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애인은 가텐계
1. 개요
엘프에서 2011년 12월 8일 발매한 에로게. 원래는 11월 28일 발매할 예정이었지만 연기되었다. 이후 화보집과 게임 본편 DVD를 패키지로 해서 2015년 7월에 재발매.
다운로드만으로 판매했을 당시에는겟츄를 거치지 않고 DMM을 통해 독점 판매되었기 때문에 겟츄에는 정보가 등재되어 있지 않으며, 그 덕에 모든 정보를 공식 홈페이지에 의지할 수밖에 없던 것이 특이점이었다.
니트 주인공 '타나카 마사시'가 공사현장에서 치프로 일하는 미소녀 '카이토 미사키'와 만나서 사랑으로 발전해 결혼도 하고 사업도 잘되고 아이도 생겨 알콩달콩 잘산다는 행복한 인생 성공 스토리....
2. 스포일러
'''…가 아니다.''' 제목에서처럼 네토라레가 포함되어 있을 뿐 아니라 네토라레 자체를 주제로 삼은 네토라레게로, 스토리가 직접적으로 연관된 4가지 에피소드로 구성되어 있으며 '정상'적으로 보이는 부분은 위에서 설명된 첫 번째 에피소드일 뿐이다. 쓸데없이 길어 보이는 제목은 각 에피소드 타이틀을 그대로 작품 타이틀에 넣어 버린 것.
두 번째 에피소드에서는, 주인공 마사시의 부하직원인 시오하라가 무심코 던진 한 마디에 마사시는 미사키의 행동에 의문을 가지며 바람을 피우는 게 아닌지 의심하게 된다. 그리고 에피소드 막판에 직접 눈으로 확인하기까지 한다.
세 번째 에피소드의 1인칭 주인공은 아이다. 첫 번째 에피소드를 아이다 시점으로 보기 시작하면서 미사키를 서서히 함락시키는 과정을 그렸다.
네 번째 에피소드는 이야기의 결론부로, 4개의 에피소드 중에서도 가장 연출이 하드하고 분기도 상당히 많은 편이다.
특정 에피소드에서의 선택지 선택 여부에 따라 다른 에피소드에서의 전개가 달라지며, 미래 에피소드에서 선택한 후 과거 에피소드로 돌아오면 진행이 바뀌기도 하는 등 공략 난이도는 다소 높은 편이다. 특정 플레이 시점에서 플래그가 바뀌기 때문에 에피소드를 반복 플레이해서 모든 이벤트를 회수할 수 있는 구조가 아니라, 분기점에서 저장해놓고 이전 에피소드로 돌아갔다가 다시 로드하는 등, 복잡하게 진행되는 부분이 있다.
여담으로 NTR 골수팬들에게 훌륭한 NTR 게임으로 인정받은 만큼 내성이 없는 사람들에겐 꽤나 큰 충격을 준 듯하다. 네토라레를 주제나 소재로 한 게임은 '회피 루트'라 하여 내성이 없는 사람이 네토라레를 겪지 않고 엔딩을 볼 수 있도록 배려하는 경우가 적지 않으나, 이 게임은 해피엔딩조차도 네토라레를 극복하지 못하기 때문에 뒷맛이 씁쓸하다. 이 때문에 충격으로 이 쪽 장르의 게임을 그만두는 사람도 있었다.
3. 등장 인물
3.1. 타나카 가족
- 타나카 마사시
[image]
이야기의 주인공. 주말 편의점 아르바이트로 하루 벌어 하루 먹고사는 니트 인생. 냉장고도 없는 금방이라도 무너질 듯한 아파트 독방에서 살다가 엉겁결에 들어간 공사현장 아르바이트에서 미사키를 만나 알콩달콩 연애를 하다 결혼에 골인하고 사업도 성공해 소장이라는 자리까지 오르게 되고 행복하게 잘 산다. 그러나…. 결국엔 NTR의 피해자이자 무력하게 당하는 타입의 전형적인 주인공일 뿐. 더 큰 문제는 거시기 사이즈도 심하게 작고 조루에 체력부족까지 있는 탓에 밤생활로 아내를 전혀 만족시켜줄 수 없는 인간이라는 것. 이 덕분에 아내분은 다른남자의 협박을 기쁘게(...)[2] 받아들이며 4년동안이나 남편 뒤에서 즐거운 성 생활을 이어나가게 된다. 그리고 이 모든 사실을 알게 된 주인공은 평범한 성적 상황에서는 발기가 되지 않는 발기부전이 되며, 오직 성행위를 엿볼때만 발기가 되는 심각한 관음증에 시달리게 된다.
