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조선신민당

 


1. 개요
2. 활동


1. 개요


조선독립동맹을 모태로 하여 결성된 조선신민당에서 분할되어 38선 이남에서 활동하던 좌익정당. 대표적인 인사로는 백남운이 있다.

2. 활동


1946년 2월, 조선독립동맹을 토대로 중국 공산당과 함께 독립운동을 하였던 공산주의자들은 조선신민당이라는 정당을 창당했다. 여기에 참여한 대부분의 지도자들과 당원들은 광복 후 38선 이북에서 주로 활동했다. 38선 이남에서는 백남운이 서울에서 지부를 이끌고 있었다. 조선신민당이 북한의 조선로동당과의 합당을 진행하면서 서울 지부는 '남조선신민당'이라는 이름으로 따로 독립해 나가게 된다. 이후 남조선신민당은 백남운의 지도 하에서 좌익정당으로 활동했는데, 백남운은 '연합성 신(新)민주주의'[1]라는 사상을 내세웠다.
하지만 남조선신민당은 다른 좌익정당이었던 조선공산당이나 조선인민당보다는 크기도 작았고 힘도 약했다. 결국 남한의 좌익정당들이 조선공산당을 중심으로 결합해 남조선로동당을 결성하면서 통합파와 반대파로 갈라지며 소멸하고 만다. 합당 이후 통합파는 남조선로동당에 합류했고, 반대파는 여운형와 연합하여 사회노동당을 결성했다.[2]

[1] 이 사상은 중국공산당의 거두 마오쩌둥이 내세운 노선으로 '''광범위한 통일전선을 통한 사회주의 혁명 달성'''이 그 목표였다.[2] 당의 지도자였던 백남운은 이후 정계를 은퇴했으나 다시 돌아와 여운형의 근로인민당 창설을 돕지만 종국에는 월북하고 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