 정착한 후에도 자신의 무리를 이끌고 가운데땅으로 사냥을 떠난다고 한다.

2. 상세


바나[3]라는 배우자를 두고 있으며, 오로메는 모든 숲과 사냥, 말과 사냥개를 사랑하여 '''알다론'''[4]이라 불리는데 신다르 요정들은 타우론이라 부른다. 그가 타고 다니는 백마는 나하르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는데 낮에는 흰색, 밤에는 빛나는 은색을 띄고 금빛 말발굽에서는 불꽃이 인다. 또한 그는 발라로마라고 불리는 커다란 나팔을 가지고 다니는데 멜코르의 사악한 부하들은 이 나팔 소리만 들어도 멀리 달아난다고 한다.

2.1. 요정과의 조우


요정들을 처음으로 발견한 발라는 오로메였다. 오로메가 사냥을 하러 가운데땅에 나갔다가 쿠이비에넨 호수[5] 근처에서 그의 백마 나하르가 갑자기 멈춰섰고, 요정들이 부르는 노래소리를 듣고 오로메는 기다리던 요정들과 마침내 만날 수 있었다. 그러나 요정들은 처음에 오로메를 두려워 했는데, 요정들의 눈뜸을 가장 먼저 알아차린 멜코르가 증오하던 오로메를 요정들이 기피하도록 오로메의 기수와 유사한 형상의 괴물들을 보내 요정들을 납치하고 거짓 소문을 퍼뜨렸기 때문이다.

2.2. 권능들의 전쟁


오로메는 잠시 요정[6]들과 머물다가 전속력으로 발리노르로 되돌아가 그가 본 것과 소식을 다른 발라들에게 전했다. 발라들은 일루바타르가 그들에게 예언한 첫째 자손의 소식에 기뻐하면서도 멜코르에 대해 근심하였고, 요정들을 멜코르의 어둠으로부터 구하기 위해 특단의 조치를 취하기로 결정했다. 그리하여 일어난 전쟁이 바로 권능들의 전쟁. 멜코르의 성채 우툼노 근처는 엄청나게 파괴되었지만 발라들이 요정들이 머물던 쿠이비에넨 호수 근처에 보호막을 쳤기 때문에 요정들은 자세한 것은 모른다.

2.3. 엘다르의 인도


권능들의 전쟁이 끝나고 멜코르가 만도스의 감옥에 수감되자 발라들 사이에서 요정들이 가운데땅에 머무르게 할지, 아니면 발리노르로 불러 들일지에 관해 논의가 있었다. 그리하여 오로메가 다시 요정들에게 파견되고, 오로메는 요정들의 대표 셋, 잉궤, 핀웨, 엘웨를 뽑아 발리노르로 데려간다. 요정들의 발리노르 이주가 결정되자 오로메는 그의 백마 나하르를 타고 요정들을 인도하여 북쪽에 살을 에는 얼음을 피해 벨레리안드를 통하여 발리노르로 이끌었다.

3. 기타


페아노르의 아들 켈레고름은 오로메의 시동으로 따라다니면서 그에게 새와 짐승들의 관해 배웠다고 한다. 켈레고름을 상당히 아꼈는지 자신의 사냥개 후안을 준 것도 오로메. 그외에도 멜코르웅골리안트와 함께 발리노르의 두 나무를 죽여 발리노르가 밤처럼 어두워졌을때, 멜코르를 추격하는 그의 말 나하르의 말발굽에서 번뜩인 불꽃이 발리노르를 밝힌 첫번째 빛이었다고 한다.
엘다르를 굉장히 사랑했다. 또한 엘다르들이 처음 만난 발라가 오로메인지라 권능들의 전쟁때 발라들의 분노한 모습을 본 엘다르들이 발라들을 굉장히 두려워 했는데 오로메만큼은 신뢰했기에 발라들도 오로메를 보내서 엘다르를 발리노르로 인도하는 역할을 했다. 아마 바르다 다음으로 엘다르들이 존경하고 좋아하는 발라인걸로 추측된다.

[1] 아르다의 높은 자.[2] 야반나와 오로메를 제외한 발라들은 가운데땅에 거의 오지 않았다.[3] 야반나의 동생으로 '''영원한 젊음'''이라 불린다. 그녀가 지나는 곳마다 싹이 트고 꽃이 피며, 모든 새가 그녀에게 노래를 부른다고 한다.[4] 숲의 군주.[5] 요정들이 처음으로 눈을 뜬 장소.[6] 이때 요정들은 스스로를 '''퀜디''', 목소리로 말하는 이들이라 불렀다. 오로메는 퀜디를 사랑하여 그들의 언어로 별의 민족, '''엘다르'''라 이름 붙여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