이야기의 주인공. 주말 편의점 아르바이트로 하루 벌어 하루 먹고사는 니트 인생. 냉장고도 없는 금방이라도 무너질 듯한 아파트 독방에서 살다가 엉겁결에 들어간 공사현장 아르바이트에서 미사키를 만나 알콩달콩 연애를 하다 결혼에 골인하고 사업도 성공해 소장이라는 자리까지 오르게 되고 행복하게 잘 산다. 그러나…. 결국엔 NTR의 피해자이자 무력하게 당하는 타입의 전형적인 주인공일 뿐. 더 큰 문제는 거시기 사이즈도 심하게 작고 조루에 체력부족까지 있는 탓에 밤생활로 아내를 전혀 만족시켜줄 수 없는 인간이라는 것. 이 덕분에 아내분은 다른남자의 협박을 기쁘게(...)[2] 받아들이며 4년동안이나 남편 뒤에서 즐거운 성 생활을 이어나가게 된다. 그리고 이 모든 사실을 알게 된 주인공은 평범한 성적 상황에서는 발기가 되지 않는 발기부전이 되며, 오직 성행위를 엿볼때만 발기가 되는 심각한 관음증에 시달리게 된다.
- 타나카 미사키
- 타나카 마사키
마사시와 미사키의 아들. 공략을 하다보면 마사시의 아들이 아닐 가능성이 있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즉, 사생아(...)[3] 하지만 루트에 따라 주인공은 그 사실을 알아도 여전히 아들을 사랑하고 아껴준다. 20년 후 엔딩에서는 오키나와에서 수의사를 한다는 서술이 나온다.
3.2. 아이다 건설
- 아이다 츠요시
- 쿠로가와
[image]
아이다 건설과 관계가 있는 사쿠라기 조원의 멤버. 불량한 성격으로 돈과 여자를 매우 밝히며 행동원리도 전부 돈과 여자를 기준으로 움직이는 인간. 마사시와 미사키도 그를 좋게 보진 않지만 사업 관계상 예의를 갖춰 대하고는 있다.
아이다 만큼 병적이진 않지만 미사키의 치프시절부터 그녀를 안고 싶어했으며 이를 떡밥으로 그의 계획에 동참하게 된다. 다만 아이다가 적당히 떡밥을 던져주지 않으면 마사시에게 까발린다거나, 협력하면 성관계를 할 수 있게 해준다는 아키라의 제의에 냅다 갈아타는 등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만 행동하는 생각 없는 녀석이다. 겉다르고 속다른 캐릭터들로 점철된 이 게임내에서 유일하게 외견과 내면이 비교적 일치한는 편이다. 그래서 이 인물의 행동에는 큰 위화감이 없다.
아이다 건설과 관계가 있는 사쿠라기 조원의 멤버. 불량한 성격으로 돈과 여자를 매우 밝히며 행동원리도 전부 돈과 여자를 기준으로 움직이는 인간. 마사시와 미사키도 그를 좋게 보진 않지만 사업 관계상 예의를 갖춰 대하고는 있다.
아이다 만큼 병적이진 않지만 미사키의 치프시절부터 그녀를 안고 싶어했으며 이를 떡밥으로 그의 계획에 동참하게 된다. 다만 아이다가 적당히 떡밥을 던져주지 않으면 마사시에게 까발린다거나, 협력하면 성관계를 할 수 있게 해준다는 아키라의 제의에 냅다 갈아타는 등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만 행동하는 생각 없는 녀석이다. 겉다르고 속다른 캐릭터들로 점철된 이 게임내에서 유일하게 외견과 내면이 비교적 일치한는 편이다. 그래서 이 인물의 행동에는 큰 위화감이 없다.
- 친넨
3.3. 타나카 설계사무소
- 시오바라 아키라
[image]
설계사무소의 직원 중 한 명. 능력있고 수완도 좋지만 어딘가 좀 묘한 데가 있어 가끔 마사시를 당황케 한다. FIN 1엔딩에서는 충격적인 사실이 밝혀진다.
키도 크고 격투기로 단련된 신체 스펙에 직원 3명밖에 없던 개인회사를 단기간에 몇 배의 규모로 성장시키는데다 루트에 따라선 사장 자리도 꿰찰 정도의 업무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미인에 순종적인 아내까지 딸린 인생의 승리자...가 표면적인 그의 모습이지만 실상은 성 도착증을 보유한 살인자이며 본인의 목적을 위해 수단을 가리지 않는 냉혹한 인간이다. 이는 FIN1에서 잘 드러나는데 선배 살해 사건 이후 나오의 NTR이 아니면 흥분할 수 없는 상태가 되어 누구와도 성행위를 할 수 없었지만 자신의 사장의 아내인 미사키를 보고 욕정을 느낄 수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미사키가 매력적이어서 이기도 하지만 아이다에게 네토리 당하는 관계를 알고 나서 그렇게 된 것으로 추측된다). 이후 정신적 충격으로 미사키와 성관계를 할 수 없게 된 마사시에게 나오를 붙여주는 동시에 미사키를 소위 모두의 아내[4] 로 만들어 버렸으며[5] 그렇게 안정될 즈음 나오를 친넨에게 붙여줘서 그 충격으로 마사시를 나오와도 할 수 없는 상태로 만드는 동시에 그의 뒤에서 미사키와 합의에 의한 성관계를 하며 모든 것은 계획대로다 를 시전 하는 끝판왕 포스를 뿜어주신다.
루트에 따라선 마사시도 나오도 죽여버린다...
사족을 달자면 회사를 급성장시킨 것도 각종 뒷조사와 협박을 통해 수주를 따와서라는 언급이 있다.
설계사무소의 직원 중 한 명. 능력있고 수완도 좋지만 어딘가 좀 묘한 데가 있어 가끔 마사시를 당황케 한다. FIN 1엔딩에서는 충격적인 사실이 밝혀진다.
키도 크고 격투기로 단련된 신체 스펙에 직원 3명밖에 없던 개인회사를 단기간에 몇 배의 규모로 성장시키는데다 루트에 따라선 사장 자리도 꿰찰 정도의 업무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미인에 순종적인 아내까지 딸린 인생의 승리자...가 표면적인 그의 모습이지만 실상은 성 도착증을 보유한 살인자이며 본인의 목적을 위해 수단을 가리지 않는 냉혹한 인간이다. 이는 FIN1에서 잘 드러나는데 선배 살해 사건 이후 나오의 NTR이 아니면 흥분할 수 없는 상태가 되어 누구와도 성행위를 할 수 없었지만 자신의 사장의 아내인 미사키를 보고 욕정을 느낄 수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미사키가 매력적이어서 이기도 하지만 아이다에게 네토리 당하는 관계를 알고 나서 그렇게 된 것으로 추측된다). 이후 정신적 충격으로 미사키와 성관계를 할 수 없게 된 마사시에게 나오를 붙여주는 동시에 미사키를 소위 모두의 아내[4] 로 만들어 버렸으며[5] 그렇게 안정될 즈음 나오를 친넨에게 붙여줘서 그 충격으로 마사시를 나오와도 할 수 없는 상태로 만드는 동시에 그의 뒤에서 미사키와 합의에 의한 성관계를 하며 모든 것은 계획대로다 를 시전 하는 끝판왕 포스를 뿜어주신다.
루트에 따라선 마사시도 나오도 죽여버린다...
사족을 달자면 회사를 급성장시킨 것도 각종 뒷조사와 협박을 통해 수주를 따와서라는 언급이 있다.
- 히로시
말투가 가벼운 사무소 직원으로 사토코와 사귀고 있다.
- 사토코
사무소의 비서. 히로시와 사귀고 있다.
3.4. 기타
- 키타자와 나오(=시오바라 나오)
[image]
시오바라 아키라의 부인. 매사에 수동적이며 남편의 말이라면 뭐든지 한다. 하지만 이 여자도 알고보면...
눈물에 약한 속성이 있다. 울고 있는 사람을 보면 감싸주고 위로해 주려하며, 울며 간절히 부탁하는 것을 거절하지 못한다. 여기까지만 보면 단순히 마음이 따뜻한 동정심 많은 사람이지만 문제는 이게 너무 병적으로 강하다는 것. 아키라와 교제하고 있었음에도 울면서 대시하는 선배를 거절하지 못하고 성관계를 해버렸고 현장을 목격시키는 바람에 정신적인 데미지를 줌과 동시에 살인자로 만들어 버렸다.
그러다가 또 미사키 가출 후 울며 괴로워하는 마사시에게 이끌려[6] 남편을 흥분(NTR환자라서 흥분이지 정상인이라면 분노가 맞다)시키는 모습을 보인다.
루트에 따라 마사시와 서로 진심으로 사랑하게 되어 함께 살거나 함께 죽거나[7] 할 수도 있다.
남편의 말에 고분고분한 모습은 원래의 성격 탓도 있지만 자신이 남편을 망가뜨린 것에 대한 죄의식과 살인 현장을 목격한 이후 생긴 남편에 대한 두려움이 크게 작용한 탓이라 볼 수 있다.
시오바라 아키라의 부인. 매사에 수동적이며 남편의 말이라면 뭐든지 한다. 하지만 이 여자도 알고보면...
눈물에 약한 속성이 있다. 울고 있는 사람을 보면 감싸주고 위로해 주려하며, 울며 간절히 부탁하는 것을 거절하지 못한다. 여기까지만 보면 단순히 마음이 따뜻한 동정심 많은 사람이지만 문제는 이게 너무 병적으로 강하다는 것. 아키라와 교제하고 있었음에도 울면서 대시하는 선배를 거절하지 못하고 성관계를 해버렸고 현장을 목격시키는 바람에 정신적인 데미지를 줌과 동시에 살인자로 만들어 버렸다.
그러다가 또 미사키 가출 후 울며 괴로워하는 마사시에게 이끌려[6] 남편을 흥분(NTR환자라서 흥분이지 정상인이라면 분노가 맞다)시키는 모습을 보인다.
루트에 따라 마사시와 서로 진심으로 사랑하게 되어 함께 살거나 함께 죽거나[7] 할 수도 있다.
남편의 말에 고분고분한 모습은 원래의 성격 탓도 있지만 자신이 남편을 망가뜨린 것에 대한 죄의식과 살인 현장을 목격한 이후 생긴 남편에 대한 두려움이 크게 작용한 탓이라 볼 수 있다.
- 대장
[image]
어릴 때부터 미사키가 자주 가는 어묵을 파는 포장마차의 주인장. 미사키의 고민을 묵묵히 들어주는 마음씨 좋은 아저씨. 하지만 결국 이 인간도...
주로 Fin02 루트에서 활약(?)하는 인물. 3장 초반에 누군가가 미사키의 사진에 부카케하는 씬이 있는데 서술트릭으로 아이다겠거니... 싶게 만들어 놓았지만 알고 보니 대장이었다. 그 또한 미사키를 그저 단골손님이나 딸 같은 존재가 아닌, 한명의 여성으로서 안고 싶어 하는 늙은 늑대였던 것. 가출한 미사키가 근거할 곳이 없어 의지하러 오자 이 기회를 놓칠세라 미사키의 명의로 마사시에게 자신을 찾지 말아달라는 날조된 내용의 편지를 보내어 그녀를 차지하고자 했다. 다만 발각된 이후의 반응을 봐선 평소에는 그저 독신으로 늙어가는 자신에 대해 신세한탄이나 하는 가난한 노인이 우발적으로 저지른 행동이다.
어릴 때부터 미사키가 자주 가는 어묵을 파는 포장마차의 주인장. 미사키의 고민을 묵묵히 들어주는 마음씨 좋은 아저씨. 하지만 결국 이 인간도...
주로 Fin02 루트에서 활약(?)하는 인물. 3장 초반에 누군가가 미사키의 사진에 부카케하는 씬이 있는데 서술트릭으로 아이다겠거니... 싶게 만들어 놓았지만 알고 보니 대장이었다. 그 또한 미사키를 그저 단골손님이나 딸 같은 존재가 아닌, 한명의 여성으로서 안고 싶어 하는 늙은 늑대였던 것. 가출한 미사키가 근거할 곳이 없어 의지하러 오자 이 기회를 놓칠세라 미사키의 명의로 마사시에게 자신을 찾지 말아달라는 날조된 내용의 편지를 보내어 그녀를 차지하고자 했다. 다만 발각된 이후의 반응을 봐선 평소에는 그저 독신으로 늙어가는 자신에 대해 신세한탄이나 하는 가난한 노인이 우발적으로 저지른 행동이다.
- 이상한 남자
4. 평가
4.1. 긍정적 평가
네토라레게 팬들 한정으로 발매 전부터 높은 기대를 끌었으며, 발매 후 역대 최고의 네토라레게라는 평가도 많이 나왔다.
이 작품이 좋은 반응을 얻은 가장 큰 이유는, 네토라레 게임이 누키게의 서브장르화 되면서 2시간 내의 짧은 플레이타임으로 네토라레처럼 연출된 신만 잔뜩 넣어 파는 양산형 네토라레게[9] 가 시장에 넘쳐나는 상황에, 골수 네토라레 게임 팬들이 염증을 느끼고 있었기 때문이다.
주인공과 히로인이 만나서 인연을 이루는 발단부, 악역이 히로인에 대한 집착을 가지고 이를 실행하기까지에 이르는 전개부, 개연성을 갖고 몸과 마음이 타락해가는 절정부, 그리고 결말까지, 각각 에피소드 하나에 할당하는 식으로 성의있게 구성된 작품은 사실 지금까지 발매된 수많은 네토라레 게임에서도 드문 편이다. 나름대로 알려진 작품도 알고 보면 어딘가 디테일이 부족하거나 날림으로 된 경우가 대부분이다.
또 순수하게 텍스트와 그래픽 퀄리티도 역대 네토라레 게임 중에서는 최고급이다. 지금까지 '명작'으로 불렸던 몇 안 되는 작품들도 텍스트가 뛰어나면 그래픽이 아쉬운 경우, 그래픽이 미려하면 텍스트가 아쉬운 경우가 거의 전부였기 때문.[10] 이런 상황에서 옐로피그 시절부터 네토리 위주이긴 하지만 독자적인 작풍을 이룩해온 도텐메이카이[11] 와, 한물 간 것처럼 보여도 퀄리티는 오히려 예전에 비해 높아진 카도이 아야의 조합은 알고 보면 네토라레 게임 역사를 통틀어서도 최강급. 옐로피그에서 들어온 유즈치치의 그림도 다소 타케이 마사키풍이 되어 있긴 하나 미려함으로 보면 카도이에 못지 않다. 다만 옐로피그의 전작에 대한 참고가 지나친 나머지 후반부 전개는 사족처럼 된 감이 없지 않다.
H신을 애니메이션 처리하는 점도 미육의 향기 이후로 여러모로 발전된 모습이긴 하지만, H신 마지막 부분의 연출이 네거티브 반전 (X레이 투사 사진 마냥) 으로 처리된 것이 다소 호불호가 갈린다. 그래서 그런지 외전 후속작 형식으로 나온 마로의 환자는 가텐계에서는 사정하는 부분만 네거티브 반전 처리하는 방식으로 바뀌었다.
4.2. 비판적 평가
전지적 시점이 아니어도 의심해볼법한 아내의 외도며, 누가봐도 뻔해보이는 주변인물들의 행동이나 발언에 지나치게 둔감한 주인공이며, 나중에 아내를 딴 남자와 성행위를 시키는 정신나간 행동도 쉽게 이해하기가 어렵다는 의견이 많았는데, 이는 도입부의 감정이입과 심리묘사가 괜찮았던 것에 대한 반동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주인공이 딴 남자에게 미사키를 넘겨주거나 하는 행동을 했던 것은 NTR 당한 정신적인 충격으로 인해 미쳐버린 것과 같은 묘사가 너무 하드하다는 의견이 있다. 주인공의 행태는 성 도착증 증세로 보이는데, 스스로 NTR의 충격에서 도망치려고 아예 자신의 성벽을 그쪽으로 굳혀버린 것. 이것은 단순히 "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 가 아닌, PTSD 증상에 가깝다. 즉 주인공이 죽을 때까지 안고 살아야 하는 악몽과도 같은 상황인 것. 꿈도 희망도 없는 엔딩인 FIN 1에서는 주인공의 그런 병세가 더욱 심각해져서 NTR의 절망적인 상황이 아니면 흥분조차 되지 않을 만큼 망가져 버리는 동시에 자신이 마음을 준 두 여성을 전부 눈 앞에서 빼앗기는 수준에까지 이른다. 해피엔딩인 FIN 2에서는 미사키의 노력으로 주인공의 증상을 어느 정도 호전시키기는 하나, 마지막 장면을 보면 주인공의 성 도착증 증세가 완전히 사라지지 않았다는 것을 암시하기도 한다.
정리하면 초반 순애파트가 꽤나 잘 짜여있고, 작화력이나 연출도 전혀 녹슬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에 중반부 네토라레 장면이 아주 충격적인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부부관계는 육체 관계가 전부가 아니라는 메시지를 주려는 듯 하기도 하지만 히로인의 행동에는 그와 맞는 행동이라고는 보기가 좀 어렵기 때문에 잘 와닿지 않는 부분이 있다.
[1] 리쿠르트에서 발행하던 구인정보지 '가텐'에서 유래한 말로, 육체노동이나 현장직같은 소위 '''노가다'''를 말한다. 그런데 '갓텐(合点)'이라는 수긍, 납득이라는 뜻의 단어가 있어 초기에는 납득계라고 오역한 경우도 있었다. 실제로 해당 잡치 '가텐'의 유래가 그 단어이기는 하다.[2] 처음에는 괴로워하면서 어쩔 수 없이 받아들였지만, 점점 조루에 사이즈도 아이다와 비교가 안되는 남편에게서 느끼지 못한 섹스의 쾌감을 느끼기 시작하면서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게 된 것이다. 나중에는 아예 죄책감이고 뭐고 다 잊어버리고 그저 쾌락에 몰두하는 타락한 인형이 되어버린다. 문제는 괴로움에서 쾌감으로 바뀌기까지 그리 긴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는 것.[3] 재미있는건 첫 번째 에피소드에서 미사키의 임신 과정에 서술트릭을 활용한 연출을 사용하여 전개에 따라서 마사시의 아들일 수도, 아닐 수도 있게 만들었다. 예를 들자면 아무런 사전지식 없이 두 번째 에피소드에서 발생하는 베드엔딩 루트로 진행하면 마사시의 아들이 아닐 가능성에 대한 정보가 주어지지 않는다. 작가의 좋은 연출력이 돋보이는 점.[4] 게임 내에서 언급된 표현이다[5] 여기까지가 END8내용이며 FIN1은 내용이 여기서 이어진다[6] 비록 처음에는 남편의 명령으로 유혹했었지만 이 시점 이후로 자의로 정신적(루트에 따라선 육체적으로도)인 외도를 하게 된다.[7] 죽어서 연인이 된다.[8] 두 번째 에피소드 초반에 나오와 성관계하던 선배... 의 유령이다. 후반부 스토리 전개의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시오바라 아키라의 행보를 결정짓는 분기를 덜컥 던져주시는데 좀 뜬금없다는 느낌. 아키라 본인은 부정하지만 아마도 목격 직후 그에게 살해당한 것으로 추정된다.[9] 네토라레는 히로인에 대한 애정이 크면 클수록 상실감(=쾌감)도 커지기 때문에 짧은 플레이타임(그것도 대부분을 H신에 할당한)으로는 연출하기 어렵다. 사실상 이런 게임들은 대부분 네토라레를 가장한 평범(?)한 능욕계일 때가 많다.[10] 예를 들어 네토라레게 업계에서 가장 뛰어난 원화가 중 하나로 꼽혔던 킨메다이 핑크만 해도 리림 계열에서 네 작품에 참여했지만 빈약한 텍스트와 시나리오로 거의 말아먹었고, 그나마 봉황전희 마이무 정도가 괜찮은 작품으로 꼽히긴 하나 이건 준화간 위주의 작품인 데다 과정이 생략된 "즉시 타락"(即堕ち)이라서 누키게로서는 괜찮을지 몰라도 네토라레게로서는 평이 안 좋았다.[11] 사실 이 사람은 전설적인 라이터인 히루타 마사토와 동일인물설이 나돌고 있다.